유부녀 사냥꾼 홍진사의 계략

 
 

홍진사의 부인이 과일을 깎아서 사랑채로 가던

중에 홍진사와 놀러온 친구들이 서로 웃으면서

내뱉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는

귀를 쫑긋 세우고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홍진사 친구 한사람이 오랫동안 눈독을 들였던

이웃 마을의 과부를 결국엔 품에안고 절구질에

성공했다는 얘기를 하자 모두가 탄성을 지르며

부러워하자 홍진사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홍진사는 그에게 임자없는 과부를 무슨 맛으로

먹었느냐 하면서 여자는 남편이 있는 유부녀를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였으며 밖에서 홍진사의

이야기를 들은 부인은 놀라지도 않았다.

홍진사는 그동안 유부녀를 건드리다 서방한테

죽도록 두들겨 맞았거나 문전옥답을 빼앗기고

수없이 낭패를 당하면서도 홍진사의 유부녀에

대한 탐욕은 수그러질 줄을 몰랐다.

그런데 홍진사 부인이 정말 이해되지 않는 것은

홍진사가 치마를 벗기고, 절구질 하면서 재미를

보았다는 유부녀들의 얼굴과 몸매가, 홍진사의

부인보다도 나을게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홍진사가 치마를 벗기고, 절구질 하면서

재미를 봤다는 유부녀는, 새우젓 장수 부인이나

대장장이 여자 그리고 소작농의 부인 등과 같은

출신 성분이 낮은 집안의 여자들이었다.

그러나 홍진사의 부인은 출신이 양반집 규수로

그 여자들과는 모든 면에서 나은데도 홍진사는

자기집 밥상에 있는 육회는 젓가락도 대지않고

남의집 밥상에 있는 신김치만 먹는 것이다.

그리고 홍진사의 부인이 가만히 손꼽아 계산을

해보니 그동안 홍진사의 품에 안겨서 옷고름과

치마끈을 풀고 등줄기에 땀이 나도록 절구질을

하면서 합방을 한지 벌써 석달이 넘었다.

홍진사가 여기 저기 다니며 치마를 두르고 있는

여자들만 보면 이리 찌르고 저리 찌르고 다닌다

하여 부인도 같이 덩달아서 자신의 몸을 함부로

헤프게 놀릴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다고 40대의 농익은 몸으로 독수공방 밤을

홀로 외롭게 보내는 것도 끔찍한 일이었고 요즘

홍진사가 이웃에 사는, 사냥꾼 벙어리 부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걸 부인은 눈치챘다.

어느날 홍진사가 사냥꾼을 집으로 불러서 노루

고기가 먹고 싶다면서 노루를 잡아오라고 하자

사냥꾼이 홍진사에게, 노루를 잡으려면 며칠이

걸리고 노자도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진사는 사냥꾼에게, 노자를 넉넉하게 주어서

멀리 사냥을 보냈으며 그날밤 금반지를 준비해

사냥꾼의 집으로 가서 사립문을 살며시 밀치고

들어가자 벌써 자는지 불이 꺼져 있었다.

날씨가 무더운 여름이라 방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자기에, 손쉽게 방으로 들어간 홍진사는 어둡고

깜깜한 방에서 고쟁이 하나만 입고 자는 사냥꾼

벙어리 부인의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러자 사냥꾼의 벙어리 부인이 잠에서 깨어나

앉으며 홑이불로 자기 몸을 감았으며 홍진사가

비단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사냥꾼의 벙어리

부인의 손가락에 끼워주는 것이었다.

그러자 사냥꾼 부인이 고쟁이를 벗고 알몸으로

반듯이 누웠으며, 홍진사가 젖가슴을 주무르고

옥문을 만져보니 벌써 축축하고 흥건히 젖어서

음수가 훌러내려 허벅지까지 미끄러웠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발가벗은 그녀는

사타구니 계곡의 둔덕과 옥문의 주변에는 온통

시커먼 음모가 수북하게 덮여있었고, 홍진사는

손바닥으로 옥문을 위아래로 쓰다듬었다.

그녀가 반듯이 드러누워 가쁘게 숨을 몰아쉬자

홍진사도 훌렁훌렁 옷을 벗고 누웠으며 홍진사

손길이 그녀의 계곡에 덥수룩하게 자란 음모를

헤치자 그녀는 가벼운 신음을 토해냈다.

홍진사가 두팔로 그녀를 힘껏 끌어안자 그녀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홍진사의 따뜻한

품속에 안겼고 그녀는 발가벗은 자신의 알몸을

통째로 홍진사에게 내맡겼다.

그녀는 겨울의 가뭄에 바짝 마른 나뭇가지처럼

그동안 굳었던 몸이 물오르는 나무처럼 풀려서

꿈틀거렸고, 계곡의 음모가 시커먼 옥문에서는

뜨거운 음수가 줄줄 흘러나왔다.

홍진사가 그녀의 입술을 덮치자 그녀는 홍진사

혀를 뿌리가 뽑힐듯 자신의 입속으로 빨아들여

감았고 혀끼리 얽혀서 애무를 하다가 홍진사가

그녀의 탱탱한 젖가슴을 주물렀다.

한쪽 젖가슴은 입으로 다른쪽 젖가슴은 손으로

애무하던 홍진사의 손길이 이제 그녀의 배꼽을

지나서 아래로 아래로 더듬어 내려가자 그녀는

몸을 비틀고 가벼운 신음을 토해냈다.

홍진사가 불편한 이불을 걷어치우자, 발가벗은

그녀의 나신이 드러났고 계곡의 옥문 주변에는

온통 시커먼 음모가 수북하고 홍진사가 손으로

옥문을 헤집자 그녀는 숨이 넘어갔다.

홍진사가 입과 혀로 그녀의 젖망울을 잘근잘근

깨물고 핧으며 손으로 옥문을 파헤치자 그녀는

죽는다고 울었으며, 홍진사가 젖가슴과 옥문을

동시에 농락하자 옥문이 음수로 범벅되었다.

잠시후 홍진사가 그녀의 배에 올라가자 그녀의

계곡에 시커먼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흥건하게

젖었으며 홍진사가 양물을 그녀의 옥문에 집어

넣기도 전에 음수가 왈칵 쏟아졌다.

홍진사가 그녀의 온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애무하다가 결국 그녀의 옥문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자 그녀는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옥문에서

또다시 한줄기 음수를 세차게 뿜어냈다.

홍진사가 자신의 입으로 그녀의 옥문을 천천히

애무하자 그녀는 손으로 홍진사의 머리를 꾸욱

누르면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옥문 속에서

음수를 쏟아내며 죽는다고 울부짖었다.

홍진사의 돌처럼 단단한 양물이 그녀의 옥문에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과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해내며 홍진사를 힘껏 껴안고

흐느끼며 낙지처럼 착 달라붙었다.

홍진사의 우람한 양물이 그녀의 옥문에 깊숙이

들어가자, 옥문이 가득차고 찢어질것 같았으나

흠뻑 젖은 옥문의 마중물로 무리없이 들어갔고

옥문이 양물을 조이며 물고 늘어졌다.

돌처럼 단단한 홍진사의 우람한 양물이 그녀의

질퍽한 옥문에 묵직하게 들어가 지그시 누르자

그녀는 황홀경에 빠져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며

두팔로 홍진사를 더욱 힘껏 껴안았다.

그녀는 두팔로 홍진사의 목을 힘주어 끌어안고

양쪽 다리로 허리를 감았으며 홍진사의 품속에

안겨서 이리저리 뒹굴고 신음과 괴성을 지르며

온갖 난리를 떨고 계속 울부짖었다.

홍진사 양물이 그녀의 옥문을 들락날락 하면서

자극시키자 그녀는 다리를 더욱 높이 치켜들고

한껏 벌렸으며 그녀는 처절한 감창소리와 함께

옥문에서 음수를 펑펑 쏟아냈다.

그녀는 홍진사 허리를 힘껏 끌어안고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에선 황소가 진흙밭을

달리며 질퍽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고, 질퍽해진

옥문에서 음수가 끝없이 흘러나왔다.

그녀는 홍진사를 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요분질 해댔고 옥문에서 박자를 맞추어

야릇하게 찔꺽 찔꺽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리는

음수로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옥문을 오물오물 조이며 홍진사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고 홍진사 양물이 질퍽한

그녀의 옥문을 들락날락 하면서 자극을 시키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홍진사는 위에서 아래로 구들이 꺼질듯 그녀의

옥문을 폭풍과 같이 세차게 몰아부치고 그녀는

밑에서 위로 감칠맛이 나는 요분질을 해대면서

홍진사 양물을 자극하고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그녀의 허리가 새우등과 같이 둥글게 휘어졌고

잠시후 그녀는 홍진사에게 팔베개 하고 시들은

양물을 조물락 조물락 만지며 키웠다.

잠시후 그녀가 돌처럼 단단해진 홍진사 양물을

올라타고, 옥문속에 깊숙이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고 애절한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홍진사와 그녀는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맘껏 나누었고 그녀의

뜨겁게 달아오른 옥문에서 한번 봇물이 터지자

그들의 운우는 또다시 계속되었다.

홍진사가 그녀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자 양물이

더욱 깊이 들어갔고 홍진사의 계속된 절구질에

옥문에서 흐르는 음수로 시커먼 음모가 수북한

계곡이 온통 범벅되어 번들거렸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그녀의 허리가 활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홍진사

허리를 감았던 그녀의 다리가 풀렸으며 잠시후

그녀는 또다시 양물을 조물락거렸다.

그녀가 홍진사의 따뜻한 품속에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솟아 오른 그녀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홍진사가 그녀의 옥문에 뒤덮인 음모를 헤치자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흥건하게 젖었다.

홍진사의 단단한 양물이 그녀의 질퍽한 옥문을

훓으면서 깊숙하게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홍진사의 폭풍과 같은 절구질에

옥문으로 양물을 조이면서 울부짖었다.

그녀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요분질

해댔고 계곡이 범벅이 되었으며 그녀의 입에선

즐거움이 갖가지 교성으로 터져나왔고, 홍진사

양물을 더욱 강하게 조이며 물고 늘어졌다.

그녀의 옥문속에서 음수가 얼마나 많이 쏟아져

나왔는지 그녀의 사타구니가 온통 뒤범벅 되어

가끔씩 옥문에서 빠져나온 양물을 계곡에 대충

갖다 놓아도 풍덩하고 옥문을 찾아갔다.

그녀는 자신의 옥문을 활짝열고 홍진사 양물을

옥문에 깊숙이 받아들여 그녀의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으며 한바탕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몰아치며 뇌성벽력이 천지를 뒤엎었다.

홍진사는 그녀의 옥문을 꾹꾹 눌러가며 수없이

기절시키고 즐겁게 하였으며, 홍진사와 그녀는

구름속 꽃밭을 헤매고 운우를 나눴으며 그들의

광란은 밤새도록 끝없이 이어졌다.

그녀는 홍진사를 힘껏 껴안고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 해댔으며 그녀는 처절한

감창소리와 함께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바닥은

강인지 바다인지 홍수가 일어났다.

​그녀의 간장을 녹이는 가공할 홍진사의 정력과

한창 무르익은 그녀의 현란한 방중술과 불타는

욕정이 일체가 되어 그들은 여러차례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의 절정을 맛보았다.

또다시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그녀의 마지막

외마디 비명과 함께 홍진사의 허리를 휘감았던

다리를 풀고 사지가 힘없이 늘어졌으며 그녀는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흐느껴 울었다.

홍진사가 그녀의 옥문에 양물을 깊숙이 박은채

뜨거운 체액를 가득 쏟아붓자 그녀는 홍진사를

끌어안고 양물을 조이고 파르르 떨면서 결국엔

실신하여 홍진사 품에 안겨 잠들었다.

며칠후 사냥꾼이 노루를 잡지 못했다고 하면서

빈손으로 돌아오자 홍진사는 돈을 주어 또다시

사냥을 보내고 사냥꾼의 집에서 벙어리 부인과

절구질을 하면서 운우의 정을 나누었다.

사냥을 가지않고 집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홍진사 부인이 홍진사에게 멧돼지 고기가 먹고

싶다고 청하여 또다시 노자를 주어서 사냥꾼을

보내고 홍진사는 벙어리 부인과 합방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홍진사가 사냥꾼의 집으로

가서 사냥꾼의 부인과 절구질을 하면서 합방을

계속하면 할수록 오히려 홍진사 부인의 얼굴이

더욱 훤하게 피어오르고 웃음이 넘쳐났다.

실상은 홍진사 부인과 사냥꾼이 홍진사 계략을

눈치채고 노잣돈을 받아 벙어리 부인을 데리고

사냥꾼의 처가집에 가서 며칠씩 놀다가 왔으며

그동안 홍진사가 절구질 하면서 합방을 즐기던

벙어리 부인은 바로 홍진사의 부인이었다.

그 후로도 홍진사의 유부녀 탐色은 계속되었고

그때마다 홍진사의 부인이 선수를 쳐서 사전에

미리 작업을 해놓아서 언제나 홍진사가 합방한

유부녀는 다름 아닌 홍진사의 부인이었다.

- 옮겨온글 편집 -

소생원의 부인을 차지한 한량

 
 

문진사의 셋째딸과 소생원의 황의원 맏아들이

혼례식을 올리자 새신부인 문실이는 신바람이

났으며 저잣거리 스물네칸 고래등같은 기와집

대문을 열면 아침부터 손님들이 몰려왔다.

의원의 사랑방에서, 시아버지 황의원과 새신랑

황만득이 손님을 맞이해 진맥을 하고 처방전을

쓴뒤 약장에서 약을 담아내면 사동은 부지런히

한첩 두첩 정성들여 약봉지를 쌌다.

문실에게 더더욱 좋은 일은 시어머니가 아파서

방에 드러누웠다는 것이며, 시어머니가 식음을

전폐하고 하혈을 하더니만 몸져누운 지 석달도

되지 않아서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다.

칠일장을 치르고 소생원은 다시 문을 열었으며

문실이는 시어머니 곳간 열쇠를 허리춤에 차고

제법 그럴듯한 안방마님이 되었는데, 소생원에

예상치 못한 먹구름이 몰려왔다.

하루가 다르게 손님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었고

그 이유는, 마흔 살도 안 된 자기 마누라의 병도

못 고친 황의원에게, 돌팔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명의가 아니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것이다.

황의원은 매일 독한 소주를 퍼마셨고 그러다가

황의원에게 황달이 오더니 부인의 탈상도 하기

전에 황천에 갔으며 구일장을 치르고 삼우제가

끝난 후에 소생원의 문이 다시 열렸다.

새신랑인 황만득이 상복을 입은 채로 소생원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았지만 손님은 그저 가뭄에

콩 나듯이 띄엄띄엄 찾아왔으며 의원 만득이는

기가 죽고 부인 문실이는 풀이 죽었다.

그러던 어느날 문실이가 자신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벽에 기대있는데 사랑방에 손님 하나가

들어왔으며, 만득이와 손님이 나누는 말소리가

밀창 건너편의 약제실까지 들려왔다.

“황의원님, 마누라가 나보고 밤일을 너무 빨리

치러버린다고 토끼라고 합니다.”

뒷방에 있던 문실이가 웃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틀어막았고, 만득이가 처방을 내렸으며 손님이

혼례를 올린지 한달이 안됐으면 그것은 뚜렷한

약이 없고 세월이 약이라고 하였다.

손님이 소생원을 떠나간 다음에 드르륵 밀창을

열고서, 사랑방으로 들어온 문실이가 도끼눈을

한 채로 남편인 만득이에게 삿대질을 해대면서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것이었다.

“손님들은 내가 몰아올 테니, 서방님은 약이나

개발하시오!”

그날 밤에 동네의 최서방네 길쌈방에 문실이가

떡을 한보따리 싸가지고 왔으며 생전 발걸음을

하지 않던 소생원의 문실이가 들어오자 동네의

여자들이 모두 한마디씩 말을 하였다.

“어머~ 문실이가 여기는 어쩐 일이야?”

떡을 나누어 먹고나자 문실이와 동네의 여자들

사이의 벽은 금방 허물어졌고 아낙네들이 노닥

거리고 깔깔대는 길쌈방과 우물가, 빨래터에선

언제나 이불속 얘기가 최고 인기였다.

“문실이는 어때? 황의원이 자주 해줘?”

"밤마다 서방때문에 정말 못살겠어요."

오서방의 부인이 문실이에게 묻자 배시시 웃던

문실이의 대답에 동네 아낙네들이 모두가 귀를

쫑긋세웠고 문실이는 남편이 무슨 약을 먹는지

하루도 거르는 밤이 없고, 그리고......

문실이가 하던 말을 멈추자 길쌈방에는 동네의

아낙네들 침 삼키는 소리뿐이고 그다음 얘기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면서, 계속하라고 다그치는

동네 아낙네들의 소리가 빗발쳤다.

문실이는 남편이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한식경

어떤 때는 두식경까지 한다면서 몸서리가 나고

밤이 무섭다면서 문실이가 말을 이어가자 동네

여자들의 부러운 탄식이 방에 가득찼다.

"어머나! 어쩜 그렇게 오래 할 수 있을까?"

그 다음날부터 소생원에 손님들이 줄을 이었고

날짜를 손꼽아 보니까 칠일장이 한번 지나고도

닷새가 흘렀으니 열이틀만이며, 문실이는 저녁

상을 치우고 물을 데워서 목간을 하였다.

속치마만 걸친채 개다리 소반에 간단한 술상을

차려 사랑방에 갔으며 새신랑은 촛불 아래에서

의서(醫書)를 읽고 있다가 방문을 열고 들어온

문실이가 권하는 인삼주 석잔을 비웠다.

문실이는 후우 촛불을 끄고 신랑품에 안겼으며

신랑의 양물을 자신의 입으로 애무하여 억지로

세워 놨더니, 올라와서 껍적거리다가 황소걸음

열 발짝도 못가고 픽 쓰러져 떨어진다.

문실이는 부엌으로 돌아가 뒷물을 하며 애꿎은

부지깽이를 부뚜막에 후려쳐서, 두동강 냈으며

새신랑 황만득은 이제 겨우 스물두살로 혼례를

올린지 아직 삼년이 채 되지 않았다.

황만득은 명색이 가업으로 내려오는 한의원을

아버지께 물려받은 의원이며 그런데 아리따운

새신부를 돌같이 생각하고 토끼처럼 급하여서

물이 오른 문실이는 환장할 지경이다.

“문실이, 오늘은 길쌈방에 안 가려나?”

안마당에 박서방의 부인이 들어서자, 부엌에서

뒷물을 마친 문실이가 박서방의 부인에게 같이

가자고 했으며 두 여인은 바느질함을 옆구리에

끼고 웃으면서 밤길을 걸어갔다.

“문실이, 부엌에서 뒷물을 하고 있는것 같던데

혹시 신랑한테 가려던 거 아니었어?”

문실이는 남편이 저녁을 먹다 말고 쓰러뜨려서

여태까지 내려오지 않다가 조금전 일을 마쳐서

뒷물을 했다고 한숨을 쉬자 박서방댁이 놀라서

발을 헛디뎌 하마터면 도랑에 빠질 뻔했다.

문실은 아침엔 우물가에서, 낮에는 빨래터에서

밤이면 길쌈방에서, 새빨간 거짓말로 남편정력

자랑을 해댔으며 파리만 날리고 있던 소생원이

다시 손님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손님들은 줄을 이었고 엉터리 환약은 불티나게

팔렸으며 황만득이 문실에게 환약을 일년 동안

복용하면 정력 절륜이 된다고 팔았는데 일년후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고 했다.

황만득이 근심스러운 얼굴로 말하자 문실이는

걱정도 팔자라면서 손님들한테 환약을 복용할

때는, 절대 냉수를 마시지 말고,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고 일일이 말해줬는지 물었다.

“부인의 당부대로 하였소 그렇지만..."

그러자 문실이는 푹푹찌는 무더운 삼복 더위에

어찌 냉수를 마시지 않을수 있겠으며 찬바람이

불어오는 엄동설한 동지 섣달에 방에서 이불만

덮어쓰고 있을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문실은 기울어져 문을 닫아야할 판인 소생원을

다시 소생시켰고 다락에는 돈이 가득 쌓였지만

문실에게는 또 하나의 소생시킬 것이 남았으며

그것은 바로 신랑 황만득의 양물이었다.

남편에게 산삼, 녹용, 우황, 석청 사향에 심지어

인골까지 먹여 보았지만 모두 허사였고 어느날

문실이가 의원의 뒷방에서 환을 만들고 있다가

귀가 번쩍 뜨이는 소리를 엿들었다.

“의원님, 고민이 있습니다. 밤에 아무리 절구질

해도 사정이 안되고 아내가 힘들어 죽겠다고..."

문실이가 동네방네 다니며 한 새빨간 거짓말이

현실로 나타났으며, 문실이가 미닫이 문틈으로

보니 비단옷 입은 허우대가 훤칠한 한량이었고

그를 본 문실이의 가슴이 쿵덕쿵덕 뛰었다.

“참으로 이상한 병이구려. 오늘 약을 지어놓을

테니 내일 찾으러 오시오.”

한량은 약값을 미리 지불하고 돌아갔으며 생전

처음본 증세에 황만득은 고사리 산초로 음기를

돋우는 환을 만들어 놓았으나 한량은 이튿날도

그다음 날도 약을 찾으러 오지 않았다.

황만득이 장날에 약재를 사려고 사동을 데리고

장터에 가자 한량이 소생원에 왔으며 황만득이

가끔 들르는 기생집에서 그와 만리장성을 쌓은

기생들은 그가 토끼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한량은 기생한테서 황만득이 토끼라는 사실을

들었으며 문실이가 얼굴이 빨개져서 한량에게

황만득이 빚어놓은 환봉지를 건네주자 한량이

문실이의 손을 덥석 잡고 쓰러뜨렸다.

문실이는 며칠전 의윈 뒷방에서 한량이 아무리

절구질을 해도 사정이 되지않고 부인이 힘들어

한다는 말을 듣고 문실이의 가슴이 쿵덕거리던

차에 그녀는 모른척 한량에게 몸을 맡겼다.

한량이 문실이의 허리를 와락 껴안자 지금까지

토끼처럼 껍죽거리다가 제 풀에 나가 떨어지는

남편에게 만족을 느끼지 못한 문실이는 한량의

행동에 몸을 통째로 맡기고 호응했다.

문실이는 한량의 손길이 몸에 닿자 봄눈이 녹듯

쓰러졌고, 그녀의 입술을 덮치는 한량의 손길은

빠르게 그녀의 저고리 옷고름을 풀고, 탱탱하게

솟아오른 젖무덤을 향해서 들어갔다.

문실이의 솟아 오른 탱탱한 젖무덤을 주무르던

한량의 손길은 이제 그녀의 치마끈을 향했으며

치마끈을 풀고 아래로 아래로 더듬어 내려가자

문실이는 가벼운 신음을 토해냈다.

한량이 문실이의 치마와 고쟁이를 모두 벗기자

그녀의 사타구니 계곡 둔덕에는 시커먼 음모가

수북이 우거졌고 문실이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한량에게 빨리 안아달라고 안달했다.

한량이 입으로 문실의 양쪽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고 핧으며 애무하고 손으로 옥문을 헤집자

그녀는 숨이 넘어갔으며 이어서 그녀가 한량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었다.

잠시후, 문실이가 발가벗은 알몸으로 드러눕고

한량이 그녀에게 올라가자 옥문의 주변엔 온통

시커먼 음모가 잔디처럼 무성하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음수가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한량이 문실이의 온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애무하다가 결국 옥문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자

그녀는 애절한 감창과 함께 옥문에서 한줄기의

음수를 세차게 뿜어내고 숨이 넘어갔다.

한량이 입으로 문실의 옥문을 천천히 부드럽게

애무하자 그녀는 두손으로 한량의 머리를 꾸욱

누르면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옥문 속에서

음수를 쏟아내며 죽는다고 울부짖었다.

드디어 한량의 단단한 양물이 문실이의 질퍽한

옥문에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마치

암고양이 울음과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해내며

한량을 껴안고 낙지처럼 착 달라붙었다.

한량의 우람한 양물이 문실의 옥문에 들어가자

옥문이 가득차고 터질것 같았으나 흥건히 젖은

음수로 인해 무리없이 들어갔고 그녀의 옥문이

한량의 양물을 조이며 물고 늘어졌다.

문실이는 지금까지 남편 한테서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한량의 펄뚝만한 양물이 그녀의 옥문에

묵직하게 들어와 지그시 누르자 생전 처음으로

황홀경에 빠져 뜨거운 입김을 뿜어댔다.

문실이는 두팔로 한량의 목을 힘주어 끌어안고

두 다리로 허리를 휘어감았으며 한량의 품속에

안긴 채로 방안에서 이리저리 뒹굴면서 괴성을

지르고 온갖 난리를 떨면서 흥분했다.

우람한 한량의 양물이 문실이의 질퍽한 옥문을

들락날락 하면서 자극을 시키자 그녀는 다리를

높이 치켜들고 한껏 벌렸으며 그녀의 자지러진

감창이 울타리를 넘어 하늘을 찔렀다.

문실이는 한량의 허리를 힘껏 껴안고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에선 황소가 진흙밭을

달리며 질퍽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고, 질퍽해진

옥문에서 많은 음수가 흘러내렸다.

문실이는 한량을 힘껏 껴안고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고 그녀의 옥문은

야릇하게 찔꺽 찔꺽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리는

음수로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되었다.

문실이는 옥문을 오물오물 조여 가면서 한량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고 한량의 양물이 그녀의

뜨겁고 질퍽한 옥문을 들락날락 하며 자극하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한량은 위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듯 문실이

옥문을 거세게 몰아부치고 그녀는 밑에서 위로

감칠맛 나는 요분질을 해대면서 한량의 불기둥

양물을 계속 자극하고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문실이의 허리가 마치 활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잠시후 그녀는 한량에게 팔베개를 하고 양물을

조물락 조물락 만지며 애교를 떨었다.

이번에는 문실이가 한량의 양물 위에 올라타고

그녀의 옥문 속으로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지는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한량과 문실이는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맘껏 나누었고 그녀의

뜨겁고 질퍽해진 옥문에서 한번 봇물이 터지자

그들의 운우는 또다시 계속되었다.

한량이 문실이의 양쪽 다리를 어깨위에 걸치자

양물이 더욱 깊숙이 들어갔고 한량의 계속되는

절구질에, 그녀의 옥문에서 흘러내리는 음수로

흑림이 무성한 계곡이 온통 범벅되었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문실이의 허리가 새우등 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팔다리가 힘없이 축 늘어졌으며 잠시후 그녀는

한량에게 또다시 웃으며 애교를 떨었다.

문실이가 한량의 품속으로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솟아오른, 그녀의 젖무덤을 문지르던

한량이 그녀의 계곡에 무성하게 우거진 흑림을

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하게 젖었다.

한량의 단단한 양물이 문실이의 질퍽한 옥문을

훓으면서 깊숙하게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질러대며 한량의 폭풍과 같은 절구질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다.

문실은 자신의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요분질을 해댔고 많은 음수가 흘러내려 계곡이

온통 범벅이 되었으며 그녀의 입에선 즐거움이

갖가지 교성으로 계속 터져나왔다.

옥문에서 얼마나 많은 음수가 쏟아져 나왔는지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이 되어서 가끔 옥문에서

빠져나온 양물을 사타구니에 대충 갖다 놓아도

풍덩하고 옥문을 찾아갈 정도였다.

문실은 옥문을 활짝열고 한량의 우람한 양물을

옥문에 깊숙이 받아들여 그녀의 불타는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고 한바탕 천둥 번개와 폭풍우가

몰아치며 뇌성벽력이 천지를 뒤엎었다.

​문실의 애간장을 녹이는 한량의 가공할 정력과

한창 무르익은 그녀의 다양한 방중술과 불타는

욕정이 서로 일체가 되어서 두사람은 여러차례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의 절정을 맛보았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문실이 허리가 활처럼 휘어지고 온몸이 힘없이

늘어졌으며 그녀는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결국

몸을 파르르 떨면서 실신하고 말았다.

그후로 문실이는 남편이 약재를 사려고 장터로

나가면 한량을 안방에 불러들여 운우를 나눴고

그때마다 그녀는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애절한

감창과 함께 숨이 넘어가고 까무라쳤다.

- 옮겨온글 편집 -

 

궁으로 들어간 순금이의 운명

 
 

순금이는 새벽에 들어와 술에 취해 쓰러져 자는

아버지를 째려봤고, 한평생 주색 잡기에 빠져서

가산을 탕진한 아버지는 겨우 열세살 밖에 안된

딸을 황참봉에게 팔기로 작정한 것이다.

순금이는 남장을 하고 어머니가 마련해준 돈을

주머니에 넣고서 집을 나섰으며 눈물을 훔치는

어머니께 뒤돌아 웃음을 보인 순금이는 발길을

한참 재촉하고 나서야 눈물을 쏟았다.

풍기를 출발한 순금이는 죽령을 넘어서 단양의

주막에서 하룻밤 자고 또다시 걸었으며 나흘째

날은 어두워지고 주막도 없어 산골짝에 보이는

불빛을 따라가 하룻밤 재워주기를 청했다.

심마니가 차려준 감자 보리밥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고 나서 순금이가 심마니에게 따님이

자는 방에서, 하룻밤 같이 잘 수 없느나고 하자

심마니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너는 남장을 했다만 여자구나!"

그날밤 순금이는 혼자서 살고 있는 심마니에게

밤새도록 계속 겁탈을 당했고 심마니는 일합을

치르고 벌거벗은 채 머루주를 벌컥벌컥 마시고

또다시 일합을 치르고 술을 마셨다.

심마니는 새벽닭이 울때 삼합을 치르고 쓰러져

코를 골았으며 순금이는 아랫도리 옥문이 무척

쓰라렸지만 울지는 않았으며, 심마니의 손발을

묶고 다락을 뒤져서 돈을 훔쳐 도망쳤다.

집을 나선지 보름만에 한양에 다다라 어머니가

건네준 주소를 들고 남산골 할머니댁에 갔으며

할머니는 한평생 궁궐에서, 상궁으로 지내다가

늙은 뒤 궁궐에서 나와 홀로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순금이에게 내가 묻는 말에 바른대로

대답해야 한다고 하면서 만약에 거짓말 한것이

들통나면 할어니와 순금이 두사람 모두가 크게

곤욕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순금아, 너는 아직도 숫처녀냐?”

할머니 말에 순금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다음날

아침에 순금이는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궁으로

들어가자 상궁 하나가 할머니를 반갑게 맞았고

상궁이 순금이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상궁이 할머니에게 순금이 미모가 보통 미모가

아니라고 하면서 물론 금사미단 이겠지요 하고

묻자 할머니가 빙긋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금사미단이란 숫처녀란 뜻이었다.

순금이는 가슴이 쿵덕쿵덕 뛰었고 상궁이 들고

온 보자기를 풀자 새장속의 앵무새가 숫처녀가

아니라고 하면서 소리를 질러댔으며, 할머니가

순금이에게 팔을 걷으라고 하였다.

순금이가 와들와들 떨자 할머니가 앵무새 피가

순금이 팔뚝에서 흘러내리면, 너는 금사미단이

아니지만, 만약 피가 엉기게 되면 문제 될 것이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다.

순금이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고 상궁이 바늘로

앵무새의 다리를 찌르자 피가 순금이의 팔뚝에

떨어졌고, 순금이가 기절했다가 깨나자 상궁과

할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너는 금사를 잘 지키고 있었네.”

할머니는 집에 돌아가고 순금이는 수습 나인이

되었으며 그날부터 채색 교관이 순금이 교육을

하였고 혹시라도 임금의 눈에 띄어서 합방할때

순금이가 지켜야 할 규칙을 가르쳤다.

반드시 불을 꺼야하고 하명이 없으면 고쟁이를

입고있어야 하며 밤일을 치를땐 눈뜨고 용안을

쳐다보면 참수형이고, 소리를 내서도 아니되며

임금 몸에 손을 대서도 안된다고 했다.

수습 나인에서 나인이 되는 데 5년이 흘렀으나

임금은 한번도 순금이를 찾지 않았으며 어느날

상궁이 방에 들어와 불을 끄고, 이불 속에 함께

누워서 얘기를 하다가 순금이가 물었다.

“임금님이 언제 제 방에 들어올까요?”

상궁은 킥킥 웃으면서 자기도 왕궁에 들어온지

십오년이 넘었지만 임금님 코빼기도 못 봤다고

했으며 그날밤 임금 양물이 들어와야할 순금이

옥문에 상궁의 목신이 들락날락 하였다.

궁녀는 한번 왕궁에 들어오면 절대로 나갈수가

없으며 폭삭 늙어서 병이 들어야만 출궁궁녀가

돼 궁말(궁을 나선 궁녀가 모여 사는 마을)에서

자신의 생을 마감하게 된다고 하였다.

열아홉 순금이가 밤마다 목신으로 뜨거운 몸을

달랠 때 이상하게도 심마니 얼굴이 떠올랐으며

어느날 순금이는 기르던 고양이를 죽이고 목을

따서 피를 한사발 받아두고 파묻었다.

순금이가 고양이 피를 마신다음 방바닥에 피를

뿌리고 콜록콜록 기침을 해대면서 피를 토하자

나인과 상궁들이 왔으며 순금이의 옷과 이불을

모두 불사르고 방은 3일 동안 소독했다.

거짓 폐병에 걸린 순금이는 왕궁에서 쫓겨났고

순금이가 그길로 찾아간 곳은 치악산의 노총각

심마니였고, 처음에는 무척 놀랐지만 순금이가

자초지정을 얘기하자 고개를 끄덕였다.

심마니와 순금이는 간단하게 혼례를 올린 후에

합환주를 서로 주고 받았으며 심마니가 순금이

옷을 벗겨내자 그녀는 반듯이 드러누워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빨리 안아달라고 하였다.

심마니 입술이 순금이의 입술을 포개자 그녀는

심마니 혀를 뿌리가 뽑힐듯이 자신의 입속으로

빨아들여 감았고 혀끼리 얽혀서 애무를 하다가

심마니가 그녀의 탱탱한 젖무덤을 주물렀다.

한쪽 젖무덤은 입으로 다른쪽 젖무덤은 손으로

애무하던 심마니 손길이 이제는 순금이 배꼽을

지나서 아래로 아래로 더듬어 내려가자 그녀는

몸을 비틀고 가벼운 신음을 토해냈다.

심마니가 이불을 걷어내자, 순금이의 젖무덤과

옥문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그녀의 옥문 주변엔

검은 음모가 무성하고 심마니가 그녀의 옥문을

손으로 헤집자 그녀는 숨이 넘어갔다.

심마니가 입과 혀로 순금이 젖꼭지를 잘근잘근

깨물고 핧으며 손으로 옥문을 파헤치자 그녀는

죽는다고 울었으며, 심마니가 젖무덤과 옥문을

동시에 농락하자 옥문이 범벅되었다.

잠시후, 심마니가 순금이에게 올라가자 그녀의

계곡에 시커먼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흥건하게

젖었으며 심마니가 양물을 옥문에 집어 넣기도

전에 한줄기의 음수가 왈칵 쏟아졌다.

심마니가 순금이의 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애무하다가 결국 그녀의 옥문에 얼굴을 깊숙이

파묻자 그녀는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옥문에서

또다시 한줄기 음수를 세차게 뿜어냈다.

심마니가 자신의 입으로 순금이 옥문을 천천히

애무하자 그녀는 양손으로 심마니 머리를 꾸욱

누르면서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옥문 속에서

음수를 쏟아내며 죽는다고 울었다.

돌처럼 단단한 심마니의 양물이 순금이 옥문에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과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해내며 심마니를 힘껏 껴안고

흐느끼며 낙지처럼 착 달라붙었다.

순금이는 궁궐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옥문을 활짝열고 사내의 우람한 양물을 질퍽한

옥문 속에 깊숙이 받아들였고 그녀의 옥문에선

뜨거운 음수가 펑펑 쏟아져 나왔다. 

심마니의 우람한 양물이 순금이 옥문에 깊숙이

들어가자 옥문이 가득차고 찢어질 것 같았으나

옥문의 흠뻑 젖은 마중물로 무리없이 들어갔고

옥문이 양물을 조이며 물고 늘어졌다.

순금이는 바위처럼 단단해진, 심마니의 우람한

양물이 그녀의 옥문에 묵직하게 들어와 지그시

누르자 황홀경에 빠져 뜨거운 입김을 뿜어내며

두팔로 심마니를 더욱 힘껏 껴안았다.

순금이는 두팔로 심마니의 목을 힘껏 끌어안고

양쪽 다리로 허리를 감았으며 심마니의 품속에

안겨 방안에서 이리저리 뒹굴고 괴성을 지르며

온갖 난리를 떨면서 계속 울부짖었다.

심마니 양물이 순금이 옥문을 들락날락 하면서

자극시키자 그녀는 다리를 높이 치켜들고 한껏

벌렸으며 그녀의 처절한 감창이 치악산 계곡에

메아리가 되어서 울려퍼져 나갔다.

석달겨울 가뭄에 바짝마른 나뭇가지 처럼 지금

까지 닫혔던 순금이의 몸이 물오르는 나무처럼

풀려서 꿈틀거렸고, 사타구니 계곡의 옥문에서

미끌미끌한 음수가 끝없이 흘러나왔다.

순금이가 심마니 허리를 힘껏 껴안고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에선 황소가 진흙밭을

달리며 질퍽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고, 질퍽해진

옥문에서 많은 음수가 펑펑 쏟아졌다.

순금이는 심마니를 끌어 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요분질 해댔고 그녀의 옥문에선

야릇하게 찔꺽 찔꺽 소리를 내면서 흘러내리는

음수로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되었다.

순금이는 자신의 옥문을 오물오물 조여가면서

심마니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고 심마니의

양물이 순금이의 옥문을 들락날락 자극시키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심마니는 위에서 아래로 마치 구들장이 꺼질듯

순금이 옥문을 폭풍과 같이 몰아치고 순금이는

밑에서 위로 감칠맛이 나는 요분질을 해대면서

심마니 양물을 자극하고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순금이 허리가 새우등 처럼 둥글게 휘어졌으며

잠시후 그녀는 심마니에게 팔베개 하고 양물을

조물락 조물락 만지며 애교를 떨었다.

이번엔 순금이가 돌처럼 단단한 심마니 양물을

올라타고 옥문속에 깊숙이 집어 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고 처절한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심마니와 순금이는 서로 앞치락 뒤치락 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맘껏 나누었고 그녀의

뜨겁고 질퍽해진 옥문에서 한번 봇물이 터지자

그들의 운우는 또다시 계속되었다.

심마니가 순금이 다리를 어깨에 걸치자 양물이

더욱 깊이 들어갔고 심마니의 계속된 절구질에

옥문에서 흐르는 음수로 시커먼 음모가 무성한

계곡이 온통 범벅되어 번들거렸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순금이의 허리가 새우등 처럼 휘어지고 심마니

허리를 감았던 다리가 풀렸으며 잠시후 그녀는

심마니에게 또다시 애교를 떨었다.

​순금이가 심마니의 품속에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솟아 오른 그녀의 젖무뎀을 쓰다듬던

심마니가 그녀의 계곡에 뒤덮인 시커먼 음모를

헤치자 옥문은 벌써 질퍽하게 젖었다.

심마니의 단단한 양물이 순금의 질퍽한 옥문을

훓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순금이는

비명을 지르며 심마니의 폭풍과 같은 절구질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다.

순금이는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요분질

해댔고 많은 음수가 흘러내려 사타구니 계곡이

온통 범벅이 되었으며 그녀의 입에선 즐거움이

갖가지 교성으로 계속 터져나왔다.

순금이의 옥문에서 얼마나 많은 음수가 쏟아져

나왔는지 그녀의 사타구니가 온통 뒤범벅 되어

가끔씩 옥문에서 빠져나온 양물을 계곡에 대충

갖다 놓아도 풍덩하고 옥문을 찾아갔다.

그녀는 옥문을 활짝열고 사내의 우람한 양물을

옥문에 깊숙이 받아들여 불타는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으며 한바탕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몰아치며 뇌성벽력이 천지를 뒤엎었다.

심마니는 순금이 옥문을 꾹꾹 눌러가며 그녀를

수없이 기절시키고, 즐겁게 해주었으며 그들은

구름속 꽃밭을 헤매고 운우를 나눴으며 광란은

동이 틀때까지 밤새도록 계속 이어졌다.

그녀는 심마니를 힘껏 껴안고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요분질 해댔으며 처절한

감창소리와 함께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바닥은

강인지 바다인지 홍수가 일어났다.

​순금이의 애간장을 녹여주는, 심마니의 가공할

정력과 한창 무르익은 그녀의 현란한 방중술과

불타는 욕정이 일체가 되어서 그들은 여러차례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의 절정을 맛보았다.

또다시 요란한 폭풍이 지나자 순금이의 마지막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심마니 허리를 감았던

다리를 풀고 사지가 힘없이 늘어졌으며 그녀는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흐느껴 울었다.

"서방님~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심마니가 순금이의 옥문 속에다 양물을 깊숙이

넣은채 체액을 가득 쏟아붓자 그녀는 심마니를

끌어안고 양물을 조이며 파르르 떨면서 결국엔

실신한 채로 심마니 품에 안겨 잠들었다. 

순금이는 긍녀가 됐으나 임금의 사랑을 한번도

받지 못하고 외롭게 지내다가 심마니의 품속에

안겨서 요분질 해대며 옥문에서 그렇게도 많은

음수를 쏟아내고 울부짖었던 것이다.

궁궐에서 쫓겨난 순금이는, 심마니와 혼례식을

올리고 밤마다 질펀한 운우를 나눴고 그때마다

순금이의 처절한 감창이 담을 넘었으며 그후로

아들과 딸을 낳고 백년해로 하였다.

- 옮겨온글 편집 -

 
 
어리석은 남편과 음탕한 아내

우부음처(愚夫淫妻) : 어리석은 남편과 음탕한

아내

어리석은 남편과 음탕한 아내가 여행을 하다가

어느 산길에 이르렀다.

그런데 어떤 젊은이가 암말을 세워놓고 음란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남편은 젊은이 행동에 궁금증이 일었고 아내는

젊은이의 큰 양물에 마음이 혹했다.

남편이 무엇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젊은이는

말이 복통이 나서 약초를 넣는 중이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짐짓 말등에서 떨어지는

시늉을 하면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

그리곤 남편더러 젊은이에게 부탁해서 자신의

복통을 치료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인적이 드문 산길이라 의원을 부를 수도 없는

상황이라 남편은 젊은이에게 부탁했다.

젊은이는 이런 증세는 손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고 직접 남자의 양물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난처한 척했다.

손으로 배를 움켜잡고 소리를 지르며 옆으로

데굴데굴 구르면서, 복통을 호소하는 아내를

바라보다가

급해진 남편은 젊은이에게 그렇게 해서라도

아내를 치료해 달라면서 계속 부탁했다.

젊은이는 못이기는 척하고 자기 고환을 묶은

노끈을 남편에게 쥐어주면서

멀찍이 서 있어라고 하고 함부로 잡아당기면

생명의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드디어 젊은이와 아내가 일을 시작하였으며

아내는 배가 나아지는 것 같다며, 더욱 깊이

넣어서 할 것을 요구하였다.

어리석은 남편은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다가

두 사람의 모양이 이상하다는 얘기를 하자

젊은이는 불쾌한 척 하면서 아내와 일을 그만

두려 하자 아내가 심하게 화를 내므로 남편은

젊은이에게 잘못을 사과하였다.

일이 끝나자 아내는 복통이 모두 나았다면서

신통함을 칭찬하고 젊은이에게 감사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자기가 쥐고 있던 끈을

잡아당겼으면,  그 젊은이가 죽었을 것이라고

얘기하자,

아내는 그런 살인누명을 쓸만한 얘기는 절대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남편에게 그 일에 대하여 앞으로 일언반구도

언급하지 말 것을 윽박지르며 당부하였다.

- 옮겨온글 -

 

너야말로 진실한 내 편이로다

오지양민(吾之良民) : 너야말로 내 편이로다

어떤 부부가 하찮은 일로 서로 싸우다가 부인이

몇대 맞고 분함을 이기지 못하였다.

부인은 저녁도 안짓고 풀어진 머리로 아랫목에

누워서 신음하고 있었다.

남편도 역시 크게 노해, 말을 하지 않고 물러가

윗목의 한쪽 구석에 누웠다.

이날 밤중에 남편이 잠에서 깨어나보니 아내가

아직도 화가 나서 누워있었다.

남편이 곰곰히 생각하니 오히려 아내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잠자리를 하고 싶어서, 자는 척 하품을

하면서 한 팔을 아내의 가슴 위에 얹자 아내가

남편의 손을 잡아 던지며 말했다.

"이 손으로 나를 때렸는데 왜 가까이 하겠소?"

남편은 속으로 웃으면서 얼마 후에 다시 한쪽

다리를 아내의 허벅지 위에 얹어놓자, 아내는

역시 다리를 잡아 던지며 말했다.

"이 발로 나를 찼으니 어찌 가까이 하겠소?"

남편은 속으로 다시 웃으면서 다리를 뻗치고

허리를 펴면서 자신의 곧추선 양물을 내밀어

아내의 배꼽 아래에 닿게 하였다.

그러자 아내는 곧 두 손으로 남편의 단단한

양물을 움켜쥐고 어루만지면서 말했다.

"너야말로 진실한 내 편이로다. 그동안 나를

얼마나 기쁘게 해주었던고?"

- 옮겨온글 -

 
 
여인의 뼈를 녹여주는 나그네

소골객(消骨客) : 뼈를 녹여주는 나그네

한 행상(行商)이 어느 민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으며 한밤중이 되자 주인 부부가 교접하는

환성이 들려와 행상이 주인에게 물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요?"

그러자 주인이 "소리를 듣고 아시겠지만 지금

아내와 교접 중이요."하고 대답하였으며 이에

행상은 주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운우에는 두 가지의 격식이 있는데, 그 하나는

깊이 집어넣고 오랫동안 교접함으로써 아내의

뼈가 녹게 하는 것이 상격(上格)이요.

다른 하나는 격한 소리를 내면서 잠깐 동안에

방설을 하는 것인데, 이것은 하격(下格)이니

주인은 상격과 하격을 잘 아셔야 하오."

행상이 가르쳐 준 말은 여인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고, 여인은 꾀를 생각해 자다가 꿈에서

깨어난 듯이 남편을 걷어차면서 말했다.

"여보, 지금 내가 꿈을 꾸었는데 우리 조밭에

멧돼지가 들어와 조를 마구 뜯어먹고 있어요.

만약에 그 조를 다 잃게 되면 우리가 어떻게

안심하고 살아갈 수가 있겠어요? 빨리 달려

가서 멧돼지를 모두 내쫓으시오."

남편은 아내의 말을 믿고 활을 들고 급하게

조밭을 향해서 뛰어 나가자, 여인은 행상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말했다.

"뼈를 녹여주는 사람(消骨客)을 내 어떻게

그냥 보내겠소? 어디 뼈 한 번 녹여 주시오."

이처럼 여인이 애교를 부리니 행상이 어찌

그냥 있겠으며 마침내 여인이 바라던 대로

그 환정이 극에 달하게 되었다고 한다.

- 옮겨온글 -

 

 

 
 
여인의 그것을 천자문 글귀로

□ 오육세동자(五六歲童子) : 천자문과 아이들

한 시골에 대여섯살 된 아이 셋이 서로 친구가

되어서 늘 함께 놀았다.

그런데 이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조숙해

남녀간의 잠자리와,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먼저 깬 상태였다.

그래서 함께 모여 놀면서도 남녀간 잠자리나

성적인 문제에 관련된 농담을 자주하곤 했다.

세 아이는 한 훈장 밑에서 천자문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평소 여인들이 들에서 일하다가

밭 구석에 앉아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았으니

소변 볼때 나는 소리와 음부의 모습에 대하여

농담하던 것들을

자신들이 배우는 천자문의 넉자로 된 글귀와

연관시켜 제각기 한 구절씩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읊었다.

먼저 한 아이가 여인들 소변 볼 때의 소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읊었다.

空谷傳聲(공곡전성)

텅빈 골짜기에 전해지는 메아리 소리

이어서 두 번째 아이는 소변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읊었다.

川流不息(천류불식)

냇물이 흘러내려 쉬지를 않는구나!

마지막 아이는 소변을 볼 때, 음부 주위의

음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읊었다.

如松之盛(여송지성)

청청한 소나무와 같이 왕성하구나!

이러고 그들은 서로 마주보며 낄낄거리고

웃는 것이었다.

이 소리를 들은 훈장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

여인들의 성적인 문제에 대하여,

지나치게 앞서 있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고

그들을 나무라는 뜻에서 말했다.

"옛날에 선비가 크게 되려면 도량과 지식이

앞서고 문예 기능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공자도 고향 마을 애들이 분수없이

난잡하게 행동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니 너희들 셋은 나이가 어리면서 하는

말은 어른스럽고, 학식은 얕으면서 재주만

뛰어나니,

재주와 기능으로 이름은 날릴 수가 있을지

모르나 큰 출세는 장담할 수 없노라."

훈장은 이렇게 우회적으로 아이들을 크게

꾸짖었으며 나중에 보니

세 아이는 자라서 훈장의 말처럼 큰 인물은

되지 못했더라 한다.

- 옮겨온글 -

그것이 마치 유과 맛과 같구나

 

 

유병지미(油餠之味) : 그것이 마치 유과 맛과

같구나

시골에 살고 있는 노파가 나물도 캐고 버섯도

따기 위해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다.

한동안 산나물을 캐다가 싸리버섯을 보았으며

노파는 일어나서 허리를 구부리고 조심스럽게

싸리버섯을 따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노파의 치마가 위로 말려 올라가

마침 헤어져서 뚫려 있던 바지 밑구멍 사이로

노파의 음호가 그대로 드러났다.

하지만 버섯을 따는데 온 정신이 팔린 노파는

그것도 모르는 채 일에만 열중했다.

그때 마침 산에 놀러왔던 마을 총각이 노파의

음호를 보자 양근이 발동해 참기가 어려웠다.

살그머니 뒤로 다가간 총각은 노파의 허리를

붙잡고 음호를 향해서 힘껏 눌러대자 양근이

미끄러져 음호 속으로 들어갔다.

젊은 총각의 왕성한 정력이라 몇번 움직이자

체액이 노파의 음호에 쏟아져서 얼른 끝내고

음호에서 양근을 뽑아 달아나 버렸다.

노파는 음호가 뿌듯하고 이상해 허리를 펴고

달아나는 총각에게 이렇게 야단을 쳤다.

"이 강아지 같은 놈아! 내 손자 또래인 네놈이

이렇게 늙은 할미한테 그런 못된 짓을 할수가

있단 말이냐?"

그러자 달아나던 젊은 총각이 뒤로 돌아보며

노파에게 이렇게 변명을 하였다.

"그게 아닙니다. 나는 그게 쥐구멍인 줄 알고

발로 찼는데, 그만 엄지발가락이 미끄러져서

그곳에 들어간 것 뿐이랍니다."

"야 이놈아! 내가 비록 늙었으나 어찌 그맛을

모른단 말이냐?

내 어찌 오이와 양근이 그 곳에 들어갔을 때의

맛과 태평소(太平蕭)와 말의 음경이 들어갔을

때의 맛을 구별하지 못한단 말이냐?

어찌 네 엄지발가락이 들어갔다고 하여 지금껏

내음호 언저리가 뜨뜻하고 마치 유과를 먹었을

때의 맛처럼 은근하단 말이냐?"

노파는 자신의 음호에 들어왔던 양근의 그맛을

이와 같이 말하며 총각을 꾸짖었더라 한다.

- 옮겨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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