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족구 할려고 족구장이 있는 동촌 강변 체육 공원을 찾았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친구들이 모이려면 시간이 조금 남아
해맞이교에 올라 강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본다
강물이 불어 난 탓인지 강물의 유속이 빨라 강변의 반영은 볼수 없지만
금호강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강 상류의 모습과 하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참 좋다
오리배 유람선은 한가로이 강 위를 운항 하고 조그만 오리배는 여유롭게 떠 다닌다.
강 건너는 늘상 그렇듯 각설이 분장한 아주머니 노인네들 흥을 돋우고 노랫 소리 참 요란타
건성 건성 강변을 한컷 찍고 강변 체육공원을 향하자니 등나무 그늘 밑이 바람이 참 좋다
때 마침 이른 시간이라 등나무 그늘 의자에 걸터 앉으니 솔솔 바람 불어 무더위가 가신다
그러다 보니 참새인지 개개비 인지 조그만 새 두 세마리 날아 들어
주변을 돌아 다닌다 이왕지사 남는 시간 친구들 기다리는 동안 새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 밀고 사진을 찍어 본다
조그만 새 한마리 촛점 잡아 생생하게 잡아 내기가 왜이리 힘드누 찍을때 마다 흔들려
흐릿하기 일쑤다 아무리 조준을 잘하고 촛점을 맞춰 반셔터를 누르고 심호흡 하며 셧터를 눌러도
온전하게 잡아 내기가 참 힘들다
찍고 나면 흐릿한 건 단순한 렌즈나 카메라의 문제는 아닌것 같고
뭐야 이건 왜 이리 어려운거지? 온전한게 한장도 없다
그러는 동안 친구들이 도착하고 카메라 놀이는 이제 그만 멈춰야 할때
으이그 이리도 못찍으니 사진 찍는단 이야길 말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