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좋은글----------

우리는 “그건 해서 뭐하려고 하느냐?”는
실용주의자의 질문에 담대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냥 재밌을 것 같아서 하는 거야”라고 말하면 됩니다.

무용한 것이야말로 즐거움의 원천이니까요.

『말하다』 중에서..

단순하고 반복되는 일상, 변화된 삶이 필요하다
가끔은 여행을 떠나든지 영화를 보던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삶에 활력소가 되는 재미를 찾아야 한다
똑같은 일상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미와 통찰을 만들어 보자.
💚 아침의 노래 ㅡㅡㅡ
 
🎈
박현규 - 내 마음대로 되는것이 하나도 없어
https://youtu.be/8ZDDHU98CJs

 



🎈
Rumble Fish - 으라차차
https://youtu.be/u0tfXIXQjEM

 

Re [400년 된 국우동 탱자나무]
☆오래된 착한 오지랖.

1990년 여름쯤의 일로 기억된다.
대구 북구 칠곡의 50사단 군부대 이전 공사가 진행되던 시기일 것이다.
50사단 이전지를 접하고 있는 국우동 취락지역의 현황 조사를 위한 측량작업을 나갔다. 아마 군부대 이전에 따른 보상 및 공사계획 등에 필요한 제반 현황 파악을 위한 작업이었을 것이다.

국우동이라는 곳이 지금은 칠곡 3지구 등의 개발로 주변이 번화하게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읍내동에서 팔거천을 건너 좁은 마을길과 농로를 따라 한참 들어가야 하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측량 기계를 세우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마을 언저리 산 밑으로 오래된 느티나무 고목도 마을의 당산나무 격으로 우뚝 서 있었고,온 동네가 얼기설기한 스레트 지붕들로 빼곡하여 번듯한 기와집 한 채 보이지 않아 시골의 여느 반촌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측량 작업을 마무리할 즈음 동네 뒤편 탱자나무 울타리 쪽에서 작업을 하였다. 가시에 몇 번 찔려 가면서 작업을 이어갔다
울타리 좁은 공간으로 어렵사리 비집고 들어 갈려는 참에 집뒤 언덕 위에 구불구불한 오래된 괴목이 몇 그루 나타났다.
밑둥치를 볼 때는 모과나무쯤으로 보였다. 좁은 틈을 빠져나와 올려다보니 탱자나무 가시 덤불과 얽혀 있었다. 무심히 그냥 지나치고 측량작업을 이어갔다.

그를 즈음 머릿속에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조금 전 그 탱자나무 덤불 쪽으로 다시 갔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조금 전 모과나무로 보았던 그 고목이 탱자나무 덤불과 한 나무였다.
엄청나게 큰 탱자나무였던 것이다.
측량 가방에 가지고 다니는 미놀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고참 선배로부터 바쁜데 엉뚱한 짓 한다는 핀잔의 소리를 들어가며 혼자 분주하였다. 평소 내가 나무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고, 당시 조경기사 공부를 하고 있던 터라 나무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그 탱자나무가 나의 눈에 보였을 것이다
무심히 지나치면 도저히 눈에 띄지 않을 위치에 있었고 밑둥치를 보면 영락없는 모과나무였다. 그런데 운명과도 같이 나의 눈에 띈 것이다.

측량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날 사진 현상소에 가서 사진을 뽑아 보았더니 사진 속 나무는 영락없이 여전히 모과나무였다. 분명 탱자나무였는데ᆢ
하여 일요일에 혼자서 국우동으로 향하였다. 탱자나무임을 재 확인하고 돌아왔다.

이걸 어디에다 물어보고, 제보를 해야 하나 생각해 보니 막상 마땅치 않았다.
당시 팔공산의 자생 식물조사, 연구 관련하여 신문에 연재하셨고 식물도감 등으로 저명한 식물 학자인 경북대학교 양인석 교수님이 문득 떠 올랐다.

교수님께 알려 드리면 되겠다 생각하고 퇴근 무렵 경북대학교 교수님의 연구실을 찾아갔다. 세미나에 가고 안 계셨다.
사진을 전해달라 당부하고 전화번호를 남기고 돌아왔다. 이튿날 양인석 교수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만나자 하시어 다시 연구실로 갔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더니 내일 바로 나무를 보러 갔으면 좋겠다 하셨다. 현장 방문과 간단한 실측 조사 등이 있었다. 교수님은 상당히 상기된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국우동에서 내가 보았던 그 탱자나무는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오늘에 보전되고 있다.
교수님께서 정리하여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청원하였으나 석연찮은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우선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였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흐르고 나무의 보존 관리상태도 비교적 좋으니,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의지정을 다시 청원해 볼까 한다.

삼십여 년 전 내가 벌인 오래된 오지랖에 또 한 번의 새 오지랖을 벌여 볼까 하는 것이다.
강화도 등 두 세 곳의 국가 지정 탱자나무 천연 기념물이 있다고는 하지만 우리 국우동의 탱자나무가 되려, 크기나 관리 상태가 더 좋다고
하니 관계 기관에다 한번 다퉈 봐야 할 듯하다.

며칠 전 아내와 함께 국우동 옆 도남동에 갔다가 국우동 탱자나무에 들렀다.
아내에게 이 옛 일을 얘기했더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씰데없는 짓은 혼자 하고 다닌다고 핀잔만 잔뜩 돌아왔다.
아내의 입장에서는 쓸데없는 짓이지만 세상의 입장에서는 쓸모가 있는 일 일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착한 오지랖쯤일 것이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서 옛 기억을 떠 올리게 하는 탱자나무를 보면서 삼십 년 세월이 엊그제 같음을 실감하게 된다.
오래된 오지랖의 기억을 적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눈 한번 깜빡이면 또 그만큼의 옛 기억이 되겠지
생각하니 우리가 사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고 쓸모 있게 살아야 하리라. 우리가 살아있는 것도 오늘 이 순간이니까.
(2018. 11. 27 一測 박종판)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제78호)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제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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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호텔시트는
보통 2장인데
보텀 시트(Bottom Sheet)와
톱 시트(Top Sheet)가 있다.

시트 2장 모두 매트리스에 고정돼 있다.
장판처럼 매트리스와 완전히 붙어 있는
시트를 보텀 시트라고 하고,
약간 헐겁게 고정된 보텀 시트 위의 시트를 톱 시트라고 한다.
보텀 시트와 톱 시트를 아울러
매트리스 시트라고 부른다. 

보텀 시트와 톱 시트는 매우 중요하다.
투숙객은 보텀 시트와 톱 시트 사이에
들어가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마다 시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매트리스가 푹신함과 관계가 있다면
시트는 쾌적함과 관계가 있다.
특급호텔의 시트는 대부분 200TC
(가로세로 1인치내 포개진 실가닥 숫자) 이상의 면 제품을 사용하며 그중
신라호텔은 400TC의 최고급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데 톱 시트가 좀 이상하다
덮어야 할 것 같아서 잡아당겼는데
매트리스에서 도무지 빠지지 않는다.
특히 발 부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매트리스를 움직여야 겨우 빠질 정도로
단단히 고정돼 있다.
힘이 딸려 그냥 깔고 잔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톱 시트는 덮고 자는 것이다.
발 부분을 고정한 것은 시트가 시트 위의 이불(듀벳)과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불편하면 빼도 되지만, 익숙해지면 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되레 숙면에 도움이
된다.
 


호텔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인다...


2.
버킨백?
1984년 에르메스의 경영자였던
장루이 뒤마 회장이 우연히 영국의 여배우
제인 버킨과 비행기에서 만나게 된다.
이때 버킨이 실수로 가방에 든 물건들을
쏟았는데 뒤마 회장이
“여배우 가방이 뭐 그리 지저분하냐”고
농담 섞인 핀잔을 주자
버킨은 “예쁘기만 한 가방보다는 주머니가 있고 잠금장치가 튼튼한 실용적인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뒤마 회장은 버킨에게 실용적인 가방을
직접 디자인해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계기로 개발한 가방이 바로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버킨백이다.



뒤마의 농담을 제인은 다큐로 만들었다


3.
*맥주를 빨리 차갑게 하려면?

얼음만 담긴 통보다는 물과 소금 얼음이
함께 담긴 통에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맥주의 거품이 넘치는 이유는?

맥주 속 이산화탄소 거품이 압력 변화로
수천 개의 작은 거품으로 쪼개지기
때문이다.



소주에 섞어먹는 도수있는 탄산수가 되어버린 맥주의 처지가 안타깝다 ㅠ


4.
어디서 많이 본 헤어 스타일인데?
속칭 '아줌마 퍼머'를 한 이 조각상은
고대로마 플라비우스 시대에 제작된
여인의 머리 조각상이다

그 당시 아줌마퍼머는 지금과는
다른 개념이었다
저런 머리를 하기위해서는
헤어 스타일을 전담하는 노예와
불에 달궈 사용하는 철제 고데기와
각종 머리핀 및 가발을 갖추어야
했기 때문이다.
즉 돈이 많은 귀부인만이 할수있는
부의상징 머리 스타일인것이다.
반면에 오늘날 청순함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자연스러운 긴 생머리는
당시 로마인들에게는 빈곤과 야만을
뜻하는 헤어스타일 이었다.



저렇게 어려운일을
우리 동네 미용실이
해내지 말입니다.



5.
쓰다남은 건전지 중 전류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것을 구별하는 방법은?

건전지를 바닥에 튕겨보면 된다.

남은 전류가 적을수록 건전지는
높이 튀어 오른다.



최후의 발악인가?



6.
헷갈리기 쉬운 제사상 차림 요약.

조율이시
(왼쪽에서부터 대추·밤·배·감 순)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생동숙서
(생채는 동쪽, 숙채는 서쪽)

좌포우해
(포는 왼쪽, 젓갈은 오른쪽)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아들아!
아빠 제사상에는 꼬들한 라면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올려다오.

고인이 좋아하셨던 음식을 올려 드리자
저런 형식은 후손 좋자고 만든것 같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박수근

"고목과 여인"


8.
[詩가 있는 오늘]

틀렸다

나태주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 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는 시간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허락된 시간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 먹느냐가

열쇠다 그리고 선택이다

내 좋은 일, 내 기쁜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고르고 골라

하루나 한 시간, 순간순간을 살아보라

어느새 나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기쁜 사람이 되고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틀린 것은 처음부터 틀린 일이 아니었다

틀린 것이 옳은 것이었고 좋은 것이었다.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역설적 의도(paradoxical intention)’?

독일 나치 정권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 몇 번이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결국 살아남은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이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
(From Death Camp to Existentialism)’라는 책에 나오는 개념이다.

‘적은 적으로 다스리라’는 뜻을 가진
‘역설적 의도’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다.

내용은 이렇다

잠을 자고 싶은데 잠이 안 오면
눈이 벌게지도록 안달복달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거꾸로, 역설적으로,
눈을 부릅뜨고 깨어 있겠노라 작심하고
버텨보는것이다.
그러면 이상하게도 스르르 잠이 온다.
깨어 있으려는 의도와는 역설적으로
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얘기다.

역설적 의도는 우리 몸에 교묘한 속임수를 쓰는 것이다.
잠이 안 온다고 잠을 자려고 애쓰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거꾸로 예기치 못한 역공을 가하면 난데없는 반응에 당황한
뇌가 착란을 일으킨다.



그러다 밤새면?


2.
올바른 파스 사용법은?

쿨파스는 얼음찜질,
핫파스는 온찜질을 대신한다?

아니다.

파스는 진짜 냉기나 열이 아니라
차갑고 뜨거운 온도 감각만 자극한다.
얼음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지만
쿨파스에는 그런 효과가 없다.
찜질이 필요할 때는 찜질을 해야 한다.
단, 파스를 붙이고 찜질하면
화상 같은 부작용 위험이 커지니
피해야 한다.

파스를 아픈 부분 반대편에 붙이면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니다.

파스는 애초에 국소적으로 작용하게
만든 제형이다.
파스를 붙일 때는 아픈 부위에
붙이는 게 옳다.
근데 반대편에 붙이면 좋다는
잘못된 설명이 나온 이유는 뭘까?

일반 파스와 패치제를
혼동했기 때문이다.
패치제는 파스와 달리 전신 흡수가
목적이다.
예를 들어 니코틴 패치제를 털 없는 부위인 위팔(상완)이나 엉덩이에 붙이면
전신으로 흡수된다. 하지만
파스 속 약 성분은 애초에 혈관으로
흡수되지 않는 게 좋다.
붙이는 파스의 장점은 먹는 약과 달리
전신으로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염 진통 알약을 복용할 때와 비교하면
혈중 약물 농도가 5% 이하다.
대신 그만큼 전신 부작용도 작다.
아픈 부위에 바로 붙여 효과를 내고
전신 부작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파스를 쓰는 것이다.



아프지도 않으면서
목에 파스를 붙이고 다녔던
고교시절 그놈이 생각난다


3.
땅 주변의 상대적으로 얕고 좁은 바다는
한자로 해(海)라고 적는다.
우리 동해(東海)와 서해(西海) 등이
그것이다.
그보다 훨씬 깊고 넓은 바다는 양(洋)이다.
오대양(五大洋)이라고 일컫는 바다다.
태평양(太平洋), 대서양(大西洋),
인도양(印度洋), 남빙양(南氷洋),
북빙양(北氷洋)이다.
영어로 따지면 앞의 바다는 sea,
뒤는 ocean이다.
큰 바다는 작은 바다에 없는
독자적 조류(潮流)와 조석(潮汐)의 체계를 지니는것으로 그 구별을 갖는다.

양인(洋人)
양품(洋品)
양화(洋貨)
양행(洋行)등이
큰바다에서 파생된 단어들이다.

그외 비꼬는 투의 단어들도 생겨났는데
양귀자(洋鬼子) ‘서양 x’
양모자(洋毛子)‘털북숭이’
양상(洋相) ‘꼴불견’등이 그것이다.

"그런 양상을 보인다"할때
그 양상과는 다른말이다
그 양상은 한자로 樣相이다.



양키의 양도 洋키가 아니다
Yankee(미국 사람, 양키)는
뉴잉글랜드(New England)
이주자를 가리켰던 말이다.
원래는 17세기 후반 북아메리카에 Captain Yankee(캡틴 양키)라는
유럽에서 온 국적 불명의 해적선의
선장 이름이었는데, 당시 영국인이 미국의
뉴잉글랜드 사람을 촌뜨기 취급하며
사용한 말이다.



4.
편리공생?

한쪽만 이득을 취하지만 상대방이
살아가는데 타격을 입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중남미 열대우림에서 살고있는
나비와 거북이가 편리공생의
대표적인 예중 하나다.

윗사진은 나비가 거북이의 얼굴에
내려앉아 눈물을 흡입하고 있는 장면이다.
염분을 머금은 거북의 눈물은 나비에게
중요한 일용식이며 거친 열대 우림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영양소다.
이 염분은 특히 수컷들이 탐닉하는데
수컷 나비들은 2세를 번식시킬 수 있는
튼튼한 정자를 생산하기 위해 염분과
아미노산 성분을 듬뿍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흔히 나비가 꽃만 찾아 다니는 걸로
알고 있었다면 오산이다.
나비는 눈물뿐 아니라 동물의 배설물이나 시체도 탐닉한다.



내 주변에는 나비만 있길래
내가 꽃인줄 알았건만 ㅠ ㅠ


5.
한 번 사용한 수건은
무조건 세탁해야 할까?

아니다.
단,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바로 세탁해야 한다.
곰팡이와 세균이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올바른 수건 세탁법은 뭘까?

수건은 가급적이면
단독 세탁이 좋다.
분비물이 묻은 속옷이나 체액 등으로
오염된 세탁물과는 절대 함께 세탁해서는 안 된다.

또한 세탁할 때 물은 뜨거울수록 좋다.
이상적으로는 60°C가 좋지만 살균을
위해선 뜨거울수록 더 좋다.
수건이 특별히 더럽다면 90°C로
세탁해도 된다.
표백제가 들어간 세제를 사용할
경우 40°C로도 해도 좋다.

건조는 어떻게 하면 될까?

축축한 수건은 세균이 자라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습한 욕실에서 사용한 수건은
세균의 성장을 촉진한다
대부분의 세균은 해롭지 않지만
일부 세균은 감염이나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난 이제
분비물이 묻은 속옷이나 체액 등으로
오염된 세탁물이 생길수가 없다 ㅠ
그래서 다 같이 빤다...


6.
대화 방식 기준 네 가지 타입.

첫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기분 나쁘게 말하는 유형.
이런 사람들은 뭐 하나 되는 게 없다.

둘째,
말도 안 되는 것을
기분 좋게 말하는 유형.
주로 간신이나 아부형인 사람들이다.

셋째,
지식인층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옳은 이야기를 기분 나쁘게 하는 유형.

넷째,
상당히 드물게 볼 수 있는데
옳은 말을 기분 좋게 하는 유형.



내가 간신이었다니....



7.
[그림이 있는 오늘]

영국 개념미술가 피오나 배너

'Tilde' 2021년作
시장에서 해경화(海景畵)를 구입해
그 위에 문장부호를 그린 작품이다  

중앙에 표현된 표시는 한국만의 독특한
문장 부호인 ‘물결표’(~)다.
한국인들이 채팅할 때마다 말미에
물결표를 붙이는걸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이다


그것 참...


8.
[詩가 있는 오늘]

봄의 노란 유리 도미노를

진은영

너는 건드렸다

컵들은 다 깨졌어

사랑하는 이여,

금 간 컵들에 대해

변명할 필요가 없다

나를 이 몹쓸 바닥에서

쓸어 담아줘

인생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의 결핍으로 늙는 다 합니다.

개척과 도전 그리고 목표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이루어내는 것이 젊음일 것입니다

세월이 빠르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시간을 알차게 잡을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달래가 진달래답게 피어나듯, 그대도 그대답게 피어나라]

온 천지에 꽃입니다. 풀과 나무들이 저마다 가꾸어 온 아름다운 속을 활짝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철 따라서 꽃이 핀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하고 고마운 일입니다.

제철이 와도 꽃이 피지 않는 세상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얼마나 끔찍합니까? 그러나 꽃은 하루 아침에 피는 것이 아닙니다. 모진 추위를 이겨 낸 존재들입니다. 활짝 핀 꽃을 통해서 자연을 교감 하고 감성이 녹슬지 않는다면 내 삶의 모습도 돌아 볼 수 있을테니까요.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시장길을 걷다가 봄나물을 만난다
아침 저녁으로 싸늘해도 벌써 봄이 성큼 왔음을 느낀다
역시 자연의 밥상이 우리들에겐 가장 큰 활력소가 된다.
감기는 밥상머리에서 물러간다는 속담이 있다
음식을 잘 먹으면 어지간한 병이 낫는다는 뜻
이왕이면 제철 음식으로 건강을 지키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제철을 맞이하고 있는지
일과를 마치고 들어가는 길에 제철 과일이라도
한 봉지 사들고 부스럭대며 귀가하자.

👉----------------------------
💚 아침의 노래 ㅡㅡㅡ

시우민, 은하 - 후(who)


🎈
김광석★바람이 불어오는 곳
https://youtu.be/6gPOWn2zgtI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

 




일은 맺은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뜻의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조선 인조 때 홍만종이 지은
문학평론집 '순오지'에 나오는 격언
'결자해지 기시자 당임기종
(結者解之 其始者 當任其終)'의
일부입니다.

격언 전체를 풀이하자면
'맺은 자가 그것을 풀고,
일을 시작한 자가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원인을 만든 사람에게
결과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뜻이 되고,
문제를 만든 사람이 그 문제의 해답을
제일 잘 안다는 뜻도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생기는
많은 다툼과 사건 중 원만히 풀리지 않고
파국까지 가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맨 사람이 풀기를 싫어하는 경우,
둘째, 다른 사람이 그것을 풀다 더 헝클어 버리는 경우이고
셋째는 맨 사람이 풀려고 하는데
풀 시간과 여유를 주지 않고 다그치게 될 때
더 단단히 조여버려 도저히 풀리지 않는
파국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문제를 만든 사람이
그것을 풀어야 한다는 대전제를 기억해
그 사람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여유를 우리가 가져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이제 막 사회를 경험하는 자녀들에게도
'결자해지'는 적용됩니다.
부모는 따뜻한 응원과 신뢰하며 기다려줄 뿐
인생의 몫은 자녀들 자신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비단 자녀뿐만 아니라 어른도 때때로
자신의 문제를 누군가 대신 해결해 주기를,
기적 같은 일이 자주 생기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삶은 스스로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무언가 이루어지기를, 누군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능동적인 자세로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 오늘의 명언
그곳을 빠져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곳을 거쳐 가는 것이다.
– 로버트 프로스트 –

음악만큼 아름다웠던 삶



영화 '마지막 황제'의 OST로
아시아인으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았던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그가 암 투병 중 지난 3월 28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팬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 환경 보호 운동에 앞장섰는데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을 폐지해야 한다는 '탈원전 음악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나라가 일본 영토를 침범하지 않는 이상
전쟁을 할 수 없다'는 평화 헌법으로 불리는
헌법 제9조를 폐기하고자 하는 일본의 극우세력에 맞서
평화를 외쳐왔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우리와도 인연이 있는데
지난 2017년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그는 늘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양심적인 일본인이자 음악인으로 우리에겐
친숙한 사람이었습니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나라는 인간은 혁명가도 아니고,
세계를 바꾼 것도 아니고 음악사에 기록될 만한
작품을 남긴 것도 아닌, 한마디로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겠다."

그는 자서전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에서
이토록 박하게 자신을 평가했지만,
그의 인생은 그의 음악만큼이나
아름다운 삶이었습니다.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

그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했다는 문장입니다.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음악은
늘 '지금'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피아노와 같다.
당신이 어떻게 연주하는 것에 따라
얻는 것이 달라진다.
- 톰 리어 -

3C



미국에선 지도자의 조건을 실력(Competence),
인격(Character), 헌신(Commitment)으로
3C이라고도 합니다.

지도자의 자질인 3C를 익히고 배우는 데에는
학교 교육보다 가정교육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긍정적인 태도와 올바른 가치관은
가족 구성원의 평소의 삶 속에서
체득된다고 합니다.

교육학자 에릭 에릭슨은 이렇게 말합니다.
"자녀교육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무덤까지 이어집니다.
처음 30년 동안은 부모와 학교에서 영향을 받고,
남은 30년은 거기에서 배운 것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슈바이처 박사는 자녀 교육에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첫째도 본보기요, 둘째도 본보기요,
셋째도 본보기다."

자녀는 가르치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산다는 평범한 진리를
말한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부모의 삶은
자녀에게 그 무엇보다 강한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
– 카를 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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