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제가 25년 전에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했을 때입니다.
살벌한 내무반 공기도 싫고, 괴롭히는 선임 때문에
군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무렵...
저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함께 지낼 때는 너무도 조용하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저희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한 자 한 자 힘 있게 눌러쓴 아버지의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들아, 나도 강원도에서 3년 가까이 복무를 마쳤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하늘이 손바닥처럼 보이던
그곳에서 앞으로 3년 넘게 근무해야 한다는 것에
처음에는 눈앞이 깜깜했다.

그런데 살면서 그때 그 힘들었던 군대 생활이
삶에서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겪고 있을 때는 그 일의 가치를 미처 알지 못하는 법이다.
지금은 힘들고 괴로운 일도 나중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아들아, 힘들어도 너무 좌절하지 말아라.
너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삶의 연륜에서 우러나오는 진심 어린 조언은
슬기로운 지혜와 마음의 감동을 선물해줍니다.

지금 괴로운 일이 나중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일도 있다는 어느 아버지의 조언처럼
언젠가는 빛나게 될 지금 이 순간,
조금 힘들어도 조금 낙담해도 힘을 내세요.
따뜻한 하루도 응원할게요!


# 오늘의 명언
인내할 수 있는 자는 그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

 

 

왕버들의 나무 표피가 일그러져

아버지의 연륜같이 생각 듭니다.

오랜 기간 살아 오며 힘들고 어려운 일

비 바람 편지 풍파가 얼마나 있었을까요 

오랜 시간을 견디며 살아온 왕버들 처럼

좌절하지 않고 살아 갈수 있길 바랍니다

 

 

션 하시것슈

 

시원 하겟수 무척 보트타고 나와서 하는 말이 춥다 하더구먼

 

 

아침 하늘이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 저 멀리 회색빛 잿빛 구름
비가 올려나?

 

2020/05/19 아침 출근길 다산에서

감꽃이 필 때면
                                            少娥 (황송득)

 

 

싱그러운 5월
저마다 예쁜 모습으로
우릴 반기는데
그 중에서 길섶에 떨어진
이모님 입술 닮은
감꽃을 잊지 못하리

개구쟁이 시절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풀숲에 떨어진 감꽃
주렁주렁 실타래 엮어
목에 걸어주며
달아나던 그 소년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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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전거 타기가 다른 사람들과 접촉 없이 할수 있는 운동이라

많이들 한다 싶으니 자전거 값이 덩달아 뛰어 자전거 가격이 보통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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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 되긴 하였지만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문제로

다시금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일로에 놓였습니다.

최근 사람들과 접촉 하지 않으며 자신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으로 등산과 자전거 타기가 각광을 받고

요즘 운동의 대세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변을 자전거타고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2020/05/10 서재 억새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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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낼 모레 어버이 날 이라고 저녁 먹자네요
집에서 차린 밥상이 레스토랑 못지 않네요
쌱 쌱 다 비우고 빈 접사만 남겼네요
외식보다 더 나은 딸내미 밥상 참 기분 좋네요

2020/050/05 저녁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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