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실과 서실 마을의 물꼬싸움

 청솔  2021. 6. 1. 18:22

 

 

야트막한 둔덕을 사이에 두고 서로 바라보는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은 갈라져서 있었지만

거리는 두식경도 되지 않아서 마을 사람들이

마실을 가거나 두부를 사러온다.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은 둘다 조그만 마을로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로 서로 시집과 장가를

오가기 때문에, 세월이 흐르며 핏줄이 만수산

드렁칡처럼 얽히고 설켰다.

이마을 김서방네 딸이 저마을에 살고 저마을

오서방네 고모는 이마을에 살고 있고 박서방

며느리는 증고모 사돈 딸이고 우서방 이모는

저마을 사돈의 사촌누이다.

서로 틀어질레야 틀어질수 없는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 사이에 그놈의 가뭄때문에 싸움이

대판으로 붙었고, 장곡천은 이곳 용바위에서

물줄기가 둘로 갈라진다.

한줄기는 동쪽으로 흘러 동실 마을을 적시고

한줄기는 서쪽으로 흘러 서실 마을을 적시며

사시사철 물이 콸콸흘러서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의 생명줄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난 겨울에 눈이 오지않더니 이듬해

봄이 되어서도 비다운 비가 한번도 오지않아

모내기 철이 되자 장곡천 물줄기가 가늘어져

농민들의 입에서 한숨이 나왔다.

어느날, 장곡천에서 내려온 물이 용바위에서

똑같이 나뉘어져야 하는데 동실 마을 쪽으로

훨씬 많이 흘러가더라고 하면서 서실 마을의

박서방이 입에다 거품을 물었다.

"동실 마을에서 물꼬를 튼거여!"

동실 마을 사람들이 서쪽의 물길을 동쪽으로

돌렸으며 옛말에 물꼬 싸움은 형제도 없으며

혈연으로 엮어졌어도, 물꼬 싸움에 물러서는

것은 곧 굶어죽는 길이었다.

늦은 밤에 동실 마을의 젊은이들이 용바위로

올라가서 물꼬를 동쪽으로 틀면 새벽에 서실

마을 젊은이들이 올라가서 아예 바위로 졸졸

내려가는 동쪽 개울을 막아버렸다.

동실패와 서실패가 서로 맞부딪혀,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입싸움을 하다가, 급기야는

서로 주먹이 오가면서 입술이 당나발이 되고

눈팅이가 밤팅이가 되었다.

''그자식이 나한테 주먹질을 하다니..."

주먹으로 땅을 치며 분통을 터뜨리는 박서방

에게 주먹을 날린 사람은 당질이었고 서로가

멱살잡이 한 사람은 사돈지간이었으며, 결국

여자들이 모두 들고 일어났다.

여자들이 남편을 붙잡고 제발 싸우지 말라고

통사정을 해봐도, 막무가내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기에, 남정네들의 야만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고 들고 나선 것이다.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의 여자들이 용바위로

올라왔으며 양쪽 마을 여자들은 서로 붙잡고

동실과 서실이 어찌하여 이 지경이 됐느냐며

울어서 눈물바다가 되었다.

''고모야! 어쩌다 동실 서실이 이지경이 됐노!"

''동서~ 형님~"

금새 남정네들의 성토장이 되었고, 남자들은

얼씬도 못하게 하였으며, 공평하게 물관리에

들어갔고 서실 마을 우씨 부인이 남정네들을

응징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우씨부인 설명을 듣고 모두가 박수를 쳤으며

용바위는 원래 학동들이 원족을 하는 경관이

빼어난 곳이며 부인네들은 차양을 치고 솥을

걸고 밥을 하고 닭을 잡았다.

우씨 부인이 제안한 응징 방법은, 남편들에게

밥을 해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밤에 잠자리를

거부하는 것이었고,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의

여자들은 모두 신바람이 났다.

낮이면 차양 아래서 물에 발담구어 낮잠자고

밤이면 달빛에 모여앉아, 얘기꽃을 피웠으며

열흘이 지나가자, 남정네들이 안달이 났으며

어느날 권서방네 아들이 올라왔다.

"엄마! 아부지가 왔어."

권서방은 농부가 아닌 보부상으로 석달만에

집으로 돌아왔으며 그날밤 권서방 마누라는

오랫만에 돌아온 권서방과 질펀하게 운우를

나누기 위해 집으로 내려갔다.

권서방의 부인이 오래간만에 씨암탉을 잡고

술상을 차려와 권서방이 얼큰해지자 술상을

물린다음 곰방대에다 불을 븥였으며 부인이

부엌에서 뒷물을 하고 들어왔다.

"임자, 그동안 옥문에 곰팡이 안 쓸었오?"

잠시 후에 권서방이 부인의 저고리 옷고름을

풀고 치마와 고쟁이까지 모두 벗기자 그녀는

반듯이 드러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리를

벌리고 빨리 안아달라고 하였다.

"서방님~ 어서 나 안아줘요."

부인이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두다리를

벌리고 권서방이 부인에게 올라가자 그녀의

옥문주변엔 숲이 무성하게 우거졌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헝건히 젖었다.

돌처럼 단단해진 권서방의 양물이 질퍽해진

부인의 옥문속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부인은 권서방의 허리를 힘껏 껴안고 방안을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부인의 옥문 속에서는

황소가 진흙밭을 달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옥문에서 많은 액물이 흘러내렸다.

부인은 권서방을 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렸다가 요분질을 했으며 부인의 옥문에서

질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오는 액물로

사타구니가 온통 뒤범벅이 되었다.

부인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이면서 권서방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고 권서방의 양물이

부인의 옥문을 계속 들락거리며 자극시키자

그녀는 응덩이를 마구 들썩거렸다.

권서방은 위에서 아래로 부인을 폭풍과 같이

몰아부치고, 절구질을 계속 하였으며 부인은

밑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로 권서방의

양물을 자극하면서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부인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으며 잠시 후에

부인은 권서방을 팔베개 한채로 그의 양물을

조물락거리면서 애교를 떨었다.

잠시후에 부인이 권서방의 단단해진 양물을

그녀의 옥문속에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주고받으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마음껐 나누었으며

부인의 옥문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다시 계속되었다.

부인의 옥문 속에서 흘러나온 액물이 그녀의

사타구니 계곡을 타고, 밑으로 흘러내렸으며

이번에는, 권서방이 여러가지 기교를 부리자

부인은 두번이나 까무라쳤다.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을 느꼈으며 권서방은

부인의 사타구니에 숲많은 옥문을 세번이나

기절시켜 그녀를 즐겁게 하였다.

권서방 부부는 서로 꼭 끌어안고 잠들었으며

부인의 옥문에서 흘러나온 많은 액물이 요를

흠뻑 적셨고 부인은 새벽녘에 한번더 운우를

나누기 위해 온갖 애교를 떨었다.

부인이 권서방의 품속에 깊이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부풀은, 부인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권서방이 손으로 그녀의 무성한 숲을 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히 젖어 있었다.

권서방의 단단해진 양물이 부인의 옥문속을

훑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부인은

비명을 질렀으며 권서방의 계속된 절구질에

그녀는 살려달라고 애원하였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부인의 허리가 새우등처럼 휘어지고 다리가

늘어졌으며 그녀의 사타구니는 온통 액물이

범벅되었고 요는 흥건히 젖었다.

부인은 석달동안 닫혀있던 옥문을 활짝열고

오래간만에 굶주렸던 그녀의 욕정을 마음껏

불태웠으며 실신한채 권서방의 품속에 안겨

잠들었고 용바위로 가지 않았다.

다음에는 정서방네 딸이 올라와서, 엄마에게

용이가 아프다고 하자 정서방 부인이 집으로

내려갔더니 거짓말이고, 정서방이 마누라의

고쟁이를 벗기고 옥문을 열었다.

여자들이 밤에 잠자리를 거부해도 남자들만

안달나는 것이 아니었으며 부녀회의 동맹이

흐트러지기 시작할때 우르르 쾅쾅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며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가 시작되자 동실 마을과 서실 마을에선

집집마다, 안방에서 남자들의 절구질과 함께

여자들의 자지러지는 감창과 괘성이, 하늘을

찌르고 운우가 질펀하게 벌어졌다.

- 옮겨온글 편집 -

[출처] ♧ 동실과 서실 마을의 물꼬싸움|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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