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의 시작



태아는 엄마의 배 속에서 인생에서 가장
평온한 시간을 보내면서 춥지도, 뜨겁지도 않은
알맞은 온도에서 포근히 떠 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걱정 없습니다.
엄마의 탯줄을 통하여 알맞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그곳에서 오래오래 살기를 원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연의 순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열 달이 채워지고 태아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드디어 그 시간이 찾아오면
태아와 엄마는 죽을 각오를 하고 온 힘을 다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태아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지나가는 길을 '산도'라고 합니다.
산도는 아기가 폐호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산도를 통해 태아가 나오면서 좁은 공간에서 해방되어
태아의 폐는 크게 부풀게 되고, 코나 입을 통해
갑자기 공기가 들어갑니다.

처음으로 폐에 공기가 들어오면
아기는 놀라서 무심코 그것을 뱉어내려고 하는데
이때 '응애'하며 첫울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그렇게 모든 것이 낯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또다시 유일한 영양공급원이던
탯줄마저 끊겨버립니다.

뱃속에서 누리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뒤
이제는 죽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더 넓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지금 새로운 변화를 원한다면
스스로 안락하게 만들어 놓은 생각과 고집을
깨트려야 가능합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에게 물어보라.
난 지금 무엇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었는가를.
– 잭 캔필드 –

우리아파트에는 동쪽에서 해가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아파트 입니다.

아침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해돋이 풍경과 강변에 낀 운무를 보는 것도 멋지지만

저녁이면 해가 지는 저녁노을 보는 것도 일품입니다.

어제 저녁 주방쪽에 창문을 통해 본 예쁜 노을이 너무나 멋져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바닷가재의 탈피



바닷가재는 성장 과정에서 몸이 커지면 껍질을 벗습니다.
이때 껍질을 벗지 않으면 단단한 껍질 속에
갇혀 일찍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닷가재는 5년간의 성장기를 보내는 동안
무려 25번의 탈피 과정을 거치고 성채가 된 후에도
1년에 한 번씩 껍질을 벗습니다.

속살을 보호해 주던 단단한 옛 껍질을
스스로 벗어 버리고 커다란 새 껍질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이 과정은 사실 끔찍하고 쓰라린 과정입니다.

낡고 단단한 외피가 압력을 받아 쪼개지면,
바닷가재는 근육을 꼼지락거려 벌어진
각질 사이를 빠져나옵니다.

이때 불과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바닷가재는 외부 환경에 외피 없이 무방비로
노출된 채 지내야 합니다.

이러한 탈피의 과정을 통해서
바닷가재는 길게는 100년 이상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바닷가재의 장수 비결은
바로 '탈피'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바닷가재와 같이
수없이 찾아오는 인내라는 탈피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갈 때
고통과 인내가 따릅니다.

그러나 희망을 품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끝까지 인내하십시오.
분명 인내는 우리에게 연단을 가져오고
소망을 이루어 줍니다.


# 오늘의 명언
인내는 쓰다. 그러나 그 열매는 달다.
– 장 자크 루소 –

이게 다 뭐지? 

생소한 물건이 참 많다

용도가 무얼까?

잘 처분 해야 할텐데

렌즈 교환식 SLR 카메라 종류도 많을 뿐 아니라
카메라 별로 채용하고 있는 마운트의 규격들이 참 많고 다양하다
카메라 렌즈를 일괄 구입하다 보니 각자 어디에 사용되는 렌즈인지
찾기가 무척 어렵다
앞캡과 뒷캡 바디캡까지 수북히 쌓아 놓고
렌즈를 꺼내 일일이 맞춰봐도 꼭 맞는 캡을 찾기도 어렵고
마운트 별로 같은 마운트를 찾기도 쉽지 않다
이걸 어떻게 해야 어느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인지 알 수 있으려나?
어디에 사용되는 렌즈인지를 알아야 처분하기가 쉬울텐데
렌즈만 만드는 렌즈 전문 제조사의 렌즈는 마운트 부분만 바꾸면
어느 카메라에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마운트 별 호환 어댑터를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아 ...
마운트 규격 별로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는 그림이나 치수가 있다면
모를까 사용되는 카메라의 기종을 찾는 게 쉽지 않다.
열린공간 사진교실 이 주희 쌤은 혹시 아실려나
물건은 가져와 보고 판단 하자신다.
렌즈를 정리 하다 보니 필터 종류도 어머 어마 하고
카메라 별 후레쉬 스피드 라이트의 종류도 엄청나다
어떻게 잘 처분 하여야 하는데 고민 된다.

 

친절과 사랑의 차이점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얘들아, 친절과 사랑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그러자 한 소년이 손을 들고는
일어나 대답했습니다.

"선생님, 친절은 누군가가 배고플 때
제가 가지고 있는 빵 한 조각을 주는 것이고요.
하지만 그 빵 위에다 제가 좋아하는
초콜릿 시럽을 얹어준다면
그건 사랑이에요!"





지금까지 내 것만 위하고,
내 것만 지켜왔다면,
지금부턴 다른 사람을 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해 보세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는 콧노래가
당신의 인생을 행복으로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조그마한 친절이, 한 마디의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
– J.F. 카네기 –

 

부부로 산다는 것



부부란 결혼한 남편과 아내를 이르는 말입니다.
한자에서 부부(夫婦)의 부(夫)는 지아비라는 뜻이고,
부(婦)는 지어미라는 뜻으로, 둘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입니다.

지아비와 지어미라는 단어에서
'지'는 '짓다'를 의미하는데, 이는 한집에 사는
두 사람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부부(夫婦)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지혜로운 결혼생활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남편이 조금만 앞서나가도
부부 사이는 '두부'처럼 흐물흐물한 관계가 되고,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집니다.

또한, 아내가 조금만 앞서나가도
바닷가의 '부두'처럼 서로의 마음이 멀어져
다른 한 사람은 눈물을 훔치게 됩니다.

이렇듯 부부는 하나의 짝이라는 생각으로
누구 한 사람이 앞서나가지 않고,
함께 나란히 걸어가야 합니다.





부부유은(夫婦有恩).
부부 사이에도 은혜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부부는 일심동체가 되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고, 채워주고
존중할 때 집안에는 사랑과 감사가
넘쳐나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서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

폭우 속 노점 할머니



장마철만 되면 깊은 한숨을 쉬며
비가 내리는 하늘을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최근 SNS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억수 같은 장맛비가 쏟아지는 도로변에
몸을 웅크린 한 할머니는 팔리지 않는
채소 바구니 앞에 앉아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사진입니다.

하지만 그 주변에는 사람은커녕 지나가는
자동차조차 보이지 않는 텅 빈
길거리였습니다.

이 할머니가 빗속에도 앉아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진을 본 많은 사람들이
'내가 채소를 다 사드리고 싶다'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다'
'꿋꿋한 모습이 존경스럽다'면서
할머니를 걱정하고 위하는 따뜻한 댓글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냉장고 안에 시든 상추가
가득 담겨 있는 검정 비닐봉지를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고등학생인 아들이 육교에서 한 할머니가
땡볕 날씨에 상추를 팔고 있었는데
아무도 사 갈 것 같지 않아서
본인 용돈으로 다 사 가지고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물건을 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멋지고 훌륭한 물건을 가지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가진 것으로 얼마나 값진 소비를
했는지도 중요합니다.

베푼 사람은 그 베풂을 잊을 수 있어도
받은 사람은 그 감사를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향수와 같다.
– 랠프 왈도 에머슨 –

불규칙 반동

 




럭비는 두 팀이 일정한 시간 안에
타원형 공을 상대방 진지의 문에 가져감으로써
득점을 겨루는 구기종목 중 하나입니다.

예전 럭비공은 돼지 방광에 가죽 네 조각을 덧씌운 뒤
꿰매어 만들어 사용하다가 이후 고무공으로 대체됐고
럭비풋볼유니온(RFU)은 1892년,
타원형의 공을 공식 럭비공으로 규정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금처럼 점점 길쭉한
럭비공에 이르렀습니다.

모양이 길쭉하다 보니 럭비공은
원형의 공보다 훨씬 더 불규칙하게 반동합니다.
이것이 바로 럭비의 매력입니다.

럭비공이 다른 형태의 공처럼 둥글거나
온전하고 규칙성 있는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면
럭비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역동성과 반전의 묘미를
느끼지 못했을지 모릅니다.





사람들은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는 듯 보이지만
때로는 럭비공처럼 어찌 될지 알지 못하는
그 상황을 즐기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 인생이 정해진 대로만 흘러간다면
새로운 미래에 대한 도전과 희망 없이
살아갈 것입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기에
승리의 기쁨에 빠져 너무 도취하거나
실패에 절망할 이유도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이라는 책에는 결코 뒤에 정답이 나와 있지 않아!
– 찰리 브라운 –

성숙한 국민이 위대한 예술가를 만든다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인 안토니 가우디.
당시 유행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벗어나서,
나무와 식물, 하늘이나 구름, 곤충 등
자연을 관찰하여 디자인으로 녹여낸 것이
가우디 건축의 특징입니다.

또한, 그는 곡선을 사랑하는 건축가였는데
건물 외관과 내부는 어마어마한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구는 소모품이 아닌 건축의 일부'라고 말하며
곡선 형태의 내부에 맞춰 가구까지
맞춤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작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
구엘 공원, 까사 밀라 등 훌륭한 건축물을 남겼는데,
그중에는 가우디 생전 마지막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성가족 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스페인의 유명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성당 내부의 기둥은 나무와 나뭇가지 모양이며,
천장에는 별처럼 생긴 장식으로 나뭇잎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밖에서 보았을 때, 옥수수같이 생긴 첨탑이
하늘을 찌를듯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건축 과정이 수월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성당은 1882년 착공해서 10~15% 정도만 완성된 상태인
1926년 가우디는 사망했습니다.

또한, 1930년대 후반엔 스페인 내전으로,
최근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무려 144년이라는 기나긴 공사를 마치고,
가우디가 세상을 떠난 지 100주기에 맞춰
2026년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당이 완성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가우디라는 위대한 예술가에 대한
스페인 국민들의 존경심과
문화를 이어가려는 성숙한 국민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장강의 앞 물결을 뒷 물결이 쓸어버린다'는
옛말처럼 앞 물결이 몰고 온 작은 모래들이
뒷 물결과 함께 어울릴 때 모래톱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것을 따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것을 오래 지켜나가고, 함께 이어갈 때
위대한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자연은 신이 만든 건축이며
인간의 건축은 그것을 배워야 한다.
– 안토니 가우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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