藝河 옆지기 淸雲
2020. 1. 30. 10:05
2020. 1. 30. 10:05
|
차를 타고 길을 가다가 서쪽 하늘에 곱게 물든 하늘을 봅니다. 놓칠 수 없는 장면인데 차를 세울 곳이 없네요 잠시 정차한 틈을 타 노을진 하늘을 바라보며 셔터를 눌러 봅니다. 그런데 하늘에 걸린 전깃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던 길을 가지 않을순 없네요 다른 차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 수가 없어서요 한참을 달려 가는데 간간히 보이는 서쪽 하늘은 유혹을 합니다. 하지만 차를 세워두고 노을을 바라 볼수 있는 처지는 아니어서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 저 해가 서쪽으로 완전히 넘어 가기 전 붉게 물든 하늘을 담아 두고 싶은데...
마침내 조그만 공간이 보입니다. 자동차를 급히 세우고 보니 또 전깃줄이 방해를 합니다. 이젠 아예 차를 세워두고 한걸음 앞으로 나가 전깃줄에 방해를 받지 않는 곳을 찾아 카메라를 움켜 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넘어 가기 직전의 하늘의 모습을 담아 냅니다. 비록 잘 담아 내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붉은 노을을 머금은 하늘이 멋져 보입니다. 그래도 참 다행 스럽게 이런 하늘의 모습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고 사진으로 고히 담아 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아직 감성이 살아 있나 봅니다. 여러분은 자동차를 타고 길을 가다 이렇게 예쁜 하늘을 보면 어떤가요?
|
|
|