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1인치



2000년에 개봉한 미식축구 소재의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Any Given Sunday)에서는
'인생은 1인치'라는 명대사가 유명합니다.

영화에서 토니 디마토 감독역을 맡은 알파치노는
게임의 마지막 5분을 남기면서 작전타임을 요청하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인생과 축구는 같다.
1인치를 앞으로 더 나가느냐에 성공이 달려 있다.
그 1인치에 얼마나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거기서 승리와 패배가 갈라진다.
승리와 패배의 차이는 결국 1인치의 차이다.
우리는 오직 1인치를 위해 달릴 뿐이다."

1인치는 고작 2.54cm입니다.
그 짧은 거리를 더 나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로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삶과 죽음이
갈린다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최고가 되려고 하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이 더 중요합니다.
모든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지금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알아서 잘 풀릴 것이다.
– 개리 베이너척 –

세상에 잡초는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인 강병화 교수는
1984년부터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 들풀을 채집했습니다.

그 결과 100과 1,220 초종에 속하는
4,439종을 수집해 왔으며,
1991년에 야생 초본 식물자원 종자은행을
설립하는 큰일을 해냈습니다.

이 일로 언론에서 취재를 왔는데,
기사의 끝에 실린 강병화 교수의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각자 꼭 필요한 곳, 있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단지, 뿌리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리를 찾으세요.
자신만의 가진 능력과 재능으로 튼튼한 뿌리를 내려서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보세요.


# 오늘의 명언
당신의 존재는 우연이 아니다.
특별한 재능을 받았으며, 사랑을 받으며 세상에 나왔다.
– 맥스 루카도 –

아버지로 살아간다는 건

 




오래전 강원도에서 군 복무 할 때입니다.
어느 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왔을 때
갑자기 중대장으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아버지가 면회를 오셨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참전 때 부상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시지만 호탕하신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습니다.

서둘러 새 전투복과 군화를 꺼내놓고는
급한 마음에 한겨울인데 찬물로 몸을 닦고,
위병소로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그날은 눈까지 많이 내렸는데
아버지는 하늘을 가릴 곳 없는 그곳 벌판에서
집에서 준비한 음식이 담겨있는 보자기를 품에 안고
눈을 맞으며 서 계셨습니다.

저를 본 아버지는 환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 한참을 기다렸을 아버지를 생각하니
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소대장님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그날 특별하게 외박이 허락되었습니다.
허름한 여관방에 아버지와 하룻밤을 보내며
처음으로 아버지가 따라주는 술잔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밤 아버지는 저를 처음으로 성인으로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 이 고생이 앞으로의 네 인생에 있어
꼭 필요한 과정임을 알고 힘들더라도
열심히 군 복무를 해야 한다."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말씀하시며
내 가슴에 따뜻한 이불을 덮어 주시던
아버지의 모습이 이제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내 곁에 안 계시지만
아직도 아버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아버지 말씀대로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은 마치
시골집 아궁이의 불씨 같습니다.
숯불과 잿불 속에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쉽게 꺼지지 않고 오랫동안 뜨겁게
아궁이를 달궈줍니다.

그런데 그 불씨는 작게 보일지라도
언제라도 커다란 장작을 활활 태울 수 있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결혼하고 부모가 되고 나니
아버지가 곁에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됩니다.
좀 더 일찍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게
죄송할 따름입니다.


# 오늘의 명언
아버지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아버지답기는 어려운 일이다.
– 세링 그레스 –

준비의 힘



영국의 정치가이자 작가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기회가 다가올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달려 있다."

성공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사람 됨됨이가 기본 바탕이 됩니다.
인격과 능력이 배제된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나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단돈 만 원을 벌더라도
이미 수천만 원 가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였습니다.

언제가 다가올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나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면서
스스로를 갈고닦아보세요.





조금 느리고, 조금 작아도
자신이 성실하게 이룬 결과를 봐야 합니다.
씨앗이 하늘을 찌르는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은 작은 일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명언
인생은 끊임없이 배우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안주하지도, 안일하지도 않으면서
늘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

관계와 신뢰와 행복



Retired, 은퇴했음.
No Hurry, 서두를 필요 없음.
No Worry, 걱정거리 없음.
No Boss, 직장 상사 없음.
Free Life, 자유로운 인생.

직장에서 갓 은퇴한 어느 중년 남자가 자동차에
위의 내용이 담긴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 남자는 이제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없어
홀가분하고 즐거웠습니다.

남자는 규칙적인 삶과 질서로부터 벗어났으며,
직장에서 은퇴한 뒤 아무 구속 없이 살아가는 자유와
쫓기는 시간 없이 항상 여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살아가는 남자는
과연 행복할까요?





간혹 무엇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진정한 행복으로 생각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내 주변에 사랑과 신뢰로 함께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어떤 것에도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무관심과 자유롭게 사는 삶은
당장은 편하고 즐거운 것 같아도
참된 행복을 가져다줄 수는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
– 짐 콜린스 –

극복할 수 없는 역경은 없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역사학부에 합격한 이현우(19) 군의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2021년 동생이 백혈병 선고를 받은 후
혹시나 해서 받은 검사에서 침샘암의 일종인
'이하선암 4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귀밑 침샘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병으로
수술의 부작용으로 확률상 70% 안면마비가
올 수 있을 만큼 심각했습니다.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수술 후에는 어떤 모습으로 앞으로
살아가게 될지 몰라서요."

이현우 군은 고3 수험생이 되었고
고향인 제주도를 떠나서 서울에서 수술하고,
4월부터는 한 달 반가량 방사선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대입 준비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수시로 코피가 났고, 목의 통증 탓에 식사할 때도
고통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이현우 군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는 말이 틀리지 않듯
교육 방송만 들으며 하루 13시간씩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암 투병 중에도
제주제일고 문과 전교 1등으로 졸업하였으며,
서울대에도 당당히 합격한 이현우 군은
가히 인간승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는 수많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어떻게 마음먹느냐에 따라
자신의 사명으로 삼을 수도, 좌절의 씨앗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처한 역경의 상황을 탓하기보다
최선을 다한다면 돌파구는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 역경을 극복하는 것은
오직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고난과 역경에 처할지라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미소 짓는 삶의 자세야말로 운명을 역전시키는
기적의 비밀이다.
– 헤르만 헤세 –

치킨게임(Chicken game)



미국 전설의 배우 '제임스 딘'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 재킷과 청바지는
1955년 영화 '이유 없는 반항'에서 등장한 모습입니다.
영화에서 제임스 딘은 절벽을 향해 자동차로 돌진하는
치킨게임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치킨(chicken)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닭'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겁쟁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자동차를 몰고 절벽을 향해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동차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는 것이 무서워
먼저 자동차에서 뛰어내리는 사람이
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뛰어내릴 절벽이 없는 곳에서는
두 명의 운전자가 나와서 각각 차를 몰고
서로를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데, 충돌하기 전에
핸들을 꺾어 피하는 쪽이 치킨이 되는
즉, 겁쟁이가 되는 것입니다.

참가자는 모두 상대방에게 자신이 겁쟁이가
안 될 거라면서 큰 소리로 장담합니다.
그렇게 어느 한쪽도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이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결과를 나오게 합니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다칠 것을 각오하고
상대의 차를 피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처럼,
어떤 이득을 보기 위해 손해를 각오하고
상대방과 거칠게 경쟁하는 상황은
매우 비슷합니다.

어리석음은 오직 하나만 보게 합니다.
우리는 그 하나를 가지려고 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어리석은 짓을 삼가는 것이 지혜의 입문이다.
– 퀸투스 호라티우스 플라쿠스 –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순간



겨울 동안 기르고 수확한 보리가
어느덧 바닥을 보이려 합니다.
이제 곧 다가올 보릿고개를 넘기 위해서는
빨리 모내기를 마쳐야 하지만,
메마른 땅에는 봄이 되어도 비가 오지 않고
논바닥은 쩍쩍 갈라지기만 합니다.

가족의 배고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부는
말라비틀어지는 논에 계속 괭이질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마른논을 갈고 또 갑니다.
괭이를 휘두르는 농부의 손이 부르트고
쏟아지는 땡볕에 얼굴에 주름이
더욱 깊어집니다.

누가 봐도 농부의 행동은 쓸모없어 보였습니다.
물도 없는 논을 힘들게 파헤쳐 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하지만,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져 내리면
온 식구가 뒤늦은 모를 심었습니다.
이처럼 물길이 닿지 않는 산골짜기 같은 곳에는
비가 와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있습니다.

평평하고 기름진 찰배미 논은
대지주들이 차지한 경우가 많았기에,
가난한 농부들은 소작을 부쳐 먹거나
물길이 닿지 않는 높드리, 다랑논을 경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처럼 물길이 전혀 닿지 않는 논은
비가 오지 않으면 제때 모내기를 못 하곤 합니다.
그래서 농부는 천둥이 치기만을 기다리는데
오로지 빗물에 의존해서 경작하는 논을
'천둥지기'라 합니다.

먼지처럼 곱게 갈린 논에 비가 오면
논은 이내 곤죽이 되는데,
그러면 뒤늦게 논을 갈고 할 것도 없이
모를 꽂아나가기만 하면 됐습니다.

농부가 마른논을 갈고 또 갈았던 괭이질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때로는 절대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일에
한없이 매달려 발버둥 쳐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노력했던 일들이
풀리지 않을 때 생각합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야. 무리야.
할 수 없어. 포기해.'

하지만, 바로 그 순간이
우리들 삶에 천둥과 함께 비가 내려치는
그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노력이 적다면 얻는 것도 그만큼 적다.
인간의 재산은 그의 노고에 달렸다.
– 헤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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