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강아지 데리고 동네 산책 갔다가
동네 어구에 세워진 특이한 스포츠카를 보고
그 모양이 참 신기롭고 특이하게 생겨 사진한장 찍어 본다
이런 차는 얼마나 하려나 차 이름이 있긴 한데도
뭔 차인지 제대로 보질 못했다
정말 차가 특이하네

 

2021/02/12 동네 어귀에서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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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남평문씨세거지에서

 

 

 

‘어떤 옷을 살 것인가’보다는
‘오늘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어떤 자동차나 주택을 구매할 것인가’보다는 ‘누구와 함께,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해 보자.

상품의 소비로
마음의 허기를 채울 게 아니라..

경험과 인연의
확장으로 영혼의 결핍을 채워야 한다.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중에서..

사람마다 고민이 제각각이다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먹을까?
누구를 만날까? 등등 고민에 빠진다

오늘 하루는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자

겨울이 봄을 데려오듯..

마음을 나누면
샘과 같아서 퍼주고 나누어도
채워지는 행복한 마음을 나누는 하루^^

수욜아침^^
사람(人)의 한해가 시작되는 기준점^^
올해 입춘시간은 11시59분 이라고 하네요
^♡^ 立春大吉&建陽多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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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본리리 남평문씨세거지를 돌아보자니
낡은 기왓장에 핀 저승 꽃이 보인다.
이끼 인가? 겨울철이라 이리 말랐을까?
새 봄이 되면 다시 살아 나려나?
새 봄이 되고 여름이 되면 초록의 빛깔로 다시 피려나?
과연 이게 생명이 있기나 한 걸까?
갸우뚱 하게 만든다.

2021/01/30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그대와 나의 사랑은
언제나 강물처럼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여 있지 말고
숲을 지나
계곡을 지나
먼바다에 이를 때까지

그대와 나의 사랑은
언제나 한결같이 서로의 몸을 섞으며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것만 생각하고
기쁜 것만 가르치며
잔잔한 미소로 서로를 마주 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겨울에도 얼음을 뚫는 물이 되어 고요히 흐르고
따스한 봄 날에는 만물을 소생 시키는 소중한 생명이 되어 곱게 흘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사는 동안
서로의 가슴에 못질을 하지 않고
시린 가슴마다 따스한 온기 품어 넣는 뜨거운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래도록 변하지 않고
죽어서도 세상을 밝혀 주는
그대와 나의 사랑은
밝은 해 같은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하늘빛 고운 당신' 중 -

* 삼성이재용과 작량감경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선고가 어제 있었다. 법률적 판단은 나의 소관이 아니므로 언급은 피하고, 다만 며칠간 뉴스 기사에 계속 오르내리던 <이번에 작량감경(酌量減輕)이 적용될 것인가......등등> 의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작량감경(酌量減輕)은 법률상의 감경사유가 없더라도 법률로 정한 형이 범죄의 구체적인 정상에 비추어 과중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법관이 그 재량에 의하여 형을 감경하는 것(형법 제53조)

인문학도의 눈에는 형법의 감경보다는 작량(酌量)이 눈에 들어온다. 작량이란 술잔에 술의 양을 짐작하여 채운다는 것이다. 즉 술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친구든 누구든 만나면 술 한잔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오랜만에 혹은 처음 만나서 술한잔 나누며 사귀는 것을 수작(酬酌)이라고 한다. 즉 건넬 수, 따를 작, 즉 술잔을 건네는 것은 사귐의 행위를 의미한다.

미암 유희춘의 미암일기에 보면 전라도로 업무 출장을 갔을 때의 기록에도 등장한다.

감사가 대청으로 나와 기다리므로 나도 관대를 갖추고 들어가니, 감사가 계단 아래로 내려가서 서로 읍(揖)하고 올라와 나에게 주인 자리를 양보하고 술상을 차려 수작했다.

監司出待于大廳。余亦具冠帶而往監司降下階。相揖而升。讓余主座。設酌酬酢

수작이란 본래 이런 뜻이고 좋은 의미였다.

그런데, 사극을 보면 한량 두엇이 주막에 앉아 막걸리 한잔하며 어여쁜 주모를 보고 엉덩이를 툭 치면서 “주모도 한잔하지?” 하면, 주모가 눈을 부라리며 “어디서 수작질이야?‘ 한다. 난 너랑 사귀기 싫다는 뜻이다. < ~ 질>이 붙으면서 안좋은 뜻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수작을 하다보면 옛 술병은 자기라서, 투명하지 않으니 술이 나오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조심조심 잘 생각하면서 따라야한다. 이것을 짐작(斟酌)이라고 한다,

미리 어림잡아 계산하는 것...... 짐작.

술은 취향이다. 누구는 가득 채워진 것을 좋아하고 누구는 7부, 누구는 반잔을 좋아한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해 따르는 술의 양을 결정해야한다. 이것을 작정(酌定)이라 한다. 작정하지 않고 무작정(無酌定) 따르다보면 넘치거나, 술 한잔 주고도 괜스레 한소리를 듣는다.

또한 술이란 세고 약한 것이 사람마다 다르니 늘 그 사람을 배려해서 적당히 권해야한다. 이것을 참작(參酌)이라 한다. 법률의 정상참작이란 여기서 유래된 말이다.

이렇게 술은 우리 생활 곳곳에 포진해 있는 아주 가까운 벗이다. 그러나 술은 좋으나 술을 이기지 못하면 실수가 많아지는 법, 그래서 술이 법이 되었는 지는 모르나 코로나로 한창인 요즈음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수작부리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마음 놓고 수작부릴 수 있는 그날이 오길 기다리며...... 이런 때는 자작(自酌)이 술꾼의 살길이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박근혜대통령 집권시절 최순실에게 80억원 뇌물공여죄로 수감된 즈음하여- 2021/01/18

세상이 왜이래~~~
지구는 병들고~~
사람도 병들고~~~
지도자도 병들고~~
청지붕 병들고~~~
국회넘 병들고~~~
법관도  병들고~~~
눈물 코물도 병들고~
관용도 병들고~~~
욕심도 병들고~~~
산사람  병들고~~~
병들어 죽어야~~~
불태워야 한줌에 재~~
후이~~~후이~~~
그것이  답인가요.~~**

세상이~ 
왜~~
이래~~~***     

 

요즘 유행하는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의 음률에...

대명천 하류는 생활 오수가 흘러 들어 모이는 곳이다.

그곳 하류 오수가 모이는 곳에 철새들이 날아 들어 산다

하수처리장에서 하수를 걸러 내긴 하지만 오수라 더럽다

그래서 그런지 새를 찍은 사진도 더럽게 못 나왔다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으면 먼 사람이고

아무리 멀리 있어도
마음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이니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리가 아니라 마음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
마음을 아프게 하지않는 사람

따스한 말을 하는 사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중에서 -

 

 

운명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사람 자신이 운명을
무겁게 짊어지기도 하고
가볍게 짊어지기도 할 뿐이다.
운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약한 것이다.
내가 약하면 운명은 그만큼 무거워 진다.
비겁한 자는 운명이란 갈퀴에 걸리고 만다.
- 세네카 -

 

 

♣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


- 노천명  시 -

어느 조그만 산골로 들어가
나는 이름없는 여인이 되고 싶소.
초가 지붕에 박넝쿨 올리고
삼밭엔 오이랑 호박을 놓고
들장미로 울타리를 엮어
마당엔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밤이면 실컷 별을 안고
부엉이가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기차가 지나가 버리는 마을
놋양푼의 수수엿을 녹여 먹으며
내 좋은 사람과 밤이 늦도록
여우 나는 산골 얘기를 하면
삽살개는 달을 짖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 사람

살면서 문득문득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바둥 세상살이 그냥그냥 서러운 날
사람 냄새 그리워져 군중 속에 끼어본다.

사과향에 국화향에,,산뜻한 오렌지향에
사람들은 좋은 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 속의 고독인가 나의 향은 어디갔나.

그냥그냥 사람 냄새 내 향이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돌아본 듯 바람 앞에 부끄럽네
뒹구는 낙엽조차 제 향기 자랑하네.

- 좋은 생각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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