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옥 기생과 사기꾼 국사범

 청솔  2021. 5. 11. 18:04

 

 

정주기생 오화춘이 어느날 낯선 손님 하나를

받았으며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밤에 비에

젖은 선비가 도화옥을 들어서는데, 허우대가

멀쩡하고 이목구비는 뚜렸하였다.

낙수 소리를 들으며 촛불아래 기생 오화춘과

나그네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술을 마셨으며

대개는 기생집에 와서 술마시는 남자는 자기

근본을 치켜세우며 호기를 부린다.

하지만 이 나그네는 자기의 신상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하지 않았고 어딘가 모르게 무엇에

쫒기는지 찬모가 안주를 가지고 와도 그녀를

살피고 경계의 눈빛이 역력하였다.

그날 밤에 오화춘은 나그네와 궁합이 맞아서

밤새도록 운우를 나눴으며 새볔에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해가 중천에 떠올랐고

나그네는 낭패의 기색을 보였다.

나그네는 오화춘에게, 술값을 넉넉히 치르고

어두워질 때까지, 뒷방에 머물러도 되겠는지

묻자 그녀는 한평생 있어도 좋다고 하였으며

그날밤 또다시 술상을 차렸다.

"서방님이 원하시면 좋아요."

오화춘은 나그네와 밤늦도록 술을 마셨으며

나그네가 술이 얼큰해지자 술상을 물린다음

곰방대에 불을 븥였으며 오화춘이 부엌에서

뒷물을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잠시후, 나그네가 오화춘의 저고리 옷고름을

풀고 치마와 고쟁이까지 모두 벗기자 그녀는

반듯이 드러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리를

넓게 벌리고 나그네를 원했다.

"서방님~ 어서 소첩을 안아줘요."

오화춘이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다리를

벌리고 나그네가 그녀에게 올라가자 그녀의

옥문주변에는 수풀이 무성하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헝건하게 젖어 있었다.

돌처럼 단단해진 나그네의 양물이 질퍽해진

오화춘의 옥문속으로 지그시 누르며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오화춘은 나그네의 허리를 힘주어 끌어안고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속에서는

황소가 진흙밭을 달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옥문에서 많은 액물이 흘러내렸다.

오화춘은 나그네를 힘껏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오화춘의

옥문에서 질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액물로 사타구니가 범벅이 되었다.

오화춘은 옥문을 오물오물 조이며 나그네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고 나그네의 양물이

오화춘의 옥문을 계속 들락거리며 자극하자

그녀는 응덩이를 마구 흔들어댔다.

나그네는 위에서 아래로 오화춘을 폭풍처럼

몰아부치고 절구질을 계속했으며, 오화춘은

밑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로 나그네의

양물을 자극하면서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고

오화춘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으며 잠시후

그녀는 나그네에게 팔베개를 한채로 양물을

조물락 거리면서 애교를 떨었다.

"서방님~ 오늘밤 맘껏 안아줘요."

잠시후 오화춘이 나그네의 단단해진 양물을

그녀의 옥문속에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주고받으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마음껐 나누었으며

오화춘의 옥문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끝없이 계속되었다.

오화춘의 옥문에서 흘러나온 액물이 그녀의

사타구니 계곡을 타고 밑으로 흘러내렸으며

세번째의 운우는 나그네가 재주까지 부리자

그녀는 두번이나 까무라쳤다.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을 느꼈으며 나그네는

오늘밤 오화춘의 사타구니 옥문을 세번이나

기절시켜 그녀를 즐겁게 하였다.

오화춘과 나그네는 꼭 끌어안고 잠들었으며

오화춘의 옥문속에서 흘러나온 액물이 요를

흠뻑적셨고 오화춘은 새벽에 한번더 운우를

나누기 위해서 애교를 떨었다.

"서방님~ 소첩 한번만 더 안아줘요."

오화춘이 나그네의 품속으로 파고 들었으며

탱탱하게 부푼 오화춘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나그네가 그녀의 무성한 수풀속을 파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히 젖어 있었다.

나그네의 단단한 양물이 오화춘의 옥문속을

훑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질렀으며 나그네의 계속된 절구질에

그녀는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고

오화춘의 허리가 활처럼 둥글게 휘어졌으며

그녀는 실신하여 나그네의 품속에 안긴채로

행복한 꿈나라로 깊이 빠져들었다.

어느듯 해가 중천에 떳고 오화춘이 나그네의

정체가 무언지 물었으며 나그네는 말이 새지

않게 신신당부하며, 자신은 역적모의 하다가

수배받는 국사범이라고 털어놓았다.

오화춘이 나그네에게 점심상을 가져다주고

그가 밥을 먹고 있는 사이에, 그녀는 곧바로

사또에게 달려가 고발해버렸으며 꼼짝없이

붙잡힌 나그네는 모든 걸 체념했다.

호송 도중에 군관에게 진상을 잘해서 행동도

비교적 자유로워, 마지막 작별인사나 하도록

해달라고 해 거쳐가는 고을의 점찍어 놓았던

부잣집마다 친척이라며 찾아 들었다.

모두가 보니 군관들에게 겹겹이 둘러싸여서

끌려가는 중죄인인데, 주인과는 생면부지고

영결하는 자리이니 단둘이 만나게 부탁해서

부잣집 주인에게 협박을 하였다.

자기는 국사범으로 이번에 가면 죽을 몸이라

연루자로 같이 끌어 넣겠다고 했으며 부잣집

주인은 가만히 있다간 곤경을 치를 모양이라

나그네와 별도로 흥정이 오갔다.

부잣집 주인들은 나그네에게 몇 천냥 돈표를

써줄테니 제발 그러지 마라고 했으며 이렇게

받아낸 돈표는 동지를 시켜서 현금으로 받아

챙겼을 때 호송행렬은 평양에 닿았다.

평양감사가 잡혀온 놈을 보니 감사의 종질로

집안 종손이며 노름판에 다니고 과부를 꼬아

빌붙어 살며, 부자들을 등쳐먹는 사기꾼으로

국사에 끼어들 인물이 아니었다.

평양감사는 나그네가, 사기친 줄을 알았지만

감사집안의 치부가 모두 드러날 것 같았기에

옥에 가두고 국사범이 아니란 사실을 밝힌후

곤장 열대를 안기고 내보냈다.

하여튼 자기 스스로 국사범이 되어 잡혀가는

죄인으로 꾸며 사기친 솜씨가 대단해 감사는

혀를 찾으며, 나그네에게 사기당한 부자들은

한놈도 고발을 해오지 않았다.

- 옮겨온글 편집 -

[출처] ♧ 도화옥 기생과 사기꾼 국사범|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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