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정령치 출사
















열사공에는 이쁜 미녀들이 많아 인물사진 모델을 해 준다.

잘 찍어 줘야 는데 늘 아쉽다

왜 아쉽냐면 잘 찍을수 있을것 같은데 잘 찍어 주지 못하니 아쉽지

화사하게 멋지게 찍어 줘야 는데 왜 이리 안 되는거니?

렌즈를 여친 렌즈로 바꿔 찍어 볼까 보다.

그런다고 잘 나올 수는 있을지 모르겠다만












여기 일렬로 앉아 보이소 꽃을 찍고 있다가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때 부터 노출을 조금 밝게 주고 카메라 셔터를 막 눌리마 됩니데이 』

그래서 일렬로 앉아 꽃을 찍으면 되는줄로만 알았다.

사전에 사람이 지나가면 바래봉을 쳐다 보고 사람을 넣어 꽃을 찍으면 사람의 실루엣이 나온다고 했었다.

그래서 앉아 꽃을 겨누어 빨간 옷을 입은 아라님이 지나 갈때 셔터를 눌렀다.

한참 누르는 사이에 『분재 전시회 플랜카드(현수막)가 나오면 안됩니데이 』한다.

어 이상 하다 이런 화각에서는 현수막이 안 나올리 없는데 이상 하다 했더니

꽃을 촬영 하는게 아니고 인물 촬영 이란다 제기럴 인물이 흐릿하게 나오는 실루엣을 찍으란게 아니네

사람의 얼굴에 포커스를 맞춰 모델을 예쁘게 찍어 줘야 한다는 이야기 였네

항상 이렇다 최근 사진 수업을 나가지 않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이런 의사 전달이 잘 되지 않아 내가 헛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렇다고 많은 학생들 중에 나 혼자 관심을 갖어주고 내게만 특별히 과외지도를 해줄수는 없잖은가?

또 그렇게 해 주길 바래서도 안되고 나 스스로 알아서 무슨 소릴 하는지 자세히 새겨듣고

잘 되지 않으면 질문 하거나 잠시 한번 다시 봐 달라 하면 되는데 어쩌다 보니

늘 소외 되는 듯 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내가 말을 제대로 이해 하지 못한 덕분이기도 하고

늘 저녁 시간에 쫒겨다니는 듯 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수업을 나가지 않았더니

이야기를 늘 귀등으로 듣는 듯 엉뚱한 샷만 찍어 된다.

붉은 옷을 입고 곱게 걸어가며 모델이 되어 주는 아라님에게 볼 낯이 없네

예쁜 아라님의 모습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았으니...















정촬 때 늘 빨간 원피스에 선글라스 끼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나타난다.

한 겨울에는 빨간 점퍼나 빨간 목도리를 하고 열심히 포즈를 취해 준다

그러면서도 늘 생글 생글 웃어준다

촬영자의 주문이 쐐도 해도 인상 한번 찡그리지 않고 싫거나 힘든 내색 없이 포즈를 취해 준다

우리 열사공의 전속 모델인 아라님 늘 고생이 많다

그래서 더 예쁘다

예쁜 만큼 더 예쁘게 찍어 줘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더 예쁘게 더 밝게 찍어 줘야 하는데 내가 가진 사진 기술이 이 모양이니 원!!!






















 정촬 이동시 선생님 강의요약


 1.카메라 인지도 123

 2.상황변화에 따른 대응

 3. 인물사진 포인트

 4.풍경사진 촬영법

 5.야간노출 측정법


인물사진 포인트를 가르켜 준다고는 했는데

무슨 귀신 씨나락 까 먹는 소리를 하는건지

아님 내가 쌤의 이야기를 귀등으로 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이야길 듣고 찍은 사진이 이렇다

하긴 그 많은 사람이 전부 어깨를 들이밀고 서로 자리 싸움하는 통에

곁으로 밀린 덕분에 화각이 나오질 않으니

이렇게 밖에는 하지만 아무리 생각 해도 이건 아니다.

이야기 들은 내용은 인물 사진을 찍을때는 1스탭 노출을 밝게 주고

빛이 가장 많이 드는 장소에서나 혹은 음영이 교차하는 지점에 사람을 세우고

역광에서는 실루엣을 또는 1~2스탭 밝게

순광에서는 정상 노출을 맞춰 찍으란 것인데

내가 쌤의 가르침을 귀등으로 들어 제대로 알아 듣질 못한 덕분 이겠지

사진 참 쓸게 없다 정말 못 찍었다

하지만 그래도 사각의 틀처럼 빛이 들어오는 창틀 같은 곳에

기대 앉은 아라님의 사진은 그나마 조금 나아 보인다

남원 허브벨리 복합 토피아관 라벤더 축제장


지리산 정령치에서



지리산 정령치에서  참가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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