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당 동아백화점 현대백화점 거리를 메뉴얼 모드로 촬영해 보았다

예전엔 야경을 조리개 우선 모드로 찍었다.

하지만 빛 번짐이 심하여 좋은 야경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그런 과거의 좋지 않았던 기억으로 인해 야간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기가 싫었다.

온통 까맣게 어두워지거나 또는 빛 번짐이 심하거나 노출이 맞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 이였다.

최근 에서야 조금 나아진 듯 한 감을 잡았다.

그래서 이제 기어다니다 일어서 한발짝 내딛어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듯 하다.

이제 한걸음 한걸음 옮기다보면 그제서야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을수 있겠지 하는 희망을 갖어본다.




사진을 찍는 사람은 사물을 마음으로 봐야 하나 봅니다.

아직 나는 마음의 눈이 뜨이지 않은가 봅니다.

다른이 들은 한참을 매의 눈을 번뜩이며 사냥감을 향하여

사냥을 하듯 카메라로 풍경들을 담아내는데 아뿔사 나는 찍을게 없습니다.

사물을 보는 눈이 깨어나질 못해서 겠지요

마음을 담아 보는 눈을 더 길러야 할것 같습니다

이젠 정기 출사를 마치고 하산해야 할것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곳을 찾는 다면 그때는 좀 더 열린 마음으로 깨어난 시선으로 풍경을 담아 낼수 있겠지요








하산길 다시 설경을 하나 하나 뜯어 보니 나무가지에 내려 앉은 참새도 보이고

나무가지에 앉은 비둘기도 보입니다

어두운 가지 사이로 밝은 빛이 내려 쬐이는 햇살도 보이고

반짝이는 보석들도 보이는 듯 합니다.

모두들 카메라를 들고 카메라에 담아 냅니다.

찍은 사진을 모니터로 확인도 하고 이제 조금 눈이 뜨이는 듯 합니다




























부랴 부랴 향적봉으로 올라 와 인증샷 하나 찍고 일행들 놓칠까  뒤 돌아 섭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정상에서 봐라 본 느낌들을 사진에 담고 싶지만 그건 마음 뿐이고 아직 그럴 실력이 되지 않습니다.

일행을 놓치면 하산에 문제가 있을듯 하여 부랴 부랴 일행들이 모여 있는곳에 가서 같이 있어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

이내 하산을 합니다

남 들과 같이 나도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

사물을 보는 시각과 감성을  키워야 한다.

어떤 장면을 연출 할 것인지 구도부터 잡고 신중히 렌즈를 겨냥 하여

어떤 부분에 촛점을 둘 것인지 표현하고 하는 내용이 무얷인지에 따라 촛점을 겨냥하는 위치가 달라진다.

숨을 멈추고 MF모드 로 표현하고자 하는 물체를 겨눠 거리를 가늠하여 촛점을 맞춰보고 다른이의 흉내를 내보기로 했다

































M 모드로 찍으니 오히려 조리개 우선 (A)모드나 셧터 우선(S)모드보다 오히려 더 쉬운듯 보인다.

노출을 맞춰 놓고 촛점만 맞춰 그냥 셧터를 누르니 A모드나 S모드서 찎으면 발생되는 노출 과다의 사진이나

어두운 곳에서 노출 부족 사진이 없이 그냥 누르면 누르는대로 나오는 듯 하다







남 들은 기가 막히게 같은 것들을 보면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해 내는데 내 사진은 감흥이 없다.

무얼 찍어야 하나?

남 들이 렌즈를 들이대는 곳을 봐뒀다 꼭 같은 위치에서 꼭 같은 방향을 향해 찍어 보지만

내 사진에는 도드라지게 무엇을 찍었다는 또 무엇을 찍겠다는 것인지 알길이 없다

사진을 찍는다는 건 마음을 담아 내야 하는건데

주변의 사람 들을 둘러 보니 스토리 텔링이라고 하나 사물을 하나 바라 보면서도 대화하듯

저만의 스토리를 그려 낸다.






어떤 이는 나무에 내려 앉은 한마리 새의 형상을 잡아 내기도 하고 다람쥐의 모습의 형상을 잡아내기도 한다.

어떤이는 영롱한 보석 마냥 반짝이는 다이야 몬드를 찾아내기도 하고

또 다른이는 합장하듯 두손 모아 기도하는 형상을 잡아 내기도 한다.

그리고는 자아 도취에 젖은듯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비치는 모습을 크게 확대 하여 다른 이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지어 나타내는 작업 인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 그냥 잘 나온 사진이 있어 출품을 하려고 했더니 언제 어디서 어떤 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

제목과 부합하는 스토리를 첨언 하여 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결국 단순히 잘찍은 사진 만으로는 출품을 할수가 없다는것을 그제서야 느꼈다.

요즘은 장비가 너무 잘 나와 어떤 초보자도 구도만 잘 잡아 찍으면 위와 같은 사진은 누구나 찍을수 있을것 같다.

아직 한참 멀었다!!!

제대로 찍긴 찍는건지

노출은 맞게 보이나요?













산의 능선을 살려 찍어 보라는데 이렇게 찍어도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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