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2일 차 판랑 여행 계획으로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에는 이미 다른 두 곳에 있는 호텔 승객을 태워 

판랑으로 출발한다 하지만 빈펄 디스커버리에 묵었던 남녀 커플 한쌍이 다른 일로 인해 같이 여행을 가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가이로부터 전해 들었다 어제 나와 같이 숙소로 배를 타고 가던 커플인데 그러고 보니 다른 빈펄 디스커버리에서 묵은 7명은 어제 같은 배를 타지 않았는데 어찌 된 건지 알고 보니 숙소로 들어가기 전 택시를 불러 다시 시내로 나가 시내 있는 롯데 마트나 시가 일부를 구경 다니다 늦게서야 숙소로 돌아온 모양이다.

함께 버스를 타고 가며 가이드로부터 베트남에 관한 이야기도 듣고 하였지만 무슨 이야길 들은 건지 기억도 나질 않는다 

조금 조용히 해주면 좋겠는데 쉴 새 없이 떠들어 되는 통에 잠시 눈을 붙이지도 못했다 

베트남의 나트랑 지역의 특산물로는 침향과 제비집이 있다는 이야기와 일상생활에 필요한 베트남 인사 언어와 화장실을 묻는 베트남 말 주문 시 필요한 간단한 언어 등 몇 가지를 이야기해주는데 나짱에서 판랑까지 멀기도 멀다 

 베트남의 숨겨진 관광지 판랑이라고 하는데 이곳이 뭐하는 곳인지 도통 알 수 없다 또 416 관장을 구경한다는데

어디가 416 광장이라는 건지 한참을 달려 도착한 곳이 무슨 광장 같은 곳인데 뭘 구경하라는 건지  ㅋ ㅋ ㅋ

아마 이곳이 416광장 이라는 곳인 것 같다.

가이드 말로는 우리나라로 치면 낙동강 전적 기념관처럼 월맹군이 월남군과 전쟁을 벌여 공산정권이 수립될 때 첫 전투에서 승전한 전적기념탑인 것 같다.

참 세월 좋다 예전 우리나라 울진 삼척지구에 무장 공비들이 침투하여 산골에 숨어들어 이승복 어린이 가족을 괴롭힐 때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하고 외치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장공비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는데

그런 공산국가 사회자본주의 국가를 방문하여 공산당이 승전한 승전 기념탑 앞에서 관광이랍시고 구경을 하고 있으니

세상이 참 많이 바뀐 것 같다

그래서 가이드도 대놓고 이런 곳입니다라고 소개를 자세히 하지 않은 건 아닌지....

일단 기념탑을 보니 노동자들과 총든 군인이 손을 높이 치켜든 모습들이 공산주의 국가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광장의 첨탑과 푸른 하늘은 어찌나 그리 파란지 무더워 구경도 못하고 (사실 구경할 것도 없지만) 사진 하나 찍고 

나무 그늘 밑에 잠시서 있다가 차량에 탑승하여 점심으로 현지식을 먹기 위해 식당에 들렀다 

베트남은 바다를 끼고 있는 나라여서 신선한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곳이라 음식으로 생선 조림과 해산물 무침 삶은 조개 등이

점심메뉴로 나왔는데 어떤 이들은 잘 먹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내키지 않은 표정들이다 

아내 예하는 전혀 입에 대지 못하고 물렸고 나는 음식을 입에 넣었다 구역질이 나는걸 억지로 참았다

현지 음식이 통 입맛에 맞질 않는다 먹는 듯 마는 듯하고 다시 차에 올라 한참을 타고 판랑에 도착했다

여기서 액티비티 체험을 한다는데 뭘 한다는 거지 모두 와서 터빈이나 아랍의 히잡 같이 수건을 두르러란다

비용은 개인이 지불하고 둘렀던 터번은 개인이 가져간단다 왜냐하면 모래 바람이 심하여 여자들의 경우 머릿 사이로 모래가 들어가 엉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아내도 터번을 두르기로 했다 터번을 두르고

사막으로 들어서니 사막이 어찌 그리 넓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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