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첨지와 낯선 여인의 해웃값

 청솔  2021. 5. 27. 20:15

 

 

곽첨지가 눈발이 날리는, 갈티재를 넘기 위해

산허리를 돌자, 검은 장옷으로 온몸을 감싸고

얼굴만 빼꼼히 내민 여인이 길섶 바위에 앉아

인기척을 내느라 헛기침을 내뱉었다.

머리칼이 쭈뼛 치올라 가도록 놀란 곽첨지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역정을 내보이자, 여인은

배시시 눈웃음을 지으면서, 바위에서 사뿐이

내려와서 곽첨지를 뒤따라 왔다.

"여우가 아니니깐 무서워 마시오."

"누구신데 나를 따라오는 것이오?”

"혼자선 무서워 이재를 못넘겠소.”

곽첨지가 힐끗 보니 여인의 얼굴이 곱상하기

이를 데 없으며 송아지를 사러가는 곽첨지와

남편의 약을 지으러 가는 여인네가 이야기를

나누며 해가 저무는 갈티재를 넘었다.

 

재를 넘어서 대처에 오자 땅거미가 내려앉고

찬바람이 옷 속을 파고드는데 여인이 곽첨지

팔짱을 꼈으며 주막에서는 혼자서 오는 여자

손님은 받지를 않는다고 하였다.

 

"첨지께서 제 남편 노릇 좀 해주시오.”

단골손님 곽첨지가 생전 처음 마누라와 함께

주막으로 오자 주모가 반색을 하며 안방마님

장구경 시키려고 동부인 해서 오셨는지 묻자

곽첨지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곽첨지가 겸상으로 여인과 국밥을 먹었으며

막걸리 한주전자를 비우고 곽첨지가 송아지

살돈이 들어있는 전대를 주모에게 맡기고는

쭈뼛쭈뼛 구석진 객방으로 들어갔다.

"이거 황소 살 돈이요."

그 여인이 벌써 아랫목에다 이부자리 하나를

깔고 윗목 끝에다 자기 이부자리를 깔아으며

호롱불을 끄고 여인이 옷벗는 소리에 첨지는

아랫목에 누워서 침을 꿀꺽 삼켰다.

차가운 북풍 한설에 문풍지 떠는 소리뿐이고

적막만 흐르는데, 여인이 갑자기 일어나더니

곽첨지의 이불 속으로 속치마만 걸치고 기어

들어와서 곽첨지 옆에 같이 누웠다.

 

“윗목은 너무 추워 못 자겠어요.”

"첨지 어른과 같이 자고 싶어요."

여인의 몸은 탱탱했으며 뱃살이 쭈글쭈글한

마누라와 합방을 해본게 언제인지 곽첨지는

여인을 끌어안고 그녀의 젖가슴과 사타구니

옥문을 바쁘게 쓰다듬고 문질렀다.

곽첨지 손놀림이 바쁘고 여인은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곽첨지의 단단한 양물을 보물단지

대하듯이 조물락 거렸으며 잠시후 곽첨지가

여인의 속치마와 고쟁이를 벗겼다.

곽첨지가 여인의 속치마와 고쟁이를 벗기자

그녀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은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가쁜숨을 몰아쉬고 다리를

벌려주면서 곽첨지를 원하였다.

"첨지 어른~ 어서 소첩 안아줘요."

여인이 알몸으로 가쁜숨을 몰아쉬며 두팔을

벌리고 곽첨지에게 안아달라 했으며 첨지가

그녀에게 올라가자 도톰한 옥문의 주변에는

숲이 무성하고 벌써 질퍽하였다.

돌처럼 단단해진 곽첨지의 양물이 질퍽해진

여인의 옥문속에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앙칼진 신음을 토해내면서 곽첨지를

팔로 힘껐 끌어안고 울부짖었다.

돌덩이 같은 곽첨지의 커다란 양물이 여인의

숲많은 옥문속을 가득 채웠으며 여인의 신음

소리와 괘성이 너무나 커서 스스로 벗어놓은

속치마를 끌어당겨 입에 물었다.

여인이 두팔로 곽첨지의 목을 힘껏 끌어안고

다리로 허리를 휘감았으며, 그녀는 곽첨지의

품속에 안긴 채로 방안을 이리저리 뒹굴면서

괘성을 지르고 난리를 떨었다.

여인의 사타구니 옥문속에서 액물이 끝없이

흘러내렸으며 황소가 진흙밭 달리는 소리와

당나귀가 짐싣고 고개넘는 소리가 요란하고

그녀는 울면서 숨이 넘어갔다.

여인은 두팔로 곽첨지의 허리를 힘껏 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그녀의 옥문은 질꺽 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고

사타구니는 온통 액물로 범벅되었다.

여인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이면서 곽첨지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고 곽첨지의 양물이

그녀의 옥문속을 수없이 들락날락 자극하자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곽첨지는 위에서 아래로 구들장이 꺼질 듯이

여인을 몰아부쳤으며, 그녀는 아래에서 위로

감칠맛 나는 요분질로 곽첨지 양물을 깨물고

자극하며 울고불고 난리를 떨었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고

여인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으며 잠시후에

그녀는 곽첨지를 팔베개하고 양물을 조물락

조물락 만지면서 애교를 떨었다.

"첨지 어른~ 오늘 맘껏 안아줘요.”

잠시후, 여인이 곽첨지의 양물위에 올라타고

양물을 옥문 속에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합환의 열기로

황홀한 운우를 마음껏 주고받았으며 여인의

뜨거운 옥문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길고도 격렬하였다.

곽첨지가 여인의 양다리를 자신의 어깨위에

걸치고 계속된 절구질에 그녀의 옥문속에서

흘러나오는 액물이 그녀의 사타구니를 타고

흘러내려서 요를 헝건히 적셨다.

​또다시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여인의 허리가 마치 활처럼 둥글게 휘어지고

몸이 축 늘어졌으며 잠시후 그녀는 곽첨지를

팔베개 한채로 애교를 떨었다.

"서방님~ 소첩 한번 더 안아줘요."

여인이 곽첨지 품속으로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부풀은, 그녀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곽첨지의 손이 그녀의 무성한 숲속을 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히 젖어 있었다.

곽첨지의 단단한 양물이 여인의 옥문속으로

훑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질렀으며 곽첨지의 계속된 절구질에

살려달라 애원하며 울부짖었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여인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휘어졌고 잠시후

그녀는 곽첨지의 품속에 안긴채 잠들었으며

곽첨지도 파김치가 되어 뻗어버렸다.

아침에 파김치가 되어 곯아 떨어진 첨지보다

먼저 일어난 여인은 주모에게 가서 지난밤에

곽첨지가 주모에게 맡겨 놓은 전대를 받아서

어디론가로 홀연히 사라지고 말았다.

주모는 여인이 어제저녁 곽첨지와 겸상하고

같은 객방에서 잠자며 부부행세를 하였기에

곽첨지의 부인으로 생각하고 전혀 의심하지

않고 맡겨논 전대를 내준 것이었다.

이른 아침에 우시장에 가야 좋은 소를 고를수

있는데 해가 중천에 떴을 때 곽첨지가 일어나

살펴보니 여인이 보이지 않았으며, 옷을 대충

입고 아침도 거른 채 주모를 불렀다.

“아직까지 안 나갔었나요? 되돌아온 것이요?”

“늦잠을 잤소. 엊저녁에 맡긴 전대나 주시오.”

“아침에 곽첨지의 안방마님이 가져갔잖아요.”

주모 입에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고

곽첨지와 주막집 주인이 다투다가, 사또에게

찾아가자 이건 공무로 처리할 일이 아니므로

두사람이 알아서 찾으라고 하였다.

 

그들은 이고을 저고을로 여인을 찾아다니다

어느날 곽첨지가 술한잔을 마시고 주모에게

맡긴 돈은, 말로만 황소 살 돈이라고 하였지

사실은 송아지 살 돈이라고 하였다.

 

곽첨지가 주모에게 맡긴 그돈을 해웃값으로

하겠다하자 주막집 주인은 곽첨지가 주막에

들르면 먹고자는건 공짜라고 했으며 그들은

한바탕 웃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 옮겨온글 편집 -

 

[출처] ♧ 곽첨지와 낯선 여인의 해웃값|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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