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호텔시트는
보통 2장인데
보텀 시트(Bottom Sheet)와
톱 시트(Top Sheet)가 있다.

시트 2장 모두 매트리스에 고정돼 있다.
장판처럼 매트리스와 완전히 붙어 있는
시트를 보텀 시트라고 하고,
약간 헐겁게 고정된 보텀 시트 위의 시트를 톱 시트라고 한다.
보텀 시트와 톱 시트를 아울러
매트리스 시트라고 부른다. 

보텀 시트와 톱 시트는 매우 중요하다.
투숙객은 보텀 시트와 톱 시트 사이에
들어가 잠을 자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마다 시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

매트리스가 푹신함과 관계가 있다면
시트는 쾌적함과 관계가 있다.
특급호텔의 시트는 대부분 200TC
(가로세로 1인치내 포개진 실가닥 숫자) 이상의 면 제품을 사용하며 그중
신라호텔은 400TC의 최고급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데 톱 시트가 좀 이상하다
덮어야 할 것 같아서 잡아당겼는데
매트리스에서 도무지 빠지지 않는다.
특히 발 부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매트리스를 움직여야 겨우 빠질 정도로
단단히 고정돼 있다.
힘이 딸려 그냥 깔고 잔다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톱 시트는 덮고 자는 것이다.
발 부분을 고정한 것은 시트가 시트 위의 이불(듀벳)과 엉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불편하면 빼도 되지만, 익숙해지면 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 되레 숙면에 도움이
된다.
 


호텔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인다...


2.
버킨백?
1984년 에르메스의 경영자였던
장루이 뒤마 회장이 우연히 영국의 여배우
제인 버킨과 비행기에서 만나게 된다.
이때 버킨이 실수로 가방에 든 물건들을
쏟았는데 뒤마 회장이
“여배우 가방이 뭐 그리 지저분하냐”고
농담 섞인 핀잔을 주자
버킨은 “예쁘기만 한 가방보다는 주머니가 있고 잠금장치가 튼튼한 실용적인 가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뒤마 회장은 버킨에게 실용적인 가방을
직접 디자인해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계기로 개발한 가방이 바로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딴 버킨백이다.



뒤마의 농담을 제인은 다큐로 만들었다


3.
*맥주를 빨리 차갑게 하려면?

얼음만 담긴 통보다는 물과 소금 얼음이
함께 담긴 통에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맥주의 거품이 넘치는 이유는?

맥주 속 이산화탄소 거품이 압력 변화로
수천 개의 작은 거품으로 쪼개지기
때문이다.



소주에 섞어먹는 도수있는 탄산수가 되어버린 맥주의 처지가 안타깝다 ㅠ


4.
어디서 많이 본 헤어 스타일인데?
속칭 '아줌마 퍼머'를 한 이 조각상은
고대로마 플라비우스 시대에 제작된
여인의 머리 조각상이다

그 당시 아줌마퍼머는 지금과는
다른 개념이었다
저런 머리를 하기위해서는
헤어 스타일을 전담하는 노예와
불에 달궈 사용하는 철제 고데기와
각종 머리핀 및 가발을 갖추어야
했기 때문이다.
즉 돈이 많은 귀부인만이 할수있는
부의상징 머리 스타일인것이다.
반면에 오늘날 청순함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자연스러운 긴 생머리는
당시 로마인들에게는 빈곤과 야만을
뜻하는 헤어스타일 이었다.



저렇게 어려운일을
우리 동네 미용실이
해내지 말입니다.



5.
쓰다남은 건전지 중 전류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것을 구별하는 방법은?

건전지를 바닥에 튕겨보면 된다.

남은 전류가 적을수록 건전지는
높이 튀어 오른다.



최후의 발악인가?



6.
헷갈리기 쉬운 제사상 차림 요약.

조율이시
(왼쪽에서부터 대추·밤·배·감 순)

홍동백서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

생동숙서
(생채는 동쪽, 숙채는 서쪽)

좌포우해
(포는 왼쪽, 젓갈은 오른쪽)

어동육서
(생선은 동쪽, 육류는 서쪽)



아들아!
아빠 제사상에는 꼬들한 라면 한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올려다오.

고인이 좋아하셨던 음식을 올려 드리자
저런 형식은 후손 좋자고 만든것 같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박수근

"고목과 여인"


8.
[詩가 있는 오늘]

틀렸다

나태주

돈 가지고 잘 살기는 틀렸다

명예나 권력, 미모가지고도 이제는 틀렸다

세상에는 돈 많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명예나 권력, 미모가 다락 같이

높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는 시간이다

누구나 공평하게 허락된 시간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써 먹느냐가

열쇠다 그리고 선택이다

내 좋은 일, 내 기쁜 일,

내가 하고 싶은 일 고르고 골라

하루나 한 시간, 순간순간을 살아보라

어느새 나는

빛나는 사람이 되고

기쁜 사람이 되고

스스로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이다

틀린 것은 처음부터 틀린 일이 아니었다

틀린 것이 옳은 것이었고 좋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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