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주모의 도로아미타불

 청솔  2021. 5. 20. 18:07

 

 

석양이 발갛게 물든 합강의 나루터에 막배가

도착하자 대여섯 사람이 배에서 내려 뿔뿔이

흩어지는데 갓을 깊이 눌러쓴 선비가 사방을

훑어보더니 주막으로 들어갔다.

치마끈을 바짝 올려매 엉덩이의 선이 그대로

드러난 젊은 주모가 은근슬쩍 눈웃음 흘리며

선비를 맞았고 객방끝에 독방을 잡은 선비는

국밥에 막걸리 한 호리병을 마셨다.

선비가 주모를 부르더니, 단봇짐을 풀어 비단

보자기에 싼 상자를 꺼내 나는 엿새쯤 여기에

묵을 참인데 이것은 귀한 물건이니 잘 보관해

달라며 보관증을 써 달라고 하였다.

"선비님, 이것이 무엇이요?"

선비가 비단 보자기를 풀자, 조그만 오동나무

상자가 나오고 상자를 여니 한겹 두겹 한지로

싼 일곱겹을 벗겨내자 은은한 고려청자 상감

운학문 매화병이 나왔다.

"선비님~ 이 물건의 값이 얼마나 합니까요?"

"문전옥답 쉰마지기로도 못 사는 물건이요."

주모가 보관증을 써주고 상자속에 잘 넣은후

고려청자를 안방에 가지고 왔으며, 다락문을

열고 깊숙히 넣어 자물통을 잠근뒤에 열쇠는

주모의 고쟁이 끈에 단단히 묶었다.

주모가 퍼질러 앉아 방구들이 꺼져라 한숨을

토하며 허구한 날 새벽부터 밤늦도록 손님들

시중 들어도, 이렇게 꾀죄죄하게 살아가는데

하면서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주모가 저 선비는 무슨복을 타고나 쉰마지기

문전옥답을, 저렇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들고 다니느냐고 하자 듣고 있던 기둥서방이

곰방대를 털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고려청자를 뺏아버리면 될거 아녀."

"어떻게 뺐어? 보관증을 써 줬는데..."

''바지 안주머니의 보관증을 훔쳐라."

''나머지 뒷일은 내가 처리할테니께."

선비가 가진 보관증을 훔치자는 제안을 듣고

눈이 번쩍이던 주모가 엽전 한웅큼을 그에게

쥐어주자, 기둥 서방은 투전판으로 향하면서

내일 아침에 돌아오겠다고 하였다.

주모가 부엌으로 들어가서, 발가벗고 목간과

뒷물을 깨끗이 하고 들어와 얼굴엔 박가분을

머리엔 동백기름을 바르고, 장농속에서 노랑

저고리와 분홍치마를 꺼내 입었다.

''똑똑!"

선비가 문을 열고 내나보니 아리따운 여인이

술상을 들고 서 있었으며 호롱불에 살펴보니

주모였고 그녀가 방에 들어와 색기띤 눈웃음

흘리며 선비에게 술 한잔을 따랐다.

주모가 선비에게 오미자주 한잔을 따라주자

선비가 주모에게 서방님은 어디에 보내놓고

왔는지 물어보자 "서방은 무슨 서방 먼 친척

오빠지" 하며 투전판에 갔다고 했다.

"내일 해가 중천에 떠야 올거요."

술잔이 왔다갔다 하더니 주모가 선비곁으로

바짝 달라붙었고 버선발로 술상을 밀어내고

후~ 호롱불을 껐으며 건장한 선비와 농익은

주모가 불덩어리가 되어 껴안았다.

잠시후 젊은 선비가 주모의 저고리 옷고름을

풀고 치마와 고쟁이까지 모두 벗기자 그녀는

반듯이 드러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고 두팔을

벌리며 그에게 안아달라고 하였다.

"선비님~ 어서 쇤네를 안아줘요."

주모가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두다리를

벌려주고 선비가 그녀에게 올라가자 그녀의

옥문주변의 계곡에는 숲이 무성하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헝건하게 젖었다.

바위처럼 단단해진 선비의 양물이 질퍽해진

주모의 옥문속으로 지그시 누르면서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주모는 선비의 허리를 끌어안고서 방바닥을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 속에서는

황소가 진흙밭을 달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옥문에서 많은 액물이 흘러내렸다.

주모는 젊은 선비를 힘껏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며 요분질 해댔으며 그녀의

옥문에서, 질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액물로 사타구니가 범벅이 되었다.

주모는 옥문을 오물오물 조여가면서 선비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으며 선비의 양물이

주모의 옥문을 계속 들락거리며 자극시키자

그녀는 응덩이를 마구 흔들어댔다.

젊은 선비는 위에서 아래로 주모를 폭풍처럼

몰아부치고, 절구질을 계속 하였으며 주모는

아래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로 선비의

양물을 자극하면서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고

주모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으며 잠시 후에

그녀는 선비에게 팔베개를 한채 그의 양물을

조물락거리며 애교를 떨었다.

"선비님~ 오늘밤 맘껏 안아줘요."

잠시후 주모가 선비의 사타구니에 올라타고

양물을 옥문속에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주고받으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마음껐 나누었으며

주모의 옥문속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끝없이 계속되었다.

주모의 옥문 속에서 흘러나온 액물이 그녀의

사타구니 계곡을 타고 밑으로 흘러 내렸으며

젊은 선비가 여러가지 다양한 기교를 부리자

그녀는 두번이나 까무라쳤다.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짜릿하고도 황홀한 쾌감을 느꼈으며 선비는

오늘밤 주모의 사타구니 옥문을 세번씩이나

기절시켜 그녀를 즐겁게 하였다.

주모는 선비의 품속에 안긴채 잠이 들었으며

그녀의 옥문에서 흘러나온 많은 액물이 요를

흠뻑 적셨으며 주모는 새벽에 한번더 운우를

나누기 위해서 애교를 떨었다.

"서방님~ 소첩 한번더 안아줘요."

주모가 선비의 품속으로 깊이 파고들었으며

탱탱하게 부풀은 그녀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선비가 사타구니의 무성한 숲속을 파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히 젖어 있었다.

선비의 돌처럼 단단한 양물이 주모의 옥문을

훑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질러댔으며 선비의 계속된 절구질에

그녀는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한바탕 천둥 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주모의 허리가 새우등 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그녀는 많은 액물을 쏟아내고 실신해 선비의

품속에 안긴채로 깊이 잠들었다.

아침에 선비보다 먼저 일어난 주모가 선비의

벗어놓은 바지속 안주머니를 뒤져, 보관증을

훔쳤으며 선비가 깊은 잠에 빠지자 부엌에서

고려청자 보관증을 불살라버렸다.

이튿날 부터 기둥서방이 부지런히 부잣집을

돌아다녔으며, 만석꾼 황부자가 고려청자를

사겠다고 하기에 주모가 다락문을 열어보니

청자 보따리가 사라지고 없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선비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주모의 고쟁이

벗길 궁리중에 자기 발로 들어오니 사정없이

주모의 옥문을 쑤시며 고쟁이의 열쇠를 찾아

찰흙판에 찍어 본을 떳던 것이다.

이튿날 열쇠본을 들고 대장간에 가서 열쇠를

복제해 주모가 장보러간 새 안방으로 들어가

다락문을 열고 가짜 고려청자 보따리를 꺼내

강물에 수장시켜버린 것이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선비의 바지 주머니의

보관증이 사라졌으며, 선비는 주막을 뺏으러

나타난 사기꾼이었고, 선비와 주모는 양쪽이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다.

- 옮겨온글 편집 -

[출처] ♧ 선비와 주모의 도로아미타불|작성자 청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