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달맞이 꽃

 

도라지꽃 

♧ 홧김에 서방질한 여인 화분이

 

 

 청솔  2021. 5. 7. 18:10

 

도호부가 있는 대구 고을에서 가장 법석이는

곳은 바로 약령시장이며 골목을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약재 상점에는 여러 가지

약재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달구벌 약재상의

주인 오참봉은 직원 여럿을 거느리고, 전국의

방방곡곡에서 몰려오는 한의원들에게 약재를

팔아 떵떵거리는 부자가 되었다.

오참봉은 수집상들이 싣고 온 약재를 엄격히

선별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오참봉의

약재상에 최고 품질의 약재를 많이 공급하는

사람은 칠곡에 사는 박을남이다.

박을남은 이제 나이가 스물 한살 총각이지만

입이 무겁고 의젓한데다, 정직하기가 이를데

없어 그가 싣고오는 한약재는 검사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창고로 들어간다.

그날도 박을남은 세 개의 달구지에 한약재를

가득싣고 올라와 오참봉은 그를 데리고 좋은

요릿집에 갔으며, 오참봉이 권해도 박을남은

꿇어 앉은채 술잔을 뒤돌아 마셨다.

"편하게 앉게나"

박을남은 오참봉이 대하기 어려운 어른이고

오참봉은 박을남을 단순히 약재상으로 보지

않고 마음속에는 무남독녀 외동딸 화분이의

신랑감으로 이미 점찍어 놓았다.

오참봉이 박을남의 마음을 은근히 떠 보았고

을남이도 싫은 눈치가 아니어서 며칠 사이에

혼사 이야기는 급속도로 진전이 되어서 팔월

보름날로 혼례식 날짜가 잡혔다.

박을남은 칠곡에서도 으뜸가는 부자로 논이

일흔마지기에 약초 밭은 백마지기라 한평생

손에 물한방울 안묻혀도 될것이고 대궐같은

기와집에 하인 하녀가 넷이나 된다.

오참봉의 부인이 외동딸을 앉혀놓고 신랑될

사람의 자랑을 늘어놓자 열일곱살 화분이는

얼굴이 붉어졌고 호사다마라 했던가 오참봉

약재상에 좋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약재상을 관리하는 집사가 백부상을 당하여

엿새를 비운사이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약재창고에 비가 쏟아져 물바다가 되었으며

집사가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다.

쌓아둔 약재가 모두 곰팡이가 쓸었고 소문은

방방곡곡에 퍼졌으며, 손님 발길이 끊어지고

약재를 외상으로 넣어둔 수집상들은, 안면을

바꾸고 오참봉에게 삿대질을 했다.

그와중에 화분이는 혼례식을 올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시집살이를 떠났고 혼수를 하나도

해가지 못해서 화분이는 고개숙이고 궃은일

마다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하였다.

그리고 새신랑 박을남은 무덤덤하게 대구에

좀 다녀오겠다고 말하면서 한마디 남기고서

떠나면 닷새만에 돌아오기도 하고 어떤때는

열흘만에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화분이가 신랑에게 대구에 가서 친정집에도

들렀느냐고 물어보자, 장인어른이 거뜬하게

일어나서 달구벌 약재상에 다시 한의원들의

발걸음이 무척 잦아졌다고 하였다.

"서방님~ 그게 참말인교?"

화분이의 얼굴색이 다시 확 피어났고 이듬해

봄날에, 화분이는 신랑따라 친정집으로 가서

친정어미를 졸라, 늦게나마 풍성하게 혼수를

장만하여 칠곡의 시집으로 보냈다.

화분이는 고개를 쳐들었고, 기를 펴고나니까

신랑이 미워졌으며, 칠곡의 부자라고 하더니

초가집에 하인도 없고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않을거라더니 부엌데기가 되었다.

신랑이 대구로 떠난지 수일이 흘러 독수공방

하다가 울화통이 터져 있는데 뒷집의 총각이

월담해, 안방으로 들어와 화분이의 옷고름을

풀고 치마와 고쟁이를 벗겼다.

"총각~ 어서 나 힘껏 안아줘요."

화분이가 알몸으로 반듯이 드러누워 다리를

벌리고 총각이 화분이에게 올라가자 그녀의

옥문주변의 계곡에는 숲이 무성하고 옥문은

벌써 질퍽하고 헝건하게 젖었다.

바위처럼 단단해진 총각의 양물이 질퍽해진

화분이의 옥문속으로 지그시 누르며 깊숙이

들어가자 그녀는 암고양이 울음소리와 같은

앙칼진 신음을 토하며 울부짖었다.

화분이는 총각의 허리를 끌어안고 방바닥을

이리저리 뒹굴었으며 그녀의 옥문 속에서는

황소가 진흙밭을 달려가는 소리가 요란하고

옥문에서 많은 액물이 흘러내렸다.

화분이는 총각을 힘주어 끌어안고 엉덩이를

들었다가 내렸다가 요분질 해댔으며 그녀의

옥문에서 질꺽거리는 소리와 함께 흘러나온

액물로 사타구니가 범벅이 되었다.

화분이는 옥문을 오물오물 조이면서 총각의

양물을 잘근잘근 깨물었으며 총각의 양물이

화분이의 옥문을 계속 들락거리며 자극하자

그녀는 응덩이를 마구 흔들어댔다.

총각은 위쪽에서 아래로 화분이를 폭풍처럼

몰아부치고 절구질을 계속했으며, 화분이는

아래에서 위로 감칠맛나는 요분질로 총각의

양물을 자극하면서 흥분시켰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고

화분이의 허리가 활처럼 휘어졌으며 잠시후

화분이는 총각에게 팔베개를 한채로 양물을

조물락 거리면서 애교를 떨었다.

"총각~ 오늘밤 맘껏 안아줘요."

잠시후에 화분이가 총각의 단단해진 양물을

그녀의 옥문속에 집어넣어 엉덩이를 돌리고

들었다 내렸다 요분질을 해댔으며 자지러진

감창과 함께 그녀의 숨이 넘어갔다.

그들은 서로가 앞치락 뒤치락 주고받으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운우를 마음껐 나누었으며

화분이의 옥문에서 한번 봇물이 터져나오자

그들의 운우는 끝없이 계속되었다.

화분이의 옥문에서 흘러나온 액물이 그녀의

사타구니 계곡을 타고 밑으로 흘러내렸으며

세번째의 운우는 뒷집총각이 재주를 부리자

그녀는 두번이나 까무라쳤다.

그들은 밤새도록 서로 앞치락 뒤치락하면서

짜릿하고 황홀한 쾌감을 느꼈으며 오늘밤에

총각은 화분이의 사타구니 옥문을 세번이나

기절시켜 그녀를 즐겁게 하였다.

화분이는 총각의 품에 안긴채 잠이 들었으며

그녀의 옥문에서 흘러나온 많은 액물이 요를

흠뻑 적셨고 화분이는 아침에 한번더 운우를

나누기 위해서 애교를 떨었다.

"총각~ 나 한번만 더 안아줘요."

화분이가 총각의 품속에 깊이 파고들었으며

탱탱하게 부풀은 그녀의 젖망울을 쓰다듬던

뒷집총각이 그녀의 무성한 숲속을 파헤치자

옥문은 벌써 흥건히 젖어 있었다.

총각의 단단해진 양물이 화분이의 옥문속을

훑으면서 깊숙이 미끌어져 들어가자 그녀는

비명을 질러댔으며 총각의 계속된 절구질에

그녀는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한바탕 천둥번개와 요란한 폭풍이 지나가자

화분이 허리가 새우등처럼 둥글게 휘어졌고

화분이는 실신하여 총각의 품속에 안긴채로

꿈나라로 깊숙이 빠져들었다.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듯 해가 중천에 떳으며

바로 그때 대구로 떠났던 박을남이 돌아와서

총각을 패대기 쳤으며 문지방에 머리가 받혀

죽었고 신랑은 감방에 들어갔다.

신랑 박을남이 기와집과 논밭을 모두 팔아서

친정을 일으켜 세웠으며 신랑이 대구에 가서

닷새고 열흘이고 머무는 것도 장인을 도와서

창고를 다시 지었기 때문이었다.

신랑이 처가를 도와주며 신부가 기죽을까봐

말한마디 하지 말라고 장인에게 신신당부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으며 화분이는 죄책감에

절로 들어가서 비구니가 되었다.

- 옮긴글 편집 -

 

[출처] ♧ 홧김에 서방질한 여인 화분이|작성자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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