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쪽을 공부하려고 포토샾 수강 하는 건 아닌데 이음 다자인 컴퓨터 학원이라서 인지 디자인 쪽 강의가 주를 이루네

실제 사진 편집과는 동 떨어 진 부분 이지만 그래도 사진을 편집 하고 합성 하고 하는 것은 같은 tool과 같은 방식인데

포토샾이 이런 디자인 부분에 사용되는 지는 처음 접해 보는것 같애 신기 하네 사진 편집만 하는 줄 알았지만

사진 편집을 통한 디자인을 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이제사 알았네 난 참 바보구먼 포토샾을 몇차례 배웠지만

이렇게 많은 부분에 사용되고 응용 되어 지는지를 이제야 알았으니...


























근로자 재직자 카드로 포토샾을 배우기로 하였다

어차피 사진을 찍고 보정 작업을 하려면 배워 둬야 하는 까닭에

학원에 등록하여 강의를 듣기로 하였다

학원에서의 강의는 디자인 위주의 교육이지만 사진 편집도 가능 할것으로 보고 배운다

그래도 안되면 나중에 한번 더 수강을 할 참이다


이음디자인 포토샾 교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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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알   림   ㅁ




 열린사진공간에서 주최하는 연꽃 사진전에 초대합니다.




ㅁ   ㅁ

   제12회 연꽃사진전 -  내 안의 발견 


 초대 일시: 2018년 9월 4일 (화) 오후4시30분


 전시 장소: 북부도서관 전시실

 



 
감사합니다.


2018.8.28
인월




제가 사진을 배우려고 다니는 열린 사진 공간에서 연꽃 사진 전을 9월4일부터 북부도서관에서 개최 합니다.

비록 출품은 하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이 와서 보아 주면 좋겠네요





     역광 인물사진 : ISO100 / S 1/250  F 5.6(표준)  onE STOP 환산시 ISO 100 S 1/500 F4.0 또는 ISO400  S 1/1000  F 2.8 노출보정 EV+2 또는 EV+3

                           ISO 100  S 1/125  F 2.8 역광시는 표준 노출 보다  EV+2~+3 더 주는 것이 좋음

8월 초.

대프리카.

무더위가 20일 넘게 기승을 부리다가 드디어 40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8월에는 출사 나갈곳이 연밭을 제외하고는 마땅하지가 않다.


며칠째 창밖에 매미 소리가 시끄럽다.




[사전 현장점검]


해질녁.

지인의 정보로 인근 매미 집단 서식지를 찾아 나섰다. 일단 사전 현장 점검.



탈피한 껍질을 보니 과밀 지역.

하천 둔치라 인근에 가로등이며 멀리 아파트등 불빛이 많아서 배경에 빛망울 넣기도 좋을것 같다.







[조명준비]


야간촬영에 있어서 조명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양손이 자유로워야 카메라 작동이 용이하다.

어두운 곳에서 봄꽃을 담으려고 만들어 놓았던 나만의 조명기구를 꺼내서 점검하고 손질한다.


캄캄한 밤에 빅토리아 연꽃위로 쏟아지는 빛줄기를 담아 보겠다고 구입했던 줌 렌턴.

성능이 좋아 자칫하면 화이트홀이 생기기도 한다.

다른 사람이 쓰고있지 않은 나만의 아이디어 제품.

렌턴을 삼각대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타던 자전거의 렌턴 거치대를 풀어서 삼각대 플레이트와 체결.

제법 튼튼하게 글루건으로 접착했다.



[조명기구 설치 예]





[촬영]


모든 장비를 재 점검하고, 저녁식사를 마친 뒤 동호회원 2명과 19:30경 현장 도착.

며칠째 연달아 방문하는곳이라 지리가 익숙해졌다.

먼저 어둑한 숲속 나무 기둥으로 렌턴을 비추니 여기 저기 유충들이 기어 오르기 시작한다.

카메라 세팅.

조명설치.

본능에 의해서 나무를 오르던 녀석이 몸통을 흔들며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등이 굽어지며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촬영 시작.





머리부분 부터 껍질을 벗어나오고 




몸통이 서서히 빠져 나온다.





시간이 흐르면

상채가 껍질로 부터 빠져나와 밑으로 완전히 젖힌 상태로

한참동안 몸에 묻은 수분을 말리고 날개도 조금씩 자라나는것이 보인다.






어느순간 상채를 잡아 일으키며 앞다리를 뻗어 자기의 껍질 상층부를 붙잡고

서서히 몸을 움직이며 짧은 시간에 꼬리를 빼어낸다.

순식간에 일어나므로 이 부분을 놓치지 말고 잘 촬영해야 한다.




접혔던 날개가 서서히 커지고




10여분 동안 날개가 펴지면서 비로서 매미의 모양을 갖추게 된다.

이제 튼튼해진 앞다리로 껍질을 잡은채로 밤새 나래를 말리며 아침까지 매어달려 있다가

날이 밝으면 날아간다.


매미 유충은

밝은 불빛과 시끄러운 소리에는 영향을 받지않고 우화를 진행한다.





[천적]


         어둠이 내리는 시각 땅속에서 나와 나무로 올라 자리를 잡은 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우화 시간에는 완전 무방비 상태다.

         천적을 피해서 이때를 택한 모양이다.


동물 : 촬영중 어두운 곳에서 길고양이가 나타나 땅위를 기고있는 유충들을 잡아먹고 있다.

         쫒아도 멀리 도망가지 않고 돌아온다.  고 열량의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었다. 


사람 : 발밑 어두운 곳에서 유충들이 기어 다니고 있어서 촬영도중에도 밟아버리기 쉽다.

         - 우리는 촳영도중 수시로 해드렌턴으로 발밑을 확인하고 사람 근처에 기어 다니는 유충들을 손으로 잡아 나무로 옮겨 주웠다.

           그러나, 우화가 진행중인 유충을 만지면 실패하니 절대 건드려서는 아니된다.





[촬영 요령]




1, 시기 : 7월중순경 ~ 8월 중순경.

2, 시간 : 어두워 지기 시작하는 19:30~23:30 정도 - 탈피가 시작되면 날개를 펼쳐 말리는 시간까지 1시간정도 걸림.

3, 장소 : 매미가 탈피한 껍질이 많이 붙어있는 나무들이 있는 곳. 하천 둔치가 촬영하기 용이함.

4, 준비물

가, 렌즈는 매크로(60, 100, 105mm) 단렌즈, 70~200mm 정도 추천.

나, 튼튼한 삼각대를 설치하여 한번 잡은 구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나중에 GIF로 이어 붙이기 좋다.

다, 유.무선 릴리즈

라, 밝은 줌 렌턴 2개정도

마, 모기를 타는 사람은 해충기피제.

바, 식수 및 간식

5, 촬 영

가, 구도 결정 : 매미가 껍질에 매어 달리고 꼬리를 빼서는 밑으로 쳐지는 점을 고려하여 여유있게 구도를 잡을것.

     그렇지 못할 경우 매미가 화면 밖으로 나갈 수 있슴.

     모든 사진이 그렇듯 배경이 상당히 중요함. 어두운 공간에 도시의 불빛을 넣으면 멋진 보케를 얻을 수 있슴.

나, 삼각대 높이 : 매미 유충이 자리한 곳과 눈높이 같이 할것.

다, 심도 결정 : 조리개를 개방하면 심도 문제가 생기고, 너무 조으면 셔속 확보가 어려우니 담아 보면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 할것(본인은 F5.6, F8 사용)

라, 셔속 확보 : 우화 과정에 매미가 움직이니 1/20 이상 셔속을 확보하는 것이 좋음. 감도를 올려도 요즈음 카메라에서 노이즈 제거 되고, 후보정 과정에서 다 잡을 수 있으니 

     과감하게 감도 사용할것.(본인 ISO 1,250 사용)

마, 천천히 진행되는 우화 과정은 수시로 속도가 변경되므로, 10초나 30초 단위로 카메라가 자동촬영 하도록 하는것은 맞지 않으며 릴리즈를 쥐고 촬영자의 판단에 따라

     촬영 속도를 조절하여야 함.

바, 렌턴 불빛으로 탈피하는 몸체와 날개가 흰색이므로  2스탑 정도 언더로 촬영해야 화이트홀이 생기지 않으니 촬영하면서 수시로 노출 확인.(렌턴의 거리와 밝기에 따라 달라짐)

사. 한마리의 유충이 탈피를 마치면 다른 유충을 골라서 다른 구도로 재촬영. 4시간 동안 3번의 촬영기회를 가질수 있슴.





[보케 넣는법]


아파트 불빛 활용.







[GIF]  도시의 가로등 활용





[GIF]

운이 좋으면 이렇게 두마리가 연달아 우화하는 행운도 만날 수 있다.




시끄러운 매미의 울음속에 촬영에서 몰두하다 보면, 무더운 한여름 밤 자정이 훌쩍 지나간다.





이상 허접한 촬영요령을 올렸지만

아직 시간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분들 시도해 보시고 좋은 사진 담으시길....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성암 원글보기
메모 :


당신이 사진을 잘 못찍는 10가지 이유


"사진을 잘 찍고싶다” 라고 하면서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출사를 나가거나 블로그를 통해 질문을 하시는 분들 중, 가장 많은 질문은 두가지로 압축됩니다.

첫번째, 이 사진은 어떻게 찍으셨나요?
두번째, 어떻게 하면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나요?

우선 첫번째의 질문은 간단합니다.
어떻게 찍었는지 말해주면 척! 알아들으시는 분도 있고, 전혀 모르는 분도 있지요.
모르시는 분들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것 뿐이죠.
하지만 그런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언젠가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질이 충분히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질문은 막막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찍을 수 있나요? 라는 건 어찌 말할 방도가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잘 찍을 수 있는 방법보다, 당신이 하고 있는 생각과 행동 때문에 잘 못찍는 이유를 서술해 보려고 합니다.

유명한 요리사의 손 마디에 굳은살이 배어있듯이, 그 요리사가 자주 쓰는 칼도 손잡이부분이 많이 닳아 있습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은 아름다운 무용에 비해 모든 마디마디에 굳은살이 배어 있지요.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 살아남은, 최고가 된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훈장 같은 상처들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당신의 카메라를 한번 잘 들여다 보십시오. 손때가 묻은 흔적이 보이시나요? 물론 고가의 기계다보니 애지중지하게 사용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흔히들 막다룬 기계를 “전투형”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까지 된 것을 바라는게 아닙니다. 카메라가 너무 깨끗하다는 건, 그만큼 자주 소지하고 다니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마 당신은 맑은 날에만 사진찍으러 나갔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사진이란건 그렇지 않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비오는 날만이 가지는 느낌이 있고, 눈오는 날에는 눈오는 날만이 가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구름이 가득 낀 흐린날 찍은 사진의 색이 훨씬 더 선명하다는건 아시고 계신가요?
 
당신이 사진을 못 찍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당신과 당신의 도구에는 영광의 상처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본 적,있나요?
있나요? 사람이 없는 거리를 촬영하기 위해 이른아침부터 집을 나가본 적,
있나요? 출근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야경찍으러 나가서 새벽 2시에 누워본 적,
있나요? 배고파도 저녁먹을 시간에 빛이 좋아 숟가락을 놓고 밖에 나가본 적

아마 없으실 듯 합니다. 있어도 얼마 안되실 듯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멋진 사진의 절반 이상은 바로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시간대에 촬영된 풍경입니다. 일출의 경우엔 더더욱 그러하지요. 해가 뜨기도 전에 일어나  촬영장소를 찾아가 카메라 세팅을 전부 다 하려면 해가 뜨지 않는 시간대에 부지런히 움직이셔야 합니다. 산 정상에서 촬영된 일출사진은 어떻게 찍었을까요? 빛이 들지 않는 밤에 등산을 할 수도 있고, 촬영 전날 대피소에서 투숙을 하신 분도 있겠지요. 남들 자는 시간에 촬영된 사진이 멋있어 보이는 건 당연합니다.
인물사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한 출사지에서 가장 걸리적 거리는 부분이 지나다니는 사람입니다. 좋은 사진을 찍기 남들이 눈비비고 일어나는 시간에 이미 그 촬영장소로 가 있는 겁니다. 해뜨고 난 후, 약 1시간 이후부터 일몰시간까지 빛의 색은 매우 비슷하니까요. (물론 다릅니다만 여기서는 비슷하다고 해둡시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두번째
 이유는 바로 당신의 게으름이 좋은 사진을 찍는걸 방해한다는 사실입니다.
흔히들 카메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빛을 담는 도구”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카메라가 빛을 어떻게 담는지 아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이렇게 반문합니다.
사진을 잘 못찍는 사람 “그건 기계적인 부분이라 내가 알 필요는 없습니다.”
라고… 이런 대답은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질문을 해봅니다.
봄날의오후 "사진 찍을 때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에 대한 이해는 알 필요는 없는건가요?”
사진을 잘 못찍는 사람 “그건 필수적으로 알아야죠. 그걸 이해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까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는 빛을 얼만큼 많이 담느냐 또는 적게 담느냐를 결정하는 도구이며 빛이 어떠한 형태로 담기는지를 결정하는 건데, 빛이 어떻게 담기는지에 대해서 알 필요가 없지만 빛을 어떻게 담을지에 대해서는 꼭 알아야 한다니요. 그것은 마치 곱셉 나눗셈은 할줄 모르지만 미적분은 풀어야 한다는 말로 들리네요. 다른 말로 하자면 생선 비늘벗기는 방법은 몰라도 되지만 맛있는 초밥은 만들 줄 알아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라면 가시광선의 스펙트럼이나 파장의 길이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K값이 뭔지는 알아도 Kalvin 온도에 대해 알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K값이 나타내는 색과 카메라가 나타내는 K값이 반대라는 사실도 모를 수 있습니다. 역광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사광이나 역사광에 대해 알지 못할 것입니다. 왜 역사광을 렘브란트광이라 부르는지 이유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는 사진을 찍을 때, 태양의 위치도 보지 않고 촬영을 하는 사람일 확률이 99.9%일 것입니다. 플래시 사용에서는 더 큰 차이가 납니다. 보이지 않는 빛을 만들어 내는게 플래시인데 빛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빛을 만들어내겠습니까? 아마 이사람들의 120%는 자동측광, 즉 ETTL로 설정해 놓고 촬영하는 사람일 겁니다. 실전에서 찍을 줄 아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론도 충분히 알고 있어야 잘 찍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이유 세번째
이유는 바로 빛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내 카메라가 풀프레임만 됐었어도……
내 렌즈가 비싼 렌즈였었다면…….
내 필터가 좀 더 좋았더라면…….
내 플래시가 제일 비싼 신형이었다면……

한마디로 개소리만 지껄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Crop바디는 Full Frame바디에 비해 광각면에서 표현력이 부족해지는건 사실입니다. 일품 요리사는 칼을 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패셔니스트는 옷의 브랜드는 따지지 않죠. 만화 이니셜D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20년이 지난 차로 스펙좋은 최신형 차량들을 전부 제치고 따라오지도 못하도록 하는 드라이버의 기술, 물론 내리막에서 뿐이지만 말입니다. 장비가 없다고 좋은 사진을 못 찍는다는 것은 비겁한, 아니 뻔뻔한 변명입니다. 가장 많이 듣는 변명이 바로 렌즈 입니다. 비싼 렌즈, 좋은 렌즈였다면 나도 저렇게 찍었을 것이다 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끔 대규모 출사를 나가보면 장비는 비싼데 사진은 개떡 같은 경우가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럴까요? 구도부터 빛까지 제대로 읽지 않았기 때문이죠. 다른 말로 얘기하자면 찍을 줄도 모르면서 장비만 좋다 이겁니다. 우리에게 F1 머신을 주면 아마 악셀을 밟자마자 사고가 날 겁니다. 저렴한 렌즈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연예인 사진들을 한번 보세요. 모델이 예쁘면 잘 찍은 사진일까요? 매일같이 사진을 찍는 기자들의 장비는 (니콘의 경우) d4 바디에 대부분 고급형 n렌즈, 고급형 플래시를 사용하는데도 말입니다. 핸드폰 사진으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을 찍고도 남지요. 단돈 50,000짜리 렌즈로 감탄을 자아내는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장비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 찍는 네번째
이유는 바로 사진에 대해 공부는 하지 않고 보기 좋은 변명만 한다는 겁니다.
대게 비싼 렌즈는 조리개 수치가 큰 렌즈입니다. 니콘을 예로 들자면 n렌즈들은 대부분 f/2.8 이하의 렌즈들입니다. 이런 비싼 렌즈로 찍으면 피사체만 선명하게 나오고 주변부는 모두 아웃포커싱이 되지요. 형태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말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대포(200mm f/1.8)나 만투(85mm f/1.2), 오이만두(50mm f/1.2), 사무엘(35mm f/1.4)등이 그렇습니다. 물론 이 렌즈들은 매우 좋습니다. 반박할 여지가 없지요. 그러나 최대개방 사진이 더 좋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림은 더하기의 예술이라 하고 사진은 빼기의 예술이라 합니다.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것만을 프레임에 담아야 하는 사진에서 조리개가 크다는 것은 쉽게 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얕은 심도는 표현의 제한을 가져오게 됩니다. 즉 한 개를 표현하기에는 쉽지만 3개를 표현하기엔 어렵다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좋다고 평가되는 사진은 여러가지를 조화롭게 표현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진들의 대부분은 최대개방을 하지 않은 사진들이죠. 최대개방으로 찍어서 아웃포커싱을 최대한 나타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는 인물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더 명확히 나타납니다. 일단 그들은
①구도를 봅니다. 대게 삼분할 구도로 인물을 원하는 위치에 놓습니다. 그리고 인물이 최대한 화사하게 나올 정도로
②노출을 맞춥니다. 마지막으로
③사람이나 차가 지나가는지를 확인합니다.
④그리고 찍습니다.
여기서 잘못된 점이 보이십니까? 이들의 눈엔 인물만 보이고 배경은 눈에 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배경에 인물의 의상이나 피부색보다 튀는 이질적인 색은 있는지, 빛이 많이 들어와서 화이트홀이 생기지는 않는지, 사진에 특색을 넣어줄 주변부는 있는지, 사진의 소실점과 입체감은 주는지 따위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그저 인물이 얼마나 화사한가, 예쁜가, 섹시한가, 야한가 만을 따지는 듯 합니다.
조리개를 조금만 조여보면 잡다한 것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러나 익숙해지면 훨씬 사진이 다채로워진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에 따라 촬영자의 위치가 바뀌고, 훨씬 입체감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다섯번째
이유는 바로 배경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디지털 사진에서 포토샵 후보정은 필수며 예의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견해의 색깔이 매우 강하니 제 의견만 말하려고 합니다. 포토샵의 툴들은 대부분 필름의 현상 및 인화시에 사용되었던 툴을 그대로 본따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디지털SLR이 나오기 이전에는 촬영시 뿐만 아니라 인화할 때에도 빛을 쬐는 시간, 현상액에 인화지를 담궈놓는 시간, 필름현상시의 agitation등으로 농담과 색감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필름의 화려했던 시절이 지나가고 디지털SLR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재는 인화하기위해 필름을 맡겨도 디지털프린트라 하여 기계로 스캔해서 프린트를 합니다. 흔히들 말하는 필름느낌의 50%는 디지털스캔 느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죠. 그러니까 다른 말로 말하자면 DSLR로 찍은 사진에서 포토샵은 필름으로 찍은 사진의 암실작업과 같다고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디지털 사진의 완성은 포토샵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포토샵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사진의 기술은 없지만 남의 사진을 비평할 때, "포토샵 떡보정하면 나도 저렇게 찍는다"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99% 포토샵이라 부르지 않고 “뽀샵” 이라고 말할 겁니다. 어찌보면 포토샵을 비하하는 단어일 수도 있는 뽀샵이라 당당하게 말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남을 깎아내리는 거지요. 민족투사가 우리국민을 조센징이라 불렀겠습니까? 그런데 이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포토샵도 제대로 다룰 줄 모른다는 것에 있습니다. 즉, 잘 다루지 못하면서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하는거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이들은 포토샵을 잘 못해서 사진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입니다. 원본 사진이 좋아야 후보정이 가능하다는 걸 전혀 모를겁니다. 재료가 좋아야 좋은 요리가 나오듯이 원본이 좋아야 후보정을 해서 좋은 사진이 나오는 겁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여섯번째
이유는 바로 포토샵을 변명거리로 삼는다는 것 입니다.
타인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기는 아주 쉽습니다. 당장 옆사람의 단점을 찾아내라면 3초면 한 개씩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근데 좋은 점을 찾으라 하면 조금 어려운게 사실이지요. 아마추어라는 이름표 때문에 타인에게 비평을 듣는 것은 언제나 고달픈 일 입니다. 어딘가 아쉬운 부분이 있고, 어딘가 잘못된 부분이 많기에 찾아내기도 쉽지요. 그런데 사진을 잘 못찍는 사람들은 타인의 비평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B라는 사람의 사진을 비평한다고 가정해봅시다.

A : 찍을 때 조금만 뒤로 갔었어도, 그리고 저 사람만 안 나왔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B : 뒤로 갈 수 없었어. 그리고 사람이 많아서 저 사람이 안 나와도 계속 사람들이 걸렸을껄?

B는 언제나 누군가의 비평에 할 말이 있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변명들이 마치 자신의 자존심인 듯 “그곳에선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너가 찍었어도 이렇게밖에 못 찍었을 것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99.9%는 그렇게 찍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도 비평을 듣기도 하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안 좋은 점보다 좋았던 점을 주로 이야기 하는 편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합니다. 칭찬을 받은 사람들은 또 다시 칭찬을 받기 위해 더 노력하고, 그러다보면 점점 발전하게 됩니다.
사람이 입이 1개이고 귀가 2개인 이유는 말을 적게하고 많이 들으라는 이유일 것입니다. 타인의 비평을 새겨듣고 받아들여야 다음에 더 좋은 구도로 더 좋은 빛을 보며 더 좋은 기술로 사진을 담을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일곱번째
이유는 바로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남의 비평에 귀를 닫고 자기만족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단체 출사를 나가보면 타인이 이미 찍었다며 똑같은 사진이 나온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남과 다른 것만 고집해서는 절대 발전을 이룩할 수 없습니다. 입체파라는 장르를 만들어낸 유명한 화가 파블로 피카소도 유년시절엔 다른 화가들처럼 묘사력이 매우 뛰어난 작가였습니다.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타인의 사진을 보면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저런 사진 나와~” 라고 말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런 사진을 찍어보기는 했을까요?
샘플링 사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원하는 사진을 보고 똑같이 담아보는 거지요. 저도 샘플링 샷이 책으로 몇권이나 됩니다. 전부 인화해서 앨범에 끼워놓고 자주 보곤 합니다. 하물며 핸드폰에도 같은사진을 넣어두고 촬영을 나가서 연구를 합니다. 비슷한 장소나 분위기를 발견하면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똑같이 찍어보려고 하죠. 그렇게 최대한 비슷하게 사진을 찍으면 그 후로 그 사진은 제 사진이 됩니다. 정확히 그렇게 찍을 수 있게 되는 거지요. 할 줄 알면서 다르게 하는것은 실력이지만, 할 줄도 모르면서 다르게 하는 것은 무식입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요. 기타연주를 할 때에도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서 연주하다보면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직접 작곡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잘 못하면 먼저 남의것을 따라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여덟번째
이유는 바로 잘 찍은 사진을 눈여겨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나오는 동물사진들을 본 적 있으십니까? 호랑이가 정면으로 쳐다보고 있는 사진 이라던지, 표범이 달리는 사진 같은 것 말입니다. NG작가들은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 몇 날 몇 일을 야생에서 생활합니다. 심지어 씻지도 않고 이도 닦지 않죠. 동물들은 후각이 예민해서 치약냄새를 맡아버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일주일~한달 정도 되면 자연스레 자연에 동화가 되고 인간의 냄새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맹수들을 가깝게 촬영할 수 있게 되는 거지요.
또 다른 NG작가들의 유명한 일화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24롤 필름 80개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24 x 80 = 1,920 장 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빛의 강약에 따라, 각도와 높이에 따라, 렌즈에 따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가장 좋은 샷을 한 장 만들어 내는 것 입니다.

단체 출사를 나가서 회원들의 인물(스냅)샷을 찍는 분들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이런 말을 많이 합니다. “에이~ 별로 안 예쁘다. 여기서 찍으면 안되겠다.” 어떻게 해서든 그 장소에서 멋진 사진 한장 찍으려고 노력은 해보지도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나는 사람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보는 안목이 없어서? 정말 배경이 안 예뻐서? 빛이 안 예뻐서? 모델이 어색해서? 정답은 아마 “열정이 없어서” 일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안되면 되게 하라.” 등등 꾸준히 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플래시(스피드라이트)를 사용자 중에서도 이런 부류는 아주 쉽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처음엔 열의가 있어 직접 조작을 해보려고 하지만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원하는 샷이 안 나올 확률이 크지요. 빛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피사체의 얼굴이 하얗게 되던가, 아니면 너무 어두워져서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뒤로부터 이들은 자동측광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ETTL 모드를 맹신합니다. 물론 ETTL모드는 매우 유용하지만 절대로 빛을 다루는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원하는 사진을 생각하겠지만 ETTL로 몇 번 시도해서 나오지 않으면, “여기서는 안 되는가 보다” 라고 단념 해버릴 테니까요. 방안의 모든 불을 꺼놓고 인형을 모델로 플래시 연습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모델에게 눈 감고 있으라고 하면서 20분간 혼자서 끙끙 앓아가며 플래시 연습을 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공부도 하지 않고 연습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절대로 실력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아홉번째
이유는 바로 연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ND 1000 필터를 끼우고 장노출 사진을 찍으면 다 좋은 사진이 될까요?
광각렌즈를 사용해서 다리를 길게 늘려주면 사람들이 다 잘 찍었다고 칭찬해줄까요?
역광에서 뽀샤시하게 찍었다고 해서 예쁜사진이 될까요?
플레어가 생기면 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요?
예쁜 모델이나 연예인을 찍으면 다 인물사진을 잘 찍었다고 인정해줄까요?

답은 “아닙니다”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이란 방법론을 말합니다. 밥을 맛있게 짓는 법을 안다고 해서 밥을 예술적으로 만들지는 못하지요. 아무리 아웃포커싱을 시켰다 할지라도 배경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빛의 방향과 그림자도 무시하면 안되지요. 간단한 예로 역광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역광에선 크게 2가지 촬영방법이 있습니다. 피사체를 함께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피사체의 실루엣만 보여줄 것인가. 두가지 방법 모두 좋은 기술을 필요로 하지만 피사체를 함께 보여주는 방법이 좀 더 기술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실루엣만 보여줄 때가 더 아름다울 수 있는데 무리하게 플래시를 사용해서 피사체를 평면적으로 함께 보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은 기술이 뛰어나다는걸 증명하려고만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좋지 않은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할레이션과 플레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렌즈의 유리면에 의해 생기는 두 현상은 제조사들이 기를 쓰고 막으려고 하는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자는 그 현상을 이용해 멋진 사진을 만들어내려고 기를 쓰고 노력하고 있는 필요악과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할레이션과 플레어를 담으면 사진을 망쳐버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담을 줄 아는 사람은 어느 정도 카메라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며, 흔히들 말하는 중수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얼마나 멋지게 담느냐에 따라 고수와 중수로 나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담아야 고수가 된다고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현상을 담으려고 하지 말고 현상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①플레어 현상을 담고싶은 것인지, ②플레어 현상이 담겨있는 사진을 찍고싶은 것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아마 위의 아홉가지 이유들이 고쳐진다면 마지막 열번째 이유는 쉽게 사라질 것 입니다.
 
당신이 사진을 못찍는 열번째
이유는 바로 기술만 뽐내고 싶어한다는 점 때문입니다.



별궤적
1. 10초 연속촬영
- 연사모드
- AWB
- 셔터 - 10초 조리개- 개방
- 감도 6400정도
- 노출보정치 +2정도 확보
- 릴리즈 락
- 20분촬영
- 20분뒤 노출 재설정
- 촬영

2. B타임
- 셔터 15분
- 조리개 f11
- 감도 100
- 릴리즈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julee(인월 이주희) 원글보기
메모 :  


별궤적
1. 10초 연속촬영
- 연사모드
- AWB
- 셔터 - 10초 조리개- 개방
- 감도 6400정도(노출보정치 +2정도 확보)
- 릴리즈 락lock
- 20분촬영
- 20분뒤 노출 재설정(아침은 10초단위로 밝기가 달라진다)
- 촬영

2. B타임
- 셔터 15분
- 조리개 f11
- 감도 100
- 릴리즈



경주에서

23018.8

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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