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토요일 친구들 만나 못하는 족구지만
뛰어다니다 보면 친구들 봐서 좋고
움직이니 좋고 하더니만
그노무. 소득없는 팔공산 농장일로 족구하는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생겼다
토요일 다섯시에 팔공산 가산산성 밑 농장에 도착
건물에 페인트도 쪼매 칠 하고
그동안 뽑아냈던 풀포기가 얼마나 더 자랗나도 보고
심어논 배추며 상추며 무우도 얼마나 자랐는지 보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저문다
해 저물고 농장을 찾아온 지인 부부와 만나
고기구워 소주한잔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
근처 마실길에 카페 슈츠로 가서 커피와 빵을 사서 먹고
숙소로 돌아오니 밤이 제법 깊었다
이제는 텐트에서 못자겠다 새벽녁이 되니 찬바람에
이부자리를 찾게 된다
새벽 6시에 깨어 밭일 하고. 풀도베고 고랑의 잡풀도 쏙아내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이내 해가 중천이다
더 이상은 못 하것다 일손 거두고 아침 대충때우고 집으로
농작물이 제법 잘 자란다 싶긴한데 이거 사 먹는게
더 싸게 치는거 아닌가 모르것다
수돗가 바구니위에 무당벌레가 물통위를 쳇바퀴 돌듯
무한으로 뱅뱅 돌아 다니다 지들 끼리 올라타기도 하고
뱅글뱅글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래도 이곳이.
촌동네가 맞는가 보다 싶어 무당벌레 사진한번 찍어본다

어제는 코로나 19. 자가 검진 결과 양성반응
코로나 한창이든 시절에도 걸린적 없이
무사히 넘어갔는데 양성반응 이라니
병원에 갔더니 이젠 풍토병과 같아
감기약 먹으면 났는단다
큰. 아픈 증상 없는데 그래도 조심 하는게
나을것 같아 족구장은 못갔다
그래서 토요일은 집에서 쉬고
일요일 새벽에 팔공산 아래 가산산성 아래
농장에 들렸다
지난번 풀을 다 뽑았는데도 불구하고
한달 만에 풀이 우거져
일부는 배추심고 무우도 심었지만
여전히 잡초로 무성한 밭을
오늘도 풀 뽑고 베어내고
호박이랑 토마토랑 가지 키위 그리고
호박잎 케일 상추를 수확하여 내려와
점심은 수확한 채소로 상을 차려 먹았다
코로나는 코로나고 밭 일은 계속 할수있으니 다행
그리고 수확한 채소를 먹을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싶다

늦게 본 딸아이가 벌써 스물여덞 결혼을 하겠단다

그러고 보니 나도 제법 많은 세월을 살았나 보다

나도 고만할 때 장가 들어 아이를 가지고 키우고 했었는데

첫째는 벌써 5살 되는 아운이를 낳아 내가 할아비가 되었으니 

나도 어지간히 많이 살았나 보다

하긴 낼 모레면 65세 고령의 노인층이니 

가는 세월 막을 장사가 없다 싶다.

딸아이가 직접 디자인 했다는 청첩장이다.

외부에 맞기면 제법 많은 돈을 들여야 하지만 인쇄비만 들었다고 한다.

첫째 딸 갈때는 청첩장을 아내의 캘리로 만들어 디자인 비용이 들지 않았고

둘째는 직접 디자인하여 인쇄비만 들었다니 ....

어저께 혼수 예단비로 신권1,000만원을 사돈 댁으로 보냇다

잘 살아야 할텐데 그리고 행복해야 할텐데 모두 모두 행복해지고 잘 살면 참 좋겠다

이른 아침 일어나 산책 길에 나섰습니다.

7월 한 여름이 지나고 처서가 지나니

해 뜨는 위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치우쳐 져

산 등선이 밑에 해가 숨어 붉은 빛만 구름을 비추니

더욱 아침 풍경이 예뻐 지는 것 같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더위도 한풀 꺽이는데 올해는

아침나절에도 여전히 더운 것 같습니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이때 입주민 여러분 께서도

온열 질환 걸리지 않도록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엔 물, 그늘, 휴식이 제일 입니다.

삶이 고통일 땐 사랑하는 게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 있는 50대와,
그저 주변 사람에게 공감과 도움을 베풀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50대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80대가 되었을 때,
더 건강한 쪽은 누구일까요?

건강과 행복의 비결을 연구해 온
하버드 의대 과학자들에 따르면,
80대에 더 건강한 사람은 50대에 인간관계의 만족도가
더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따뜻한 공감과 친밀한 관계'가
더 좋은 삶의 핵심 열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공감'은 우리의 면역 체계를 튼튼하게 바꿔줍니다.
55세 이상 중년 참가자 846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버팔로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친구, 가족, 이웃에게 정서적, 실질적 도움을 베풀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온 사람은 아닌 사람보다
똑같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어도
사망률이 크게 낮았습니다.

심지어 한집에 살며 같은 저녁을 먹는 부부일지라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사람은 장수의 혜택을 누렸지만
상대 배우자는 그러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무려 8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람들의 인생 궤적을 추적하여
'무엇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를 연구했습니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로버트 월딩거'는
결과를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의 원천은 바로 좋은 인간관계다.
외로움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수십 년 쏟은 연구의 결과는 짧은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사랑하면 행복해진다.'





여러분은 사는 게 어려울 때,
누군가의 다정한 위로나 포옹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큰 행복을 경험해 본 적
있으신가요?

자신의 경험을 댓글로 남겨주시는 분들 중
20명을 선정해 아마존 6년 연속 베스트셀러 저자들의 화제작
'삶이 고통일 땐 타인을 사랑하는 게 좋다'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은 좋은 것이다
사랑은 주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한다며
내 안의 사랑을 창백하게 죽이지 말고
세상 한가운데서 사랑하라
– 박노해의 시, '언제나 사랑이 이긴다' 중에서 –

친절과 사랑의 차이점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얘들아, 친절과 사랑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그러자 한 소년이 손을 들고는
일어나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친절은 누군가가 배고플 때
제가 가지고 있는 빵 한 조각을 주는 것이고요.
하지만 그 빵 위에다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 시럽을 얹어준다면
그건 사랑이에요!"





지금까지 내 것만 위하고,
내 것만 지켜왔다면,
지금부턴 다른 사람을 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해 보세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는 콧노래가
당신의 인생을 행복으로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조그마한 친절이, 한 마디의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
– J.F. 카네기 –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던 연인과
슬픈 이별을 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이제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넋두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
더 이상 사랑을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념과 욕망의 그림자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철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저서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내 머리로만 그리던 완벽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고
계속 사람을 차버리기만 한다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의 삶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쓰리고 아픈 게 많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현실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길냥이와 교감



아침마다 우리 부부는 한 노부부를 마주칩니다.
그들은 예쁜 사발에 고양이 밥을 담아
배고픈 '길냥이'들을 먹입니다.

혹여 동네에 길냥이 천국이 되진 않을까
살짝 걱정됐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딱 3마리뿐입니다.

제 아내는 본래 고양이를 싫어했습니다.
눈이 무섭게 생겼고 괜히 발톱으로 할퀼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길냥이는 그 노부부가 조용히 부르면
어디선가 달려와 '야옹∼'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게
아내는 신기했나 봅니다.

어느 날 아내도 길냥이들을 불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한 마리가 소리를 내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내가 더 친근하게 불렀더니 이번에는
온갖 아양을 떨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를 연신 비비기도 하고,
벌러덩 누워 쓰다듬어 달라고 애교도 부립니다.
의심 많은 저는 그 녀석이 밥 주는 할머니와
제 아내를 헷갈린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했습니다.

이후 아내는 그 길을 지날 때면
어김없이 다정하게 길냥이를 부르고 있었고
그때마다 길냥이는 반갑게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저는 아내와 그 길냥이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 잘 모릅니다.
그것은 둘만의 비밀스러운
속삭임일 테니까요.

그러나 한 가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제 아내와 길냥이가 서로 무언가 주고받고 있다는 것을요.
길냥이는 제 아내의 보살핌과 관심으로 인해,
제 아내는 길냥이의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인해,
서로에게 교감할 명분을 얻었습니다.





주변에는 길냥이뿐만 아니라
생명을 가진 모든 동물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명은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특히 사람들과 친숙한 반려동물들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어떤 상황에서라도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는 것이다.
– 제인 구달 –

나는 무명의 독립 유공자 후손입니다



매년 광복절이 되면 떠올리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바로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독립 유공자들의 이름입니다.

도시락 폭탄의 윤봉길 의사부터,
독립운동의 상징 유관순 열사,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까지...

그러나, 그들과 함께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따뜻한 하루는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무명의 독립 유공자 후손 돕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곽중선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비밀결사 단체였던 병인의용대에 가입하여
일본총영사관에 두 차례 폭탄을 투척했고,
적 기관시설을 파괴하는 일뿐 아니라
친일 세력을 제거하는 행동 대원으로서의
임무 역시 앞장섰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이었던
친형 곽중규 의원의 부탁에 따라,
상해에 온 윤봉길 의사에게 지리를 안내하면서
홍커우공원에서의 도시락 폭탄 의거를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곽중선 선생은 민족 반역자의 척살을 주도하다가
1935년 9월 20일, 일제의 밀정으로부터
권총 저격을 당해 향년 28세의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곽용구(가명, 65세) 어르신은 곽중선 선생님의 손자입니다.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곽씨 가문의 명운마저 내던진 조부님과
윗세대 모든 어르신을 존경하며 그 후손인 자신 또한
명예롭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곽용구 어르신은 현재 간병 일을 하며
힘겹게 생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구분이 되어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기초생활수급비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슬하에 두고 있는 따님은
근육 무기력증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서
매월 60만 원 상당의 치료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어르신께서 간병 일을 하며 치료비를 보조해 주고 계시지만
너무도 빠듯한 형편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2월 9일,
러시아와 중국의 경계에 있던 얀치허 부근 하리 마을에서
동지들과 함께 왼손 무명지를 자른 뒤,
흐르는 피로 태극기에 '대한독립'이라고 크게 쓰고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불렀습니다.

많은 이들은 이 유명한 '단지동맹'에서
안중근 의사의 이름만을 기억하지만
사실 이 동맹에는 안중근 의사를 포함하여
12명이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단지동맹 결성 이후 몇 달 뒤,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심장에 총탄을 발사합니다.

'동의단지회'를 비롯하여 각지에서 힘을 보탰던
독립운동가들의 투지와 동맹이 없었다면
성공하지 못할 의거였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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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래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빛도 이름도 없이 싸운
독립운동가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 잊힌 이름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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