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는
목표나 목적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마주하는 것
이유 없이 해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중에서..

목표나 목적을
두지 않더라도 “그냥”시작하는 아침도 필요하다

별 변화 없이
그 모양 그대로 아침을 시작..

어쩌면
그냥이라는 말이
성의없이 섭섭하게 들릴 때가 있다

무심한듯 관심없는 말 같기도 하다

목욜아침^^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듯..

사람들과의
딱딱한 선을 넘듯 목적이나
목표를 두지않는 만남으로 행복한 하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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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삼일절 비오는날 수목원에서

親舊를 사귈 때에....

珍滿

先淡後濃
先淡後濃 先疎後親 先遠後近 交有積也
처음에는 淡淡하다 뒤에는 진하게
처음에는 疎遠하다 뒤에는 親하게
먼저에는 疎遠하다 뒤에는 가깝게
이것이 벗을 사귀는 道理이다.

燕巖의 馬駔傳의 一部를 열어봅니다.
송욱,조탑타와 장덕홍이 長通橋 위에서 友情에 對해
討論하는데 탄타가 말했습니다.
" 아침 동냥을 다니다 布木廛에 들어갔었지, 베를 끊으러 온 者가 있었네.베를 고르더니 핥아보고
虛空의 빛에 비춰보고 하더군. 그리고는 값은 말 안하고 主人더러 먼저 불러 보라는 거야.
그러더니 둘 다 베는 까맣게 잊었는지 布木장사가 갑자기 먼 山을 보며 구름이 나온다며 흥얼대더군.
사려던 사람은 뒷짐진 채 왔다갔다 璧에 걸린 그림
구경하고 있지 뭐야. "

송욱이 또 對沓하기를, " 네가 交綿(사귐의 겉모습)을
알았구나. 그렇지만 交道( 사귐의 道理 )는 멀었어. "

이런 式의 뜬금없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흥정을 始作해야 될 판에 서로 딴전만 피웁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송욱은 交面( 사귐의 態度 )를
안 것이라 評價했던 것입니다.

둘 사이에 흥정이 붙어 去來를 이루는 것을 두 사람이
만나 友情을 맺는 것에 比見하였습니다.

그 옛날 어떤 이는 親舊와의 友情쌓기를
먹을 쓰는 法에 比喩하기도 하였습니다.

先淡後濃
畵家는 먹을 포갤줄도 알아야 된다
처음에는 묽게 나중에는 진하게 한다.

由淺入濃
비단이나 종이에 그림을 그릴 때에도
먹色은 옅은 色에서 진한 色으로 들어가야 한다.

君子의 사귐은 淡淡하기가 물과 같고
小人의 사귐은 濃密하기가 단술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물은 淡白하여도 그 맛이 오래 두어도 變하지 아니하고
단술은 비록 진할지라도 오래되면 怨亡이 인다고
하였습니다.

只今 내 곁에 있는 親舊는
물같은 親舊인가?
단술같은 親舊인가?
나는
그 親舊에게 어떤 사람으로 서 있는가?
곰곰히 되돌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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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8 수목원에서

 

그냥웃어요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하고만 건배를 하는 사장이 있었다.
항상 건배할 때는   "진달래"~~!!.외친다
(진짜 달라고 하면 줄래!~~^**^)
이때 여직원들의 화답은 연령대 별로 틀리게 나왔다.
 20대 여직원 대답..: 물안개! 
(물론 안되지 개새끼야~~...!)
30대 여직원 대답.. : 택~시! 
(택도 없다 시벌노마~!!!)
40대 여직원 대답.. : 소~주! 
(소문 안내면 함 주지롱~^**^**~)
 50대 여직원 대답..: 홍두깨! 
( 홍콩 두번 보낼수 있으면 깨끗이 주께!)
60대 여직원 대답..: 물안개!   
순간 ???  회식 자리가 썰렁
자기가 무슨 20대로 착각하나봐~~~~~~
그런데 이어지는 한마디!
순간 포복절도...
(물  안나와도 개안나?~~) ㅋㅋㅋ
이때! 다짜고짜 묻지도 않았는데 70대 할머니가 나선다.
70대 할매 여직원이 사장에게.. :
...사장! 나도  물안개!!!
.
.
.
.
.
(물어 보지도 안냐?  개새끼야!..~

은유의 기술

조기조


기계 만드는 일하다
책 만드는 일한다

기계 만드는 일하다
어떻게 책 만드는 일하느냐고?

기계도 어려웠고
책도 난해했지만

책 만드는 일은
기계 만드는 일과 다르지 않다

책은 기계의 은유니까

은유의 리듬만 살려내면
어디든 공장이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왠지 마음이 우울해지면
"아, 나는 유난히 감성이 풍부하구나! "
하며 비를 즐기기..

태양 빛이 스펙트럼을 만드는 날^^

남들은 다 연인들과 함께 있는데
혼자 쓸쓸히 걸어야 할 때
'아무도 의식할 필요가 없네!'

그러니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마음껏 먹고
가고 싶은 길을 걸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

몸이 으슬으슬 춥고 떨려 올 때^^

' 아, 아직 내 몸의 세포가 잘 살아있구나!'
생각하며 그 시간에 나에게 보약 한 첩 지어주고휴식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기..

누군가에게 철저한 배신감을 느꼈을 때^^

'지상의 어느 한순간
나는 그에게 어떤 빚을 지었던 것일까?'

눈에 보이지 않은
인연의 고리를 느껴보고..

그 어떤 순간도
원망의 바윗덩어리에
짓눌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려보기..

결국 모든 건^^

'나' 라는 주인공을 위해
준비된 시나리오이며 소품들이니..

조금 더 완벽한
인생 무대 7막 8장을 열기 위해
이제부터는 행복 연습을 철저히 하기..


마음이 주는 선물 중에서^♡^

2021/02/28 수목원에서

2021/02/28 촬영

 

커피향으로 여는 아침

​원두커피의 향이
천천히 방안가득 차오르는
아침은
편안한 마음이어서 좋습니다.

은은하게 펴져 나가는
조화로운 향기는

커튼 사이로 들어온
햇살 마저도 이내
수줍게 만들어 버립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이 시간
기다림은 어느새
작은 설레임으로 바뀌고

두 손 가득 잡은 커피잔에서
오늘 하루를 봅니다.

한모금 천천히 입술을 축이면
형언할수 없는 기분 좋음에
행복감이 밀려 옵니다.

또 한모금을
천천히 목으로 넘기며
알싸한 첫맛의 쓴맛이
금방 내겐
단맛으로 변해 버립니다.

그렇게 마셔대는
커피잔의 바닥이 보일때 쯤
커피향기가 입안에서
긴 여운으로 남으며

새로이 밝혀온 아침은
어제와는 분명히 다른
내일의 행복을 기약하는
행복한 오늘의 시작입니다.

출처:좋은글 좋은아침

 

우리는 그를 '가왕'이라 부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왕(歌王)으로 불리는 가수 조용필.
그는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가수는 많습니다.
그런데 왜 그는 항상 정상의 위치에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가 노래로만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소록도 공연.
2009년 소록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무대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한 그의 말은 형식적인
인사치레로 들릴 법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그것도 대충 때우기식 겉치레가 아닌,
하나부터 열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찾아간
정성 어린 방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필 씨가 4집 앨범 발매 당시
전 매니저인 최동규 씨가 인터뷰로 공개한 일화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4집 앨범에 '비련'이란 곡이 실렸는데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 것입니다.
당시 4집 발매로 더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때였다고 합니다.

전화는 한 시골의 요양원장에게 걸려온 전화였습니다.
"저희 병원에 14세 지체 장애 여자아이가 입원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한 자극에도 감정의 미동도 없었는데
'비련'을 듣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이의 부모님께서 돈은 얼마라도 드릴 테니 아이에게
조용필 씨가 직접 오셔서 노래 한 번 불러주시면
안 되냐며 간곡히 부탁합니다.
무리한 부탁인 줄 알지만, 노래가 안 되면 얼굴이라도
직접 보여주실 수 있는지.."

매니저인 최동규 씨의 전화 내용을 전달받은
그는 잠시도 생각 안 하고 "병원으로 출발하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날은 공연이 4개나 잡혀있던 날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조용필 씨의 출연료는 꽤 높았으며,
공연을 취소하면 위약금까지 물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위약금을 물어주고 시골 요양병원으로
간 것입니다.

소녀는 자신 앞에 서 있는 조용필 씨를
아무 표정 없이 바라만 봤다고 합니다.

그가 소녀의 손을 잡고 '비련'을 부르기 시작하자
소녀는 펑펑 울기 시작했고, 소녀의 부모도
지켜보던 병원 관계자들도 모두 울었다고 합니다.

조용필 씨는 소녀를 조용히 안아주고 떠나려는데
아이의 엄마가 따라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
얼마를 어디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그러자 조용필 씨가 말했습니다.
"따님이 오늘 흘린 눈물은 제가 그동안 벌었던,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훨씬 더 비싼
가치가 있습니다."





그가 보여준 따뜻한 행동이야말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말 큰 감동입니다.
사람들에게 그는 최고의 정상에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에게 팬들은 정상에서 바라본 더 높은
산이었던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려면 가장 낮은 곳부터 시작하라.
- 푸블리우스 시루스 -

 

겉모습보다 내면에 충실하자




중국 송나라 때 당대의 유명한 역술가가 있었습니다.
이 역술가는 한눈에 사람을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 집 대문에 사람이 들어서는 순간,
샛문을 통해 이미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는 성공할 사람 같으면 정중하게
마당까지 나가서 맞이하고 벼슬도 제대로 못 할 사람 같으면
문도 열어보지 않고 방으로 알아서
들어오게 했습니다.

젊은 시절 범문공도 자신의 앞날이 궁금하여
이 역술가를 찾아갔더니 문도 열어 보지 않은 채
그냥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역술가와 마주 앉은 범문공은 물었습니다.
"제가 재상이 될 수 있겠습니까?"

역술가는 그런 인물이 될 사람이 아니니
헛된 꿈을 접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의원은 될 수 있는지 다시 봐주십시오."

역술가는 의아했습니다.
당시 의원이란 직업은 오늘날처럼 좋은 직업이 아니라
여기저기 떠돌며 약 행상이나 하는 고생스러운
직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벼슬 재상이 될 수 있는지를 묻다가
갑자기 의원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역술가는
어리둥절하여 그 까닭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범문공이 대답했습니다.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위해 제 한 몸 바치고자 다짐했습니다.
재상이 되어 나라를 바로 잡고 그들을 떠받들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다 하오니 나라를 돌며 아픈 사람이라도
고쳐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역술가는 다시 말했습니다.
"대개 사람을 볼 때 관상, 족상, 수상으로 보지만,
심상(心象)이라는 것도 있소이다. 내가 실수를 한 듯하오.
당신은 심상으로는 충분히 '재상'이 될 수 있으니
지금 같은 마음이 변치 마시오."

이후 범문공은 송나라의 훌륭한 재상이 되어
후세에 크게 이름을 떨쳤습니다.





간혹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을 처음 만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겉으로 보이는 외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외모가 출중하고
소위 말하는 정말 좋은 관상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됨됨이가 그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됨됨이를 알기 위해서는 그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시간은 걸리지만, 그의 한결같음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외면만큼 내면의 가치를 쌓는다면
언젠간 그 큰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럼 그토록 바라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기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 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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