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피눈물'을 기억해야 한다.
얼마 전 이춘기(52,기계) 동문께서 <於靑島 가다>라는 제목의 글을 사진과 함께 우리 동문회 밴드에 올렸는데 글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
"젊디젊은 30대 때
잠시 군산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GM대우차를 생산하고 현대중공업이 가동되기 시작하여 군산 경제가 활기를 띤다고 하였는데 30년 뒤 스쳐지나는 군산은 <<말뫼의 눈물>>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적막강산이 따로 없네요."
이춘기 동문이 글에서 짧게 언급했던 '말뫼의 눈물'에 관한 스토리는 이렇다.
//말뫼의 눈물 (Tears of Malmoe)
울산 현대중공업에 있는 골리앗 크레인의 별칭으로 '코쿰스 크레인' 이라고도 한다. 높이 128m, 폭 164m, 인양능력 1천 600t급 중량 7560t으로 당시 세계최대의 크레인이었다.
스웨덴 말뫼에 있었던 세계적 조선업체 코쿰스(Kockums)가 문을 닫으며 내놓았던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이 막대한 해체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2002년 단돈 1달러에 사들였다. 현대중공업은 이 크레인을 해체하여 옮겨와 재설치 하는데 220여억 원을 투입했다.
2002년 9월 25일 말뫼 주민들은 크레인의 마지막 부분이 해체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한없이 아쉬워 했고 스웨덴 국영방송은 그 장면을 장송곡과 함께 내보내면서 ‘말뫼의 눈물’이라 했다고 한다.
이 크레인은 울산 현대중공업의 육상건조시설에 설치되어 2003년부터 가동되어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선박의 육상건조 공법을 성공시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식백과 발췌>
세계 최대의 코쿰스 조선소가 문을 닫았던 스웨덴의 말뫼에 필자도 관광차 가 본적이 있는데, 말뫼는 스웨덴의 남쪽 항구도시로서 코쿰스 조선소 폐쇄 이후 문화 예술과 관광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거듭나 지금은 스웨덴 제3의 도시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반면 말뫼와 닮아 있는 군산은, 김대중 선생이 중국에 팔았던 대우자동차가 바뀐 GM대우차가 2018년 문을 닫고 현대중공업 군산 공장 또한 철수하여 그 주변과 군산 전체가 초토화 되어 그야말로 적막강산이 되었다. 지금, 중국기업 전기차 조립 공장이 가동된다고 하지만 예전의 GM대우차 시절에 비할 바 아니다.
이렇듯 기업의 공장 하나가 지역의 사활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한데 민노총 등의 노조와 근로자들은 왜 그렇게 기업체 또는 기업인들을 원수 취급하여 못살게 굴까?
군산의 GM대우차 역시도 사실상 노조의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과 경영관여 등으로 공장이 폐쇄된 것이 아니던가. 금속노조로 대표되는 민노총의 불법적이고 반 기업적 노조 활동으로 군산이라는 도시 자체의 존립마저 위태한 지경에 이르게 되지 않았던가?
도시 전체가 적막강산이 된 현실 상황을 목도하고서도 그 원인 행위에 대한 작은 자각조차도 없으니 민노총이라는 집단은 이땅에서 사라져야 하는 집단이라 아니할 수 없다.
오늘날 피폐한 군산의 모습이 민노총의 파업 등 강성 노조활동에 의한 것이 다가 아니라 하겠지만, GM대우차 군산 공장의 폐쇄와 철수는 사실상 노조의 불법적 파업 등이 빌미가 된 것만은 명백하다. GM대우차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민노총의 강성 노조활동이 노사갈등과 노노갈등의 불씨가 되어왔고 지금도 그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지 않는가.
민노총 그들이 군산을 집어 삼켰듯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지 않는다는 보장을 우리는 하지 못한다.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고 노동자 농민에 의한 사회혁명을 선동하는 집단을 민노총이라는 이름의 법정 노조로 용인하는 나라, 오히려 정권이 그들을 지원하는 나라, 땀 흘려 일하는 것보다 공평과 분배의 정치 논리에 길들여진 몽매한 국민이 태반인 나라, 국민 대다수가 배급과 공짜 돈에 눈먼 나라가 우리나라 아니던가?
노동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지 않고도 수천만 수억 원씩의 돈 잔치를 벌이는 노조 집행부와 간부들의 행태와 실상을 개.돼지라 불리는 국민이 얼마나 알까?
KBS, MBC, 현대차 등 민노총 산하 산별 노조에서 일 하지 않고 놀고먹는 노조 집행부 무보직 억대 연봉자가 전체 노조원의 30%에 달한다면 우리 국민이 이해할까?
민노총 조합원 110만 명이 내는 조합비가 연간 6,000억 원이나 된다는데 천문학적인 그 돈이 어디에 쓰일까?
민노총은, 친북 반국가 단체인 경기동부연합 출신 극좌 양경수가 2020년 12월 위원장에 당선되어 파업일변도의 강경 기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1년 4월 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노총에 45억여 원을 지원하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민노총과 좌파 정치권이 한 묶음라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그것 또한 선거 때 표와 맞바꿨던 재난지원금 그것과 무엇이 다를까? 그 지원금들은 모두가 표 매수 선거 자금이었다.
이들 사이에는 이런 더러운 돈들이 오가고 있으니 세상은 이들을 한 패거리라고 말한다.
우리 국민들 몇이나 민노총과 전교조 등 좌 편향적 노조들의 실상과 좌파 정치집단과의 태생적 커넥션을 알고 있을까? 그 둘은 인계철선으로 묶어진 공동운명체다.
윤석열 정부는 이들 조직의 행태를 가감 없이 있는 그대로 국민께 알려야 한다.
그 후 형성되는 국민의 판단과 여론에 따라 단호하고 강력한 정책적 대응과 법안의 정비 등을 신속히 하여야 한다.
언제까지 습관적 강경투쟁과 파업 일변도의 노조활동을 일삼는 민노총의 패악질을 두고만 볼 것인가?
민주노총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주장하는 등 사실상 노동 이슈 보다는 정치적 이슈에 더 관심이 많은 집단이다. 남북정상회담에 따라가서 '사드 해체를 요구하겠다'고 하는 등 정치적 이슈에 열중한다. 또한 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국방예산 삭감'이나 '미군철수'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는 등 민노총의 정체성과 그 배후에 의구심이 많다.
노동자 탄압이라는 소리를 일부 듣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른 정부의 강력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사회, 문화적 발전과 안정을 이루는 데는 일정분의 희생과 상처가 뒤따른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결연하고 확고한 의지를 정부는 분명하게 보여야 한다.
국가 공권력과 다수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국가의 최우선 책무다. 이참에 민노총의 실체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혁명수준으로 민노총을 혁파하여야 한다.
현시점 한국사회에서의 민노총은 사회악, 공공의 적으로 암적인 존재임이 분명하다.
'말뫼의 눈물'이 아니라 민노총이 만든 '군산의 피눈물'을 우리가 기억해야 한다.
(2024. 7. 20 박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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