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잘 좀 찍어줘 하고 자태를 뽐내는양 한컷 모델이 된 포즈다
어느 노부부의 독특한 놀이가 있었는데
할머니가 "눈" 하면 할아버지는 좀 서투른 몸짓으로
손가락을 자신의 눈 주위에 댑니다.
할머니가 "귀" 하면 할아버지는 귀를 잡고
"배꼽" 하면 겉옷을 들쳐 배꼽을
할머니에게 드러냅니다.
이 놀이를 하며 두 분은
웃다 울 정도로 행복해 보였습니다.
백발이 다 된 노부부가 어린아이처럼
이 놀이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할머니는 먼 곳에 살고 있는 손자가 보고 싶었고
손자와 함께 눈, 코, 입 하며 놀았던
기억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의 심정을 잘 아는 할아버지가
할머니가 부르는 대로 예전 손자의 몸짓을
흉내 냈던 것입니다.
노부부의 특별한 놀이에는
자식들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배려하고 위로하려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사람만큼 인생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
– 소포클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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