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성로에서 향촌동을 가다 보니 참으로 많은 적산 가옥을 볼수 있었는데
페허가 된 곳도 있지만 나름대로 예쁘게 꾸며 카페로 재 활용 하는 곳도 있었는데
또 소개 드릴 곳은 소금 창고 라는 카페이다
소금 카페의 위치는 북성로 공구 골목에서 대구역 쪽으로 조금 내려 가다 보면
옛날 대구역 주변 하숙집들이 즐비한 일본식 빨간 벽돌집인데 그곳이 범상치 않아 기웃 거리다
소금창고의 주인인 듯한 사람이 들어와 구경 한번 하세요 라는 말에 이끌려 들어 갔다가
입이 딱 벌어지는 광경을 보았다
가게는 허름하고 보잘 것 없이 보였지만 안으로 들어서니 꽤나 넓다
2층으로 꾸며진 곳으로 아마 집을 두채를 구하여 벽을 튼 듯한 모습 이엿고
안으로 들어서니 넓은 무대처럼 보이는 곳도 꾸며져 있다.
붉은 벽돌 벽면에 대형 빔을 쏘아 스크린으로 활용 하는 듯 하고
천정을 보니 무슨 창고나 공장 같이도 보인다 .
주인 이야기로는 머지 않은 10월초 주말에 외국인이 와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이층으로 올라 가는 길목에 무슨 장식이 되어 있어 보니
주인이 독일 유학시절 마시던 독일 맥주의 라벨을 다 떼어 모와 놓은것을 꾸며 전시 한것이라고 한다.
넓은 홀과 공간은 멋지게 꾸며져 있지만 그다지 돈은 되지 않고 주인이 이런 것을 좋아하여
꾸미고 가꾸고 한 공간 이란다 아쉬웁게 사진을 찍지 못하여 어떻다고 보여주지 못하고 짧은 어휘로
그곳을 제대로 묘사 할수는 없지만 정말 대단히 멋진 곳이다.
북성로 소금 창고는 일제 강점기인 1907년에 지어진 목조건물과 1937년에 지어진 붉은 벽돌 건물 2개동이 붙어 있는 구조 이며
과거에 소금 창고로 사용 되어진 건물이다
소금창고는 100년 전 소금창고로 사용했던 목조건물을 개조한 대형 펍이다.
1층 소금창고에서는 전시나 각종 공연 등을 열기도 하고 평상시엔 맥주와 안주, 보드카 등을 다양한 요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형 펍으로 변신한다.
사무실 겸 인부들의 휴식처로 사용하던 1층 다른 공간에는 북성로 명물인 석쇠불고기와 우동에 간단히 소주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낮
에는 커피나 차를 마시러 오는 이들도 많다.
공간이 시원시원하게 뚫려 있는 데다 대형 규모다 보니 펍과 공연장, 전시장을 아우르는 문화의 장을 구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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