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설날 연휴를 다 쉬고 첫 출근 하는 날 옆 자석에 딸아이를 태우고 아파트 정문 앞을 나 썰때 

내 앞에 조그 모닝 한대가 관리사무소 앞에서 끼어든다 

그냥 흐름대로 가는가 보다 하고 모닝 바로 뒤에서 아파트 정문 게이트를 나섰더니 웬일인지

그간 불법 주정차로 우측 도로가 꽉 막혀 있었는데 오늘은 텅 비어 있다 

옳다구나 하고 2차선으로 진행하는 동안에 1차선으로 향하던 앞서간 모닝이 느닷없이 끼어든다.

저도 바쁜 일이 있겠거니 하고 그냥 곧장 직진하여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하려는데 끼어든 모닝 차량이 그 길을 막고 섰다

앞에 차량도 없고 횡단보도 쪽으로 조금만 비켜주면 차가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경적을 울렸다

조금 비켜주십사 하고 빵 했더니 이 미친년이 급하지도 않은 년이 우회전하려는 차를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는다

그래서 한번 더 빵 하고 경적을 울리고 비켜달라고 했지만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그래서 한번 더 빵 하고 경적을 울리며 

상 라이트를 켜고 양보해주길 원 했지만 도무지 비켜주지 않는다 

그리고 신호가 바뀌어 직진하는 것을 보고 뒤에 따라가다 보니 샛길로 싹 빠진다

나는 직진 후 우회전하고 그 차는 직진하다가 세촌 성당 옆길로 빠지길래 저차 분명 투섬 앞에서 나올 거라 예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곳서 튀어나와 좌회전 차선으로ㅗ 차를 몰아 좌회전 차선에서 짖진을 한다.

얌통머리 없는 운전자 같으니 운전자가 젊은 여자인 것 같은데 참 밉살스럽게 운전한다 싶어

한번 된통 보복운전으로 앞길을 막고 신호가 끝날 때쯤 넘어갈까 하다가 저런 밉쌀 맞은 운전자가 한둘이냐 싶어 

내 갈길을 갔다 그 모닝차는 성주 방면으로 가는 차인 듯 우회전하여 다사고개를 넘어가는 듯 보여

나는 시내 방향으로 지나갔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얼마 후 달성경찰서라고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경찰이 하는 이야기가 그날 출근할 때 경적을 울리고 상 라이트를 켜 위협 운전을 하셨죠 그래서 고발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조서를 받아야 하니 경찰서로 나와 주면 좋겠다고 한다 그게 경찰서 조사받을 일이냐고 되물었더니 난폭 운전에 해당하며 조서를 받고 약식 기소하여 벌금형 최소 50만 원에 벌점 40점으로 변허정지가 40일이란다.

그게 무슨 조사받을 일이냐고 경찰서에 가지 않으면 어찌 되냐고 했더니 출두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이 떨어진단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인터넷로 검색하여 보니 난폭운전은 500만 원 이하 벌금형이라고 써져 있고

내가 한 행동 -경적을 울리고 상 라이트를 켠 게 난폭 운전 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경찰과 통화할 때 나는 우회전 전용차선 인 줄로 만 알았다고 했지만 지진 우회전 차선이며 그 길을 막았다고 해서  그 길로 갈 타인의 행동을 위협하거나 그 길을 사용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았다는 게 난폭운전에 해당한단다

부랴 부랴 경찰서 근무하는 아는 이에게 연락해보니 그냥 스티커나 하나 끊고 말건대 약식 기소한다는 건 좀 그렇다고 이야기하고 내가 경찰관에게 다시 이야기해보겠으니 연락처를 달라 해서 줬더니 통화 후 고발당했으니 민원인에게 답을 줘야 하는데 이런 이런 벌칙을 내렸다 하는 결과를 보여 줘야 하기 때문에 형사사건으로 기소를 할 것 같다는 이야길 전하더라 일단 조서를 꾸밀 때 몰랐고 이야기 듣고 알았는데 깊이 반성하고 미안해한다는 진심 어린 사과의 이야길 전하며 조서를 잘 꾸미면 기소유예를 받을 수 있을 거란 이야기에 

경찰서에 가서 비굴할 정도로 미안하고 잘못했다 반성한다 하고 조서를 꾸민 후 검찰로 약식 기소되는 동안 큰일 아니니까 기소 유예로 끝날 것이란 기대를 해보았는데 결과적으로 약식기소 벌금형 50만 원에 벌점 40점 40일간 면허정지 란다

무슨 이런 일이 있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혼자 되씹고 별별 궁리를 다 해봐도 이미 판결이 난 이상 어찌할 도리가 없다.

먼저 끼어 들 기하고 비켜주지 않은 그 운전자가 괘씸하고 또 흔희 그런 일이 발생 함에도 묵과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고발한 그 운전자가 한없이 원망스럽고 미워 죽겠어도 그 사람이 매일 아침 출근길에 만나는 동네 주민이로 이웃임에도 욕도 할 수 없고 그 일로 앙갚음을 할 수도 없으니 더욱 화가 치밀고 원망스럽다 

되돌아보면 그깟 일로 참지 못한 나에게도 분명 잘못은 있지만 경적소리 크략숑소리 몇 번 빵빵 거렸다고 이웃 지간에 고발하는 것도 정말 못돼 먹은 처사 아닌가 하지만 방법이 없으니 그냥 화를 삭이고 말 수밖에

운전하지 않으면 출근도 할 수 없는데 어떡하지 그것은 방법이 있단다.

운전자 안전교육을 받으면 면허정지 일수를 감경해주는 제도가 있어 우선 면허 정지되기 전 임시운행 면허를 받아 

임시운행 만료기간 중 안전 교육을 받으면 면허 정지 일수가 감경되니 그 교육을 이수하여 감경받는 수밖에는 없는데

그 교육을 이수하려면 교육비가 몇만 원 든다 그것도 교육을 한번 받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 1차 그리고 2차 교육까지 받아야 감경이 됨으로 교육비 거의 10만 원에 까까운 돈을 지불해야 하고 또 이틀 동안 다른 일을 못하고 교육을 받아야 하니 벌금도 벌금이지만 교육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불편하고 손해가 이만 저만 아니다

일단 난폭운전으로 면허 정지 처분받는데도 경찰서를 왔다 갔다 해야 하고 면허증을 맡기고 임시운전면허를 받는 것도 그렇고 뒤에 감경을 받더라도 맡겨놓은 면허증을 되찾아야 하는 불편함이랑 정말 귀찮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무엇보다 그런 사소한 일로 범죄자 되었다는 것도 너무 억울하고 살이 떨릴 만큼 분하 고원 통하다

그런데도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고 모두 내 잘못이라 덮고 살아야 하니 이리 분통 터지는 일이 있나

그렇게 분해하고 원통해하며 억울하다 하여도 아무것도 할 게 없고 화풀이도 하지 못하니 그냥 조용히 덮고 살아가야지 방법이 없다 모두 내 탓이오 하고 스스로 삭히고 스스로 위안하고 내 수양이 못된걸 탓해야지 

모두 내 탓이요 화를 눌러야 하느니라 참아야 하느니라 수양을 하여야 하느니라

혹시 누가 이 글을 보거든 제발 참으소 나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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