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제자인 증자의 어린 아들이 하루는 시장에 가는 엄마를 따라가겠다고 떼를 썼다. 증자의 아내는 아이를 달래려고 “얌전히 기다리면 돼지를 잡아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고 했다. 아내가 집에 돌아오니 증자가 마당에서 돼지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깜짝 놀란 아내는 “그냥 해본 소리”라며 말렸다. 증자는 “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배우는 법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아이가 뭘 배우겠느냐”며 기어이 돼지를 잡았다.
약속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고사다 나폴레옹이 이런말을 했다 “약속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柳鎭恒이라는 사람은 武官出身인데 젊은 時節宿職하고 있는데 한밤중에 入侍하라는 命이 있어 급히 임금께 가니,英祖는 柳鎭恒에게 칼을 주며"東村의 한 良班집에서 禁令을 어기고 술을 빚어 비싼 값에 팔고 있자하니,그대가 가서 그자를 집아 이칼로 목을 베어 오너라.사흘안으로 그자의 목을 가져오지 못하면 반드시 이칼로 네목을 칠 것이니 各別히 有念하시오."
柳鎭恒이 東村으로 가 動向을 살피고 며칠 潛伏한 끝에 妓生이 南山밑의 움막집에서 술을 사 들고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그는 술병을 빼앗아 들고 움막집으로 들이닥치니 한 靑年이 등불을 켜고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柳鎭恒이 칼을 뽑으며"나는 宣傳官이다. 御命을 받들고 禁酒令을 어긴 네 목을 베러왔다. 御命을 받으라!"고 말하자 靑年은 哀願하며 "나으리! 입이 열個라도 할 말없습니다. 추위와 굶주림에 떠는 늙은 어머니를 모셔야 하기에 큰罪를 짓고 말았습니다.그러나 至嚴한 國法을 어겼으니 어찌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한번 뵙고 죽었으면 餘恨이 없겠습니다. 부디 許諾해 주십시요." 柳鎭恒이 靑年을 불쌍하게 여겨 許諾하였고 그가 안房으로 들어가자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그의 어머니와 妻가 밖으로 나외 柳鎭恒에게 무릎꿇고,늙은 어미하는 말이 "이 늙은이가 주책없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하루라도 목숨을 더 부지해 보려고 法을 어겼습니다. 이 늙은이의 잘못입니다. 우리 아들은 모르는 일입니다.저를 죽여 주십시요.나으리!" "아닙니다. 나으리! 술은 제가 담근 것입니다.어머님이나 男便은 정말 아무 것도 모릅니다.다 제가 한 일이니 저를 베어 주십시요!" 柳鎭恒이 아무 말없이 보고있으니,靑年이 "모두거짓입니다.제가 어찌 모를 수 있겠습니까? 늙은 어머니와 軟弱한 妻를 容恕해 주시고 저의 목을 가져가 십시요!" 하며 목을 길게 늘어트려 죽기를 自請하니 柳鎭恒이 苦憫하다,"모두 일어나시오.내가 이 칼에 죽을지언정 이 지경을 보고 沒人情하게 칼을 휘두르겠소?"
柳鎭恒이 그냥 돌아가 임금께 본 그대로 告하였고 그는 御命을 어긴 罪로 귀양措置되었으며 10年만에 풀려나 康翎縣監으로 나갔습니다.그곳에서 약간의 不正을 저지르다 暗行御使에게 摘發되었습니다. 御使는 縣의官吏들을 모두 잡아들이고 東軒 마당에 刑틀을 마련해 놓고 官吏들을問招하기 始作했습니다. 房안에서 밖을 보고 있던 柳鎭恒은 門밖의 動情을 살펴보니 東軒에 앉아 刑을 執行하고 있는 御使는 옛날東村에서 自己가 살려 주었던 바로 그靑年이였습니다. 柳鎭恒은 刑執行節次를 進行中인 御使에게 面談을 請하니 御使는 아무 對答이 없자,柳鎭恒은 御使에게 뛰어나가 넙죽 절하고 "御使나으리! 小人을 모르시겠습니까?" "내가 그대를 어떻게 알겠소?" 御使는 正色하며 冷冷하게 말하였습니다. "御使께서는 10餘年前, 東村에 사시지 않았습니까?" 御使는 눈을 크게 뜨며,"그대가 어찌 그것은 왜 물으시오?" "아무 해 어느 날 밤에 御命을 받고 갔었던 宣傳官이있었지요?" "그런 일이 있었지요.그런데 그 일을 그대가 어찌 아시오?" "어사또나으리! 그宣傳官을 記憶하시옵니까?" "내가 科擧及第後 恩慧를 갚고자 그 宣傳官을 百方으로 찾았으나 虛事였소! 그대가 그 宣傳官을 아시오?" "御使나으리! 부끄럽지만 이 사람이 그 宣傳官입니다!"
御使가 눈을 지그시 뜨고 한참 바라보더니,벌떡 일어나 柳鎭恒에게 절을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정말 뜻밖의 場所에서 恩人을 뵙게 되네요. 그때 이 사람을 살려주지 않았던들 어찌 오늘이 있을수있었겠습니까? 過誤의輕重을 가려 임금께 告하고 善處의 말씀을 드리겠소. 근심하지 마시고 술이나 한잔 하시지요?"
엣날 어느 마을에 술을 잘 빚는 장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술을 먹어본 사람 가운데 술 빚는 재주를 칭찬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항상 손님을 공손히 대접했으며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고 최고라는 자부심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술은 오래 두면 시어지는 관계로 빚은지 오래된 술은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어진 술을 번번히 버리게 되면서 손님이 줄게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장사꾼은 그 마을에 사는 지혜로운 노인 양천을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한참 생각하던 양천은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혹시 자네 집에 개를 기르고 있나?" "그렇긴 한데 그게 술이 팔리지 않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그 개가 사나운 편인가?" "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양천은 그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자네 술이 팔리지 않는 이유는 사나운 개 탓일세! 보통 사람들이 자기 집 아이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는데
그 아이들이 자네 집에 술을 사러 갔다가 사나운 개를 보고는 무서워서 다른 집으로 간 게야! 어떤 아이는 물렸을 수도 있지. 그러니 사나운 개 때문에 술이 팔리지 않고 쉬어 버린 거야!" 노인은 가서 개를 잘 살펴보고 사나우면 없애라고 하였습니다. 주막으로 돌아와 살펴보니 개는 과연 사나운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인지라 사납다는 생각을 못했으나, 남들이 보면 분명 사나울 인상이었습니다. 그 개를 없애자 손님이 늘고 장사가 다시 잘 되었다고 합니다. 주인은 자신에게는 늘 꼬리치는 그 개가 사나운지 몰랐지만, 마을 사람들에겐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것입니다. ?한비자의 이런 비유는 나라에도 주인에게만 꼬리치는 사나운 개와 같은 간신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군주가 간신의 말에 휘둘리는 존재가 되지 않으려면 술집의 개 같은 신하를 잘 가려 솎아내야 합니다. 사나운 개 같은 신하가 활개를 칠 때 군주는 그저 자리만 잃는 것이 아니라 국가도 잃고 목숨마저 위태롭게 됩니다.
➡️군주가 아무리 어진 신하를 두려 해도 조정에 간신배가 들끓으면 어진 신하는 그 견제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군주 곁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설명하려 한 것입니다. 어느 나라든지 단체든 모든 조직의 리더들은 반드시 자신의 주변을 살펴 보아야 합니다. ?조직의 리더에게 꼭 필요한 말입니다
리더곁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면 오히려 현명한 사람이 오려는 것을 막거나 떠나게 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금의 우리나라 대통령과 보좌관 장관에게 꼭 필요한 말 같아서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