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 용미봉 

2022/04/02

 

택시와 강아지



손님을 태우고 달리던 택시에
도로를 건너던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들어
사고가 났습니다.

119에 신고한 뒤 출동한 구조대원과 함께
차량을 살펴보니 범퍼 아래쪽에 강아지의 앞다리가
꽉 낀 상태였습니다.

강아지는 고통스러운지 계속 끙끙댔습니다.
이를 보곤 차에 타고 있던 승객도
강아지를 구하는데 기꺼이 승낙하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아지를 구출하려면
범퍼를 뜯어내야 하는데 주인 없는 유기견이기에
택시 기사가 모든 수리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이때 택시 기사가 말했습니다.

"차가 부서져도 상관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우선 강아지부터
구조해주세요."

이에 구조대원들은 택시 범퍼를 해체해
안전하게 강아지를 구조했고 이후에 강아지는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뒤로 놀랍게도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자동차 회사가 택시의 범퍼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과 베푼 선행이 돌고 돌아
모두에게 따뜻함을 전해주었습니다.





차량 파손을 기꺼이 감수한 택시 기사.
승차 시간을 배려해준 승객.
강아지를 안전하게 구조한 구급대원.
무상으로 교체해준 자동차 회사.

작은 생명이라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세상에 없기에
모두가 손해를 감수하고 한
따뜻한 선택입니다.


# 오늘의 명언
인간보다 동물이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오히려 그들은 스스로를 돕지 못하기 때문에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알라.
- 루이스 제이 -

 

흰 코끼리



대형 행사를 치르기 위해 지었지만
쓸모가 없어 애물단지가 돼 버린 시설을 이르는
'흰 코끼리'란 경제 용어가 있습니다.
'흰 코끼리'의 유래는 고대 태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왕이 평소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에게
'흰 코끼리'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그런데 신하에게 이 코끼리는 엄청난
부담이었습니다.

왕이 하사한 선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길 수도 없었을뿐더러
코끼리가 병으로 죽기라도 한다면
왕에 대한 도전과 반역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흰 코끼리'는 불교에서 신성한 존재로 추앙됐기에
일도 시키지 못하고 먹이고, 재우고, 돌봐주는 데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코끼리를 키우다 보면 막대한 먹이로 인해
집의 형편은 점점 어려워지고
지극정성으로 돌봐야 하는 탓에
일마저 제대로 할 수 없어서 결국 파멸을
맞이하게 됩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와
헛된 사치가 만연한 지금 우리 사회와 나에게
'흰 코끼리'는 무엇일까요?


# 오늘의 명언
행복을 사치한 생활 속에서 구하는 것은
마치 태양을 그림에 그려놓고 빛이 비치기를
기다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 나폴레옹 -

불평은 불평을 낳는다



어느 마을에 언제나 불평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늘 농부의 눈에는 아름다운 것이 없었고
귀에는 좋은 소식이 없었기에 마을에선
이미 소문난 투덜이였습니다.

비가 조금만 와도 홍수 걱정을 하며 투덜거렸고,
햇빛이 비쳐도 가뭄 걱정을 하며 소란을 피웠습니다.
해충이 조금만 눈에 띄어도 온 곡식에
피해를 보는 것처럼 걱정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습니다.

어느 해에는 유례없는 풍작을 이뤘고
곡식 값까지 껑충 뛰어 마을 사람들이 기뻐했습니다.
늘 농부의 불평만 듣던 마을 사람들은
풍작만큼은 기뻐할 것 같기에 농부를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이보게, 올해는 괜찮지?"

그러나 농부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괜찮긴, 풍년으로 인해서 땅에는
몹시 해로울 거야."





항상 불평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에도 작은 불평을 하고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불평할 일도
감사합니다.

불평은 스스로를 늘 억울하고 화나는
'상황의 피해자'로 만듭니다.
그 때문에 늘 되는 일이 없이 느껴지고
불행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악순환은 선택할 수 있는데
불평이 아닌 감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불평에서
감사로 바꿔보세요.


# 오늘의 명언
불만은 생활에 독을 섞어 놓는다.
참고 견디는 것은 생활에 시적인 정취와 엄숙한
아름다움을 준다.
- 아미엘 -

2022/04/01 퇴근길에 들린 다산면 월성리 오늘이 벚꽃 절정?

이곳은 외진곳이여서 아는이가 그리 많지 않은데 젊은 커플이 이곳서 사진을 찍고 있다.

으이그 센스가 만점이여 ㅋ ㅋ ㅋ

 

긍정적인 생각을 훈련하라



어릴 때부터 명석한 두뇌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나간 사냥에서
그만 양쪽 눈을 다 잃는 총기사고를
겪게 됐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이 두 눈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아버지는 비탄과 절망에 빠졌고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본 그는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애써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비록 양쪽 눈은 잃었지만,
머리는 남아있어서 괜찮아요."

그 후로 그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절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늘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했고
일부러 기쁜 듯 활기차게 행동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쁜 척이었던 내면에 진짜로 기쁨이 가득 차올랐고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열정도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훗날 영국에서 경제학자이자
국회의원이 되었고 체신부 장관까지 지냈습니다.
경제와 정치에 큰 공헌을 한 그의 이름은
헨리 포세트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지 않은 것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행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람은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울어서 슬퍼지고,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즐거워진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사람은 자기 마음을 고치기만 하면 자신의 인생까지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 윌리엄 제임스 -

웃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우리 집에는 독특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가족들이 하루씩 맡아서 그날은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요일에 일어난 일은 모두 내 탓입니다.
일요일의 나는 사과하고 용서해 달라며
조금 비굴하게 굴어야 합니다.

"오늘은 전부 내 탓이야.
일요일은 항상 내 탓이야."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을 나도 알고,
식구들 모두 알고 있을 때는 이렇게 하기가 쉽습니다.
농담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우리 가족이 사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어느 일요일,
하루 종일 밖에 있다가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갔습니다.
나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무조건
"정말 정말 정말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식구들은 한바탕 웃고 "용서해 줄게."라고
외칩니다.

나는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에게 나의 죄를 물어봅니다.
그러자 저마다 하나씩 말하기 시작합니다.

딸이 카펫에 매니큐어를 쏟은 일,
아내가 그릇을 깬 일,
아들이 우유를 다 먹고 사 오지 않은 일.

나는 나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칩니다.
일요일에 일어난 일은 모두 내 탓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읽는 여러분은 우리 집의 규칙이
불합리하다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뉘우치는 훈련을 하면서
아주 많이 웃습니다.

사소한 잘못을 지적하고 웃는 과정에서
죄와 비난을 날려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돌려서 웃기게 말하면 아무도
기분 나빠하지 않습니다.

물론, 타인과 사는 방법에는
더 나쁜 방법도 많이 있습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도 살아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결국 살아남는 건, 웃는 사람입니다.
무엇으로도 이길 수 없는 건,
바로 웃음입니다.





지금도 세상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차별과 학대와 죽음이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우리의 일상은 계속됩니다.

아무리 힘든 하루라도,
좋은 것과 사랑스러운 것에 놀랄 일은 충분합니다.
그러니 걱정과 고민 때문에 지금 내 옆에 있는
좋은 것을 놓치지 마세요.

마음껏 누리고, 미소 지으세요.
결국 웃는 사람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습니다.
웃음이 모든 것을 이깁니다.

공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 중 20명을 선정하여
세계적인 에세이스트, 로버트 풀검의 경쾌한 응원과 위로!
'지구에서 잘 놀다 가는 70가지 방법' 도서를
선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명언
만일 당신이 역경 속에서도 웃을 수 있다면,
당신은 무적이 될 것이다.
- 릭키 제바이스 -

 
잠시 힘든 것을 참고 견디면 된다



영국의 식물학자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가
자신의 연구실에서, 고치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는
나방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나방은 바늘구멍만 한 구멍을 하나 뚫고는
그 틈으로 나오기 위해 꼬박 한나절을
애쓰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낸 후
번데기는 나방이 되어 나오더니 공중으로
훨훨 날갯짓하며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나오는 나방을 지켜보던 윌리스는
이를 안쓰럽게 여겨 나방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칼로 고치의 옆부분을 살짝 그었습니다.
그러자 나방은 쉽게 고치에서 쑥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좁은 구멍으로 나오려고 안간힘을 쓰던 나방은
영롱한 빛깔의 날개를 가지고 힘차게 날아가는 반면,
쉽게 구멍에서 나온 나방은 무늬나 빛깔이 곱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몇 차례 힘없는 날갯짓을 하고는
그만 죽고 만 것입니다.

오랜 고통과 시련의 좁은 틈새를 뚫고 나와야만
진정한 나방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한 송이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진 비바람을 견디어내야 합니다.

누구나 고통은 싫어합니다.
고통을 통해서 참된 열매가 열린다는
진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고통이 고통이 아니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힘겨운 상황에 부닥치고 모든 게 장애로 느껴질 때,
단 1분조차도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야말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바로 그런 시점과 위치에서 상황은 바뀌기 시작한다.
- 해리엇 비처 스토우 -

퇴근길 이런 풍경을 만날수 있음이 참 복 받은것 같다.

2022/03/30 ~2022/04/01

두 동강 난 엽전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 존경받았던
조선시대 숙종 때 재정관인 '정홍순'
10년간 호조판서를 지내면서 나라의 재정이
풍족해질 정도로 그는 청빈한
우국지사였습니다.

하루는 정홍순이 가지고 있던 엽전이
두 동강 나버려 못쓰게 되자
그는 하인을 시켜 엽전을 대장간에 가서
다시 붙여오라 했습니다.

엽전 한 닢을 고치는데
엽전 두 닢의 비용이 들게 되어
대장간에 다녀온 하인은 궁금하여
정홍순에게 물었습니다.

"엽전 한 닢을 땜질하는데 두 닢 들었습니다.
그러니 손해가 아닌가요?"

그러자 정홍순은 고개를 저으며
하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한 푼을 잃었어도,
나라에는 한 푼의 이익이 생기게 되었고
또한, 그 돈을 오래 쓸 수 있게 되니
어찌 손해라 할 수 있겠느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임 있는 자리에 올라서면 그만큼의 책임감과
중압감으로 성장하게 되고 자리에 맞는 인물로
거듭난다는 것을 뜻합니다.

간혹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그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면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나라의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작은 행동 하나가 나라의 큰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올바르게 행동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나라의 정승이라면 모범을 보이고
백성과 나라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 정홍순 -

 

 

장단과 동조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의 안영은
왕에게 간언하는 재상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 신하를 본 왕이 안영에게 물었습니다.
"저 사람은 어떤 사람 같은가?"

그러자 안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
"저 사람은 전하의 의견에 장단을 맞추지 않고
단순히 동조할 뿐입니다."

왕이 궁금한 듯 다시 물었습니다.
"장단을 맞추는 것과 동조하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안영이 대답했습니다.
"장단을 맞추는 것은 조화를 뜻하는 것으로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비유컨대 국물과 같습니다.
고기, 양념, 소금 등을 넣어 끓여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는 맛을 내는 것이지요."

안영은 이어서 왕에게 대답했습니다.
"사람의 관계도 이와 같습니다.
전하가 긍정하는 것 속에 부정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전하의 긍정을 완전한 것이 되게 해야 합니다.
거꾸로 전하가 부정하는 것 속에 긍정할 것이 있으면
그것을 가려내서 전하를 옳지 않은 부정에서
구하는 것이 조화입니다.
그러나 저 사람은 전하가 긍정하는 것을 긍정하고
부정하는 것을 부정하니 그것은 동조하는 것이지
조화가 아닙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동조하는 사람을 곁에 가까이 둡니다.
자신의 의견에 무조건 찬성하는 사람,
자신의 행동을 무조건 칭찬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그것에 만족해합니다.

그러나 달콤한 말만 속삭이는 자와 함께하다 보면
흐르는 강물이 고이게 되면 그만 썩게 되는 것처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지혜가 사라지게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동조하는 이가 아니라 조화로운 이를
곁에 두십시오.


# 오늘의 명언
군자는 조화롭게 어울리지만,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는 않고,
소인은 반드시 같기를 요구하지만 조화롭게 어울리지는 못한다.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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