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계양동에 위치한 남매지는 주변에 영남대와 경산 시청이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장소이고
그 남매지(池)에는 엣날부터 전해져 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 세 식구가 살고 있었습니다다.
오빠는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 열심히 주경야독했습니다.
그러나 과거보러 갈 노잣돈이 없어 누이동생은 마을 부잣집에 식모살이를 들어가기로 하고 돈을 미리 받아 오빠에게 줍니다.
오빠가 한양으로 떠난 뒤에 누이동생은 그 집 부랑배 아들에게 겁탈당하고. 정절을 잃은 수치심에 누이동생은 연못에 몸을 던집니다.
눈먼 홀어머니는 딸을 찾아 헤매다가 못에 빠져죽고, 오빠는 급제하여 금의 환향하였으나 엄청난 비극 앞에 망연자실,
부잣집 아들을 처벌해 달라는 상소를 남기고 연못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너무나 슬프고도 애절한 전설이 있는 남매지는 얼마전 까지도 낚시꾼들만 보이는 황량한 곳이었는데
수변공원으로 꾸며져 경산의 중심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원래 남매지는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었지만 경산고에 위치한 한곳은 메우고 지금의 자리에 위치 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연꽃을 심어 두어 매년 연꽃이 피고 분수대를 만들어 여름철이면 오색 찬란한 조명과 함께 분수쇼를 하며
남매지 공원과 데크길에는 많은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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