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옥중 편지



인도의 초대 총리였던 자와할랄 네루는
독립운동을 이끌었다는 이유로
약 10년 동안 아홉 번의 수감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여섯 번째 투옥되었을 때
딸은 열세 살이었고 할아버지와 어머니까지
감옥에 갇혀 곁에는 돌봐줄 가족이
없었습니다.

그는 어린 딸이 걱정되어 매일 옥중 편지를 썼습니다.
2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은 편지가
딸에게는 삶의 희망이었습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식을 바른길로 이끌려는 노력 덕분에
그의 딸은 강인한 정신력과
올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훗날 위대한 정치인이 되는데
바로 인도 공화국의 제3대 총리인
인디라 간디입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에 따라서
지적 수준이나 도덕 수준, 경제 수준 등
한 사람을 이해하는 척도가 됩니다.

비록 열악한 상황일지라도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극복이 가능합니다.


# 오늘의 명언
삶의 목적은 믿고, 소망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 인디라 간디 -

무엇이 궁금해?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자로,
이시도어 아이삭 라비(Isidor Isaac Rabi)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했지만,
바로 다음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해
코넬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194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한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어떻게 이처럼 영향력 있는 과학자가 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대답했습니다.

"그건 순전히 어머니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과학자로 만들었어요.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어머니는 항상
오늘은 어떤 것이 궁금한지를
저에게 묻곤 하셨습니다."





무엇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하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됩니다.
어떠한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핵심 자질은 바로 호기심과 창의력입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사랑의 마음과
열린 자세로 물어봐 주세요.

"무엇이 궁금하니?"


# 오늘의 명언
궁금증을 풀고 싶다면 어느 주제에 대한 것이든
호기심이 발동하는 그 순간을 잡아라.
그 순간을 흘려보낸다면 그 욕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고
당신은 무지한 채로 남게 될 것이다.
- 윌리엄 워트 -

마음의 병을 치료하다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보 제319호로
구암 허준 선생이 완성한 조선 시대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은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목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09년 7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세계의 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동의보감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병의 치료 이전에 마음의 다스림을 원칙으로 할 것.
둘째, 꼭 필요한 이론과 처방을 정리해 간단히 할 것.
셋째, 조선 땅에서 나는 약초를 사용하고,
한글로 정리해 많은 백성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것.

실제로 637종의 약재는 한자명과 한글명을
함께 기록하여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처방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병들기 전에
몸과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예방 중심의
새로운 의학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조선의 신의로 추앙받는 구암 허준 선생이,
반평생을 바치고 2년의 유배 생활 중 집필하여
1610년에 완성된 동의보감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우리들의 체질과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
의학 체계를 담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은 의학서로의 가치보다
더 훌륭한 것이 담겨 있습니다.

조선 백성들의 체질에 맞지 않는 중국의 치료법이나,
한자로 써진 약재의 이름에 힘겨워하는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입니다.

'의술은 인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병을 고치는 일은 결국 어진 마음으로
행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오늘의 명언
지금의 의원은 오직 사람의 병만 다스리고 마음은 고칠 줄 모르니
이것은 근본을 버리고 말단(맨 끄트머리)만 좇는 격이다.
– 동의보감 내경편 –

소유욕도 지나치면 병이다



대개 사람들은 더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이 갖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음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옷장에는 입지 않는 옷들이 가득하고
책장에는 더 이상 읽지 않는 책들로 빼곡하지만
쉽게 버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지식을 위해 읽는 책도
수많은 장서를 소유했다며 자랑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이든 많이 소유하고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나에게 있는 것 가운데
버릴 것을 과감히 정리하고 버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단순한 것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살면서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고
단순하고 간결하게 살아갈 때
오히려 잃어버린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풍족해지길 바라고 원합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 것으로도 충분할지 모릅니다.
지금보다 더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겠지요.

'소유'는 원하는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더 갖지 못함에 대해
괴로움과 피폐함을 만들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 오늘의 명언
나는 모든 것을 갖고자 했지만,
결국 아무것도 갖지 못했다.
– 기 드 모파상 –

배려하는 마음



두 청년이 상점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물건을 골라 카트에 담는 모습이
매우 바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휠체어를 탄 아주머니 한 분이
두 청년 근처로 다가와 필요한 물건을 골라
휠체어 바구니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 아주머니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야 할 물건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던 것입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상점에서 일하는 직원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바쁘게 물건을 고르던 청년 중 한 명이
아주머니에게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가 좀 도와드려도 괜찮을까요?"

그러자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청년의 도움을 받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떠나고 다른 청년이
아주머니를 도와준 청년에게 물었습니다.

"우리도 한창 바쁜 와중에 좋은 마음으로
도움을 주려는 건 알겠는데 그렇게까지
물어보고 도와 드릴 것까지 있나?"

친구의 물음에 다른 청년은 말했습니다.

"내 입장에서는 그분께 도움을 드리는 것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동정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거든.
나는 저 아주머니가 장애인이 아니라도
내 손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드렸을 텐데
괜한 오해나 불편한 마음을 드리고
싶지 않았어."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시간, 그 자리, 그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작은 배려,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세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하루는
충분히 따뜻해질 거예요.


# 오늘의 명언
마음을 자극하는 단 하나의 사랑의 명약,
그것은 진심에서 나오는 배려이다.
– 메난드로스 –

넘을 수 없는 벽은 존재하지 않는다



1954년 이전까지 1마일(1.6km)을 4분 안에
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렇게 빨리 달린다면
폐와 심장, 근육 및 인대가 파열되고
심지어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옥스퍼드 의대생 '로저 베니스터'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달리는 방식과
전략을 바꾸며 노력했습니다.

1954년 5월 옥스퍼드대 교내 트랙에서
베니스터는 3분 59초 4를 기록하며
'마의 4분'을 깬 최초의 선수가 되었는데
그는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잠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지만,
다시 멀쩡하게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그의 기록 이후에 2년 동안 300여 명의 선수가
4분 벽을 돌파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훈련을 적용하지도 않았고
모두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기고 도전조차 하지 않았는데
베니스터의 '마의 벽'을 넘는 모습을 보고
자극받아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애초에 벽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베니스터가 증명해 준 것입니다.





두려움은 내 앞의 벽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게 한계라고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엇을 믿는지에 따라서
그에 따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제 두려움이 아니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생각을 가져보세요.
인생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당신이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면, 당신이 맞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다고 하면, 그것도 당신이 맞습니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로저 베니스터 –

7 Days of Garbage



우리의 가정을 둘러보면 언젠가 쓰레기로
변할 것들로 가득합니다.
특히, 일회용품 사용이 늘면서 쓰레기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바다에는 떠다니는 쓰레기가 섬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 쓰레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바다 동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9년 발생한 코로나로 '집콕'이 일상화되었고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음식 배달과 택배 주문이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과 포장재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갈수록 높아지는 '쓰레기 산'은
우리에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2016년 기준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배출량은 88kg.
미국 130kg, 영국 99kg에 이어
전 세계 3위입니다.

내가 일주일간 버린 쓰레기와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미국 사진작가 그렉 시걸(Gregg Segal)은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의 위험을 알리는
'7 Days of Garbage'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작가의 친구나 지인들의 일주일 동안의 쓰레기와
자연적인 요소(잔디, 물, 모래)를 추가하여
자연과 쓰레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하나의 플라스틱 물병이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60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는 간과되어선 안 되는 문제입니다.
나부터 일회용품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힘쓴다면
쓰레기로 파괴되어 가는 지구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자연계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결국 우리 행복에서 등을 돌리는 것과 같다.
– 사무엘 존슨 –

전체를 살펴보는 현명함



어느 마을에 현명한 선생님에게
한 여인이 찾아와 쌍둥이인 어린 아들들이
너무나도 산만하여 집중하지 못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쌍둥이 아이들을 가르칠 테니
자기 집으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쌍둥이들을 일 년간 가르치던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이 침착해졌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쌍둥이를 각각 다른 방으로 부른 선생님은
쌍둥이에게 그 방을 청소하라고 시켰습니다.
그 방은 모두 바닥이 축축하게 젖어있었습니다.
방구석에 놓인 물항아리에 작은 금이 있어
계속 물이 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방바닥의 물을 계속 닦아내던 한 아이는
아무리 닦아도 계속 바닥이 축축한 것을 보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결국 짜증을 내며
방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똑같이 계속 방바닥을 닦던 또 다른 아이는
물이 새어 나오는 항아리의 물을 다 비운 뒤에
방 안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본 선생님은 청소를 마친 아이는
어머니 곁으로 돌려보내고 그렇지 못한 아이는
더 가르쳤습니다.





차분하게 전체를 살펴보는 능력.
이것을 보통 '현명함'이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을 진행할 때 전체를 보지 못하면
뭔가가 잘못되어도 무엇이 잘못인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도 없습니다.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면 어떤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면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 찰스 F. 케터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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