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 사람
살면서 문득문득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바둥 세상살이 그냥그냥 서러운 날
사람 냄새 그리워져 군중 속에 끼어본다.
사과향에 국화향에,,산뜻한 오렌지향에
사람들은 좋은 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 속의 고독인가 나의 향은 어디갔나.
그냥그냥 사람 냄새 내 향이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돌아본 듯 바람 앞에 부끄럽네
뒹구는 낙엽조차 제 향기 자랑하네.
- 좋은 생각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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