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렸음에도 눈이 온 표가 제대로 나지 않는 사진 이예요
대구엔 눈이 귀하긴 하지요 장마때도 비가 잘 내리지 않는곳이니
비구름이 몰려 가다가 대구에 들어서면 구름들이 
"대구다 돌아서 가자" 한데요
비가 잘 오지 않는 대구를 빗대어 웃기려 하는 이야겠지만요
그래서 눈도 잘 내리지 않아요 눈이 내리고 있어 출근길에 
휴대폰으로 찍어 보았어요 퇴근 길에는 모두 녹아 없어 질거라고
그래도 눈온 흔적을 남겨 둬야 겠다 싶어서요

엄마의 목소리



40년 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한참 놀다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저녁이 되면 집집마다
엄마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곤 합니다.

"그만 놀고 빨리 들어와 씻고 밥 먹어라."

지금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것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육십이 되고 팔십이 넘어도
엄마 아빠를 찾는 아이의 마음이
가슴 한편에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부모님이
이 세상을 떠나실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보호자 없는 아이처럼 염려와 불안에
떨게 됩니다.

부모님이 계시던 그 자리는 먼지만 날리는
텅 빈 벌판이 되어 버립니다.





철이 드는 순간,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이었을까요?
수많은 단어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부모님'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부모님과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후회 없이 효도하고, 후회 없이 말해보세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모들이 우리의 어린 시절을 꾸며 주셨으니
우리는 그들의 말년을 아름답게 꾸며드려야 한다.
– 생텍쥐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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