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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눈물만큼 먹을 자신 없으면 끊어라”...금주로 얻게 되는 건강 효과는?
와인 반잔 정도는 건강에 이점 있지만, 소량 음주 지키기 어려워
술을 끊으면 체중이 줄고, 암 위험이 감소하고, 피부가 좋아지는 등의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 물질이다. 술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은 같은 1급 발암 물질인 담배와는 달리 약간의 건강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와인은 노화를 방지하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며 관절염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문제는 마시는 양이다. 전문가들은 "와인도 반잔에서 한 잔 정도 마셔야 효과가 있지 이 양을 벗어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와인이 이 정도이면 다른 종류의 술은 말할 것도 없다. 술을 마치 시럽 약 먹는 것처럼 조그마한 잔에 한 잔 정도만 먹어야 약간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술을 입에 대면 이 정도만 마시고 그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야말로 병아리 눈물만큼만 마실 자신이 없으면 아예 술을 안 마시는 게 건강에 수십 배는 좋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소개한 술을 끊었을 때 일어나는 좋은 일을 정리했다.
"뱃살이 빠진다"=일반 맥주 한 잔의 열량은 약 150칼로리이고, 와인 한 잔은 약 120칼로리다. 또한 술은 식욕을 증가시키는데 튀김 등 안주를 많이 먹게 만든다. 따라서 술을 끊으면 체중계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할 수 있다.
"암 위험이 감소한다"=미국 국립암연구소에 의하면 술은 구강암과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술을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이런 암들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 튼튼해진다"=간은 독소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술은 세포에 독소가 된다. 이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장기를 손상시키고 지방간, 간경화와 다른 간 질환을 유발한다. 좋은 소식은 간은 스스로 회복하고 재생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술을 끊으면 간은 스스로를 치유하기 시작한다.
"심장이 더 건강해진다"=여러 연구에 따르면 금주를 하면 혈압, 중성 지방을 낮출 수 있고 심부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잠을 잘 자게 된다"=연구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뇌에서 알파파 패턴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알파파는 뇌 피질의 후두부에서 나오는 전류로 정상적인 성인이 긴장을 풀고 휴식하는 상태에서 생긴다. 이런 알파파가 나오면 수면이 방해를 받는다.
27가지 연구 결과를 분석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술은 빨리 잠들게 하고 처음에는 깊은 수면에 들어가게 하지만 이 단계가 지나고 나면 수면의 질을 방해한다. 이 때문에 술을 마시고 잠이 들면 계속 뒤척이게 되지만 술을 끊고 수면을 취하면 다음날 더 상쾌하고 생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과 정신적 활동력도 향상된다"고 말한다.
"성생활이 개선된다"=약간의 술은 성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술은 역효과가 생긴다. 특히 과음을 하거나 알코올 중독에 빠지면 성생활을 망친다. 남성들은 발기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여성들은 성욕이 떨어지고 질이 더 건조해질 수 있다.
"혈압이 낮아진다"=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혈압이 너무 높을 때 술을 끊는 것, 한 가지만으로도 혈압 수치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정상 혈압은 120/80 이하이다.
"두뇌가 맑아진다"=술에 의존하면 생각이나 기억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거듭해서 과음을 하면 거리와 양에 대한 인식을 흐리게 하거나,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손상시킬 수 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술을 끊으면 뇌는 이러한 능력들 중 일부를 회복할 수 있다.
"피부가 좋아진다"=술을 끊은 뒤 며칠 안에 피부가 더 촉촉해져 보이거나 그런 느낌이 들 것이다. 술은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만든다. 알코올 성분은 수분을 재흡수 하는 작용을 하는 신체의 항 이뇨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킨다. 따라서 술을 끊으면 뺨이나 코 주위의 불그스레한 색이 사라지고 비듬이나 습진, 딸기코 같은 증상도 개선된다.
"각종 사고를 피할 수 있다"=미국의 경우 음주는 화상, 익사, 그리고 살인 등으로 인한 심각한 외상 부상과 사망의 거의 절반 정도에 관여한다. 또한 음주는 사망과 교통사고, 자살 사건의 10건 중 4건에 관여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술을 완전히 끊거나 현재 음주량의 3분의 1로만 줄여도 부상과 병가 일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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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두부-순두부 꼭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유방암 예방에 기여...피로 덜고 뼈 건강에도 도움
두부를 청국장, 된장 등에 넣어 먹으면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크게 늘어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부, 순두부는 우리 주변에 참 흔한 음식이다. 콩을 분쇄-가열-여과해 얻은 수용성 단백질을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 전통식품이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매우 좋다. 한때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 먹기 간편하고 비교적 값이 싼 것도 장점이다. 두부-순두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기여...피로 덜고 뼈 건강에도 도움
두부는 주로 반찬으로 먹지만,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단백질 구성 요소인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밥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기여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다. 추위에 시달린 피부의 탄력 회복에도 일조를 한다. 피로를 줄이는 비타민B2, 뻐 건강에 좋은 칼슘이 많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산은 적어 혈액-혈관 건강, 체중조절에도 좋다.
심장-뇌혈관병 예방에 기여...중년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콩으로 만든 두부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갱년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심장-뇌혈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질병관리청이 통곡류와 함께 권장하는 음식이다.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리놀레산은 혈관에 쌓인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에 일조를 한다.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 당뇨병 예방 및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루 식사 때 두부, 순두부, 콩 등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열량 낮은 건강식품...'두부 다이어트' 가능한 이유?
두부는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음식이다. 체중을 줄이고 그대로 지키려면 영양 부족에 시달리면 안 된다. 예전에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두부 반 모(약 100g)의 열량은 84kcal에 불과하고 수분이 80% 이상이다(국가표준식품성분표 자료). 순두부는 열량이 일반 두부의 절반 정도(44㎉)여서 살 찔 걱정이 더 낮다. 싱겁게 간을 하면 야식으로 먹을 수도 있다. 소화-흡수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돕는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 요리는?
두부로 전골을 만들어보자.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노릇하기 지진 다음 다진 쇠고기, 버섯, 무, 당근, 데친 숙주, 양파, 채소 등을 냄비에 돌려 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이면 된다. 두부강정은 두부에 부침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구운 뒤 매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린 것이다. 볶은 양파, 마늘에 파스타 소스와 두부 면을 넣고 볶으면 두부 파스타가 된다. 바쁜 아침에는 번거롭게 요리를 할 필요 없이 두부에 간장, 들기름, 견과류를 얹어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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