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 유시(萬事有時) ​


술은 반취(半醉) 꽃은 반개(半開) 복은 반복(半福)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되 만취(滿醉) 하면 꼴사납고, 꽃도 만개(滿開) 상태보다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집니다. 



구합(合)은 모자라고, 십합(十合)은 넘친다는 옛 속담도 있듯이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인 듯합니다. 



소용 지족(小慾知足)이라 했고,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습니다.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쇠해집니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 할 일이 아니지요.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달파 할 건 또 뭐람. 



꽃이 져야 열매가 맺지요.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대수랴. 



꽃이 필 때가 있고 질 때가 있듯이 만사 유시(萬事有時) 세상은 다 때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는 언젠가 오고 그리고 그 모든 게 지나가게 되어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일도 이비 삼첩 사처


성의학자 존슨과 마스터스의 보고서에 의하면 남녀가 가장 희열을 느끼는 성적인 환상의 제일 첫 번째는

 ‘새로운 파트너와의 섹스’라고 한다.
우리의 옛말에도 같은 뜻을 가진 말이 있다.
‘일도 이비 삼첩 사처(一盜 二婢 三妾 四妻)’
섹스 중 최고 상대는 '임자 있는 남의 여자'요, 그 여자를 '훔쳐서 하는 섹스'가 섹스 중의 섹스라는 것이다.
두 번째가 하녀와의 '마음대로 시키기' 식의 섹스요, 세 번째는 첩과의 '야들야들한 섹스'
가장 덜 매력적인 섹스가 부인과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섹스’라는 것이다.
일도(一盜). 남자들이 최고로 치는 ‘훔친 섹스’의 속뜻은 이렇다.
금기 중의 금기에 해당하는 여자와의 섹스일수록 성적 자극이 극에 달한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청소년기부터 즐겨 읽는 빨간 책의 소재로 등장하곤 하는
'여교사’ ‘수녀’ ‘비구니’ 등과 같은 성적 금기의 대상들이 바로 그들이다.
일도(一盜)의 의미는 ‘금기를 넘어서고자 하는 남자들의 적극적인 성적 충동’을 뜻하는 것이다.
이비(二婢). 하녀란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여자의 상징이며,
이것은 사디즘적 욕구를 마음껏 발산하고 싶어 하는 마음의 표현이다.
보통 사디즘이라고 하면 가죽 혁대 같은 것으로 여자를 무자비하게 때리면서
쾌감을 느끼는 병적인 사람을 먼저 떠올리지만 남자들의 사디즘적 욕구는 일반적인 것이다.
그것은 ‘강하게 여자를 리드해 보고 싶어 하는 욕구’와의 동의어다.
여자를 조금 거칠게 다루면서 자신의 남자다움을 과시하며 쾌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그런 욕구의 상징적인 표현인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성적 자유를 만끽하는데 아무 거리낌 없이 동조해 줄 ‘하녀’ 같은 여자를 꿈꾼다.
그런 짓은 너무 수치스럽다거나 동물적이라는 비난 없이 남자의 욕구를 알아차리고
기꺼이 응하면서 그 안에서 자신의 만족도 챙길 줄 아는 그런 여자 말이다
그런데 어이할 거나. 첩은 금지돼 있고 하녀는 없으며 금기의 여자를 범하면
감옥에 가야 하는 이 사회에서 아내만으로 성적인 만족을 얻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방법은 있다. 부부가 다양한 심리적 역할을 구사할 수 있도록 성적 상상의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다.
영어 회화 강사를 하는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발랄하고 젊고 열정이 있었다.
그녀의 직장 후배들이 그 비결을 물었으며 그녀의 대답...
"어젯밤 남편과 잠자리를 하는데 갑자기 남편이 나를 묶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부탁했죠. 그랬더니 남편은 ‘좋았어!’라는 탄성과 동시에 내 옷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했어요.
그러고는 끈으로 침대 네 모퉁이와 내 사지를 묶었어요. 끔찍하게 행복했죠.”
“!!!”(후배들)
당신의 아내가 갑자기 “나를 묶어주세요”라고 하면 당신은 뭐라고 할 것인가.
“이 여자가 돌았나?” 아니면 “이 여편네 화냥기 있는 거 아냐?”라면서 아내의 전력을 의심할 것인가.
많은 남자들은 말한다.
“그런 거 아내에게 가르쳐서 뭐 합니까? 술집 여자들이나 하는 짓이지, 

여염집 여자가 될 말입니까? 그거 가르쳤다가 바람납니다.”
그런 보수적인 남자의 아내들은 아내 된 최상(?)의 대우로 경건하고 건조한 섹스만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남자들도 어쩐지 채워지지 않는 성욕을 거리의 여자들에게 쏟아놓는 이중 구조를 가지게 될 것이다.
그 통합되지 않은 두 행동 사이에서 남자와 여자 그 누구도 성적으로 만족할 수 없는 법이다.
밀어붙이기 식의 섹스보다는 전희(前戱)를 중요시하라는 말을 남자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여기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한 번 더 버전업하자.
‘전희보다 더 강력한 자극은 성적 상상이다.’
21세기가 간절히 원한다는 창의적인 인간도 바로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것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 옮긴 글 

삶을 변화시키는 마음공부법

우리 모두는 같은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세상 속에 살고 있다.
전혀 다른 차원을 살아가고 있다.
한 가족 안에서, 같은 집에서, 같은 수준의 경제력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세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한 집에서, 한 이불 속에서 살고 있는 부부라 하더라도, 한 부모 아래에서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가정 형편에서 산 형제라 하더라도, 그들이 살고 있는 세계는 다를 수 있다. 아니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세상, 같은 나라, 같은 가정 안에서 살면서 서로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업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구의 3가지로 지은 업이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그중에도 몸으로 지은 업과 입으로 지은 두 가지 업의 근본은 의업이다.
즉, 같은 세상을 살더라도 의업이 서로 다르므로 사는 세상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의업은 무엇인가. 생각으로 짓는 모든 행위가 의업이다.
즉 사고, 판단, 견해, 가치관, 신념, 고정관념, 생각, 이 모든 것이 의업이다.
마음이, 생각이, 견해가, 신념이, 사고가 내가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낸다.
내가 짓는 의업이 곧 내가 사는 세상이다.
내 생각, 신념, 견해 하나하나가 어떤 잠재적인 세력, 업력을 남기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업력은 절대로 그냥 없어지지 않은 채 어떤 형태로든

내 삶에 영향을 미치며 내 삶의 일부분을 만들어 낸다.
내 생각 하나는 곧 내 세상의 일부다.
내가 만들어 낸, 어쩌면 하찮게 느껴질지 모를 사소한 견해일지라도

그것은 어떤 세력을 가지고 내 앞에 펼쳐질 내 삶의 일부가 된다.

이처럼 함께 한 가족을 이루고 살지라도, 이 의업, 생각, 사고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세상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삶을 바꾸고 싶은가? 인생을 더욱 값지게 만들고 싶은가?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꿈꾸고 싶은가?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내 생각, 내 견해, 내 가치관을 바꾸면 저절로 내 세상, 내 인생이 바뀐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법칙을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삶을 바꾸고 싶다는 사람들이 고작 할 수 있는 일이란 이 세상을 바꾸고,
좀 더 좋은 조건, 좀 더 좋은 환경, 조금 더 좋은 연봉과 직장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그것은 전혀 잘못된 기대일 뿐이다.
'내' 삶을 바꾸고자 하면서 어찌 '내 밖'에 있는 것들을 바꾸는 대서 그 실마리를 구하려고 하는가.
내 문제는 내 안으로 뛰어들었을 때만 바꾸는 것이 가능해진다.
내 삶을 바꾸고 싶다면 마땅히 내 업을 바꾸고, 내 의업, 내 생각, 내 사고, 내 견해를 바꾸어야 한다.
그럼으로써 의업의 변화는 곧 신업과 구업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그에 따라 내 삶에는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아주 자연스럽게, 순리를 따라, 흐름을 따라 절로, 절로 행복이 깃들 것이다.
사고, 생각, 가치관이 어둡고 부정적인 사람은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가지고도 세상을 괴롭게 살 것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사람은 그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세상을 행복하게 살 것이다.
남들이 보기에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는 괴로움에 얽매여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반면 조건이 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늘 행복하며 평화롭고 걸림 없는 삶을 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문제는 세상이 아니다. 세상이 변하면 내 삶도 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가?
조건이, 직장이, 연봉이 바뀌면 내 삶이 더욱 행복해질 것 같은가? 아니다. 전혀 잘못 짚었다.
세상이 변해도 생각이, 견해가, 사고가 변하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의 세상은 여전히 그대로다.
대 저택을 소유하게 되고, 수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되더라도 그 사람의 세상은 그대로다.
대 저택에 살며,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여전히 그이기 때문이다.
그가 바뀌지 않는 이상 세상의 변화, 조건과 환경의 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집안 환경이 나쁘고, 아내가 혹은 남편이 문제가 있으며, 자식이 공부를 못해서 괴로운가?
아니다. 바로 당신이 당신의 세상을, 당신의 환경을, 당신의 가족을 만들어 낸 당사자일 뿐이다.
모든 문제는 바로 당신에게 있다.
당신 내면의 업이, 생각이, 사고가, 가치관이 당신의 세상을 창조해 내고 당신의 주변 환경을,

인연을 만들어 낸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지금의 직장이 좋지 않다면 다른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의 친구들이 좋지 않다면 다른 더 좋은 친구를 사귀면 된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자신의 아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여인을 새로운 아내로 바꾸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만약 그런 식으로 세상을 바꾸려 든다면 여전히 당신의 세상은 똑같은 그대로가 될 것이다.
겉모습만 조금 바뀌었을 뿐 괴로움은 그대로일 것이다. 당신이 그대로인 이상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달라진 세계 속에서 당신은 또다시 똑같은, 아니면 겉모습만 조금 변화된 또 다른 동일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외부적인 조건, 세상은 당신 마음의 비춤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어떤 곳을 가더라도, 어떤 환경과 조건을 만나더라도, 늘 같은 일이 반복된다.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같은 종류의 만남이 이어진다.
어디로 가려고 애쓰지 말라. 어디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떤 직업, 어떤 위치, 진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 어떤 직업, 위치, 계급에 있든 항상 같은 일, 동일한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디로 가든 같은 인연을 만나고, 같은 상황, 같은 일을 만나게 될 것이다.

상황은 어쨌든 내 업대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직업을 바꾸려고, 진급을 하려고 혈안이 될 이유는 없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진급이 되던 되지 않던, 언제나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직장에서, 높은 자리에 진급을 했더라도, 복이 없는 사람은

여전히 그곳에서 가난한 삶, 불행한 삶을 살고야 만다.
애를 쓰고 욕심을 일으켜 복력과 업력을 뛰어넘는 좋은 직장과 연봉과 지위를 만나게 되었더라도 너무 기뻐할 일은 아니다.
분명히 또 다른 문제를 만날 것이다.
이를테면 빨리 직장을 잃게 될 수도 있고, 복력을 미리 당겨써버렸으니 노후가 비참해질 수도 있으며,
그것이 아니라면 혹독한 직장 상사를 만나 심한 마음고생을 할 수도 있고,

더 나은 직장을 얻은 대신 건강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물론 그 또한 자신의 또 다른 업의 틀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기에 사람마다 그 결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전히 ‘같다’는 사실이다. 내가 만나는 세상은 어디를 가든 여전히 같은 세상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어 떠난 여행지에서조차 여전히 하던 일을 그대로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처럼.
심지어 이번 생의 인연이 다해 다음 세상으로 윤회를 떠나더라도 여전히 지금과 동일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물론 껍데기는 변한다.
부모도 변하고, 나라도 변하고, 생활환경도 바뀌었을 수 있다.

그러나 당신의 업은 여전히 그대로다. 당신의 세상도 그대로다.

그렇기에 그곳에서도 같은 상황들을 맞을 것이다.
사업을 하던 사람은 여전히 사업 쪽으로 끌릴 것이고, 수행을 하던 자는 여전히 수행의 인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이 지어놓은 업의 에너지는 계속해서 같은 인연을,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낼 수밖에 없다.
유유상종으로 같은 일들을 만들어 낼 것이다. 업을 바꾸지 않는 이상.

그러니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내지 짓는 의업이다.
지금 여기에서 내 생각, 사고, 견해를 바꾼다면 당장 당신의 세상은 차원을 달리할 것이다.
바깥의 상황을 바꾸지 않더라도 내 안의 상황만 바꾼다면 내 세상은 꿈처럼 달라질 것이다.
마음 하나 돌리는 것으로 지금 여기의 현실은 충분히 지옥에서 극락으로 바뀔 수 있다.
만족을 조금 더 늘리는 것으로 가난한 삶을 풍요로운 삶으로 바꿀 수 있으며,
비움을 조금 더 늘리는 것으로 앞만 보고 정신없이 내달리던 삶에서 유유자적한 평화를 꽃피울 수 있고,
나눔을 조금 더 늘리는 것으로 내 것만 정신없이 채우던 삶을 이웃과 함께 기뻐하는 삶으로 바꿀 수도 있다.
이런 것은 돈을 벌거나, 진급을 하거나, 부자가 되거나, 욕망을 채우는 것처럼

그리 어렵게 억지스러운 노력이나 집착을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한 생각 바꾸는 것으로 아주 쉽게 이루어진다.
물론 이것을 어렵다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아오고, 높여 온 자기 집착, 자기 욕망의 틀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생각 마음을 돌이켜 놓을 수만 있다면 이처럼 쉬운 것은 없다.
그간 행복을 위해 바깥세상을 바꾸려고, 조건을 바꾸려고, 막무가내로 내 달려온 삶에 잠시 제동을 걸어보자.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경이로운 시공 속에서 과거나 미래를 놓아버리고

욕망과 집착과 기대를 놓아버리고 조건을 바꾸려는,
바깥을 바꾸려는 생각을 놓아버리고 내면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차분한 발걸음을 내디뎌 보자.
바깥을 바꾸었을 때, 조건을 바꾸었을 때 행복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내 생각을, 내 사고를 바꾸었을 때 본래 충만하게 있던 본연의 행복을 누리게 될 수 있다.
자신을 바꾸려 하지 않고 바깥세상과 조건만을 바꾸려고 애쓰는 이상 언제까지고

삶의 변화는 찾아오지 않고 항상 동일한 일들이 반복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 여기'에서 내면으로 걸어 들어가 내면을 비춘다면 당장에 삶은 신명나는 한 판의 춤을 출 것이다.
행복이란 노력해서 찾거나 얻는 어떤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이미 우리에게 원만하게 구족 되어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누리고 만끽하는 것이다.

- 법상 스님 -

 


어느 날 그랬다면^^

어느 날^^

내가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기도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누군가의
모두를 이해하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애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샘물처럼 맑고 호수같이 잔잔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나는
한없이 낮아지고 남들이 높아 보였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손이 나를 넘어뜨린
사람과 용서의 악수를 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절망 가운데
있다가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어느 날^^

내 눈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 ○ 정용철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성우♥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꽃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 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

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

깊은 숨소리와 함께

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이 순간에,

서 있거나 움직이거나

상관없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지금은 닻을 올릴 때 / 이가림

두 팔 벌려

한아름 껴안아야 할 햇덩어리가

어둠을 사르고

다시 한번 태어나는데,

어찌 어제의 사슬에 묶여

피곤한 닻을 내리고만 있으랴

이 썩어가는 욕망의 도시로부터

이 믿을 수 없는 거짓의 웃음으로부터

이 엉큼한 음모의 손아귀로부터

우리 모두 떠나자,

새날의 닻을 함께 올려

아침놀 빨갛게 이글거리는

수평선을 향해 벌거벗은

마음으로 떠나자

피투성이 삶의 시장터에서

빵 부스러기에 눈이 멀어 다투던 자여,

지금 먼 바다에서 온 싱그런 바람이

그대의 일그러진 이마를 어루만지고 있음을

알지 못하느냐

그 바람은 여늬 바람이 아니라

그대의 언 가슴을 녹일

사랑의 입김이다

속임수가 속임수를 낳는 컴컴한 골목에서

사시사철 때묻은 골패짝을 뒤집던 자여,

지금 열린 문 틈새로 스며드는 빛줄기가

그대의 안개 낀 눈앞을 밝혀주고 있음을

보지 못하느냐

그 빛은 여늬 빛이 아니라

그대의 끝없는 잠을 깨울

정의의 칼날이다

큰 소리가 작은 소리를 죽이는 광장에서

목쉰 확성기로 울부짖던 자여,

지금 아우성의 벽을 뚫고 달려오는 푸른 목소리가

그대의 귓전을 울리고 있음을

듣지 못하느냐

그 목소리는 여늬 목소리가 아니라

그대의 찢겨진 상처를 덮어줄

자유의 꽃잎이다

비둘기떼처럼

수천 수만의 날갯짓으로 피어오르는 새벽

말갛게 얼굴 씻은 해를 마주하며

우리들 동시대의 배는 마침내

새로운 미지의 바다로 나아간다

그 어떤 압제의 손으로도

다시는 이 평화의 뱃머리를

거꾸로 돌릴 수 없으리라

선장은 선장의 자리에서

선장다웁게

키잡이는 키잡이의 자리에서

키잡이다웁게

갑판원은 갑판원의 자리에서

갑판원다웁게

화부는 화부의 자리에서

일하며 노래할 때

이 세기의 마지막 페이지가

닫히기 전에 우리들의 배는

흩어진 사람들 어우러져

둥그렇게 둥그렇게 춤추는 나라

그리운 세상에 기어이 닿으리라

기어이 닿으리라

 

 

《그곳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
☆무늬만 선진국이다..

대한민국은 국민 총생산 1조 9천억 불, 국민소득 3만 1천 불에 이르러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하였다. 또한, G7 정상회의에 초청되는 등 실질적 G7 국가로 자타가 인정하는 나라다. 그런데 그 나라는 지금 여러모로 이상한 나라가 되었다.
무늬만 선진국이다.

그 대한민국은 지금 이런 나라다.

8년간 이 나라 대통령이었던 사람의 유골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고 1년 넘도록 사저에 있는 짐승의 나라, 그것을 남의 일처럼 말 한마디 않으면서 밥만 먹으면 사는 것인 양, 밥만 처먹고 사는 무지렁이의 나라.

광주사태라는 내란을 선동하여 사형선고 되었던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 그런 그가 적장에게 돈 퍼다 줘 노벨평화상을 받은 나라, 노벨평화상과 핵을 맞바꾼 나라, 국민이 적에게 피살되어 소각되어도 쉬쉬 감추고 자진 월북했다고 우기는 나라, 그러고도 반성은커녕 궤변으로 또 거짓을 告하는 짐승 같은 자들이 국정 책임자일 수 있는 나라.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고 노동자 농민에 의한 사회혁명을 선동하는 집단을 민노총이라는 이름으로 용인하는 나라, 오히려 정권이 그들을 부추기는 나라, 땀 흘려 일하는 것보다 공평과 분배의 정치 논리에 길들여진 우매한 국민이 태반인 나라, 온 국민이 배급과 공짜 돈에 눈먼 나라, 걸핏하면 장관 해임 건의하여 장관이 백 명이라도 모자랄 나라, 여비서 성추행으로 자살한 nom의 장례는 나랏돈으로 성대히 치르면서 전직 대통령의 장례에는 조문조차 가지 않는 인간 같지 않은 질 낮은 인간들이 정치하는 나라.

형수한테 보확찢이라 하고, 연예인 속여 공짜 연애질을 해도 대통령 후보가 되고 제1야당의 대표도 되는 참으로 너그러운 나라, 국회에서 나는 사회주의자라고 선언한 자가 공산 사회주의 집단을 주적으로 두고 있는 나라의 법무장관이 되는 나라, 온갖 거짓과 위조문서로 딸내미 부정 입학시키고도 정의의 사도인 양 위선 떠는 가식 덩어리인 인간이 국립대학 교수일 수 있는 나라, 위안부 할머니들 등쳐 먹고 사는 기생충으로 못난이 인형처럼 묘하게 생긴 年을 내치지 않는 똥걸레 같은 정당이 제1야당인 해괴한 나라.

적과 내통했던 수배자가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어 나라를 쥐락펴락했던 나라, 감옥에 한두 번은 가야만 민주투사가 되고 국회의원.장관도 되는 나라, 열심히 공부하는 것 보다 데모대의 선봉에 서는 것이 출세의 지름길인 나라.
양민 학살 등에 앞장서다 처형당한 빨치산이 지금 와서는 국가 유공자가 되는 나라, 박씨 성을 가진 그 빨갱이의 아들 외눈박이가 국가정보원장이었던 혼돈의 나라.

재난지원금이라는 현금 백만 원에 나라가 망하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는 개.돼지라 불리는 국민이 망국적 거대 야당을 만들어 놓은 나라. 이성적 냉철함보다 감정적 열정만 가득 찬 비이성적 국민이 절반인 나라.

그럼에도 아직 망하지 않고 있는 불가사의한 나라.
그곳 참으로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이다.
(2022. 12. 13 박종판)

사랑하는 사람이 영원히
내 곁에 있으리라 그리 무심히 대하진 마세요.

세월 앞에는..
무엇도 영원할 수 없기에 드릴 수 있을 때
마음도, 사랑도 흠뻑 줄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해요.

다음을 기약하는
사랑은 하나마나 하는 사랑이며..

이 다음 형편이 되면
이란 핑계는 안 하니만 못하지요.

사랑하는 부모님은
세월이 모셔 가는 것이고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의 말 한 마디에 지옥과 천국을 드나들지요.

사랑 나눔에 아까워 말아요^^

사랑함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함에 다시는 보지 못할 날이
오기 전에 마음을 다해 후회없는 사랑을 해요.

영원한 이별이 와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었다면
당신이 드린 사랑의 깊이 그 만큼 아픔도 적을 거예요.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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