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필수로 알아야 할 내용의 글로 피사계 심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렵다고 하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쉬울 수도 있습니다. 어렵든 쉽든 이해를 한다면 가지고 있는 렌즈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부분인 만큼 3번으로 나누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8. 피사계 심도


(1) 피사체와 피사계 심도

사진 용어에서 피사체란 인물 사진이라면 인물이요, 꽃 사진이라면 찍으려는 꽃을 말합니다. 그리고 피사계란 피사체 앞뒤 주변을 말하는데, 주변(피사계)을 선명하게 할 것 인가 흐리게 할 것인가를 피사계 심도라고 합니다.

배경이 복잡하고 어수선하면 인물을 살리기 위해 즉, 인물로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서 주변을 흐리게 하는데 이럴 때 피사계 심도를 얕게 촬영한다고 합니다.
(Out of Focus, 아웃 포커스)


피사계 심도란
초점을 맞춘 피사체를 기준으로 선명하게 보이는 앞뒤 범위를 말하는데, 초점이 맞는 범위를 "피사계 심도"라고 한다. 사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사진에서 사용하는 이런 용어들은 알아두어야 한다. 한 번이라도 들어두면 주변에서 이야기할 때 같이 호응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피사계 심도는
초점거리가 길수록(망원 쪽으로 갈수록) 얕아지고, 초점거리가 짧을수록 깊어지고, 조리개를 개방(작은 숫자)할수록 얕아지고 조여 줄수록(큰 숫자) 깊어집니다.

일반 디지털카메라도 DSLR과 마찬가지로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 수치는 같습니다. 다만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여도 피사계 심도가 깊게 표현되는데, 이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초점거리가 짧기 때문에 심도를 얕게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DSLR 구매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피사계 심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다. 또 한 가지의 DSLR 카메라 구매 이유는 일반 디카에서 화소 수가 아무리 크다 해도 DSLR 카메라의 화소 수가 작은 것에 못 미칩니다. 일반 디지털카메라는 촬상소자가 작기 때문에 화소 수가 커도 DSLR 카메라에 못 미칩니다.

(2) 피사계 심도 변화
조리개, 초점거리, 촬영거리, 초점면과 배경과의 거리에 의해 조절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 변화에 따른 피사계 심도 변화:

조리개를 최소로 개방(조리개 숫자가 클수록)하면 피사계 심도는 깊어지고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조리개 숫자가 작을수록)하면 심도는 얕아집니다.


▷사용 렌즈의 초점거리에 따른 피사계 심도 변화:

광각렌즈(단초점렌즈)일수록 심도는 깊어지고,
망원렌즈(장초점렌즈)일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집니다.


▷촬영거리 변화에 따른 피사계 심도 변화:

똑같은 조리개 수치로 촬영한다고 하더라도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지며 반대로 거리가 멀면 멀수록 피사계 심도는 깊어집니다.

즉, 피사계 심도는 촬영자가 피사체에 근접하여 촬영할수록 얕아지고, 촬영 거리가 멀어질수록 깊어집니다. 또 한 가지는 피사체와 배경이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심도는 얕고, 거리가 가까울수록 심도는 깊게 표현됩니다.

Jun's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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