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밖숲으로 간 건 오로지 이맘때쯤 피어나는 맥문동 꽃 때문이었다

보랏빛 맥문동 꽃을 촬영하기 위해 성주 성밖숲까지 달려 갔건만 

맥문동 꽃은 예전처럼 피어 나질 않았다 

왕버들 숲사이로 조그만 하게 몇송이 피어나긴 했지만 잘 보이지 않을 만큼이다

아쉬운 마음 달래고 어쩔수 없이 왕버들 숲만 촬영하고돌아 왔다

제대로 알아 보고 갔어야 하는건데 쩝...               

오는길에 비만 된통 맞았다                           - 2021/08/15 성밖 숲

 

 

좋은 이웃의 조건




중국 남북조시대의 역사서 남사(南史)에
송계아와 여승진의 일화가 있습니다.

당시 여승진은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덕망이 높았으며 송계아는 오랫동안 관직을 하다가
퇴직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은 송계아가 퇴직 후 살 집을 보러 다니는데
남들이 추천한 몇 곳을 다녀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집을 발견하였고
송계아는 집 가격보다 훨씬 큰돈을 주고
선뜻 샀습니다.

이 집은 바로 여승진의 이웃집이었습니다.
훨씬 큰돈을 주고 집을 샀다는 이야기는
금세 소문이 났고 이웃집 여승진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송계아가 이사 오고 인사하기 위해
방문한 여승진은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금액을 주고
이사하셨습니까?"

"기존 집값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나머지 추가되는 금액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값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집의 조건은 다양하지만
송계아는 집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좋은 이웃이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좋은 이웃은
재력을 겸비한 이웃도, 학벌이 좋은 지식인도 아닌
배려할 줄 아는 이웃입니다.

그러나 좋은 이웃을 만나기 위한 방법은
내가 먼저 좋은 이웃이 되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매일 당신과 동행하는 이웃의 길 위에 한 송이 꽃을
뿌려 놓을 줄 안다면 지상의 길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다.
- R. 잉글레제 -

성밖숲 옆 이천에서 찍은 사진이다 

볼품은 없으나 찍은 사진을 그냥 버리긴 아까워 올려 본다

촬영 의도는 왜가리의 비행을 제대로 찍어 보고 싶었지만

그 날 가져간 렌즈로는 이게 가장 크게 나오는 사진이다

크롭을 하여 왜가리의 모습만 크게 나타 낼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 그냥 올린다  - 2021/08/15

 

성벽을 이루는 벽돌




주변의 다른 나라보다 강한 국력을 가진
어느 왕이 자신의 나라를 방문한 이웃 나라 군주에게
우리에게는 아주 튼튼한 성벽이 있다며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성벽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의아해진 이웃 나라 군주는
왕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는 성벽이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자 왕은 훈련하고 있는 군대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군인들이 이 나라의 성벽입니다.
또한 이 나라 모든 백성이 성벽을 이루는
작은 벽돌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은 벽돌이라도 하나하나가 쌓이면
웅장한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힘은 작고 약하지만
함께 힘을 합친다면 강한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나라의 평화를 지키는 건
작은 벽돌, 한 방울의 물과 같은
국민입니다.


# 오늘의 명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땅 위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 링컨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 이 기사를 인터넷 뉴스에서 접 했을때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다 생각했다.

인테넷 뉴스에서는 이런 사장에게는 돈쭐을 내는것이 최고라 한다.

이렇게 알려진 미담 말고 알려지지 않은 미담도 많을텐데 그래서 이 세상은 아직도 살만 한가보다

돈쭐 내는데 참여하고 싶다 - 2021/08/15 후산지 주변에서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




그날은 7살 된 딸의 생일이었습니다.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통장 잔고는 571원.
이 돈으로는 딸을 위해 사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빠, 생일에 피자와 케이크를
먹고 싶어요!"

딸아이의 소박한 꿈조차 들어줄 수 없는 현실에
아빠는 소리 없는 울음을 삼켜야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아빠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의 생일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 끝에 아빠는 평소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7살 딸을 혼자 키우는 아빠입니다.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부탁드립니다.
며칠 후 기초 생활비 받는 날 돈을 드릴 테니,
피자 한 판만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돈은 꼭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별 기대 없이 한 부탁이었습니다.
거절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건 전화였습니다.
그런데 상냥하게 전화를 받은 30대 젊은 사장님은
흔쾌히 그러시라고 대답했고, 잠시 후 피자가 배달되었습니다.
배달 전표에는 '결제 완료' 처리가 되어 있었고,
피자 상자 겉면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

딸의 생일날, 받은 아주 특별한 선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피자였습니다.





딸의 생일에 따뜻한 배려를 받은 아빠가
언론에 알렸고, 이 사연은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피자를 선물한 젊은 사장님의 선행에
감동한 사람들은 이른바 '돈쭐'을 내주겠다며
앞다퉈 주문을 하고 있다는데요.

따뜻한 하루도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음 주 따뜻한 마음을 지닌 피자집에서
피자 100판을 주문하여 지역의 어려운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피자가게 사장님도 따뜻한 하루와 함께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며 일부 비용을
후원해주셔서 나눔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따뜻한 하루는 사연 속 한부모 가정도
해당 주민센터 주무관과 상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도울 계획입니다.

그러나 갑자기 쏟아지는 관심이 부담스럽고,
혹여나 자녀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염려하는
아빠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여 최대한 조심스럽고,
조용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멋진 선행을 베푼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주문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싶거나,
사연의 한부모 가정에 도움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은
따뜻한 하루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 문의 =
02-773-6582
goodday@onday.or.kr



# 오늘의 명언
선행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다.
- 칸트 -

성주 후산지에서 연꽃을 보고 주변을 돌아 보니 배롱 나무 꽃이 다 폈다

한여름은 다지나 가고 있는데  아직도 매미들은 맴맴맴 울어 댄다 - 2021/08/15

 

아이들의 순수함




미국의 조이스 마이어 목사는
"아이들은 무엇이든 듣는 대로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른들이 믿지 않는 터무니없는 것이라도
아이들은 쉽게 믿기 때문에 잘 속는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잘 속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지 않는 것뿐입니다.
자신의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지 않는 한, 그대로 믿어버리는
순수함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모든 것을 즐길 줄 아는데
심지어 밥 먹기, 장난감 정리, 공부 등
일하는 것도 놀이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하기 싫었던 일도 조금만 흥미를
이끌어 주면 즐겁게 해냅니다.

이처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때로는 어른들의 삶을 지도하는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마음과 생각의 깊이도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때, 틀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좀 더 자신을 순수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열린 마음이 필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강물의 흐름에 따라 부드럽게 즐겁게 배를 저어라.
이것이 곧 삶이다.
- 공자 -

성주 후산지에는 아름 답던 연꽃이 지고 있다 

벌써 여름이 끝나 가는건가  후산지 주변엔 배롱나무 꽃 나무에 발간꽃이 피어난다 

2021/08/15 

 

시시포스의 형벌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 중 시시포스는
가장 교활한 사나이라고도 불리며 그리스의
한 지역을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어느 날, 시시포스의 만행에 제우스는 분노하였고
당장 목숨을 거두어 오라며 그에게 죽음의
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꾀가 많던 시시포스는 이미 죽음의 신이
올 것을 예상했고 숨어있다가 기습 공격한 뒤
죽음의 신을 감금하고 다시 지상의 삶을 연명하고,
장수를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수명을 다 누리고 죽은 시시포스에게는
신들을 기만한 죄로 무시무시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커다란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벌로,
바위는 정상 근처에 다다르면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졌고
그렇게 시시포스는 이 고역을 영원히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은 끝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시시포스의 삶과 닮았습니다.

그런데 쉼 없는 노동보다 무서운 것이 있는데
그것은 또다시 돌이 왜 굴러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아무 목표 없이 의미 없이 돌을 밀어 올리는
반복된 삶에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돌이 굴러 떨어질지라도
지금 이 순간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며
돌을 밀어 올리는 사람에게는 시시포스의 형벌도
피해 가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계획 없는 목표는 한낱 꿈에 불과하다.
- 생텍쥐페리 -

성주 후산지(뒷미지)에서 연꽃이 이제 지는가 보다 연꽃이 지면 가을이 온다는데 

2021/08/15 

 

 

아버지와 아들의 낚시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마을의 외딴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부자(父子)는 빈손으로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들의 낚싯대에 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들은 무척이나 신난 목소리로 아빠에게 자랑했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건져 올린 물고기를 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어종 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기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알이 가득해 잡을 수 없겠구나.
아쉽지만, 풀어주고 그만 가자."

그러자 아들은 펄떡이는 물고기를 보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져가면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를 처음 잡았잖아요."

그러나 아버지는 단호하게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다고 규칙을 어기는 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란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물고기를 풀어주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후 세월이 흘러 사업가로 크게 성공한 아들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는 이제껏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어릴 적 아버지와 낚시하며 배운 정직의 원칙이
오늘의 저를 있게 만들었습니다."





원칙과 정직은 누가 보든 안 보든
내가 손해를 보든 이익을 보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이 바르고 곧은 것을 말합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손해 보는 것 같아 보여도
그렇게 원칙과 정직을 지키는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 오늘의 명언
부유할 때 원칙을 지키기는 쉽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난할 때 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 레이 크록 -

8월15일 광복절 날쯤 되는날에 찍은 사진인가벼

 

 

 

도망가자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 말자

(중략)

우린 서로를 꼭 붙잡고 있으니
가보는 거야 달려도 볼까
어디로든 어떻게든
내가 옆에 있을게 마음껏 울어도 돼
그 다음에
돌아오자 씩씩하게
지쳐도 돼 내가 안아줄게
괜찮아 좀 느려도 천천히 걸어도
나만은 너랑 갈 거야 어디든


************************************


사랑을 노래하고
사람을 노래하고
삶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노랫말입니다.

2년째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고 있고
연일 폭염으로 잠 못 이루는 나날들...
그로 인해 물질적으로나 심적으로
너무도 지쳐 있는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넵니다.

함께, 도망가자고.
당신의 힘듦을 온전히 함께 나누며
함께, 도망쳐주겠노라고.
어디로든 가서 실컷 울고,
품에 안기라고.

그런 뒤 씩씩하게
함께, 돌아오자고.





쉼은 게으름도, 멈춤도 아닙니다.
우리의 삶을 바쁘게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때로는 잠시 숨을 고르는 쉼도 필요하며,
이 쉼은 다른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때로는 휴식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생산적인 일이다.
- 마크 블랙 -

 

 

유대인의 시간법




우리는 보통 하루를 밤 12시부터 시작해서
다음날 밤 12시까지로 계산합니다.
우리는 늘 잠 속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대인 사람들은 하루를
해가 지면서 시작하여 다음날 해질 때
하루가 끝난다는 특별한 시간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저녁 6시에 해가 진다면
하루는 저녁 6시부터 그다음 날 저녁 6시가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독특한 시간법으로 '새벽'을 계산해본다면
새벽 2시는 오전 8시, 새벽 4시는 오전 10시입니다.
어둡고 깊은 밤을 지나 찾아오는 그들의 새벽은
뜨거운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며 밝은 동이 트는
시간인 것입니다.

이는 '항상 인생은 어두운 부분으로부터 시작되고
점점 밝아진다'는 유대인들의 인생철학과
믿음에 연결됩니다.

그 때문에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게 6백만 명이
끔찍한 박해와 고통을 받는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오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수용소에서도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내일은 반드시
더 좋아질 것이다.'





시간 관리의 이야기를 담은 권민 작가의
'새벽 거인'에 나오는 글입니다.

'새벽에 저는 제 안에서 울리는 이 질문에 대해
항상 진지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새벽의 결심이 하루의 시간을 지배하고
제 자신을 그렇게 만들어 간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물리적인 시간을 초월해 새벽은
내일의 자신과 인생에 희망을 안겨준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인생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루가 버겁고 미래가 두려울 때
자신에게 새벽이 필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센 바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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