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河 옆지기 淸雲

해 마다 이맘때 쯤이면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드는 박곡의 벚꽃 나무 길이다

많은 사람들이 차에서 내려 사진을 찍곤 하는 길이다

이곳보다 더 알려진 길이 많지만 이곳 또한 나름 대로는 꽃길로 유명 하다  

그런 유명세 때문일까 도로 가장 자리에 천막을 치고 참외를 파는 행상들이 나타 났다

예전엔 볼수 없었던 것 같은데 조금만 이름 나고 조금만 사람들이 찾는 길이라 소문 나면

어김 없이 장사치가 날아 들어 풍경을 망쳐 놓는다

이곳은 진달래가 많이 펴 있지만 진달래꽃 군락지가 아니다

이곳은 엄연히 연산홍 군락지 아직 연상홍이 필 시기가 아니어서 연상홍은 볼 수 없지만

진달래꽃만 해도 정말 많이 피어 진달래 꽃 군락지라 해도 될 만큼 이다.

언제 한번 날 한번 잡아 와룡산을 종주 해 보아야 겠단 생각을 해본다.

연산홍이 피기 까지는 한참 시간이 남아 있으니 그 중간 진달래꽃과 연산홍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종주 계획을 한번 잡아 볼까 한다

참 좋다 와룡산이 이렇게 좋아 보일 수가 없다

와룡산 중턱에 하얀 꽃이 허드러지게 피어있다

연상홍 군락지서 한참을 올라 가야 만날 수 있는 풍경인데

그곳까지 올라 가기에는 좀 그렇다

얼른 내려가 박곡리 벚꽃길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에

올라갈 수 있는 여유나 처지가 되질 못했다

아쉬움 만 안고 내려 올수 밖에 와룡산에생태 연못도 있다는데

이곳에서 불과 몇분 거리 인데 그리고 조금더 올라 가면

진달래꽃 군락지도 있다는데 그냥 내려 간다오

꼭 다시 한번 오마 하고

진작에 한번 오고 싶었던 곳이다

꼭 진달래 꽃이 피질 않더라도

해 저물녁에 찾아와서 고속도로의 차량 괘적을 한번 잡아 보고 싶었던 곳이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몰라 헤메였지만 오늘 가는 길을 알았다

내려다 보이는 금호강과 고속도로 그리고 금호지구 시야가 탁 터여 참 좋다

게다가 진달래 꽃을 보니 더 없이 좋다

맨날 날마다 다니는길에서 조금 벗어 났을뿐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개나리꽃과 벚꽃이 강변에 흐드러지게 피어

데크로 조성해 논 자전거길을 수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한해가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듯 했지만 벌써 사월이다

참 세월도 흐르는 물과 같이 잘도 흐른다

벚꽃과 개나리 꽃이 어울려 진 꽃길

너무 예뻐 차를 타고 가다 멈추고 내렸다

강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길에

개나리꽃과 벚꽃이 함께 어울려

참 곱다

멀리 보이는 강줄기가 더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