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범죄 전력이 있는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전격 임명되었다. 청와대 참모들도 반대했던, 누가 봐도 석연찮은 일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 뒤 2018년 7월, 직업 없이 처가집(청와대)에 따라 들어가 빌붙어 살던 대통령 사위 서창호에게 직무적으로 전혀 관련 없는 이스타 항공의 전무 자리가 뜬금없이 주어졌다. 그것도 태국으로의 이주비, 생활비까지 지급하면서 2년여 동안 2억 2천여만 원이 지급된 자리였다. 거기에 더해 가족 경호까지 따라붙어 국민 세금까지 허비하였다. 이것이 이른바 '문재인 캥거루 게이트'의 가감 없는 팩트다.
문재인의 실업자 사위에게 주어진 이스타 항공 전무 자리는, 삼척동자가 봐도 이스타 항공 창업주 이상직을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한 데 대한 보답이었다. 중진공 이사장 임명에 대한 보답이었으니 이것이야말로 대가성 뇌물이다. 문재인에게 바친 전무 자리 자체가 뇌물인데 그 전무의 봉급이 왜 뇌물이냐는 둥, 사위의 봉급과 무슨 상관이냐는 둥, 경제공동체 입증 어쩌고 하는 등의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나? 모두가 국민을 현혹하는 말장난일 뿐이다. 문재인에게 바친 전무 자리 자체가 뇌물인데ᆢ
어느 도둑놈이 가방 하나를 슬쩍했더니 그 안에 2억 2천만 원의 돈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이 도둑놈은 가방만 가져왔지 그 안의 돈은 훔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 그 도둑놈이 가방만 훔친 것이 되는가? 가방을 훔쳤는데 가방 안의 돈은 훔치지 않았다는 말을 말이라고 하는가?
이스타 항공 전무 자리는 분명, 중진공 이사장 임명의 보답으로 문재인에게 주었는데 그 전무의 봉급은 문재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는 말인가? 가방만 훔쳤다는 도둑놈과 무엇이 다른가? 소가 웃을 소리들 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전해오는 옛날 이야기 하나가 더 있다. 옛날 어떤 소 도둑놈이 남의 집 마구간의 소를 훔쳐서 몰고 갔다. 이 도둑놈이 어찌어찌 관아에 잡혀 와서 하는 말이 걸작이다. "외양간에 끈 하나가 묶여있길래 그 끈을 가져 갔을 뿐, 소를 끌고 가지 않았소."
복잡한 것 싫어하는 이 필부(匹夫)의 눈에는 캥거루 게이트의 몸통 문재인이 그 소 도둑놈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2024. 9. 11 박종판)
이미 말씀드린대로, 지난달 8월 19일 인도네시아 시비농 직업학교와 모교 대구공고의 자매결연 상호 방문 환영 행사가 있었다. 행사에서 우리는 신태용 감독에게 별도로 준비한 축구공 열 개의 싸인볼을 받았다. 자매결연 환영 행사 전, 인도네시아 현지공장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근무하는 필자의 동기 유웅재(50,기계) 친구가 현지 포스코에서 업무용으로 사용코자 축구공 열 개를 준비하여 그 바쁘고 소란한 와중에 신 감독께 양해를 구하여 싸인볼 열 개를 받았다.
이 싸인볼은 국가를 위해 긴요하게 사용될 것이니 다른 일 젖혀두고 싸인볼만은 해 줘야 한다.는 선배의 막무가내(?)에 신 감독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 귀한 신태용 감독 싸인볼은 지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가를 위해 아주 귀하고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다. (2024. 9. 12 박종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