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부딪히면서 많은 부분이 힘들게 느끼다가도 가끔은 그것 때문에 힘을 얻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Smartphone 2022/02/28 수원 Jun's photography
첫 번째 찾아가는 번개 모임은 대전의 대청호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산소에 벌초하러 길 떠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아 고속도로 진입 전부터, 고속도로 진입 후에도 정체로 약속 시간보다 20분 늦게 현장에 도착하였는데 신청 회원께서는 이미 30분 전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회원 님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 때는 언제나 편안하면서 막 뒹굴어도 될 복장을 지향합니다. 사진은 촬영하는 앵글에 따라 사진이 달라지는데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는 게 힘들다고 그것이 아픔과 슬픔, 외로움을 말하는 게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면(裏面)도 존재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 사는 게 힘들다고 느껴질 때 11
Smartphone 2022/04/18 천안 Jun's photography
두 번째 찾아가는 번개 모임 후기
○ 첫 번째 모임 때처럼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때문에 늦지 않기 위해 비 소식도 있고 주차 문제도 있어 서둘러 출발하여 여유롭게 모임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번에 신청하신 두 분은 궁금하거나 필요한 부분에 대한 내용을 저에게 미리 알려 주셨기에 걸으면서 설명을 해 드렸으나 충분하지 않음을 저도 느끼고 있었기에 다시 정리하여 하나씩 글을 올렸습니다.
● "프레임 안에 풍경 사진 찍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사실 저는 네모 안을 들여다보고 액자처럼 풍경만 보고 말았는데"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하여 다시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바라보는 하나의 전체적인 풍경에서 그 풍경을 사진을 담으면 마음에 안 들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전체적인 풍경을 하나의 프레임이 아닌 각각의 프레임으로 나누어 사진을 찍으면(각각의 프레임으로 풍경을 바라보면) 색다른 풍경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야기했던 것이며, 프레임 인(in) 프레임 기법은 팁으로 알려 드린 것입니다.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방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에 대해 잠깐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모방은 따라 하는 것이 아닌 재현하는 과정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좋으며, 재현하는 과정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나타나는 주체(인식이나 지식 등)가 있을 것인데 그 주체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시선으로 느낌으로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슷하게 또는 똑같이 따라 하다 보면 자신의 실력도 좋아지고 발전하면서 새로운 것을 만들 능력이 생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만 모방하기만 한다고 하면 발전이 없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 사진 공부방 밴드에서는 찾아가는 번개 모임에 관하여 회원님의 생각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9개 항목으로 8월 16일에 투표를 진행하였고, 8월 18일에 신청을 받았는데 하루도 안 되어 11명이 신청하였기에 마감하였습니다.
신청자의 대략적인 일정이 나왔기에 빈 일정이 있을 것 같아 8월 19일부터 예비 신청(추가 신청)을 시작하였는데 3명이 추가 신청하였기에 최종 마감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조금 무리하게 일을 키워 진행한 부분도 있지만 사진 입문자부터 몇 년씩 사진 생활을 했던 사진가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신청하기까지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을 했을 회원의 용기에 저도 보답하기 위해서 찾아가는 번개 모임이 끝날 때까지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이 글이 노출될 즈음에는 찾아가는 번개 모임이 4회차까지 진행이 완료되었을 듯합니다.
Smartphone 2022/07/30 시흥
찾아가는 번개 모임의 취지는 혼자서 사진 공부를 하시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부분을 조금이나마 풀어 드리는 게 목적이기에 신청자가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가고 싶은 장소가 있는데 혼자 가서 사진을 찍기에 어려움이 있다거나 무엇을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다면 그 장소에 동행하여 그곳에서 사진을 어떻게 찍으면 좋을지 함께 풀어가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는 사진 생활을 하면서 어느 순간 타이밍을 잃었을 때 사진 찍는 게 망설여지게 된다고 하면 머리를 맞대고 그 고민을 함께 풀어갈 수도 있을 것 같고, 꼭 사진을 찍지 않아도 평소에 궁금했던 사진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가능하며, 사진 관련 책을 읽으면서 궁금한 부분을 논의할 수도 있습니다. 즉, 신청자가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 할 예정입니다.
즉 피사체 명암의 밝기를 더욱 과장해 나타낼 수 있다. 햇빛이 강한 맑은 날에 집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면 창문 밖의 밝은 장면도, 창문 안에 있는 더 어두운 장면 명확하게 자세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는 그 정도까지는 표현하지 못한다. 내부에 노출을 맞춰 외부를 엷게 나타내느냐, 외부에 노출을 맞추어 내부를 검게 나타내느냐를 선택해야 한다.
즉, 이 같은 장면을 찍을 때 어두운 부분을 적정 노출 시키고 다른 부분은 과다노출로 하얗게 나타내든지 아니면 밝은 부분을 적정 노출 시키고 어두운 부분은 완전한 흑색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사람의 눈과 카메라를 비교해 보면 많은 유사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과 카메라가 사진을 찍는 것은 동일하지 않다. 그 둘 사이에는 이해해야만 될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 사이의 이러한 차이점들은 사진 촬영의 “기본적인 규칙”이다. 이러한 차이들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가 기억하는 장면과 실제로 찍힌 사진이 매우 다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실제 연습을 통하여 카메라가 무엇을 볼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점차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카메라는 눈과는 달리 렌즈와 필름 사이에 셔터가 있어서 빛이 필름에 작용하는 시기와 시간의 길이를 결정한다. 카메라 렌즈는 사람의 눈에서처럼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또는 뒤로 움직이면서 서로 다른 거리의 피사체에 초점을 맞춘다.
사진은 순간적인 사물의 상태나 움직임을 기록하는 것이다. 보이는 장면 내에서 사건의 중요한 변화를 나타내는 순간을 포착하는 데는 노련미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촬영되는 바로 그 순간에 카메라가 어떤 상황을 촬영할 것인가를 예측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눈은 사물이 변화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지만 고정된 스틸 사진에서는 그 움직임을 블러(Blur) 효과에 의해서만 나타낼 수 있다.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하는 것은 연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이 하나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종이 위에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표현하여 객관적인 정보나 사상, 감정의 표현 등과 같은 시각언어로 전달하는 것이다.
사진술이 발달함에 따라 이제 대부분 사람은 훌륭한 사진이라는 것은 단지 명확하고 세부적인 것을 표현하는 것만이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다른 것을 포함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기대하게 되었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대상을 선택하고 그것을 찍는 방법이 점점 세련되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선, 색조, 색깔, 대비 등과 같은 그림의 기초적인 요소들을 이해해 두는 것이 유익하다. 이것은 미술가들을 흉내 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으로서의 대상을 시각적으로 가장 창의성 있게 표현해내는 방법을 발견해 내기 위한 것이다.
사진의 지식과 기술을 축적함에 따라서 기존에 가졌던 자신의 사진 성향들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을 공부하는 것은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이다. 때로는 미술가와 비슷한 아이디어를 이용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른 예술가의 시각을 응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신의 독특한 기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자신의 영상 언어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다른 기술적인 방법을 택하여 자기 방식대로 시각적인 의사를 표현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눈은 빛의 상태가 달라짐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이지만 카메라는 인간의 눈처럼 융통성 있게 변화하지 못한다. 밝은 빛 속에서는 아주 선명하게 색깔을 볼 수 있으나, 달빛과 같이 빛이 매우 약한 상태에서는 전체적으로 검은색, 흰색, 회색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눈은 주위가 아주 어두운 상태에서는 망막이 그 감도를 몇백 배로 증가시킴으로써 그 어두운 상태에 점차 익숙해지게 된다.
Smartphone 2020/11/10 전주
○ 그동안 6컷의 사진은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사진으로 올렸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지 않고 6컷의 사진을 DSLR카메라로 찍는다면 사진이 얼마나 달라지고, 사진에 담긴 이야기의 차이가 있을까요.
카메라는 도구일 뿐입니다.
도구를 얼마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하느냐는 각자의 노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사진의 빠른 발전을 원한다면 구도와 구성에 대해 공부를 하시면 되는데 여기까지가 취미 생활의 영역입니다. 그 이상의 사진을 원한다면 욕심만큼 노력하셔야 합니다.
사진이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과연 " 사진이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얼마나 고민하고 생각해 보았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만 저도 여기까지만 궁금해하는 게 맞을 듯합니다.
○ 객지에서 홀로 생활하면 즉석식품을 자주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문득 드는 생각이 먹고 살자고 일하는데 하는 회의감를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