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으로 강한 호랑이



동물원에 있는 호랑이 두 마리가 싸움을 벌였습니다.
무리 중 우두머리를 정하는 수컷끼리의
싸움이었습니다.

드디어 벌어진 결전,
험상하게 생긴 호랑이 한 마리가 포효하며 덤벼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대 호랑이는 큰소리로 포효하는 것보다
강력하게 바라보며 침묵으로 응수했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시끄럽게 포효하며 상대 호랑이를 제압할 것 같던
호랑이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뒷걸음질
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크게 소리 지르는 호랑이일수록
약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강한 호랑이는 오로지 눈빛과 위엄으로
상대를 제압한다고 합니다.





빈 수레가 요란하단 말이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이 크게 뛰어나지 않은데 괜히 허세를 부려
아는 척하고 말이 많은 것'이란 뜻입니다.

말이 많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을 말로써 지나치게 포장하면
오히려 치부를 들키게 될 수도 있으니
신중하게 사용하란 이야깁니다.


# 오늘의 명언
현명한 사람이 되려거든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리고 더 할 말이 없으면 침묵하기를 배워라.
– 라파엘로 –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유명한 이솝우화의 '해와 바람' 이야기입니다.
하늘에는 해와 바람이 살고 있었는데
온화한 해와 달리 바람은 샘이 많고
거만했습니다.

어느 날 바람은 해에게 해보다 자신의 힘이
훨씬 세다며 자랑했습니다.
마침 한 남자가 따뜻한 외투를 입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고 이를 본 바람은
하나의 내기를 제안합니다.

"저 남자의 옷을 누가 먼저
벗기는지 내기할래?"

그리고 바람은 지나가는 남자 쪽으로
세차게 바람을 불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추위에 떨며 옷깃을 여미었고
이에 바람은 더 세차고 힘껏 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남자는
외투를 더욱 꽁꽁 여몄고 돌풍과 소용돌이를
동반해서 바람을 불어도 남자의 외투는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지친 바람을 뒤로하고 해가 자신의 차례라며
따뜻한 햇볕을 내리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길을 걸으며 외투의 단추를
하나씩 풀기 시작했고 계속되는 뜨거운 햇빛에
점점 더워지자 남자는 결국 외투를
벗어던졌습니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깁니다.
부드러운 것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온화한 눈빛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스스로 행동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온유의 놀라운 능력인데
독선과 오만이 아닌 겸손함과 온유함으로 살면
늘 감사의 말이 노래처럼 자신도 모르게
새어 나올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부드러움이 억셈을 이기고 약함이 강함을 이긴다.
그러므로 혀는 오래가나 이는 억세어서 부러진다.
- 명심보감 -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10월 25일은 1900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이다.
이후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고, 2005년부터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2008년엔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아직까지 독도의날은
국가기념일이 아니다.



2021년 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으로 ‘뉴욕의 신데렐라’가 된 에마 라두카누(19·영국)

그녀는 런던으로 돌아가자마자 앤드루 리처드슨 코치(47)부터 잘랐다.
선수 시절 최고 랭킹이 96위였던 코치는 이제 ‘급’이 떨어진다는 이유였다.
이후 코치를 구하지 못한 라두카누는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 나 홀로 출전했고 결과는 2회전 탈락이었다.


初心을 잃지 말자...
근데 경월이 원조인
롯데 "처음처럼"은 좀 쓰다 ㅠ

처음은 원래 다 쓴법이다...


콩글리시?

Made in Korea.
토종 콩글리시가 있다
‘핸드폰’ ‘오피스텔’ ‘아이쇼핑’ ‘애프터서비스’등이 그 예다

일본식 영어(Japlish)에서 유래된
콩글리시도 있다.
‘네고’ ‘아파트’ ‘스킨십’ ‘오토바이’등이 그 예다

그외
‘노마크 찬스’ ‘샐러리맨’ ‘백댄서’등 우리는 제대로 이해하지만 외국인들은
‘빵점짜리 기회’
‘셀러리 파는 사람’
‘곱사춤’등으로 이해하는 국적불명의 혼합 콩글리시도 있다.

하지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PC방’ ‘스킨십’ 같은 토종콩글리시와 함께 ‘콩글리시’란 말 자체도
등재 되어 있다. 


햄버거든 김치든
결국에는 먹은 놈 응가가 된다.



“DAEBAK SIZE 2SHOT 
아메리카노 1500원.”

  •  

‘대박’은 영문
‘아메리카노’는 한글이다.

이게 무슨 말인지
외국인은 몰라도 한국인은 다 안다.



[오늘의 그림]

서세옥 (1929~2020)

‘동네’ 1978년作

 




[오늘의 詩]

푸르른 날

조재도

울면서 산을 오른 날 있다
직장 잃고 갈 곳 없을 때였다

울면서 산을 내려온 날 있다
그분 세상을 떠난 날이었다

주저앉아 산에서 운 날 있다
어머니 돌아가신 후 어느 날이었다

고추는 왜 빨갛고 매운 걸까?

새들을 위한 것이다.

식물이 열매를 만드는 건
과육을 먹는 대신 그 안에 든 씨앗을 배설물과 함께 먼 곳에 퍼뜨려 달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빨이 있는 포유류
특히 설치류들은 씨앗 자체를 부숴버리기도 하고 씨앗 전체를 소화시켜버려 씨앗을 퍼뜨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포유류들이 매운맛 때문에 먹지 못하게 캡사이신을 듬뿍 넣은 것이다.
빨간색도 마찬가지다.
새들은 이 색깔을 잘 보지만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대부분의 포유류는 빨간색을 못 본다.
이걸 볼 수 있는 건 우리와 영장류뿐이다.

그리고 우리와는 달리 새들은 매운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렇다면 불닭 볶음면은
우리 먹으라고 만든게 아닌건가 ???

 

맛있는 ‘노포(老鋪)’를
찾아다니던 젊은 층이 한식 뷔페로 눈길을 돌렸다.
이들이 발굴한 식당은 2000년대 한식 뷔페 유행과 침체를 모두 겪고 살아남은 ‘알짜 밥집’들. 가격은 4000~8000원 선이다. 대부분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 식당으로, 인건비를 줄여 가격과 맛을 모두 맞췄다.

  •  

한식 뷔페 고수들이 말하는
맛있게 즐기는 비법.

첫째.
입장은 11시에서 11시 30분 사이에 하는게 좋다.
너무 일찍 가도, 늦게 가도
메인 메뉴가 없다.

둘째.
구석에 앉는 건 초보자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어느 한식 뷔페나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간 메인 요리 2~3가지가 존재한다.
그 앞이 명당 자리다.
새로 나올 때마다 먼저 먹을 수 있다. 만약 메인 요리가 안 보인다면?
요리 접시 자리는 있는데 아직 비어있는 곳, 바로 그곳이다.

셋째.
어느 한식 뷔페나 탕수육, 치킨 등 튀김류가 있다. 가장 어리석은 방법이 통 밑에 남은 튀김을 건져 먹는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갓 튀긴 튀김들이 나온다.
집에서 치킨을 배달시켜도 한 마리 1만원이 넘는 시대에 절반 가격으로 실컷 먹을 수 있다.


나도 나름 한식뷔페 매니아겸 고수다
이곳을 기준으로 식당을 보기 시작하면 갈 수 없는 식당이
갑자기 확 는다.

참외 같기도 하지만 참외는 아니고
마치 계란 처럼 생긴것 같기도 하고 
박 같기도 하지만 박도 아니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나서 검색하여보니
화초 가지 라고 합니다
생긴게 부활절 달걀 처럼 생겨 부활절가지라고도 하고
계란가지,달걀가지라고도 불리 우는 화초 가지 입니다

 

♧ 시골의 과부와 새앙쥐 이야기

 

어느 시골에 과부가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과부에게 남겨 놓은 재산이 제법 넉넉해 생활이 그렇게 궁핍하지는 않았다.

옛말에 20대 과부는 수절하지만 30대 과부는 수절하지 못한다고 했으며, 그것은 20대 과부는 운우의 극치를 모르고, 30대 과부는 알것을 모두 알았으니 어찌 수절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이 과부는 20대에 남편을 보냈으니 수절의 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처지였으나, 남편없이 산다는 것이 사실 어찌 보면 홀가분한 것도 있지 않겠는가.

다만 마음 한구석이 뭔가 허전하단 것만 제외하면 그것도 그런대로 사는 맛이 없지는 않은 것이었다.

집안 일을 하다보니 남정네 없이 할수 없는 일들이 많아 하인 하나를 데리고 사는데 그것도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해 숙맥같은 친구 하나를 어렵게 구했다.

숙맥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도대체 여자는 관심이 없으며 머리가 남보다 뛰어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자기의 직분에 충실한 녀석을 찾는데 오랜 시간을 허비하다가

정말 접숙맥 같은 놈을 찾아서 논밭의 일도 시키고 나무도 해 오게 하면서 살았는데, 동네에서는 이런 점을 들어, 과부를 무척 정숙한 아낙으로 인정하고 있는 터였다.

본래 외관이 미려하고, 살결도 남달리 희고 깨끗하며 사는 것이 단정하다 보니 동네 원근의 카사노바들은 그저 먼발치에서 침이나 흘릴 뿐, 접근하거나 추근거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가을 휘영청 달은 밝고 바람은 소슬하여 사람의 심회를 저으기 심란하게 하는 날에 초저녁 잠을 자다가, 깨어나 심야의 마당을 내려다 보니 공연히 떠오르는 죽은 남편의 생각에 긴 한숨이 절로 나는 것이었다.

그런 심란함은 여직 겪어보지 못하던 일이라 그저 가슴만 미어질 뿐이었으나, 그렇다고 죽은 사람이 되살아날 리가 만무하니 그 쯤에서 심사를 덮고자 결심했다.

그러다 갑자기 요의를 느껴서 에라 심란한 마음을 가라앉힐 겸에 시원스레 방뇨나 하자 하고 과부는 속옷 바람으로 댓돌을 나섰다.

담밑에 갈기자니 아무리 깊은 밤이라 해도 정숙치 못한듯 하고 멀리 떨어진 측간으로 가자니 공연히 무섭기도 하여 종종걸음으로 부엌으로 들어갔다.

 

볼일도 보고 군불도 좀 지피자는 심사였는데 관솔 불을 켜고보니 부뚜막 옆에 언제 누가 파놓았는지 작은 구멍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옳다! 저기면 좋겠구나 하고는 구멍을 정조준하고 힘차게 방뇨를 하는데, 문제는 시원스레 통쾌하게 갈기는 과수댁이 아니라 쥐구멍 속의 새앙쥐였다.

이놈의 새앙쥐가 갑자기 쏟아진 뜨거운 물벼락을 참지 못하고 튀어나오는데 나오다보니 또 구멍이 하나 보이길래, 그 구멍이 쥐구멍인 줄 잘못 알고 힘차게 파고드는 것이었다.

과부댁도 창졸간에 벌어진 일이라 무언가 분명히 들어왔는데 그것도 생각하지도 않은 옥문 속으로 뿌듯하게 기어들어가고 있으니 재빨리 손을 대고 그놈의 꼬리를 붙잡았다.

새앙쥐는 들어가자 하고, 과부댁은 빼내고자 하니 들락날락 하는, 심야의 줄다리기가 시작이 되었고 한번 두번 할때는 몰랐으나 몇번 하다보니 과부의 기분이 묘해지는 것이 아닌가.

과부댁은 이전엔 몰랐던 전혀 새로운 감흥이 절로 났으며 기운이 노곤한 것이 세상에 이러한 느낌이 있었는가 하고 저으기 의심스러울 따름이었다.

세상에 이런 즐거움이 어디 다시 있으며 쥐꼬리를 붙잡고 부엌의 바닥에서 느끼는 이 절묘한 기분은 과부를 새롭게 태어나는 것처럼 세상만사를 모두 잊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만 가던 새앙쥐도 이제 꼬리를 잡아당기는 힘에 포기를 하였는지 힘을 풀자, '퐁'소리와 함께 꼬리를 잡아흔드는 힘에 끌려 마침내 옥문밖으로 빠져 나왔다.

과부는 재빨리 쥐를 원래 대로 쥐구멍에 도로 집어넣은 뒤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군불을 지피고 나서 부엌을 빠져 나왔고, 가을밤 바람은 스산해도 그건 문제 될 것 없는 일이었다.

과부는 다음날 밤에도 어김없이 부엌에 다시 들러 방뇨를 하였고, 새앙쥐는 정기적으로 튀어 나와서 그녀에게 자신의 꼬리를 붙잡히게 되었다.

 

호사다마라 했듯 좋은 일은 늘 있는 것이 이니었고 그렇게 매일을 지내고 있던 중에 하루는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과부가 실수로 쥐꼬리를 놓친 것이다.

쥐는 앞으로 가다보니 갈길이 막막해졌고, 돌아서 가자니 길은 좁고 진퇴 양난에 빠졌으며 과부댁도 이녀석이 워낙 깊이 들어갔으니 손으로 어쩔 수도 없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문득 행랑채에서 자는 하인 생각이 났으며 낮에 밭일에 지친 녀석을 깨우는 것이 미안하기는 하지만, 사정이 사정인지라 부득불 녀석을 깨우지 않고서는 일이 풀릴 것 같지 않았다.

과부댁은 우선 대충 옷을 추스리고 나서 행랑채로 조용히 스며들어 코를 골아가며 한창 잠들어 있는 숙맥 하인 녀석을 깨웠다.

 "마님께서 이 깊은 시간에 어찌..."

 "잠든 자네를 깨워서 미안하네."

 "마님께서 무슨 연유이신가요?"

 "내가 하복통이 심해 어쩌질 못하겠네."

 "복통이라시면, 의원을 모시고 올까요?"

과부댁은 하인에게 의원을 불러와 해결 될 일이면 내가 여기를 왜 왔겠느냐고 했으며 그리고 이렇게 야심한 시간에 먼 길을 찾아올 의원이 있겠느냐고 하였다.

"그러면 어찌 하지요?"

과부는 자기가 아는 민간 요법이 있으니 하인에게 시술을 좀 해야겠다면서 하인 녀석을 살살 구슬러 옷을 벗긴다음 그곳이 워낙 깊고 중요한 곳이라서 시술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과부댁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시술 자세로 반듯이 드러눕자, 하인 녀석은 진지하게 자신의 팔뚝만한 커다란 양물을 과부댁의 옥문 속으로 깊숙이 집어 넣어 일을 시작했다.

그동안 캄캄한 미로에 숨어 있던 새앙쥐는 이궁리 저궁리를 하던 중에 도망갈 길이 또다시 막히더니 엄청난 방망이가 뒤에서 들이미는데, 힘이 너무도 장대한 것이었다.

몸을 오그려도 가까이 다가오고 잠시후 다시 밀어 붙이기를 계속하자 쥐도 구석에 몰리면 죽을 힘을 다하는 법인데, 좁다란 길에서 정면으로 겨루기를 작심한 새앙쥐는 좁은 길에서 겨우 몸을 돌렸다.

그런데 이건 얼굴도 분명하지 않은 게, 입은 상하로 조그마하게 뚫렸으며 시시각각 다가왔다가 또다시 뒤로 물러나는 것이 아닌가.

이번에는 저 놈의 코를 물어 뜯어야 겠다고 생각한 새앙쥐가 그것을 노리는 순간에 '팍'하며 한줄기의 묽은 물을 쏘자 이때다 싶은 새앙쥐는 그놈의 입을 사정없이 깨물었다.

 "으악~~~'

비명과 방사가 동시에 터져나왔고 뻥뚤린 넓어진 틈으로 새앙쥐는 재빨리 튀어나왔으며 그날 저녁 과부의 하복통은 깨끗하게 사라졌고 하인은 양물 한쪽의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하인은 그후부터 여자들만 보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고 여자들 옥문에는 이빨이 있다는 소문을 온 동네에 퍼뜨리기 시작했으며 부엌의 새앙쥐는 혼비백산 어디론가 사라졌다.

 

[출처] ♧ 시골의 과부와 새앙쥐 이야기|작성자 청솔

 

♧ 현덕부인과 젊은 선비의 합방

 

 

현덕부인은 우아한 기품이 향기처럼 온 몸에서

우러나오고 말이 별로 없었지만 언제나 자상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지금까지 하인들이 잘못을

저질러도 매운 질책 한번 없었다.

그리고 이웃들과 말다툼도 한번 하지 않았으며

그녀의 남편인 우진사에게도 말대꾸 한번 하지

않았고 시간이 날때면 여덟폭 병풍에 둘러싸여

사군자를 치는게 현덕부인의 낙이다.

남편인 우진사도 점잖은 선비로서 현덕부인을

외경하지만 한가지 불만이 있었으며 늦은밤에

사랑방에서 글읽다가 안방으로 들어가 부인의

옷고름을 풀면 부인이 늘 얼어붙는다.

혼례를 올린지 십년의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부인은 첫날밤과 같이 목석이며 옷고름을 풀고

치마와 고쟁이를 벗겨도 경직된 채로 싸늘하게

눈을 감고 똑바로 누운자세 그대로다.

우진사가 가쁜 숨을 토해내도 부인의 숨소리는

잠자는 듯 고요했고 그러던 어느날 현덕부인이

날벼락을 맞았으며 부쩍 외박이 잦던 우진사가

부인을 앉혀놓고 폭탄선언을 하였다.

“부인, 내가 둘째 부인을 얻었소."

우진사가 둘째 부인을 얻어 저잣거리에 살림을

차렸다고 말하자 부인은 고개를 떨구고 말없이

눈물을 떨어뜨리더니, 급기야 치마폭에 얼굴을

감싸고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부인께서 이해해 주리라 믿소.”

우진사도 가슴이 찢어질 듯 부인이 애처로웠고

허리춤에서 곳간 열쇠를 풀어 부인의 치마위에

올려놓고 조용히 밖으로 나갔으며 시앗을 얻은

우진사는 그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우진사가 저잣거리 기생 집에서 기생의 머리를

얹어주고 살림을 차렸단 것이며 상심한 부인은

방에 드러누웠으나 달포가 지나자 눈물을 닦고

일어났으며 겉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새빨간 치마끈에 곳간 열쇠들을 주렁주렁 달아

걸음을 뗄 때마다 철그렁철그렁 소리가 났으며

현덕부인은 곳간문을 열고 쌀을 퍼내 시루떡을

쪄서 하인들을 배불리 먹도록 하였다.

보릿고개가 찾아와서 동네의 어느 집에 쌀독이

비었다 하면 서슴없이 곡식 자루를 보내주었고

동냥하러 오는 거지에게도 따뜻한 밥상을 차려

배부르게 먹여주고 인정을 배풀었다.

초파일에 와불산 암자를 찾았다가 조그만 절간

기둥이 썩어서 기울어지고 비까지 샌다는 젊은

스님의 하소연을 듣고난 현덕부인은 선뜻 절간

개축공사 비용을 모두 부담하였다.

불당과 요사채 한칸만 붙어있는 암자는 원래는

노스님이 혼자서 지켰으나 강보에 싸인 아이를

하나 키우다가 열아홉살이 되었을 때 노스님이

입적하자 그대로 물려받은 것이다.

여섯달 공사가 끝나고 현덕부인은 백일기도에

들어갔으며 백일기도를 마치고 집에 내려오자

백일기도를 올리는 도중에 현덕부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집으로 돌이온 현덕부인 얼굴에서 수심이 모두

사라지고, 화사한 미소가 살아났으며 와불산의

암자에서 백일기도를 올리는 동안, 현덕부인은

두가지 사실을 터득하게 되었다.

첫째는 곳간에서 인심뿐만 아니라 힘도 나오고

둘째는 곳간 덕분에 음양의 이치를 깨달았으며

백일기도를 올리는 도중에, 와불산의 암자승과

여러차례 질펀하게 운우를 나누었다.

그리고 남편이 시앗을 얻어 딴살림 차린 이유를

알게 되었으며 어느 날 해질녘에 길가던 선비가

찾아 들자 현덕 부인은 융숭한 주안상을 올리고

사랑방에 이부자리도 보아 놓았다.

어느듯 밤은 깊어 삼경일제 현덕부인이 뒷물을

깨끗이 하고, 사랑방으로 조용히 스며들었으며

현덕부인이 두팔로 선비의 목을 끌어안고 쪽쪽

소리를 내가며 입맞춤을 퍼부었다.

잠시후 선비가 현덕부인 옷고름을 풀고 치마와

고쟁이를 벗겨내자, 그녀는 발가벗은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고 선비에게

두팔을 벌리며 안아달라고 하였다.

"선비님~ 어서 소첩을 안아줘요."

선비가 두팔로 현덕부인을 껴안고 귓불, 목덜미

겨드랑이, 젖꼭지, 배꼽을 차례대로 옮겨가면서

애무하다, 결국 옥문을 입으로 품어주자 그녀의

숨이 넘어가고 죽는다며 울부짖었다.

그녀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알몸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선비가 현덕부인의 배위로

올라가자 사타구니 옥문주변 전체가 검은 숲이

무성하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였다.

전봇대처럼 단단해진 선비의 양물이 질퍽해진

현덕부인 옥문속에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앙칼진 신음소리를 토해내면서 선비를

두팔로 힘껏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선비의 팔뚝만한 양물이 현덕부인의 옥문속에

들어가자 그녀의 옥문이 가득차고 찢어질것만

같았으나 질퍽하게 젖어버린 옥문의 마중물이

미끄러워 무리없이 끝까지 들어갔다.

현덕부인은 두팔로 선비의 목을 힘껏 끌어안고

두다리로 허리를 휘어감았으며, 그녀는 선비의

품속에 안긴 채로 방바닥을 이리저리 뒹굴면서

괘성을 지르고 온갖 난리를 떨었다.

현덕부인의 질퍽해진 옥문에서 액물이 끝없이

흘러내렸고 황소가 진흙밭을 달려가는 소리와

당나귀가 짐싣고 고개넘는 소리가 요란하였고

그녀는 울면서 서방님을 불러댔다.

"서방님~ 제발 소첩을 살려줘요."

현덕부인은 선비의 허리를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요분질을 해댔으며

현덕부인 옥문은 질꺽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고

사타구니는 액물로 범벅이 되었다.

현덕부인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여가며 선비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으며 선비의 단단해진

양물이 현덕부인의 옥문을 들락날락 자극하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선비는 위쪽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 것처럼

현덕부인을 세차게 몰아부치고, 그녀는 밑에서

위로 감칠맛이 나는 요분질을 해대면서 선비의

양물을 자극하며 계속 울부짖었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하게 폭풍이 지나가자

현덕부인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잠시후 현덕부인은 선비를 팔베개하고 양물을

조물락거리면서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소첩 한번 더 안아줘요."

이번에는 현덕부인이 선비의 양물에 올라타고

양물을 옥문속으로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지는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두사람은 앞치락 뒤치락 합환의 열기로 황홀한

운우를 마음껏 나누었으며, 현덕부인의 뜨겁고

질퍽하게 젖은 옥문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지자

그들의 운우는 또다시 계속되었다.

선비가 현덕부인의 양다리를 자신의 어깨위에

걸치고 계속되는 절구질에 현덕부인 옥문에서

흘러나오는 액물로 검은숲이 수북하게 뒤덮인

옥문은 온통 범벅되어 번들거렸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요란하게 폭풍이 지나가자

현덕부인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온몸이 힘없이 늘어졌으며 잠시후 현덕부인은

선비에게 또다시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소첩 한번만 더 안아줘요."

현덕부인이 선비의 품속에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부푼 현덕 부인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선비의 손이 그녀의 수북한 검은숲을 파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선비의 단단해진 양물이 현덕부인의 옥문속을

훓으면서 깊숙하게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질러대면서 선비의 폭풍같은 절구질에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울부짖었다.

서방님~ 제발 소첩을 살려줘요."

현덕 부인은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해가면서

요분질을 해댔으며 그녀는 많은 액물을 끝없이

쏟아내고 요가 흠뻑 젖었으며 그녀의 입에서는

즐거움이 갖가지 교성으로 터져나왔다.

옥문속에서 얼마나 많은 액물이 흘러나왔는지

사타구니가 온통 범벅되어서 가끔씩 옥문에서

빠져나온 양물을 사타구니에 대충 갖다놓아도

풍덩하고 옥문을 찾아갈 정도였다.

현덕부인은 선비의 양물을 자신의 옥문속으로

깊숙이 받아들여서 그녀의 불타오르는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으며 한바탕의 폭풍이 지나가자

현덕부인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다.

현덕 부인의 애간장을 녹여주는 선비의 가공할

정력과 한창 무르익은 그녀의 다양한 방중술이

서로 일체가 되어서 그들은 여러차례 짜릿하고

황홀한 절정의 쾌감을 맛보았다.

또다시 천둥번개와 함께 거센폭풍이 지나가자

현덕부인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팔다리가 힘없이 늘어졌으며 현덕부인은 많은

액물을 쏟아내고 혼절하였다.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발가벗은

알몸이 되어서 밤새도록 선비를 힘껏 끌어안고

질펀한 밤을 보냈으며 선비가 옥문을 시원하게

긁어주자 옥문은 녹초가 되었다.

현덕 부인은 현란한 방중술로 선비의 객고까지

풀어주었고, 그녀도 블타는 욕정을 불태웠으며

이튿날 아침에 선비가 떠나갈때 그의 단봇짐에

두툼한 노잣돈까지 찔러 주었다.

이따금 와불산의 암자승도 한밤중에 내려와서

현덕부인과 밤새도록 질펀하게 운우를 나누며

옥문을 즐겁게 해주고 돌아갔으며 현덕부인은

음양의 이치를 완전히 터득했다.

현덕 부인에게 곳간의 열쇠는 너무나 든든하고

고마운 존재였으며 현덕 부인은 남편 우진사가

집으로 들어오지 말고 오래오래 시앗을 데리고

살라면서 보약까지 지어 보냈다.

- 옮겨온글 편집 -

[출처] ♧ 현덕부인과 젊은 선비의 합방|작성자 청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마약과 노숙 생활을 하던 한 남자의 인생이
한 고양이를 만나며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임스 보웬'과
고양이 '밥'입니다.

보웬은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후 잦은 이사로
친구를 사귀지 못했고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며
거리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거리에서 잠을 자거나 대피소에 머물렀고
구걸하거나 종종 연주하며 얻은 돈으로 생활했는데
노숙 생활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길거리에서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자신과 같은 처지라는 생각에 자신에게 있는
모든 돈으로 고양이를 치료했습니다.

그의 마음이 고양이에게 전달됐는지
고양이는 보웬의 옆을 떠나려 하지 않았고
어디든 그를 따라다녔습니다.

결국 보웬은 고양이와 함께 공연했는데
보웬이 공연할 때면 그의 어깨 위에 올라왔고
이런 모습에 사람들은 따뜻한 환호와
관심을 보였습니다.

평생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에 고양이 '밥'을 책임지기 위해
보웬은 마약도 끊게 되었습니다.

그와 고양이는 '사연 있는 거리의 악사'로 불렸습니다.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Bob)'으로 발간한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보웬과 행복한 삶을 살던 고양이 '밥'은
2020년 14살의 나이로 떠났습니다.
인생의 동반자였던 '밥'이 떠난 뒤
보웬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양이 밥은 제게 친구 그 이상으로 소중했어요.
밥을 만난 뒤 제가 놓치고 있던 인생의
방향과 목적을 찾았습니다."





인간과 동물은 서로를 이해하는 언어가 다르지만,
마음으로 대화해 교감이 통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동물과의 교감으로 인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낄 수도 있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고양이는 세상 모두가 자기를 사랑해주길 원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가 선택한 사람이 자기를 사랑해주길 바랄 뿐이다.
- 헬렌 톰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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