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로키 인디언과 두 마리 늑대



북아메리카에 살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습니다.
이 부족에서 전해 내려오는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고,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지혜로운 할아버지가 어린 손자를
무릎에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사람 안에는 늑대 두 마리가 살고 있단다.
한 마리는 착해서 온순하고 사랑스럽고,
늘 기뻐하며 희망에 차 있단다.
반면, 다른 한 늑대는 악해서 화를 잘 내고,
질투랑 욕심이 가득해 우월감에 빠져 살고 있지.
두 늑대는 서로 먹잇감을 차지하려고
이를 갈며 싸우고 있단다."

호기심 가득한 손자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그럼 제 안에도 늑대가 있는 거예요?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기는데요?"

손자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그야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지!"

그러곤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한 가지 이야기를 덧붙여서 말했습니다.

"대신 나쁜 늑대라고 굶주리게 놔두지는 말거라.
나쁜 감정을 궁지로 몰아넣기보다
그것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들어주는 것이 마음을 다스리는 데
이롭기 때문이란다."





사람의 마음은 하얀 도화지와도 같아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따라
마음의 습관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안에 악한 생각과 착한 생각 가운데,
어떤 생각에 사로잡힐지 결정하는 건
오롯이 '나' 자신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 인생의 옷감은 선과 악이 뒤섞인
실로 짜인 것이다.
– 셰익스피어 –

춤추라, 사랑하라, 노래하라, 일하라, 살라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즈음,
정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 못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사랑할 때도, 일할 때도, 삶을 살아갈 때도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면
후회는 없겠죠?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렇게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우리!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 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홑겹 채송화와 어린 소녀



지난여름, 장모님 댁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집 앞 꽃밭에는 홑겹 채송화가 가득하였는데,
요즘엔 개량종이 많아서 드물어진 꽃입니다.

아내가 다른 꽃을 사드리기도 하였지만,
마당을 점점 물들인 건 홑겹 채송화였습니다.
장모님한테는 옛 추억이 스며있는 꽃이기에
장인어른이 고향에 내려갈 때마다
마당에 옮겨 심은 겁니다.

홑겹 채송화만 보면
장모님은 그 옛날의 어린 소녀가 된다고 합니다.
그 예전 홑겹 채송화 가득한 마당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며 뛰놀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변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홑겹 채송화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인데
어린 소녀였던 장모님은 세월이 흘러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를 테지만, 저는 알고 있습니다.
장모님의 마음 안에는 아직, 채송화 밭의 순수했던
어린 소녀가 있다는 것을요.





세월이 흘러 살아갈 시간보다
살아왔던 시간이 많아질수록 옛 시절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순수했던 그 시절 소년, 소녀의
행복했고 마음 아팠던 시간도
언젠가는 '그땐 그랬었지...' 하며
마음속 추억으로 고이 품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 전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 닥터 수스 –

마지막 잎새



미국의 작가 오 헨리(O. Henry)의 파란만장한 삶은
그의 작품 활동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세 살 무렵 결핵을 앓던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결혼하여 낳은 아들도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경제적으로도 어려워 여러 직업을 전전했습니다.
목장 일꾼으로 일하거나 도면을 그리는 제도사,
기자와 우체국에서 작가로도 일했습니다.

일찍이 창간한 여덟 쪽짜리 주간 유머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은
대중에게 인정받지 못해 이듬해 폐간하였으며,
은행원으로 일할 때는 돈 계산을 잘못하여
공금횡령죄로 3년 동안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겪은 삶의 우여곡절은 그의 소설 속에서
애환과 감동으로 서려 훗날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중 1905년에 발표한 '마지막 잎새'는
폐렴으로 죽음을 앞둔 화가 지망생
존시의 이야기입니다.

"넝쿨의 마지막 한 잎이 떨어지면
나도 떠나게 될 거야..."

존시는 창밖의 담쟁이넝쿨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삶을 비관하였습니다.
그런 어느 날 밤새 돌풍을 동반한
세찬 비가 쏟아졌는데도 다음날 창문 밖에는
담쟁이덩굴 잎사귀 하나가 벽돌담에 남아 있었습니다.
덩굴에 붙어 있는 마지막 잎새였습니다.

존시는 잎새를 보고 삶의 의욕을 되찾아
병세가 호전되지만, 사실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는
이웃을 소중히 챙겨 오던 무명 화가였던
베이먼 노인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만사 모든 일들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생각은 무게 추와 같이
삶의 저울을 행복이나 불행으로
기울게 합니다.

비록 역경에 봉착해 있더라도
마음이 꺾이지 않는다면 어떠한 미래도
그릴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은 고난으로 가득하지만,
고난의 극복으로도 가득하다.
– 헬렌 켈러 –

어제 아침 출근길 눈 내릴때 잠시 들린 

달성습지 성서제에서
눈이 오긴 온건지 살포시 내려 앉나 했더니 

이내 그치고
눈이 다 녹아 사라 졌어요  

2023/12/20 출근길에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아이들을 신나게 춤을 추게 만드는 동요입니다.
그런데 꼭 한두 명의 아이들은 몸을 흔들며
노는 것이 너무 좋아서 '멈춰라'에
멈추지 못하고 계속 방방 뛰며 춤을 추다가
넘어지곤 합니다.

자동차의 액셀페달을 밟을 때와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 페달이 고장 난다면
어느 쪽이 더 위험할까요?
당연히 브레이크페달인데 위험한 상황에서
차가 멈추지 않는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산양의 일종인 '스프링 벅'이 있습니다.
이 짐승들은 초원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다가
갑자기 질주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한 마리가 뛰기 시작하면 다른 양들도
영문을 모른 채 내달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무런 목적도 없는 질주를 하다가 나중에는
눈앞의 낭떠러지를 보고서도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져 죽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향해 나아갈 때 여러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멈추는 힘'입니다.
전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목적지에 가려면
때때로 멈춰야 합니다.





인생의 목적지도 모른 채 과속으로 내달리는 인생을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속도가 지나치게 높아졌을 때 멈추지 못하면
범죄자가 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하는 끔찍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면
상대방 혹은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게 됩니다.
만약 그런 순간이 온다면 가장 먼저
'그대로 멈춰라'라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 오늘의 명언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 잠언 –

눈이 내렸음에도 눈이 온 표가 제대로 나지 않는 사진 이예요
대구엔 눈이 귀하긴 하지요 장마때도 비가 잘 내리지 않는곳이니
비구름이 몰려 가다가 대구에 들어서면 구름들이 
"대구다 돌아서 가자" 한데요
비가 잘 오지 않는 대구를 빗대어 웃기려 하는 이야겠지만요
그래서 눈도 잘 내리지 않아요 눈이 내리고 있어 출근길에 
휴대폰으로 찍어 보았어요 퇴근 길에는 모두 녹아 없어 질거라고
그래도 눈온 흔적을 남겨 둬야 겠다 싶어서요

엄마의 목소리



40년 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엄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곤 합니다.

"그만 놀고 빨리 들어와 씻고 밥 먹어라."

지금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육십이 되고 팔십이 넘어도
엄마 아빠를 찾는 아이의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실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처럼 염려와 불안에
떨게 됩니다.

부모님이 계시던 그 자리는 먼지만 날리는
텅 빈 벌판이 되어 버립니다.





철이 드는 순간,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었을까요?
수많은 단어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부모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부모님과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후회 없이 효도하고, 후회 없이 말해보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 생텍쥐페리 –

우리 함께, 햇빛 투게더!

 




2015년 큰 인기리에 방영됐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고등학생인 주인공 덕선이가 교실로 들어왔을 때
반 아이들은 웅성거리며 서 있었습니다.
뇌전증을 앓던 학급 반장이 발작을 일으켜
바닥에 쓰러진 것이었습니다.

덕선이는 기지를 발휘하였습니다.
다른 반 아이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지 않도록
학급 친구들에게 교실 문을 모두 닫고,
반장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혀를 깨물거나
숨이 막히지 않게 도왔습니다.

이후, 보건실에서 의식을 차린 반장은
창피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었지만,
점심시간이 되어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덕선이와 친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도시락을 열면서 반장을 불렀습니다.
마침 숟가락을 가지고 오지 않은 덕선이는
아무렇지 않게 반장의 숟가락을 빌려 사용했고,
친구들은 반찬을 나누어 먹습니다.

당시에는 '뇌전증'을 간질이라고 부르면서
전염성 질환이라는 오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덕선이는 친구와의 아주 작은 벽까지
허물어버리면서 시청자에게도 큰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누리고 있는
'햇빛'을 못 누리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소아 뇌전증, 그중에서도 중증질환 아이들은
경련으로 인해 외출도 힘들고
심해지면 걷지도 말하지도 숨 쉬지도 못합니다.

경련은 정신질환이나 이상증세가 아닌
신경계 손상으로 인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

'간질'이 아니라 '뇌전증'입니다.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아이들이
당당히 밖으로 나와 따뜻한 '햇빛'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그런 마음을 담아 모두 함께 외치는 구호,
'우리 함께, 햇빛 투게더!'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우리는 사람 때문에 웃고, 울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배신하고, 용서하며 산다.

한편으론 그런 사람을 그리워하고,
잊으려 애쓰며 산다.
돌아보면 우리가 걸었던 길목마다 사람이 있었고
때때로 사람을 두려워한 적도 있기 마련이다.

과연 나 혼자서 살아가는 일이
단 하루라도 가능할까를 생각해 본다.

배의 돛은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지만
바람을 조정할 수는 없다.
다만 어떤 인생의 바람을 만나더라도
마음의 돛을 희망 쪽으로
바꾸는 일은 순전히 내 몫이다.

'믿었던 사람이 내게 등을 돌리는구나!' 싶은 순간이
올 때면 가능한 세상에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보고
떠올려 보거나 만나보는 게 좋다.

세상이 삭막하고 각박해졌다고 말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 김유영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중에서 -


지금까지 살아보니 믿었던 사람의 배신과
주변에 크고 작은 사건, 사고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과연 좋은 사람은 존재하는 건지...
자꾸만 의심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을 아시나요?
아직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많고, 살만하다는 것을요.
겨울눈을 싹트게 하는 봄날의 햇살과 같은 이들이
우리 삶의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을요.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사를 주고받을 때,
다른 이를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함께 웃고, 슬퍼하며 기쁨과 아픔을 나눌 때,
소소한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만나면 좋고, 함께 있으면 더 좋고,
헤어지면 늘 그리운 사람이 되자.
– 용혜원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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