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한 듯  선명하지도 않은듯 하면서도 참 묘 하다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 최수월 
 
늘 그랬듯, 오늘처럼 비 오는 날엔
가슴골에 숨겨둔 그리움이 차올라
그대는 거기서 울고, 난 여기서 울었다

지운다고 지워질 이름이라면
벌써, 다 지워진 이름이겠지
잊는다고 잊혀질 사람이라면
이미, 다 잊혀진 얼굴이겠지

지우고 산다는 것 쉬울리 없으니
이젠, 우리 서로
그리움 찾아 헤매지 말고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아가며
그리움에 익숙해지기로 하자

어쩌다,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었을 뿐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는 우리인데
어찌 지우고 어찌 잊겠는가

그저,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아프면 아픈대로 살다 
 
다음 생에
그대는 구름, 난 바람 되어
다시 만나면 되겠지 
 
―최수월,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中 
 
[출처] [시감상]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 - 최수월|작성자 국선도부산대연수련원 

https://youtu.be/esx_0TddjOo 

https://youtu.be/hUHyX3ClNFw
 






https://youtu.be/esx_0TddjOo

비 오는날 운전석에 앉아 차창에 비치는 모습은 어떤 느낌 일까 궁금하여 사진을 찍어 보았다.

신호 대기에도 찍어보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며 찍어 보기도 하고

괜찮은 사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썩 나쁜 사진은 아닌듯 하여 블로그에 한번 올려 본다.







와룡산 일출을 휴대폰으로 찍다
























사문진 데크길을 걸어 보니 참 길기도 하다 사문진에서

성서공단 달성습지 맹꼬이  서식지 까지 연결이 되려나 보다

맹꽁이 서식지에 한참 공사중이 든데 개통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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