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도 슬픔이란 영화를 기억 하는지?


이 영화는 대구 명덕초등학교 4학년으로 재학하던 이윤복어린이의 일기를

담임 선생님이 보고 출판하여 영화화 되고 책으로도 판매 되었던 수기이다

이 수기가 씌여진 명덕초등학교가 내가 살던 명덕 네거리 부근이여서

나는 똑똑하게 기억 하고 있다

아직도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명덕네거리 부근 대명2동을 찾았다가

명덕초등학교를 둘러 보았다 옛 교정의 모습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친구들과 놀러와 학교운동장을 뛰어다니던 그 시절이 생각 난다

그때 명덕초등학교는 나름 좋은 환경의 학교 였던것 같다

학교 교정에 수영장을 만들어 여름이면 그곳에서 물놀이를 햇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의 수영장은 이젠 철거되고 없다

그 학교 교정을 보며 저 하늘에도 슬픔이란 영화를 떠 올렸다

그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아래 줄거리는 위키백과에서 퍼다 날랐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이윤복은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간다.

그런데다, 아버지는 노름판에서 세월을 보내며, 어머니는 아버지와 싸운 끝에 집을 나갔다.

이런 한심한 사정이지만 윤복은 구두닦기 등을 하면서 어린 동생들을 보살핀다.

때로는 사과로 한 끼를 때우는 등, 피눈물 나는 생활 속에서도 윤복은 그날그날의 감상을 일기(日記)로 남긴다.

그 동안에 윤복은 텃세하는 구두닦기 애들한테 뭇매를 맞는 등 곤경을 치르지만,

그가 쓴 일기가 마침내 담임 선생의 호의로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되었다.

일기책은 곧 매진되었으며, 각계로부터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들 가정에 몰려온다.

그 뒤, 노름꾼이었던 아버지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 깨달아 집으로 돌아오고 집을 나갔던 어머니도 돌아온다.

이윤복의 수기(手記)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멀리는 최인규의 <수업료>,

가깝게는 유현목의 <구름은 흘러도>를 떠오르게 할 만큼,

이른바 ‘소년 소녀들의 눈을 통해 본 이 세상’을 소담하게 그려주었다.

김천만·김용연의 연기는 기성 연기자를 무색하게 할 만큼 뛰어났다.

제3회 청룡상에서 감독상 및 특별상(김용연), 제5회 대종상에서 특별 장려상(김용연),

제9회 부일상, 특별상(김천만)을 수상하였다.

1965년 국제 극장에서 개봉돼 서울에서 관객 28만 5000명을 동원하며

당시 흥행 순위 2위에 올랐다.











명덕초등학교에 다니던 이 들이 어느날 학군 조정으로 내가 다니던 영선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친구들이 많았다

우리야 명덕로타리 2.28학생운동 기념탑을 주변으로 많이들 뛰어 놀았다 탑위를 올라 가기도 하고

로타리 인데도 차량이 수없이 다니던 길인데도 위험 천만하게 탑주변을 돌며 놀다 때론 또래 녀석들과

싸움도 하고 길 건너 명덕초등학교에서 맘껏 뛰고 놀았다

영선초등학교나 명덕초등학교나 나의 나와바리 였으니...

이런 추억에 빠져 사진을 찍으며 걷고 있는데 문앞에서 서성 대는 여인네 그리고

나이가 꽤 들어 보임직한 남정네 오늘 졸업생들 모임이 있는날인가?

그들도 이런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을터 옛생각이 새록 새록 솟아 오르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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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은행나무숲을 한참 따라 차를 타고 들어가니

배가 정박해 있다 낙동강을 오가며 어업을 하는 어부들이 배를 띄워 고기를 잡는다

전날 설치해 둔 통발에 빠가사리도 잡히고 몇가지 어종을 잡았나 보다

어부들 끼리 하는 이야길 듣자니 새벽에 나와 통발을 걷었는데 제법 많이 건져 올렷나 보다

많이 잡았네 하고 이야기 하니 통발을 잡아 올린 어부가 환히 웃는다

낙동강 둑방길 너머 마을 쪽으론 농삿일에 사뭇 바쁘다

예전엔 농한기에 들어설 계절이지만 이제는 농한기는 옛말 분주하고 활기 차다

새로 밭을 일구고 거름하고 파종하고 그렇게 바쁜 가운데

토요일 휴일을 즐기러온 무리들은 은행나무숲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호호 하하 즐거운 가 보다

사람 사는게 다 그렇다 바쁘게 돌아 가지만 쉴땐 쉬어 줘야지

우리네 삶이란 시골이나 도회지나 농촌이나 어촌이나 사람 사는게 똑 같다














은행나무숲에는 캠핑을 참 많이도 오지만 철마다 진사들이 많이 찾는다

그 만큼 풍광이 좋아서 이리라

그런데 가을인가 했더니 이내 겨울로 들어선 기분이다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숲을 한번 담아 봐야지 했는데

벌써 겨울의 문턱에 섰는지 은해잎은 낙엽이 되어 따떨어지고

매마른 나뭇 가지만 썰렁 하다

 

어머니 우리어머니

 

 

-어느 취업 준비생의 이야기입니다-

 

 

아침에 눈이 많이도 내리던 날 아침에

 

어머니는 시험 보러가는 아들에게

 

따뜻한 흰 쌀밥을 지어서 어서 먹으라 권 하시더니

 

--함께 먹자고 권해도 어머니는 배가 부르시다고 하셨습니다

 

아침 밥,쌀이 없어 이웃에,아들 시험 보러가니

 

쌀을 한되박을 빌려온것 나는 눈치로 잘압니다

 

그 날 아침 눈물섞인 밥을 먹었습니다

 

그해 공부가 부족 했던지 낙방을 했습니다

 

그런 아들을 어머니는 "사람 나고 공부 낫지"

 

내년에 다시보면 된다고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머니, 가을에 몸져 누우시더니

 

어머니는 끝내 일어 나시지 못 하셨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던 날--어머니는 눈을 감으셨습니다

 

항상 하시던 말씀은 돈도 자신에게 있고

 

행복도 자신에게 있으니 항상 정직하게 살며

 

열심히, 어려움은 참고 살면 복이 온다고 하셨고

 

그래서 그렇게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어머니~!

 

며칠후 어버이 날이 옵니다 세상에 오셨다가

 

배 불리 밥 한그릇도 못드 시고 자식 걱정 남편 걱정

 

그리 그리 사시다가 한 많은 세상 눈 감으시며

 

아이고~!

 

고생도 많이 했다 한섞인 말씀이--

 

어머니~! 받으십시요-- 제가 드릴수가 있는

 

세상의 모든것-- 받으십시요-- 어머니~!

 

지금처럼 좋은약이 있었다면 어머니를 뵐수가

 

있었을 터인데--왜 가난이 질겨서 병원에도

 

못가셨는지-- 한이 맺혀 가슴이 미어 집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 잘 살아서 흰밥

 

많이 먹고 옷도 잘 입고 좋은 집에 살아라--

 

하시던 그 말씀하루도 잊은 적 없었답니다

 

어머니~!

 

부디 이승에서 못한 행복 저승에서

 

행복 받으 십시요--

 

어머니~! 우리 어머니~! 그리운 우리 어머니~

 

! "1998IMF 3월 우리어머니는"

 

 

 

 

<어느 취준생의 이야기>

 

 

 

 

울 어머니는 500원짜리 라면으로 점심을 하시면서

 

4000원 짜리 점심을 먹는 아들을 걱정합니다

 

아이고! 내새끼 점심은 안 굶는지?

 

작년 봄에 취직한다고 서울에 온 아들은

 

돈은 벌지 못 하지만 4000원짜리

 

식사로 끼니를 때웁니다

 

그래도 울 어머니는 아이고 내 새끼!---

 

경제가 풀리면 된다고 하지만---

 

경제가 풀린대도 내 어디 직장 얻겠소?

 

인물이 잘났는감 키가 큰감 재주가 있는감

 

그런 아들을 울 어머니는 믿고 또 믿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래도 날 자식이라고

 

믿고 또 믿고 고향에 가면 손 잡고 그 손안에

 

오만원을 넣어주면서 밥 굶지 말라 하셨는데

 

울 어머니 얼굴에 주름살만 깊게 패어 있소

 

19983월 이야기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그리운 나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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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ery.v.daum.net/p/viewer/379/NiuAYMxTe3


[포토친구] 가실성당의 늦가을 풍경

입력 2019.11.17. 20:00      


경상북도 칠곡군에 위치한 가실성당의 늦가을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사진가 예하옆지기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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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친구] 늦가을 아침

입력 2019.11.09. 07:00


늦가을 아침, 은행나무숲 둑길에 피어난 수크령이 이슬에 젖어 있다.
안개가 걷히고 아침 햇살 내리쬐니 반짝반짝 빛이 난다.

고령 다산 은행나무숲에서.

사진가 예하옆지기 청운


닭과 꿀벌의 다른 삶

 

새벽이 되면 닭들이 운다. 그런데 하루는

 

새벽이 되기 전인데 닭들이 울었다.

 

그것도 비명을 질러가며 울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주인은 닭장으로 간다.

 

그랬더니 무려 600마리가 죽어있었다.

 

원인(原因)은 금방 밝혀진다.

 

닭장 저쪽 구석에서 닭들의 천적(天敵)인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닭 한 마리를 낚아채 여유롭게 먹고 있었다.

 

수리부엉이가 죽인 것이 아니라 닭들이 서로 먼저 살겠다고 출구 쪽으로 달려가다 압사(壓死)한 것이다.

 

수리부엉이는 한 마리만 죽이고 나머지 닭들은 동료 닭들이 죽인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희생(犧牲)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길은 없었을까.

 

꿀벌은 꿀을 절대 혼자 먹지 않는다.

 

밖에 나갔다가 꿀을 발견하면 벌집에 돌아와 동료(同僚)들 앞에서 춤부터 춘다.

 

그런데 이 춤은 사실 소통(疏通)의 수단이다.

 

그 벌은 동료 벌들에게 꿀이 얼마나 멀리 있는 지, 얼마나 많이 있는 지,

 

어느 방향(方向)으로 가야 하는 지를 날갯짓으로 알리는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본 다른 꿀벌들이 어떤 방향으로 몇 마리를 파견(派遣)해야 할 지 결정한다.

 

그렇게 꿀벌들은 협력해 같이 꿀을 모아간다.

 

함께 저장(貯藏)하고 함께 꿀을 먹는다.

 

그런데 이 꿀벌의 집에 천적인 말벌이 침입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말벌 한 마리는 꿀벌보다 대개 5~6배 크다.

 

일단 꿀벌들이 말벌 주위를 뺑 둘러가며 에워싼다.

 

그러고는 열심히 날갯짓을 한다.

 

온도(溫度)를 높이기 위해서다.

 

말벌이 고온에 약하다는 사실을 꿀벌들은 안다.

 

그래서 45도까지 온도가 상승(上昇)하면 말벌은 죽고 만다.

 

이 과정에서 꿀벌 중 몇 마리는 말벌의 공격(攻擊)을 이기지 못하고 죽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포위망을 풀지는 않는다.

 

말벌이 죽고 나면 다시 꿀벌들은 날갯짓을 열심히 해 온도를 낮춘다.

 

48도가 되면 자신들도 죽는다는 사실(事實)을 알기 때문이다.

 

닭들과 확연히 다른 DNA를 꿀벌들은 가진 것 같다.

 

닭들은 천적인 수리부엉이의 공격에서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다가 동료 닭도 죽이고 자기도 죽는다.

 

그야말로 너 죽고 나 죽자식으로 공멸(共滅)한다. 꿀벌들은 자기 한 몸 희생을 각오한 결과 천적인 말벌을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나 죽고 우리 살자식으로 생존해간다.

 

닭들은 모든 것을 제로섬게임으로 사고한다.

 

그래서 닭 대가리라고 하지 않는가.

 

꿀벌들은 자신의 행동(行動)윈윈하는 관점에서 조율한다.

 

닭들은 개죽음당하지만 벌들에게는 명분 있는 희생이 있을 뿐이다.

 

인간이 지구(地球)를 지배하게 된 것은 상호 협력(協力)할 줄 아는 논 제로섬게임의 사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먼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동물이 바로 인간(人間)이다.

 

한 번 사냥감을 정하면 가장 빠르게는 아니지만 끝까지 추적(追跡)해 잡는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같이 협동해 잡는다.

 

인간의 언어(言語)도 사냥터에서 사냥하기 위한 소통의 목적(目的)으로 나온 것이라고 하지 않는가?

 

닭 대가리가 되는 것이 나은가,

 

아니면 용 꼬리가 나은가.

 

리더가 되려면 닭 대가리가 되는 것보다

 

용 꼬리가 되는 게 낫다.

 

?

 

우수한 집단에 가 가장 낮은 자세로 조직을 운영(運營)하는 서번트 리더십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강한 조직과 약한 조직의 차이(次異)

 

개개인 한 명 한 명이 자기 희생적 자세(姿勢)로 일하느냐에 달려 있다.

 

꿀벌은 절대 꿀을 혼자 먹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자기의 몸을 던지기 때문에

 

천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 김형철 교수

 

" 꿀벌은 절대 꿀을 혼자 먹지 않는다" 중에서

 

 

 

 

 

 

 

 

 

 

 

 

 

 

 

 

 

 

 

 

 

 

 

 

 

세상 사는길에

영원한 나의 것은 없다

 

 

세상 만사 (世上 萬事 )

 

산에 올라 강을 내려다 보니

온 세상이 넓어 보이고

강에가서 산을 올려다 보니

사는 세상이 높아만 보인다

 

이렇듯 살아 가는 세상이란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에서

올려다 볼때와 내려다 볼때

느끼는 마음이 서로 다르다

 

높은곳에서 내려다 볼때는

넓은것이 좋아 보이고

낮은곳에서 올려다 볼때는

저높은곳이 좋아만 보인다

 

산에는 산봉오리가 있어서

올라서면 내려 와야 되고

강물은 즐기가 있어

머물지 못하고 흘러야 한다

 

우리네 인생길도 높은곳에

올라 섰다고 좋아할 필요도

너무 낮은곳에 있다고

서둘러 실망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그자리에 서있을때

누리는 행복이요 기쁨이지

영원한 자리 영원한 내것은

이세상 어느 구석에도 없다

 

- / 청하 허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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