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양성우♥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모든 들꽃과 꽃잎들과
진흙 속에 숨어 사는
것들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살아 있기
때문에 아름답고 신비하다.
바람도 없는
어느 한 여름날,
하늘을 가리우는
숲 그늘에 앉아보라.
누구든지 나무들의
깊은 숨소리와 함께
무수한 초록잎들이 쉬지
않고 소곤거리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이 순간에,
서 있거나 움직이거나
상관없이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오직 하나,
살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것들은 무엇이나 눈물겹게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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