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한 젊은 청년이 다리 위에서 흐르는
강물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겨울 강물은 차가워 보였고
수심은 아주 깊었습니다.

그런데 청년이 갑자기 신발을 벗더니
다리 난간 위를 기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뛰어내릴 기세입니다.

그 모습을 본 젊은 여성 한 분이
급하게 달려와서 다급하게 청년의 허리를
붙잡고 매달렸습니다.

여성은 청년을 꼭 끌어안으며 말했습니다.
"지금 여기서 뛰어내리면 너무 추워요.
저를 봐요. 그러지 마세요."

여성은 청년이 벗어둔 신발을
손수 신겨주며 계속 위로했습니다.
그러고도 안심이 안 됐는지 다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청년을 데리고 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참을 위로하던 여성이 눈물을 글썽이며
청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내일도 죽지 마세요."

============================================
자살하려는 사람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 실험 영상이며
경찰과 한국생명보호예방협회 협조 아래 안전하게
치러진 것이라고 하오니 위험한 모방 실험은
절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





남을 위해 함부로 도움을 전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아무리 메마르고 힘겨워도
사람이 아름다운 건 분명 따뜻한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망에 빠진 사람의
그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한겨울이 되어서야 나는 내 안에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마침내 깨달았다.
- 알베르 까뮈 -

 

 

상하이 대첩




2004년 10월 12일,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
대회가 열렸습니다.

해당 대회는 한, 중, 일의 프로바둑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출전하는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이긴 사람만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였습니다.

한국은 이전 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했기에
바둑 강국 중국과 일본은 한국을 이기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던 때였습니다.

한국 역시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한종진 5단, 안달훈 6단, 유창혁 9단,
최철한 9단, 이창호 9단으로 구성된
최강의 팀을 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어이없는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대회 1라운드 만에 이창호 기사를 제외한
전원이 탈락한 것입니다.

심지어 최철한 기사가 1승을 했을 뿐
나머지 기사들은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한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에 남은 기사는
중국 3명, 일본 2명 그리고 한국은
이창호 기사 혼자였습니다.

한국이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이창호 기사 혼자
중국과 일본의 5명의 기사를 상대로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드디어 한국바둑을 이긴다고 예상한
일본과 중국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중국과 일본 언론에서는 이창호 기사의 우승 확률은
3%도 되지 않는다며 기뻐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에서조차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이창호 기사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가 펼쳐지는 상하이에서
대회장으로 들어가는 중국 기사들과
이창호 기사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보면
중국 기사들은 웃음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지만
홀로 대회장으로 들어가는 이창호 기사는
외로워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3라운드
이창호 기사는 중국의 러쉬허, 일본의 장쉬,
중국의 왕레이, 일본의 왕민완, 중국의 왕시
5명을 연달아 격파하고 5연승을 거두어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 한 결과에
일본은 침묵했고 중국은 분노했습니다.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이창호 기사의 우승은
'상하이 대첩'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창호 기사의 우승 후 중국의
또 다른 바둑 강자인 창하오 9단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다른 한국 기사를 모두 꺾어도
이창호가 남아있다면, 그때부터 시작이다."

살다 보면 수많은 실패와 마주치게 됩니다.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아직 완전히 실패하지 않았는데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포기와 실패는 다릅니다.
실패한 사람은 그 실패의 경험을 딛고
다시 도전할 수 있지만 포기한 사람은
절대로 다시 도전할 수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
- 이창호 -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프랑스의 발명가 조제프 몽골피에가
세계 최초로 열기구를 띄우는 일에
성공을 했을 때의 일입니다.

몽골피에는 자신의 성과가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줄 알았으나 사람들은 커다란 풍선을
하늘에 날리는 게 뭐 대단한 일이냐며 무시했고,
심지어 친구들까지도 열기구를 쓸모없는
발명품으로 치부했습니다.

당시 지성인들 사이에서는 몽골피에의 열기구를
비웃는 일이 일상적인 농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벤저민 프랭클린은 달랐습니다.
그는 열기구가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프랭클린에게 열기구를
도대체 어디에 쓰냐며 비웃을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모르지만 분명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막 태어난 갓난아기가 어떻게 될지를
아는 사람이 혹시 있습니까?"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섣불리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남의 쓸데없는 비난에
너무 신경 쓰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작은 아이디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그런 아이디어를 격려해주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낙심하지 않는다.
모든 잘못된 시도는 전진을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이니까.
– 토머스 에디슨 –

므두셀라 나무




미국 캘리포니아의 인요 국립공원 삼림지에서도
해발 3,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생하고 있는
어쩌면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는 브리슬콘 소나무의 일종으로
무려 4,900년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1957년 애리조나 대학의 에드먼드 슐먼이라는 학자가
나무의 생장추를 이용해 나이를 측정한 결과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나무 이름을
성경 인물 중 969살까지 산 것으로 기록돼 있는
므두셀라의 이름을 따서 부릅니다.

보통의 나무처럼 므두셀라 나무에도 형성층이 있어
굵기가 계속 굵어지는데, 4,900년 동안
굵어졌으니 엄청나겠다 싶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
이 나무는 아주 더디게 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100년 동안 고작 3cm밖에 굵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므두셀라는 혹한의 날씨와 사나운 바람,
적은 강수량 등 가장 나쁜 생존 조건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 열악한 환경 때문에 낙심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남들보다 느리게 가는 것 같아
좌절하고 계신가요.

므두셀라의 장수 비결은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내는 강인한 생존력과
다른 나무보다는 더디지만 아주 조금씩
꾸준히 자라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롱런하는 비결도
이와 같습니다.


# 오늘의 명언
역경은 당신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할 용기를 준다.
– 앤디 그로브 –

47년 만에 돌아온 반지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63세 여성 데브라 맥케나는
최근 영문을 알 수 없는 소포를 받고
놀라워하며 감동했습니다.

그 소포는 무려 6,000km나 떨어진 핀란드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보내온 것입니다.
데브라는 조심스럽게 소포를 열어봤는데
소포 안에는 그녀가 47년 전에 잃어버린
반지가 들어있었던 것입니다.

47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데브라는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고 잠깐 빼놓은
반지를 깜빡하고 말았습니다.

잃어버린 반지는 당시 남자 친구였던 션의
고등학교 졸업 기념으로 받은 학급 반지를 선물한 만큼
데브라에게도 남다른 물건이었습니다.

상심에 빠진 데브라에게 남자 친구인 션은
'그저 반지일 뿐'이라며 그녀를
다독였습니다.

이후에도 사랑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몇 년 뒤 결혼해 부부가 되었고
반지는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듯했습니다.

그런 그 반지가 47년의 시간이 지나고
바다를 건너 돌아온 것입니다.

반지는 핀란드 카리나 지역에서 땅에 묻혀있는
반지를 우연히 발견한 사람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반지에 각인된 션의 고등학교, 졸업 연도,
이니셜을 보고 주인을 찾아준 겁니다.

그 반지가 왜 그 먼 곳에서 발견되었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반지의 원주인인 남편 션은 안타깝게도
이미 3년 전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지를 돌려받은 데브라는
'반지를 받고 세상을 떠난 남편이 아직도 나와
늘 함께하고 있다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습니다.

이사를 하거나 집 청소 중에
오랫동안 잃고 있었던 추억의 물건을 발견하면
잠시 그때로 떠나서 행복해하곤 합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했던 시절의 따스한 추억과 뜨거운 그리움은
신비한 사랑의 힘으로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게 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백로 서식지가 수성못 한가운데 있는 조그만 섬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백로들이 자리를 잡고 살아 간다

무리들이 많이 있으면 그 중 시샘하는 놈도 있고

먹이 쟁탈전도 벌인다

나무 가지 제일 위에 앉아있던 백로 두놈이 무슨 이유에선지

다투고 싸운다 혹시 그것이 애정의 표시 인지는 모르겠으나

서로 날개짓을 하며 달려들어 다투다 힘에 부치는 듯 날아 간다.

동물들도 사람들과 같이 서로 싸우기도 하고 사라을 나누기도 하는것 같다

제길 좀 더 화가 나 싸우는 순간을 포착 하고 사라을 나누는 모습과

어미새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주는 순간들을 포착 하려면

정말 대포 첨럼 큰 렌즈가 있어야 할 참이다.

500MM 렌즈로 표현 하기에는 택도 없는 이야기다

 

참 바보 스럽다 겨우 500MM 의 렌즈로 백로를 찍을수 있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이 대어 보니 경상도 말로 정말 택도 없다

그래도 찍어 보자 싶어 찍었더니 하나 볼품 없는 사진이 되었다

버려야지 하면서도 휴지통으로 모두 쳐 박아 버리지 못하는 건

그 날의 애쓴 수고가 물거품이 되는듯 아쉬워

움직이는 GIF 에니메이션 사진을 만들어 본다

어쩌누 모두 허접한 쓰레기 인걸 휴지통으로 쳐 박아 버려야지

수성못에는 백로들이 산다

500mm 렌즈를 구입하여 의기양양하게 백로를 찍어 보겠다고 갔다

아무리 잡아 당겨도 이게 한계다 좀 크게 디테일 하게 사는 모습을 찍어 보고 싶었는데

500mm 렌즈로는 이게 한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