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에서 열린다는 세계 비치발리볼 대회 관전을 위하여 수성못 상화공원을 찾았더니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이면 교회에서 무료로 급식 행사를 하는가 보다

11시정도 부터 인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노인네들이 있다 싶더니

점심 시간이 다 되어 가자 주변에 수많은 노인네들이 다 모여 들 끓는다.

나도 늙으면 이런 곳에 와서 하릴 없이 시간을 죽치며 한그릇 얻어 먹겠다고

줄 서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 다닐수 있는 기력이 있어야 이런 곳에서 한그릇 얻어 먹기라도 하지

나 다닐 기력이 없으면 얻어 먹지도 못하고 어쩌누

포토친구

[포토친구] 하목정에서

입력 2019.07.12. 16:30

                         

      


하목정에서 배롱나무와 배롱나무꽃을 담아 봅니다.

사진가 예하옆지기 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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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나무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강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지면 나는 날마다 산에게로 걸어간다 
 
해가 질 때 나무와 산과 강에게로 걸어가는 일은 아름답다 
 
해가 질 때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은 세상에 없다 
 
(김용택...연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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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당신 방의 책장을 지금 잘게 흔들고 있을 전화 종소리


수화기를 오래 귀에 대고 많은 전화 소리가 당신 방을 완전히 채울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래서 당신이 외출에서 돌아와 문을 열 때,


내가 이 구석에서 보낸 모든 전화 소리가 당신에게 쏟아져서 그 입술 근처나


가슴 근처를 비벼대고 은근한 소리의 눈으로 당신을 밤새 지켜볼 수 있도록...


다시 전화를 겁니다


신호가 가는 소리.


(마종기...전화)


+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움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묻게 한다. 


물음표를 붙이며 


안부를 묻는 말 


메아리 없는 그리움이다.

 

사랑은 어둠 속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안부를 전하게 한다. 


온점을 찍으며 


안부를 전하는 말 


주소 없는 사랑이다. 


안부가 궁금한 것인지 


안부를 전하고 싶은지 


문득문득 


잘 지내고 있어요? 


묻고 싶다가 


잘 지내고 있어요. 


전하고 싶다.


(목필균·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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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반려견 호두랑 성주 일원을 산책 하다

요 녀석 한참을 따라 다니다 많이 더웠는지

수돗가에서 물을 떠서 주고나니 한참 동안 물을 마신다.

성주 이천변 돌계단 지나 돌다리를 건너다

뒷다리가 물에 빠져 허우적 그리는걸 끄집어 올렸더니

제 딴에는 식겁하였나 보다

그래도 참 잘 따라 다니고 이쁜 짓을 얼마나 하는지

이 녀석 없음 참 적적하고 혼자 다니는게 참 서글펐겠단 생각을 해본다.

딸아이가 사진을 보더니 이무더운 날씨에 왜 옷을 입혔냐고 야단 질이다.

예전 다른 강쥐를 키울때 숲으로 가면 진드기가 들어 붙어

살을 파고 드는 그런 경우를 경험 한터라 진드기가 무서워 옷을 입히지 않을 수도 없고

진드기 붙지 말라고 옷을 입히긴 했지만 얼마나 무더위에 고생 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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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 방울 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어린아이들 놀이를 담아 주고자하는 엄마의 모습

참 평화로운 시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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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목정엘 찾았더니 배롱 나무꽃이 조금 피었다

이제 여름 인가 보다 하늘도 참 파랗고 맑다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하목정 문밖을 나서니 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열려있다

밤송이도 알이차서 여물어 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벌써 한해의 반이 지나 갔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어 저녁잠을 이루기 위해서

선풍기를 켜야 하는 계절이 성큼 다가 온거 같다

이렇게 세월이 흘러 가는가 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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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 없이 카메라 들고 나서서 돌아 다니다 보니

가는곳이 근교라 빤하다 근교에 갈곳이 사문진, 남평 문씨세거지, 수목원 ,송해공원, 수성못

하목정 성주 한개마을 육신사 .... 뭐 이런 곳이 다다 수도없이 다녀 본 곳이다

다른 곳을 찾아 가고는 싶지만 혼자 먼길을 운전하고 다니는게 부담스러워

기껏 혼자서 멀리 가진 못하고 근교로 가다 보니 늘상 가는 그곳들 말고는 갈곳이 마땅찮다

어제는 하목정과 성주 일원을 돌아 다녔다

성주 성밖숲에는 많은 행락객이 나와 자리를 깔고 여가를 지내고 있었다

그 중 한 외국인 여인네가 매력적으로 생겼다 옷을 입은 모습도 조금은 야하다 싶을 만큼

바지 인지 치마인지 틈새로 속옷도 가끔씩 살짝 살짝 비친다

카메라 렌즈를 당겨 잡았다 이내 이러면 안되지 하며 렌즈를 거둔다

그리고 어색한듯 혹시 눈치라도 챌까 딴짓한번 하고 그러다 사진을 한컷 찍었다

노출이 맞질 않는다 다시 찍어보았다 제대로 나왔다 싶은데

이내 지웠다 이러면 안되는데 몰카 잖어 양심이 허락하질 않아  그러고는 시치미 뚝떼고

이내 평정심을 찾는다 이러면 안되지 근데 야한 모습이 아니더라도 참고운 그 모습을 화사하게 담아내고 싶다

가끔씩은 미인을 보면  또는 예쁜 어린 아이를 보면 꼭 담아 보고 싶을때가 있다

허락을 받고 찍어야 하지만 허락을 받으면 그때 부터 모델이 경직되어

좋은 사진이 나오질 않는 그런 때가 대부분이라 몰카를 찍고 싶어 진다

야한 속살을 은밀한 부위를 찍고 싶어 그러는게 아니라

그 분위기 자연스런 모습을 담고 싶은 까닭인데 그렇게 찍기가 여간 쉽지 않다.

늘 몰카를 찍고 싶다. 어제도 고운 자태의 외국인을 보고 몰카를 찍었지만 그냥 지웠다

그렇게 찍는것 만으로도 불법이고 법에 저촉 되는 일이라 바로 지울수 밖에 그런 시도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너무 끌려 찍긴 하였지만 이내 지운다 앞으로도 그러면 안되는건데 ...

몰카를 찍을수 있는건 이런 것들 뿐인가... 아  참말 애석타...






























이런 새들은 초상권을 해쳤다는 이야길 하지 못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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