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와 맹구
어릴 때 같이 자란
맹구와 순자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몇 년 사이에
순자의 젖무덤이 토실토실 통통하게
부풀어 있었다.
탐스러운 순자의 젖무덤을
만져보고 싶은 맹구가 수작을 걸었다.
맹구
"순자야,
너 젖꼭지 짝짝이지?"
순자
"아냐, 짝짝이 아냐"
맹구
"거짓말마,
나는 겉만 보고도 다 안다"
순자
"맹구, 너 미쳤니?"
맹구
"암만 그래두 소용없어
내가
너 젖꼭지 짝짝이라구 소문 낼테다"
순자
"정말 짝짝이 아니래두."
맹구
"그럼 어디 저고리 벗어 봐.
내가 만져보면 알 것아냐?
순자
"얘는 망칙하게도 그건 안돼"
맹구
"그봐, 짝짝이이니까
안보여주는거지.
동네사람들 들으세요,
순자 젖꼭지는 짝짝이레요" 하고
큰 소리로 외쳐댔다.
당황한 순자
웃저고리 홀랑 벗고
뽀얀 젖무덤 들어내고
거기 달린 딸기같은 두 젖꼭지,
참으로 탐스러운 젖꼭지를
오물락 조물락 주물러 본 맹구,
"짝짝이 아니네"
삐리한거 같아도, 할건 다 하네
우리의 맹구
ㅍ ㅎ ㅎ
'살아가는 이야기 >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홧김에 서방질한 여인 화분이 -낮달맞이꽃, 도라지꽃 외 (0) | 2021.06.29 |
---|---|
몽촌댁 남편에게 안긴 이화댁 - 주말에 찾아간 수목원 (0) | 2021.06.29 |
당신에게 전하는 편지 여름 꽃인가? (0) | 2021.06.22 |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 남평문씨세거지에서 (0) | 2021.06.22 |
양 떼가 강을 건너는 방법 - 남평문씨세거지에서 (0) | 2021.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