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그놈은 이재명의 개였다.》
☆한동훈은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연말이 다 다가왔다.
언젠가 필자의 아들놈이 제 아버지를 보고, "공고생의 삭막하고 건조한 정서ᆢ" 어쩌고 하더니 근간의 세상이 그야말로 삭막하고 건조하기 이를 데 없다. 세상이 어찌 될려는지 참으로 걱정이 크다.

세상이 참으로 요지경(瑤池鏡)이다. 우리 어릴 적 요지경 아저씨가 동네에 나타나면 엄마 졸라, 동전 몇 닢 주고 요지경 속을 들여다봤던 기억이 난다.
그 속에는 참 희한한 세상이 펼쳐졌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세상이 나타났다.

요즘 한동훈이라는 인간을 통해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것을 새삼 또 실감하게 된다.
상상도 할 수 없는 배신과 이해 불가한 언행. 계엄령 선포 이후 대통령 탄핵 표결까지 보여진 한동훈의 모습은 인간의 본질과 표리부동(表裏不同)에 대한 깊은 고민을 안겨 주기에 충분했다.
그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요지경이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는 것을 또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사람이 짐승보다 나을 게 없다는 믿음도 생겼다. 모두가 이재명이라는 희대의 인간으로부터 비롯되어 한동훈이라는 인간말종으로 하여금 확고해진 생각이다. 이제 그것들은 신념으로 굳어져 간다. 인간이 짐승보다 나을까?

사랑한 연인이 돌아서 배반을 하면 이런 기분일까? 필자 또한 한때 정의로운 듯한 한동훈 그를 사랑하여 환호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그를 치가 떨리도록 증오한다.
그는 이미 필자의 상식적 정신체계로는 이해할 수가 없을뿐더러 이해해서도 안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한동훈은 많은 사람에게 혼란을 가져다주었다. 모두가 왜 저러지? 하였다.
한동훈이가 윤석열이 한 테 왜 저러지라고 여겼다.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그것은 정치를 떠나 인간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런 측면에서 한동훈은 세상을 더욱 삭막한 불신의 세상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한동훈은 제 주인을 물어뜯은 미친 사냥개였다. 그것도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이재명과 손을 맞잡은 이재명의 사냥개였다. 이재명의 사냥개 한동훈. 이제 사냥은 끝났다.
토사구팽(兔死狗烹)이라 했다.
이제 사냥이 끝났으니 사냥개 한동훈의 쓸모는 끝나고 가마솥에 삶아질 일만 남았다. 이제 그 사냥개를 삶는 것은 이재명의 몫일까 보수 우파의 몫일까?

이재명의 사냥개라는 본색이 드러난 한동훈, 이제 가마솥에 들어갈 일만 남은 그놈은 배은망덕한 놈이었다.
그것은 놈의 말대로 국민과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배신일뿐이었다.
놈은, 세상에 믿을 놈 없다는 교훈을 남겼다.
한동훈은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그놈은 이재명의 개였다.
(2024. 12. 26 박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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