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모드로 찍으니 오히려 조리개 우선 (A)모드나 셧터 우선(S)모드보다 오히려 더 쉬운듯 보인다.

노출을 맞춰 놓고 촛점만 맞춰 그냥 셧터를 누르니 A모드나 S모드서 찎으면 발생되는 노출 과다의 사진이나

어두운 곳에서 노출 부족 사진이 없이 그냥 누르면 누르는대로 나오는 듯 하다







남 들은 기가 막히게 같은 것들을 보면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해 내는데 내 사진은 감흥이 없다.

무얼 찍어야 하나?

남 들이 렌즈를 들이대는 곳을 봐뒀다 꼭 같은 위치에서 꼭 같은 방향을 향해 찍어 보지만

내 사진에는 도드라지게 무엇을 찍었다는 또 무엇을 찍겠다는 것인지 알길이 없다

사진을 찍는다는 건 마음을 담아 내야 하는건데

주변의 사람 들을 둘러 보니 스토리 텔링이라고 하나 사물을 하나 바라 보면서도 대화하듯

저만의 스토리를 그려 낸다.






어떤 이는 나무에 내려 앉은 한마리 새의 형상을 잡아 내기도 하고 다람쥐의 모습의 형상을 잡아내기도 한다.

어떤이는 영롱한 보석 마냥 반짝이는 다이야 몬드를 찾아내기도 하고

또 다른이는 합장하듯 두손 모아 기도하는 형상을 잡아 내기도 한다.

그리고는 자아 도취에 젖은듯 카메라 디스플레이에 비치는 모습을 크게 확대 하여 다른 이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지어 나타내는 작업 인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 그냥 잘 나온 사진이 있어 출품을 하려고 했더니 언제 어디서 어떤 장면을 어떻게 찍었는지

제목과 부합하는 스토리를 첨언 하여 달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 결국 단순히 잘찍은 사진 만으로는 출품을 할수가 없다는것을 그제서야 느꼈다.

요즘은 장비가 너무 잘 나와 어떤 초보자도 구도만 잘 잡아 찍으면 위와 같은 사진은 누구나 찍을수 있을것 같다.

아직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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