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섬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또 열대 과일을 먹으며 비치 파라솔에서 휴식을 하다가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발리하이 선착장으로 나와

점심 식사를 할 아리랑 포크그릴레스토랑(이름은 거창 하시만 아리랑 삼겹살 식당이다)으로 이동하였다.

아리랑 포크그릴레스토랑 앞에서도 태국의 약삭빠른 장사꾼들이 페러세일링을 할 때 찍은 사진을 전시해 놓고 팔고 있다.

어찌 우리가 식사를 이곳에서 한다는 것을 알고 기다린 건지

일부 일행들이 그 정성을 봐서 사진을 몇 장 사주기도 했다.

그리고 식당에 들어섰다.

식당은 태국현지인을 고용하고 운영을 학 있지만 아리랑 돼지 삼겹살 구이식당이라 한국식 그대로다.

숯불에 불판을 얹어 놓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데 삼겹살은 무한 공급이다.

한국의 무한리필 식육식당과도 같은 곳이다. 돼지삼겹살에 소주가 빠질 수가 있겠는가?

소주도 시켰다 한잔이 두 잔이 되고 한 병이 두병이 되고 얼마나 마셨는지 모른다.

서빙하는 현지 인들에게 20밧의 팁을 안기고 그러다 100밧의 팁을  주니 앉아서 말만 해도

온갖 채소와 음료와 많은 음식이 제공되고 물과 음료 반찬을 서빙 해준다.

어지간히 마셨다. 또 기분 좋게 마셨다.

이곳에서도 한국과 같이 상추나 배추가 나오고 고추도 나오고 한국의 삼겹살식당에서 제공되는

식단과 별 다를 게 없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무채이다.

무를 채를 썰어 양념하여 무 채무침을  주는가 했는데 실제 먹어봐도 무채와 비슷한데

이곳에는 무우가 없다

무우가 아니라 파파야를 채 썰어 고춧가루, 설탕, 식초,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 등을 넣은 양념장에 버무려주는 것이란다.

삼겹살 식당에서 배불리 먹고 기분 좋게 취하여 파타야 J호텔로 돌아가 자유 시간을 두 시간 정도 보내고 

다시 가이드와 미팅을 하고 난 후 황금 절벽 사원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호텔에 들어가 자유시간을 갖는 동안 호텔 수영장에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였다.

수영장에 뛰어들고 보니 일행이 수영장으로 모여든다 서로 수영실력을 겨루듯 수영으로 경주도 해보고

다이빙을 누가 더 잘하는지 겨뤄 보기도 한다.

그렇게 자유시간을 보내고 가이드와 미팅 후 버스를 타고 황금 절벽 사원으로 향했다.

황금 절벽사원을 가기 전 선택관광 이었던 코끼리 트래킹을 가이드가 제공한단다.

코끼리 트래킹은 코끼등에 2명씩 타고 코끼리 농장을 한 바퀴 도는 관광인데 이게 동물을 학대하는 

동물의 의사에 반하는 관광이라 코끼리 트레킹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여 관광코스에서 빼는 추세인데

그래도 굳이 코끼리 트레킹을 하는 이유는 코끼리의 식사량이 제법 많기 때문에 코끼리의 식사를 제공하려면 

사료비가 엄청나게 많이 든다고 한다. 

그 사료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코끼리 트레킹 관광을 하지 않으면 코끼리가 먹지 못하고 

코끼리가 살 수 없는 환경에 놓여진다니 참 아이러니 하다.

창타이타이 코끼리 트레킹 농장에 도착하여두 명씩 짝을 지어 코끼리 등에 올라타 코끼리 트래킹을 하고 나니

트래킹 말미쯤 코끼리 털로 만든 반지의 구매를 권한다. 십 년 전에도 코끼리 털로 만든 반지를 구매했는데 

그 반지를 지니고 있으면 액운을 방지한다고 한다.

정말 효험이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그때 구매한 반지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트레킹을 마치고 코끼리등에서 내려오자니 코끼리 농장에서 찍은 사진을 액자에 넣어 전시해 두고는 사진 구매를 권한다. 

그리고 야자수 열매를 내어놓고 야자수 쥬스를 마시게 한다.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야자수 열매 안의 야자수 쥬스를 마시고 야자수를 코끼리에게 주니 코끼리는 코로 받아 코끼리의 입으로 집어넣고 

그 야문 열매를 부셔트려 야자수 열매를 먹는다 어린 코끼리는 야자수 열매를 입에 넣지 못하여 먹질 못하더니

코끼리도 제법 똑똑한지 도구를 사용해 부서뜨리고 부서진 열매를 먹는다.

그런 모습을 보자니 경이롭다 코끼리도 도구를 쓸 줄 아나보다.

 

다시 버스를 타고 황금 절벽사원으로 가 관람을 한다.

10년 전에 이곳에 왔을 때도 꼭 같았다 코끼리 트레킹 후 황금 절벽사원 관람 황금 절벽사원 관람은 멀리서도 보인다.

불교 국가라 자신들이 모시는 부처님의 형상을 황금을 얇게 판으로 만들어 붙인 것인데

여기에 붙여진 황금의 량이 약 5톤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 량은 사람마다 다르게 이야기하고 측정할 수가 없어 얼마만큼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황금절벽사원에 군사들이 지켜 서서  황금이 도난당하지 않도록 감시한다고 한다.

황금절벽사원 관광을 마치고 탭쁘라싯 야시장으로 향했다

원래의 일정은 파타야 수상시장으로 시장 구경을 하기로 하였는데

파타야 수상시장의 볼만한 목조건물들이 화재로 불에 타 수리를 진행하는 관계로 현재는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탭쁘라싯 야시장을 관광하기로 하고 버스를 타고 가다 보니 눈에 익은 거리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에 파란 천막이 둘러 쳐진 것도 보인다.

눈에 익은 장소라 가이드에게 물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불에 탄 파타야수상시장이 맞다고 일러 주었다

참 신기하다 십여 년 전 딱 한번 와본 거리인데도 이렇게 기억이 날까?

탭쁘라싯 야시장에 도착하니 아직 야시장이 개설되기 전이라 야시장 개장 준비에 분주하다 

시장은 옷과 신발 등 일상 용품을 파는 상인들이 모여 있는 장소와 먹을 것(과일, 음식, 고기)을 파는 곳이

큰 보행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살게 없다 손자에게 줄 옷을 구입하려 했지만 

가격도 잘 모르고 옷의 품질도 내가 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라 구입하기가 주저된다.

탭쁘라싯 야시장의 모습이다

한참을 돌아다녔지만 살만한 것도 없고 시장 풍경이라야 한국이나 필리핀이나 베트남이나 크게 다를 게 없다.

구경을 하는 둥 마는 둥 버스를 탑승하기로 한 장소로 나와 버스에 몸을 싣고 저녁 식사를 위해 파타야로 이동하여 

저녁은 현지식으로 SUKI를 먹기로 하였다

쑤끼(Suki)라는 음식은 태국의 전통적인 음식으로, 맑은 육수에 고기, 해산물, 어묵, 야채 등을 넣어 끓인 후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인데 한국에서 먹는 샤브샤브와 같은 음식이다

쑤끼와 샤브샤브는 육수와 소스, 그리고 사용되는 재료 등에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 차이를 모르겠다

 

◤쑤끼와 샤브샤브는 무엇이 다른지를 검색하여 보았더니 육수와 소스의 차이라고 느껴지긴 하는데

같은 음식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쑤끼: 맑은 육수에 고기, 해산물, 어묵, 야채 등을 넣어 끓인 후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육수와 양념은 기본으로 제공되며, 넣을 재료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20밧에서 60밧 정도입니다."

"샤브샤브: 끓는 물에 고기, 해산물, 야채 등을 넣어 끓인 후, 각자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육수는 다시마, 굴 등으로 만들며, 소스는 간장, 미림, 설탕 등으로 만듭니다. 가격은 종류에 따라 30밧에서 100밧 정도입니다."

 

"두 요리는 비슷하지만, 쑤끼는 육수가 맑고, 샤브샤브는 육수가 진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쑤끼는 소스에 찍어 먹는 반면, 샤브샤브는 각자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  이렇게 검색이 되는데 내가 보긴 똑 같다.

 

저녁을 먹자니 전날의 맥주와 와인을 마셨고 또 숙소에서 소주를 마셨지 점심때 삼겹살과 함께 마신 소주 덕분에 

속이 많이 불편하다 그래서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식사를 마치자 마자 호텔로 들어가 만사가 피곤하니 

그냥 잠을 청한다 이렇게 하루 일과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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