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의 가치^^

세월 속에 묻혀 있던 진품을 발굴해 감정가를
확인하는 ‘KBS TV쇼 진품명품’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난 2019년 8월 11일 방송에는
1944년 전후 작성된 회고록 한 점이 출품되었습니다.

이 회고록은
제대로 된 원고지가 아닌 세금계산서
같은 용지에 당시 상황이 일기처럼 적혀있었습니다.

얼핏 초라해 보이는 이 회고록을
출품한 사람은 회고록 주인의 증손자였고
그는 희망 감정가로 10만 815원을 적어서 내었습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감정가는 모두를 더욱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0원"

전광판에 나온 ‘0’이라는 글씨는
회고록이 한 푼의 가치도 없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감정가를 보고 당황해했으나
그 가운데 한 감정 전문가가 결연하게 말했습니다.

이 기록이 한 사람의 개인적인 기록이지만^^

나라를 잃은 많은 애국자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독립운동을 한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분들의 행적을 감히 돈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생각해 감정가를 추산할 수 없습니다.”

이 회고록은 일제 강점기
만주 지역 항일 무장투쟁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규채 선생님이
자필로 적은 일명 ‘이규채 연보’였습니다.

이규채 선생님의 증손자인 이상옥 씨가
회고록의 감정가를 100,815원을 적어낸 이유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100과 광복절을
의미하는 8.15를 뜻하는 숫자로 조합한 것입니다.

1932년 9월 만주에서
펼쳐진 ‘쌍성보 전투’를 회고한 내용이 있는데..

한국 독립군과 중국군의
합동 작전으로 만주를 침략한 일제에
양국이 공동으로 맞서 승리한 전투로 유명합니다.

또한 독립운동가의
재판기록도 작성된 이 회고록에 그 어떤
전문가라도 가격을 매기는 일을 할수 없었던 것입니다.

특히 이 연보의 마지막에는
독립운동과 투옥으로 헤어져 살아야 했던..

가족들에 대한
미안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한 구절이 있습니다.

“아내가 우리 집안으로
시집온 지는 26년이 되었다 나와 멀리
헤어지고서 두 아들과 한 딸을 거느리고 살았다.

그런데 아내는 몸을 의탁할 친척이 없었고
밖으로는 생활을 도와줄 만한 친구가 없었다.

초근목피로 굶주림을
면할 수 있는 것은 하루 이틀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런즉 다섯 살 난 아이가 수시로 밥을 달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빈 젖을 물려서 달랠 수 있지만..

조금은 지각이 있는 여덟 살 난 아이가
배고프다고 울어대는 것은 차마 들을 수가 없었다.”

지금 우리가 독립된
주권을 가진 대한민국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이름도 빛도 없이 피와 눈물로 싸워주신
그분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수
있어도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수 없다

○ 신채호 ○

편안한 휴일들 보내시길^♡^

최고예요 좋아요5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있다.

[ 하악하악 ] 중에서..

좋은 관계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행복한 사람은 불행을 멀리하고 행복한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세상은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있다. 같은 환경에서 좋은 것과 아름다운 것을 선택하는 것은 자신에게 달려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오늘의 모든 것이 선택의 결과이다.


⚘️귀 기울임 ⚘️

귀를 사용하는 것은 상대방이 하는
말의 내용을 파악 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임은 그를 소중하게 여기며 내 삶의 일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합니다.

대화를 잘하는 비결은 입에 있지 않고 귀에 있습니다.

먼저 상대방의
말에 그의 마음과 삶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대화를 잘하려는 노력은 귀 기울임부터
시작되고 좋은 관계에 이르는 가장 빠른 통로가 됩니다.

*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지성도 아닌 오직 마음뿐이다.''는
마크 트웨인의 생각을 함께 합니다.

평정심은 감정의
기복이 없고 평안하고 고요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평화로운 상태 입니다^^

평정심을 유지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훈련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절제하거나 인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불금아침^^

오늘은 마음의 중요함과 좋은 관계를 위한
귀 기울임에 대해 성찰하며 감사와 기도로 출발합니다^^



어느 날
꽃장수가 이발소에 왔어요.

이발을 하고는
얼마냐고 물었지요.

이발사는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 받겠다고 했지요.

꽃장수는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꽃다발과 감사카드가 꽂혀 있었지요.

다음 날에는
경찰관이 왔어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 받겠다고 했지요.

경찰관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도너츠 한 판과 감사카드가
꽂혀 있었지요.

다음 날에는
국회의원이 왔지요.

이발사는
또 이번 주는
마을을 위해 자선봉사를
하고 있어
돈을 안 받겠다고 했지요.

국회의원은 즐거운 맘으로 이발소를 떠났어요.

다음 날 아침
이발사가 출근하니

12명의 국회의원이
공짜 이발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겠어요?ㅎㅎ

시민들과
정치인들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
주는 것 같지 않나요?

이래서
정치인과
기저귀는
자주 바꿔 줄
필요가 있는가 봅니다.

만일
당신이
이 메시지를 다른 분에게
전달할 수 없다면
당신은 유머 감각이 없으신 겁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나 보다
아침출근길 성주군 다산면 호촌리
연꽃 생태 늪공원주변을 걷다보니
대추열매가 익어간다
그리고 대봉감이 주렁주렁 익어가고
석류가 빨갛게 물들었다
연잎은 사람 키를 훌쩍 넘어 버릴 듯 키가 컷고
벼는 알알이 익어가며 고개를 숙인다
연꽃 늪 호수 주변에는 동네 마을 아낙네들이 나와
저마다 한마디 씩 주고 받는다.
찬바람이 불어오고 자다가 선풍기 회속 속도도 줄이고
새벽녁 이면 자다가 말고 이불을 끌어 당기게 된다고.
이제 가을이 다가 오나 보다 싶다

아버지의 구두



45년 전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저희 아버지는 도매 관련해서 큰 사업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버지가 하는 사업이
잘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어린 나이였음에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아버지의 얼굴에서 웃음이
완전히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가족끼리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을 때나
퇴근하고 집에 오신 이후에도
아버지는 계속 심각한 얼굴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느 날 흙이 묻어 있는 아버지의 구두를
발견하고는 화장실에서 아버지의 구두를 물에 담가
솔로 깨끗하게 닦아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제 운동화를 깨끗하게 빨아줬을 때
아주 기뻤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아버지도 내가 구두를 이렇게 닦아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몹시 당황스러운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밤이 되면 마를 줄 알았던 구두가
다음날까지 마르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더욱이 구두 가죽에 솔질까지 하다니...

지금 생각해 보면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지만
당시의 저는 마르지 않는 구두를 보며
크게 당황했습니다.

아버지는 출근하시기 전,
물기에 젖어있는 구두를 보며 물으셨습니다.

"이거 뭐야? 누가 그랬어?"

저는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을 것이 두려웠지만
떨리는 마음을 누르며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제 이야기에 아버지는 왕 꿀밤을 주셨습니다.
저는 욱신거리는 머리를 두 손으로 붙잡으며
아버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쳐다봤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모습에서 놀라운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웃고 있는 아버지의
얼굴이었습니다.

내내 웃지 않던 아버지가 저에게
꿀밤을 때린 이후에 어느 때보다 활짝 웃고 계셨습니다.
그날 아버지는 젖은 구두를 신고는
출근하셨습니다.





전쟁터와 같은 사회 속에서 부모님의
축 늘어진 어깨는 퇴근 후, 자녀들의 사소한 행동에
감동해서 다시 힘이 솟아오릅니다.

가족이 주는 위로는 세상 어떤 것보다
더 따뜻하며 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요,
큰 사람이 작아지고 작은 사람이 커지는 곳이다.
– 허버트 조지 웰스 –

[포토친구] 휴가 (daum.net)

 

[포토친구] 휴가

한 여름 산 아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휴가. 고기 구워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그리고 조용한 시골 마을 산책 후 휴식. 그래도 사무실 에어컨 바람 쐬는 게 더 좋아. 산 아래 시골 마을도 이렇게

v.daum.net

[포토친구] 휴가

2024. 8. 9. 13:00
 

한 여름 산 아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휴가.

고기 구워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 그리고
조용한 시골 마을 산책 후 휴식.

그래도 사무실 에어컨 바람 쐬는 게 더 좋아.

산 아래 시골 마을도 이렇게 더울 수가...


사진가 藝河옆지기淸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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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사랑하던 연인과
슬픈 이별을 한 주인공이 말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 이제 다시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며 넋두리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이 너무 아프다고,
더 이상 사랑을 않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연한 사랑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관념과 욕망의 그림자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철학 박사이자 소설가인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저서 '우리는 사랑일까'에서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쾌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거울에 비친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
사랑의 허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리석습니다.
내 머리로만 그리던 완벽한 사람이란 없습니다.
자신이 생각한 것 같지 않다고
계속 사람을 차버리기만 한다면,
사람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사랑하는 겁니다.





우리의 삶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쓰리고 아픈 게 많은 현실 그 자체입니다.
당연히 현실의 사랑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전히
사랑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더 많이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사랑의 치료 약은 없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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