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봉투"

한 사람은 내향적(內向的) 이고 또 한 사람은
외향적 (外向的)인 전혀 다른 성격(性格)이지만 어린 시절(時節) 부터 절친한 친구(親舊)가 있었습니다.

내향적인 친구는 자라서
판사(判事)가 되었고
외향적인 친구는
사업(事業)가가 되었습니다.
서로 일이 바빠져 만나는 횟수는 줄었어도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우정(友情)을
유지(維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치 않는
장소(場所)에서 두사람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 친구가 사기죄로 피의자가 되어 판사 친구가 판결을 내리는
법정(法廷)에 서게 된 것입니다.

사업가 친구의
동업자(同業者)가
부도(不渡) 어음을
멋대로 남발(濫發)하고
잠적(潛跡)해 버린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몰랐던 사업가 친구도 큰 피해(被害)를 보았지만 책임(責任)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판사 친구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에게
어떤 판결(判決)을 내릴지 궁금해했습니다.
판사는 법에 따라 엄정하게 막대한 벌금형을
선고(宣告)했습니다.

사업가 친구는 고개를 떨궜습니다.
남은 재산을 모두 피해자 구제에 사용하여
빈털터리가 된 사업가는 벌금을 낼 돈이 없었고,
긴 시간을 감옥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끝나자 판사 친구가 법복(法服)을 벗고,
종이봉투 두 개를 들고 친구에게 다가갔습니다.
하나의 봉투에는 친구가 내야 할 벌금(罰金)이 있었고, 또 하나의 봉투에는 사직서(辭職書)가
있었습니다.

'공직자(公職者)의 몸으로 법을 어지럽히고 싶지 않아.
하지만 자네를
감옥(監獄)으로 보낼 수는 없지.'

문명(文明)과 함께
통신기술(通信技術)도
발달(發達)하여
사람과의 소통(疏通)이 매우 쉽지만 오히려 옛날보다 외로움과
단절감(斷切感)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간다고 합니다.

휴대전화(携帶電話)에 수백 명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지만 진심으로 괴롭고 힘들 때 전화를 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으면
성공(成功)한 인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돈을 아무리 줘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우정(友情)이혹시 당신의 옆에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살펴보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은 정치인이 아니라 대통령이면 된다.
☆그가 또 다른 박정희 이기를 기대한다.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이라는 사람이 일약 대통령이 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또한, 그가 대통령이 되는 데는 많은 정치적 요소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실정을 거듭하는 헛발질로 국민에게 커다란 고통과 절망감을 안긴 문재인과 그 일당 민주당이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일등 공신은 뭐라 해도 문재인과 민주당 그들이다. 그 가운데도 曺國이라는 불세출의 위선자와 추미애라는 볼성 사나운 독특한 여자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일등 공신이다.

그렇게 탄생한 대통령 윤석열은 당연히 온전치 않은 정치 초년생이고, 다듬어지지 않은 정치인이다. 현재의 윤석열 대통령은 엄격히 말해 정치인이라고 할 수 없다.
정치판이나 시.도 단체장 등 행정 관료의 경험 또한 전혀 없는 그야말로 정치.행정과는 무관한 사람이다. 정치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당연히 매끄럽게 세련되지 못하고 다소 거칠고 막무가내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번지르르하게 세련되고 매끄러우나 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 있는지 모를 표리부동(表裏不同)의 여느 정치인과는 사뭇 다른 모습과 행보를 보게 된다.

정치적 고려, 정치적 채무에 따른 주변의 눈치 보기 따위는 적어도 없다. 자신의 철학과 소신껏 자기 모습 그대로 국정을 운영하는 진득한 진정성을 엿보게 된다.
어쩌면 윤석열이라는 대통령은, 박정희 전두환 대통령 이래 가장 독불장군식 권위주의 대통령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지금의 복잡다난한 국제 정세와 한국의 정치 지형상 시대적으로 꼭 필요한 정치지도자의 모습일 수도 있다.

정치적 채무와 사심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는 강력한 리더십의 독불장군은 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윤석열 그는 정치인이 아니라 대통령이면 된다. 정치인을 바라보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만 바라보는 대통령이면 그만이다.

사심 없는 독불장군, 정치적 채무 없이 뚝심으로 소신껏 밀고 나가는 우직한 대통령의 탄생을 우리가 확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기대를 갖는다.
필자의 마음 한켠에는,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은 박정희에 가장 가까이 근접하는 대통령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희망으로 자리 잡는다.
제2의 박정희가 나타났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우리도 개천에서 난 용이 아니라, 안정적 환경에서 순탄하게 정상적 훈육을 받은 사람, 학창시절에는 공부에 열중하여 맡은바 본분을 다한 무책임 하지 않은 반듯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하라는 공부는 않고 시위 현장만 기웃거리던 사람, 온갖 이권만 좇아 다니던 하이에나 같은 너저분한 인간이 아닌,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여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고 오직 국가에 충성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마침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

지금, 이재명과 좌파들은 윤석열을 독재자라고 떠들어 선동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박정희가 독재자가 아니었듯 윤석열 대통령 또한 독재자, 독불장군이 아닐 것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조무래기 정치꾼들 나부렁 대는 잡소리에 내둘릴 것 없이 무소의 뿔처럼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소신껏 나아가기를 기대한다.

어쩌면 그가 우리 곁에 소리 없이 나타난 메시아인지도 모를 일이다.
윤석열 그가 우리를 또 한 번 중흥시킬 메시아 이기를 염원한다.
윤석열 그가 또 다른 박정희 이기를 기대한다.
(2023. 7. 3 박종판)

《도로 전문가들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지들이 도로에 대해 뭘 안다고ᆢ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한 정치권의 다툼이 목불인견이다. 조ㅈ도 모르는 정치인들이 지들끼리 뒤엉켜 아비규환의 난장판이다. 가소롭기 짝이 없이 개판이다.
노선의 예상 교통량, 이용 효율성, 경제성, 환경성 등의 공학적 대비와 논의는 숫제 사라지고 없다.

의혹 제기와 부풀리기의 정쟁만 난무 하는 이 상황에도 대한토목학회, 도로공항 기술사회, 엔지니어링 협회, 관련 교수단체 등 도로 관련 전문가 그룹은 왜 침묵하고 있는가?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를 관계 전문가 또는 단체는 객관적 입장을 내어 놓아야 한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전문가적 논리와 판단 그것만이, 우리 모두가 흰말은 말이 아니라는 백마비마론(白馬非馬論)의 그 궤변에 현혹되지 않게 하는 길이다. 그것이 정치인 나부랭이들의 주둥이를 다물게 할 것이다.

전문가 그룹의 침묵은 비굴함을 넘어 양심을 버리는 행위에 다름없다. 도로 전문가 그룹은 입장을 내어 놓으라. 나라가 개판인데 어찌 입을 다물고 있는가?
비전문가들이 전문가 행세하는 저 주둥이들을 틀어막으라. 정치인들 입 좀 닥치게 하라.
이 나라가 정치인 그들의 나라인가?
지들이 도로에 대해 뭘 안다고ᆢ
(2023. 7. 28 박종판)

최고의 도로 전문가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노키즈존’은?

2012년 찌개 담긴 뚝배기를 운반하던
식당 종업원이 통로에 세워진 유모차에
국물 일부를 쏟아 아기가 전치 4주의
2도 화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다.
그 후 가족이 식당 주인과 종업원을 상대로 치료비와 수술비 그리고 위자료 등의
지급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식당은 ‘유모차 반입 금지’ 안내문이
부착된 사실을 들어 책임이 없고
식당 홈페이지 등에 남은 악성 댓글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산정된 총치료비 880여만원의 70%에 해당하는 620여만원과 일가족
위자료 550만원을 추가한 총 117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뜨거운 음식 운반 시 주의를 게을리했다면서도 통로에 유모차를 놓아 사고 발생의
또 다른 원인이 됐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이 사건의 법원 판결이후 전국적으로
노키즈존이 본격 등장하기 시작한다.


아이끼리 가는 경우는 없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간다 그러므로
부모의 잘못이 대부분이다.


2.
충남 천안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A(60)씨는 2010년 원생 B(당시 9세)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하고, 2014년 4월쯤에는 '주말에 무료로 일대일 수업을 해주겠다'고 제안한 뒤 성폭행하는 등 이듬해 5월까지 강의실 등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2015년부터 B양이 학원에 다니지 않게 되자 당시 10살이던 동생 C양을 강제추행 하는 등 2021년까지 11년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가 있다.

A씨는 이들 자매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비를 걱정하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매는 건강이 좋지 않은 모친이 걱정할 것을 우려해 당시에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성인이 돼서야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대법원까지 갔지만 법원은 징역20년을 확정했다



능지처참을 부활 시켜야 한다
찢어 죽일 놈이다

같은 교도소에 수감된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교도소 안에서 겪을수 있는
모든 농락과 수치와 모멸을 느낄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꼭 부탁드립니다



3.
중국 남부 윈난성 이빈시에 거주하는
판위엔샹(43)씨.
그녀는 어릴 적 의료 과실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하지만 마치 아기처럼 기어
다니는 법을 배워 씩씩하게 성장했다.

이후 그녀는 23세 때 직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직을 시도했다.
하지만 몸에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매번
벽에 부딪히고 만다.
나중에는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기도 했다.

그랬던 판씨는 사업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주위 사람들의 도움과 저축한 돈으로
가축을 사서 기르기 시작한다.

어릴 적부터 동물을 키우는 데는 자신이
있었던 판씨는 마침 축산업 관련 기계화가 많이 진행돼 불편한 몸으로도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농장이 망한적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다
지금은 육우사업을 하고 있으며
연간 수입이 우리돈 12억을 넘을 정도로
번창하고 있다.

그녀는 이런말을 남겼다

"장애는 무서운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무서운 것은
꿈 없이 사는 것이다"



무서워 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무서워 하지 않는 나자신이 무섭다.


4.
알팔파?

우리나라에서는 자주개자리로 불린다.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하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풀 사료로 이용돼 왔으며 국내 젖소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 사료로 꼽힌다.

하지만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 왔으며, 수입량이 늘면서 국외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1t당 가격도 2013년 16만4000원에서
2021년 19만1000원까지 상승했다.

농촌진흥청이 드디어 알팔파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해오던 알팔파의 국내 생산이 내년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농진청의 갖은 노력끝에 탄생한 알팔파의 신품종인 ‘알파원’과 ‘알파킹’은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버널’ 품종보다
조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화율도 알파원(85.6%)과 알파킹(79.5%)이 버널(71.5%)보다 우수하다.



얼마전 올렸던 가루쌀과 오늘 올린
알파원,알파킹 경작을 노후사업으로
고민중이다.



5.
현재 아프리카 수단은 석 달째 내전중이다.

그런데 수단 내전으로 큰 영향을 받게 된 제품이 하나 있다

바로 탄산음료다.

탄산음료 등의 핵심 원료인 아라비아검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라비아검은 수단과 이집트 등에서
자라는 아카시아나무의 수지(진액)를
굳혀 만든 것으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를 만들 때 재료를 잘 섞이게 하는 식품첨가물로 널리 사용된다.

수단은 전 세계 아라비아검 생산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 수출국이다.

현재 글로벌 음료 제조업체들의
아라비아검 비축량은 3∼6개월 정도다.
아직은 제품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고 비축분이 있지만 몇개월후
비축분이 소진되기 시작하면 탄산음료
품귀 현상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세상에서 사라져야 하는것들 중 하나다

탄산음료

그리고 담배
그리고 마약

술은.......



6.
루키?

스포츠에서 신인을 뜻하는 이말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루키가 이런 의미로 쓰인 건 1913년
시카고 레코드 헤럴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의미긴 하지만 ‘정글북’으로 유명한 영국 소설가 러디어드 키플링이
1892년 출간한 소설
‘막사의 담시(Barrack-room ballad)’
에서 군의 신병들을 가리키는 말로
먼저 사용됐다.



아주 오래전 나도 루키인적이 있었다
평생 루키는 한번뿐이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폴 세잔 (Paul Cézanne·1839~1906)

"작업실의 난로" 1865년경

캔버스에 유채 41.30㎝

런던 내셔널 갤러리 소장.

에밀 졸라와 폴 세잔의 우정은 유명하다.
어린시절 고향에서는 가난하고 병약한
졸라를 부잣집 아들 세잔이 지켜줬다면
커서는 파리에서 유망한 작가 졸라가
시골에서 온 고집 센 화가 세잔을
지켜줬다.

이 그림의 첫 번째 주인도 바로 졸라였다.



8.
[詩가 있는 오늘]

놓았거나 놓쳤거나

천양희

내가 속해 있는 대낮의 시간
한밤의 시간보다 어두울 때가 있다
어떤 날은 어안이 벙벙한 어처구니가 되고어떤 날은 너무 많은 나를 삼켜 배부를 때도 있다

나는 때때로 편재해 있고
나는 때때로 부재해 있다.

세상에 확실한 무엇이 있다고 믿는 만큼
확실한 오류는 없다고 생각한 지 오래다
불꽃도 타오를 때 불의 꽃이라서
지나가는 빗소리에 깨는 일이 잦다

고독이란 비를 바라보며 씹는 생각인가
결혼에 실패한 것이 아니라
이혼에 성공한 것이라던
어느 여성 작가의 당당한 말이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고 내게
중얼거린다

삶은 고질병이 아니라
고칠병이란 생각이 든다
절대로 잘못한 적 없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 뿐이다.

물에도 결이 있고
침묵에도 파문이 있다는 걸
미리 알았더라면
사람이 무서운 건 마음이 있어서란 것도
미리 알았을 것이다.

언제부터였나
시간의 넝쿨이 나이의 담을 넘고 있다
누군가가 되지 못해 누구나가 되어
인생을 풍문듣듯 한다는 건 슬픈 일이지
돌아보니 허물이 허울만큼 클 때도 있었다

놓았거나 놓친만큼 큰 공백이 있을까
손가락으로 그걸 눌러
나는 마침내 완전히 나를 쓰고야 말겠다.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바가지를 쓴다’?

이말의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
바가지가 물을 담는 용도라는 점에서
물이나 남의 책임을 뒤집어쓴다는 의미로 쓰였다는 게 유력한 설이다.

원래 바가지는 식물인 ‘박’에 작음인
‘아지’라는 접미사가 결합된 말이다.

물을 담는 그릇이라는 명사 외에도
고생·주책이라는 단어를 붙여 비하의
뜻으로도 많이 쓰인다.
함부로 다룰 수 있고, 쉽게 깨지는
속성에서 유래했을 개연성이 크다.

‘바가지를 긁다’, ‘바가지를 차다’ 등
관용구로도 자주 언급되는데
바가지를 숟가락으로 긁으면 나오는
불편한 소리를 아내의 잔소리에 빗대거나 구걸하는 거지가 차고 다니던 쪽박에서
비롯된 말이다.


바가지 긁혀보고 싶다 ㅠ



2.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아십니까?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중 하나다.
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회사는
라이엇게임즈라는 미국회사다

근데 이회사가 하는 일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하는 일이다.

①2018년 한국에 돌아온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책봉 죽책’. 지난 6월 보물로 지정됐다.
②2014년 돌아온 ‘조선 불화 석가삼존도’. ③독일 경매에서 발견해 2019년 환수한 ‘척암선생문집 책판’.
④미국 뉴욕 경매에서 낙찰받은
‘중화궁인’과 ‘백자이동궁명사각호’.
⑤영국에서 사들인 조선 왕실 ‘보록’.

엄연히 외국 기업인 라이엇게임즈가
한국의 국외 문화재 환수를 도운 건
2013년부터다. 올해로 10년째다.
한국 사무실을 2011년에 열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특색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모색한 결과다.
현재 국외 문화재 환수를 지원하는
민간 기업은 라이엇게임즈가 유일하다.


이럴수가....



3.
곰다이어트?

곰의 식습관을 모방한 새 식이요법이다.

이 요법을 개발한 로즈 박사는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45㎏을 감량했다고 한다.
곰처럼 먹기’ 다이어트란 말 그대로
곰의 식습관과 식사 패턴을 모방한
식이요법이다. 곰은 연어, 채소, 견과류 등 지방과 단백질이 주 영양분인 음식을
주로 섭취한다. 이 때문에 인간이 곰처럼 먹으면 지방 손실이 증가한다.

또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탄수화물을 줄이면 인체의 지방 연소도 늘어난다.

다만 설탕, 전분 및 가공식품은 피해야
한다. 과도한 탄수화물은 체중 증가를
야기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인슐린 수치가 높으면 우리 몸은 지방을 태우지 않고 저장해둔다.

또 곰은 하루 1끼만 먹는다.
로즈 박사는 적어도 한 번 식사할 때 12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라고 권한다.
우리 몸은 섭취하는 칼로리 없이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하는데,
그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운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의 고강도
간헐적 단식으로 짧은 시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근데 곰은 마늘하고 쑥을 먹지 않나?



4.
여성 징병제?

‘반대한다’는 의견이 54.9%가 나왔다.
‘찬성한다’는 의견은 36.3%다.
‘잘 모르겠다’는 8.8%였다.

남성의 반대 응답이 56.3%로 나타났고 여성의 반대 응답(53.4%)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
30대부터 70대까지 대부분 여성 징병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다만 18~29세 그룹
(찬성 42.2% vs 반대 48.5%)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난 소심히 찬성에 한표다



5.
비만도계산기인 BMI 4급 보충역 판정
기준은 '16미만, 35이상'이다.
예를 들어 키가 175㎝인 경우 4급 판정을 받는 과체중 기준은 108㎏이고,
저체중 기준은 48㎏이다.

BMI가 35.0 이상으로 보충역
대상이었지만 병무청 전담의사가
측정된 결과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4명이 현역으로 잘못 분류돼 이중
3명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사건의 발단은 육군 신병교육대가
지난 5월 새로 들어온 훈련병에게 맞는
크기의 군복이 없어 의아해하다 병무청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병무청의 판정 실수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한 명은 2019년 입영해 이미 전역했고,
다른 한 명은 작년 3월 입대해
현역 병장으로 복무 중인데 오는 9월
만기 전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한 명은 지난 5월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판정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보충역으로 전환됐다.
마지막 한 명은 현역 입영을 기다리던 중에 보충역으로 수정됐다.



이럴수가



6.
치킨대학?

경기도 이천 마장면 설봉산 자락에 있다
넓기도 넓다 7만8000평이나 된다

1961년 미국 일리노이 주에 맥도널드가 설립한 햄버거대학을 벤치마킹한곳으로
치킨에 관한 모든게 있다.

체험해보려면?

일반인 체험캠프는 치킨대학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시간 동안 강사와 함께 황금올리브 치킨 한 마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
(아이와 2인 1조로 체험 시 참가비 동일) 체험 후 직접 만든 치킨이 제공된다.



주말을 춘천에서 보냈다
닭은 역시 닭갈비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설명이 필요없는 명작중의 명작이다.



8.
[詩가 있는 오늘]



조명

엄마는 양은 밥상만 한 땅뙈기에
세 들어 살았단다
이래도 저래도 산다는 게 세상에
세 들어 사는 거라 겁이 없었단다

나도 엄마 배 속에 세 들어 살았단다
사글세란 그렇단다 주거니 받거니 하다
줄 수 없으면 방 빼는 거란다

그날도 엄마는 밭에 갔단다 팔 걷어붙이고 김장 무 몇 개 뽑고 잠시 쉬어
다시 끙, 하니 내가 뽑히더란다

줄 세는 없고 주인 얼굴 한번 보자고
서둘러 나왔단다

세상에 나와 세 치르다 한 시절 가고 탯줄 묻은 자리 오동나무 꽃만 환장하더란다

나도 환장한단다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비닐랩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환경호르몬이 나올까?

정답은
"재질에 따라 다르다" 이다.

비닐랩은 재질에 따라 크게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나뉜다.

랩에 사용되는 재질에는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이 있는데, 보통 가정용 랩은 PE가 사용되고, 마트∙음식점 등 업소용 랩은 PVC가
사용된다.

가정용 PE랩은 재질 자체가 유연해
가소제가 사용되지 않아 환경호르몬 등의 유독성 문제가 없다.
다만 PE 재질의 특성상 유리나 도자기에 비해 열에 견딜 수 있는 한계가 다소
낮으므로 뜨거운 음식에 랩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PE랩은 다 쓰고 버릴 때는 비닐류로
배출하면 된다.

업소용 PVC랩은 신축성, 접착력이
우수해 배달 음식 및 마트의 식품 포장 등에 주로 쓰인다. 딱딱한 PVC를 유연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가소제를 사용하는데,
열을 가하면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도 있다.
PVC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다른 비닐의 재활용까지 방해하므로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알긴 알겠는데
둘의 구분이 쉽지 않다
그냥 하나로 통일 해줬음 한다.

불편함과 단순함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난 단순함에 한표다.


2.
난 더워!
아냐 난 추워!

사람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지하철 안에서도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까?

서울 지하철의 경우 여름철 24∼26도,
겨울철 18∼20도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

하지만 객실 양쪽 끝이 통상적으로
온도가 더 낮다. 그러므로
더운 승객은 객실 양쪽 끝으로 가면 된다 반면에 추운 승객은 객실 중앙(약냉방석)이나 약냉방 칸으로 이동하면 된다.
1·3·4호선은 4번째·7번째 칸,
5·6·7호선은 4번째·5번째 칸,
8호선은 3번째·4번째 칸이 약냉방 칸이다. 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 칸을
운영하지 않는다.



2호선이 왠지 짱인것같다.



3.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오늘부터 장서각이 소장한 국보, 보물, 시·도 유형문화재 등 53점을 소개하는 온라인 특별전
‘장서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안중근 의사의 친필과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태봉도(胎封圖)’
2점등도 공개된다. 태봉도는 왕실에서
왕자, 공주 등을 출산하면 그 태를
봉안하던 태실(胎室)을 그린 그림이다.

그외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을 바탕으로 목판을 만들어 찍은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봉모당본(奉謨堂本)’,
‘동의보감’ 등도 전시에 나온다.

이번 전시는 장서각 온라인 전시관(ejsg.aks.ac.kr)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짜다
꼭보자


4.
콜키지(corkage)는 ?

와인 마개인 코르크(cork)와 비용을
뜻하는 차지(charge)를 합친 말이다.
원래는 손님이 와인을 식당에 가져가면
식당 측에서 뚜껑을 따고 서빙까지 해주는 일종의 서비스 비용을 의미한다.
손님은 원하는 와인을 음식과 조합해
마실 수 있고, 식당 측은 술 판매 손실을
콜키지로 메울 수 있어 해외에선
‘합리적’인 음주 문화로 퍼져왔다.

18세기쯤 서구에서 연회 음식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파티에 자기 와인을
가져와서 마시는 손님에게 비용을
청구하기 위해 와인 병 뚜껑(코르크) 수를 세던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게 정설이다. 이후 1970년대 호주·영국 같은 나라에서 주류 판매 면허가 없는 식당들이 손님에게 술을 가져와 마시는 것을 허용하고, 잔을 제공하는 비용을 별도로 받으면서 콜키지 문화가 널리 퍼졌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콜키지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싼곳이 많다는것이다.

통상적으로 외국에서는 판매하는 술중
가장 싼 술 가격정도를 콜키지로 받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콜키지로 2만~3만원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거기다
수요 증가를 이유로 콜키지를
20만원, 30만원까지 올려 받는
배짱 장사를 하는곳도 있다.

물론 마케팅 차원에서 소주 1병 값인 5000원만 받거나 아예 콜키지를 ‘무료’로 운영하는 곳도 있긴 하다.


소주값이 비싼 골프장에서
개인 텀블러로 물같은걸 따라 드시는
분들이 계신다
그분들은 콜키지가 없다.

나도 그중 하나다.



5.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寒氣가?

인터넷 유머처럼 떠돌던 얘기가
현실로 나타났다.

3주 동안 여행을 갔다 왔는데
FCU(Fan Coil Unit·천장에 중앙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안 끄고 간 것이다.
전체 환풍 장치 켜 놓는다는 게 실수로
전체 에어컨을 켜서 거실 포함 5곳을
18도로 맞춰놓고 여행을 가버린것이다.

관리비 명세서에는 6월분 관리비
173만9230원을 지난 5일까지
납부하라고 적혀 있다.

사용한 전기 양은 총 1만290kWh이었다. 지난해 6월 관리비(18만8370원)와 비교하면 9배 이상의 비용을 내게 됐다.



산업자원부에 아이디어를 보낸적이 있다
분전함(일명 두꺼비집)에 냉장고 전용
전열을 달아달라고 그럼 집을 비울때
냉장고 전열만 빼고 다 내리고 가면 된다고
그럼 깔려있는 전선들에 흐르고 있는
대기전력을 아낄수 있지 않겠냐고
하지만 산자부는 아직 답이 없다 😂



6.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는
위궤양 약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물질을 합성해 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손가락에 침을 묻혀 종이를 집은 뒤 다시 손가락을 혀로 가져가는 순간 엄청난 단맛을 느꼈다. 그는 종이에 묻어 있던
화학물질이 뭔지 알아보았다. 아스파탐(Aspartame)이라는 인공감미료를
발견한 순간이었다.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가까이 강한 단맛을 낸다. 그러나 칼로리가 거의 없다. 그래서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
막걸리 등에 널리 쓰이고 있다.
처음에는 아스파탐도 사카린처럼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197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가정은 물론
기업들도 식품에 쓸 수 있게 승인했다.
한국 포함 200여 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다.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면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IARC는 화학물질 등에 대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다섯 군으로 분류·평가한다.

1군은 ‘인체에 발암성이 있는’ 물질로
술·담배와 석면, 햄·소시지 등 가공육이
들어 있다. 그 바로 아래인 2A군은
살충제(DDT) 등 ‘발암 추정’ 물질이다.
아스파탐이 들어갈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한다. 암연구소는 지난 1990년 커피를 2B군으로 분류했다가 2016년 제외한 적이 있다.

14일 국제암연구소 외에 유엔 산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도 아스파탐의 안전 소비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다.



술이 1군이라니.....




7.
[그림이 있는 오늘]

티치아노 베첼리오 (1488~1576)

‘시시포스’ 1549년作

캔버스에 유채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소장
시시포스는 영어로는 ‘시지푸스’
프랑스어는 ‘시지프’라고 한다.

시시포스는 테살리아의 왕 아이올로스의 아들로 코린토스를 건설했다.
교활하고 음흉한 인간으로 꾀가 많고
말솜씨가 뛰어났다.

자신의 실수로 신들에게 벌을 받은
시시포스는 바위를 어깨에 메고 힘들게
올려 놓은후 다시 산기슭을 향해 굴러
떨어지는 바위를 올려놓는 영원한 반복을 하게 된다.


8.
[詩가 있는 오늘]

낮달을 볼 때마다

문태준

가난한 식구 밥 해 먹는 솥에

빈 솥에

아무도 없는 대낮에

큰어머니가

빈 솥 한복판에

가만하게

내려놓고 간

한 대접의 밥


버큰헤드 정신^^

대영제국의 위세가
하늘을 찌르던 1852년 영국 해군의 1,400톤급 수송선이었던 버큰헤드호(Birkenhead)는..

군인과 민간인 634명을
태우고 아프리카 남단을 항해 중이었습니다.

케이프타운에서 65km
떨어진 바다를 지나던 버큰헤드호는
2월 26일 새벽 2시 그만 암초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암초에 부딪힌 배는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차가운
바닷물이 들이닥치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닥쳤습니다.

완전히 허리가 끊긴
배에는 고작 3척의 구명정이 있었는데
1척당 60명, 전부 합해 180명밖에 탈 수 없었습니다.

배 위에 탄 병사와 가족들의
공포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지경이었습니다.

그때, 그 배에 타고 있던 영국군
74 보병연대의 지휘관인 알렉산더 세튼 중령은
병사들을 갑판에 집결시켜 놓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차렷!”

갑판 위에 병사들은 부동자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제군들은 들어라.
지금까지 가족들은 우리를 위해 희생해 왔다.

이제 우리가 그들을 위해 희생할 때가 되었다.
어린이와 여자부터 보트에 태워라!”

병사들은 횃불을 밝히고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3척의 구명정으로 옮겨 태웠습니다.

마지막 구명보트에 사람을 태운 뒤
버큰헤드호는 점점 더 바닷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버큰헤드호의 세튼 지휘관과
병사들은 차가운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명예롭게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잠시 후 그들은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판자에 매달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한 병사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중령님의 지시에 불평 한마디 없었습니다.
그 명령이 곧 죽음이라는 걸 알면서도..”

바로 이때부터 ‘여성과 어린이부터’라는
전통이 생겼다고 합니다.

버큰헤드호의 병사들…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남보다 나를 우선시하며
살아가고 있었는지 잠시나마 반성을 해 봅니다.


  •  


♤효심만큼 더 좋은 약은 없다!♡

귀가를 서두르려는 태양이 아쉬운 듯 노을 속에서 실눈을 뜨고 바라보고 있을 때,
네 다섯 살 정도 보이는 아이가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꼬마 손님이 무엇을 사러 오셨나." 라고 묻는 약사의 말에 고개를 숙인 채 바닥만 응시하던 아이가 약사에게 내민 백 원짜리 동전 하나...

"이게 뭐니..."라고 묻는 말에, 아이는 "엄마가 많이 아파요...."라고 대답을 한 뒤 다시 고개를 숙인 채 바닥만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엄마가 많이 아파 네가 온 거구나!
그런데 어떻게 아프니" 라는 물음에,
"이마에 손을 대 보니까 불덩이 같고요, 밤새 기침도 하고 그래요. 제가 안 자고 머리에 수건도 올려주고 주물러 드려도 낫질을 않아요..."

"그랬구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약사는 봉지에 이것저것 약들을 담아 아이의 손에 쥐어주면서

"이 돈은 약값으로 아저씨가 받으마."

아이는 눈물로 인사를 대신한 뒤 행복 한아름을 안고 약국 문을 나와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한가로운 오후, 한 아주머니가 아이의 손을 잡고 약국 문을 열고 들어섰습니다.

약사에게 다가간 아이는 "우리 엄마예요. 어제 아저씨가 주신 약 먹고 다 놔았어요!"
"그랬구나, 이제 네 걱정이 없어졌겠구나..." 며 머리를 쓰다듬고 있을 때

"선생님 감사합니다.
아이가 저도 모르게 약을 지으러 왔나 봐요"

"아, 네. 엄마가 아프다며 아이가 걱정을 참 많이 하더라고요"

"돈도 없이 무턱대고 약을 달라는 제 아들을 보고는 당황하셨을 걸 생각하니..."라며 지갑에서 만 원짜리 한 장을 꺼내 내밀어줍니다.

"약값은 이미 받았습니다."

"아이가 돈이 없었을 건데요?"

약사는 아이의 엄마에게 계산대 앞에 놓인 액자를 손으로 가리킵니다.

액자 안에는 꼬마 아이가 건네준 100원짜리 동전과 큰 글자가 적혀져 있었습니다.

"효심만큼 더 좋은 약은 없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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